[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10월 10일까지 '2024년 천안시 노인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천안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1천명으로, 조사원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조사표를 작성하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항목은 건강, 노인돌봄, 안전, 경제, 생활환경 등 9개 항목 69개 문항이다. 백석대 산학협력단에서 실태조사 결과 분석, 정책 도출 과정 등을 거쳐 12월 말 최종 결과보고서를 출간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이번 조사 결과는 노인복지 서비스 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지역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개발과 고령사회의 대응 방안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사원의 방문 시 정확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는 30일 태안군 태안문화원과 안면읍사무소에서 군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했다. 설명회는 박람회 추진 상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지역주민의 협조를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오진기 조직위 사무총장이 박람회 현황을 설명했고, 최덕림 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총감독이 주민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조직위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한 달 동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과 안면도수목원 등 일원에서 열리는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근 5년여간 공중보건의에 행정처분과 징계가 내려진 사례가 342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마약류 오남용, 디지털 성범죄,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것도 포함됐다. 30일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공보의에 내려진 행정처분은 166건, 징계는 176건이었다. 176건의 징계 중 72건은 음주운전과 관련된 것으로,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치상, 무면허운전, 음주 측정 거부 등이었다. 음주와 관계없는 난폭운전이나 도주치상 및 사고 후 미조치 등도 32건이었다. 성매매, 성희롱, 강제추행, 강간 등 성비위도 14건이나 됐다. 허위 처방전 작성이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은 8건이었다. 이밖에 마약매수, 사기, 상해, 치상, 폭행, 절도 등으로 징계를 받은 사례도 있었다. 의원실이 최근 심각해진 마약과 디지털 성범죄만 따로 집계한 결과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반포, 음란물소지·유포 등 사유로 공보의가 징계를 받은 사례는 7건이었다. 마약 및 마약류 의약품 매매 및 투약 등 사유로 징계를 받은 경우도 2건 있었다. 전체 징계 사례 176건 중 108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10월 5∼6일 부석면 간월도항 일원에서 제6회 서산 어리굴젓 축제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어리굴젓 축제가 열리기는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축제에서는 어리굴젓 시식회, 지역 특산물 깜짝 경매, 간월도 굴빵 체험 등이 마련돼 관광객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바지락 캐기, 맨손 물고기 잡기 등도 진행된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석양이 아름다운 간월암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지역 관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와 경기도가 제2, 제3의 독립기념관 건립 추진 방침을 밝힌 데 대해 현재 독립기념관이 자리 잡고 있는 충남 천안시가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30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독립운동에 관한 자체 선양 시설은 독립운동의 숭고한 가치를 보존하는 것으로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천안 독립기념관은 지난 30년간 독립운동에 대한 국가적 상징성과 겨레의 성지로 자리매김하며 전 국민의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에서 너무 멀어 제2, 제3의 독립기념관을 건립한다고 하는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국민의 성금으로 건립된 천안독립기념관의 대표성과 위상을 약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시 등에 따르면 최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이종찬 광복회장 등도 찬성 입장을 내놓았다. 국가보훈부 역시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에 국내민족독립운동기념관(가칭)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훈부는 총 245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내에서 일어난 교육과 문화, 학생운동 등 다양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교직원으로 퇴직한 A씨는 보유 재산으로 인해 고액의 지역보험료를 납부하게 되자 본인의 임대사업장에 본인과 자녀를 직장가입자로 신고했다. 하지만 A씨는 별도의 사무실이 없고 자녀가 상시근무자가 아닌 점이 적발돼 결국 1천171만원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추징당하고 지역가입자로 전환됐다. 이처럼 소득과 재산이 많으면서 직장가입자 자격을 허위로 취득해 최소한의 건강보험료만 내다가 적발된 사례가 최근 5년 새 3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격 허위 취득 적발 건수는 2020년 915건에서 올해 8월 말 기준 2천861건으로 3.1배 규모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직장가입자 허위 취득으로 인한 건보료 환수 금액은 48억3천600만원에서 182억9천400만원으로 3.8배 늘었다. 재산과 소득을 기준으로 건보료를 내야 하는 지역가입자 중 일부가 편법으로 직장가입자로 둔갑해 소액의 보험료만 내는 것이다. 적발된 사례 중에는 본인이 운영하는 사업장에 배우자나 자녀, 형제·자매를 근로자로 꾸미는 경우가 많았다. B씨의 경우 개인사업자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30일 세종지방법원 설치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이 설치되면 기관 종사자뿐만 아니라 법무법인 등 관련 업종의 유입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8월 기준 법원 부지 인근 상가 공실률이 40.8%에 달하는 가운데 지방법원 설치로 관련 종사자들이 유입되면 상가 공실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하는 한편 소비 진작에 따른 지역 전체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최 시장은 그러면서 "세종지방법원이 설치되면 대전지법까지 가야 했던 시민의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대전지법의 업무 과중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법 편의 개선도 기대했다. 최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의회가 자신의 공약 사업인 정원도시박람회에 제동을 걸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는 최근 제92회 임시회 소집을 요구해 정원도시박람회 개최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했으나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자정을 넘기기 전까지 추경안 처리를 못 하고 자동 산회하면서 처리가 무산됐다. 최 시장은 "정원박람회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앞으로 자산이 8천억원 이상인 농협과 축협은 상임 감사를 선임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농업협동조합법 시행령'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행령은 공포 절차를 거쳐 내년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지금껏 자산이 1조원 이상인 지역 농·축협과 품목 조합 등이 상임 감사를 1명 선임해야 했으나, 자산이 8천억원 이상인 곳으로 적용 대상이 확대됐다. 작년 기준 자산 1조원 이상인 농·축협은 128곳이고 자산이 8천억원 이상인 농·축협은 178곳이다. 이에 따라 총 50개의 농·축협이 추가로 상임 감사를 선임하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감사 전문성 강화로 농협의 내부 통제가 내실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비대면 진료 누적 이용 건수가 1천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비대면 진료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진료가 시작된 2020년부터 2024년 7월까지 건강보험을 통한 비대면 진료 건수는 1천32만713건이다. 같은 기간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비대면 진료 건수는 65만1천196건이었다. 의료급여란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의료급여법에 규정된 수급권자에 대해 본인부담금의 전액 또는 일부를 국가가 부담하는 제도다. 의료급여수급권자는 건강보험 자격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건강보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연도별로 보면 건강보험 수급자의 비대면 진료건수는 2020년 137만3천185건, 2021년 205만664건, 2022년 356만7천461건, 2023년 239만5천973건, 2024년 7월 기준 93만3천430건이었다. 또 의료급여 수급자의 비대면 진료건수는 2020년 12만4천453건, 2021년 16만6천300건, 2022년 17만4천309건, 2023년 12만8천520건, 2024년 7월 기준 5만7천614건이었다. 질환별로 보면 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특허청은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위조상품 유통 대응을 위해 식품업종 기업에 맞춤형으로 제작된 'K-Food 위조상품 유통 대응 전략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23쪽 분량의 이 가이드에는 ▲ 식품업종 분쟁 통계 및 현황 ▲ 식품기업이 겪는 위조상품 유통·상표 무단 선점 사례 및 대응 전략 ▲ 식품기업이 알아야 할 지식재산권 기초 정보 ▲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상표 보호 지원사업 소개 등 해외에 진출한 우리 식품기업이 지식재산 보호와 분쟁 대응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담겼다. 특허청은 지난해 11월 식품과 화장품 등 위조상품 유통 빈발 5개 업종 협·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브랜드 위조상품 피해 예방·대응 강화를 위해 협력해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식품산업협회 등과 이달 초 K-푸드 위조상품 대응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전 방위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정인식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이번 식품 분야 대응 전략 가이드가 업종별로 분쟁 상황이 상이한 점을 적극 고려해 최초로 발간한 만큼 우리 K-푸드 기업의 수출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올해 안에 충남 내륙을 종단하는 철도와 고속도로가 속속 개통해 도민 교통편의가 향상되고 물류 수송 경쟁력도 강화할 전망이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해선 복선전철(이하 서해선)이 오는 11월, 서부 내륙 민자고속도로( " 서부고속도)가 12월 개통한다. 서해선은 계획 수립 18년 만에, 서부고속도는 수도권 고속도로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지 16년 만에 결실을 보는 것이다. 도는 서해선이 베이밸리에 포함된 당진과 아산, 경기 평택과 화성 등을 연결하며 권역 내 여객 및 물류 수송 시간을 크게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27년 신안산선이 개통하면 홍성역을 출발해 경기 안산 초지에서 환승할 경우 여의도까지 90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항선 새마을호를 이용할 때(120분)보다 30분 짧다. 2030년 이후 서해선 KTX가 개통하면 홍성에서 용산까지 약 48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서해선 KTX 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부고속도 1단계는 부여에서 평택까지 94㎞로, 현재 95%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고속도로는 서해안, 당진∼영덕, 평택∼시흥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돼 도내 이동 편의와 수도권 접근성이 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수산물이력제 참여율이 10%도 채 되지 않아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30일 더불어민주당 문금주(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수산물이력제 참여율은 국내 수산물 총생산량 237만3천760t 중 15만3천452t(6.46%)에 그쳤다. 수산물이력제는 식품 안전사고 발생 시 역추적을 통해 신속한 회수 조치로 국민의 안전과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다. 시행된 지 20년이 됐지만 소비자 인지도는 2023년 45%에 불과했고, 20년간 참여 업체도 300∼400곳밖에 늘지 않았다. 문 의원은 "수산물이력제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서는 참여 업체에 상대적으로 경영상의 이익이 있는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수산물의 생산·가공 ·유통·판매 단계별 제도 진단과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80대 이상에서는 위·대장암 내시경 검진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소속 김현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내용의 임상적 가치 평가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현재 국가 암검진 사업에서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에게 1∼2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하며, 이 검사가 양성일 때 대장 내시경을 권장한다. 위암 검진은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 또는 상부 위장관조영검사를 시행한다. 위암 검진은 상한 연령이 없다. 연구진이 2004년부터 2020년까지의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대장 내시경 수검자 약 1만9천명과 비(非)수검자 약 1만9천명의 대장암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발생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0세 이상에서는 이 같은 대장 내시경으로 인한 대장암 발생 억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2009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가 암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위내시경 수검자 약 8만6천명과 비수검자 약 8만6천명의 위암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위암 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1급 발암물질 그룹에는 알코올 외에도 흡연, 가공육, 미세먼지, 방사선, 벤젠 등도 포함된다. 음주가 암과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에 미치는 연관성은 명확하다. 유럽에서 성인 36만명을 상대로 음주 습관과 암 발생률을 조사해보니 암 환자 중 남성은 10명 중 1명, 여성은 30명 중 1명이 술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 관련 암 비율은 남성의 44%가 식도암·후두암·인두암, 33%가 간암, 17%가 대장암·직장암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도 이런 추세 속에 대장암보다 유방암 비율이 더 높았다. 술이 암을 유발하는 것은 주성분인 알코올이 만드는 발암물질이 점막이나 인체 조직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또 간이 알코올 분해를 위해 만드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암을 일으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술과 암 발병률의 여러 상관관계는 이미 많은 실험으로 입증됐는데, 하루에 50g(주종별로 5잔가량)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견줘 암 발생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 특히 음주는 간암을 일으키는 대표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연안이어서 각종 환경규제에 시달리는 충북 옥천군이 생태관광벨트 구축을 통한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옥천군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생태관광벨트 기본구상'을 마련해 숲과 호수, 습지, 묘목단지 등을 한 데 묶은 관광개발을 시도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장계관광지(안내면) 인근 52만㎡에 수생식물정원, 수변산책로, 생태숲, 조망데크 등을 갖춘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주변에는 호텔과 출렁다리를 새로 놓는다. 동이면 어깨산 일원에 산림욕장을 조성하고, 청산면에는 '청산별곡 은하수 숲'을 만들어 산림치유와 명상 등을 할 수 있는 웰니스 특화단지를 꾸민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 대청호 친환경 도선 운항에 맞춰 생태습지 등이 있는 안터마을(동이면)과 둔주봉 한반도 지형(안남면), 수생식물학습원(군북면), 화인산림욕장(안남면), 묘목단지(이원면) 등의 연계 관광 활성화도 구상한다. 옥천군은 전체 면적의 23.8%가 수변구역(128㎢)과 자연환경보전지역(120㎢)으로 묶여 있고, 83.7%가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450.4㎢)이어서 개발하는 데 제약이 크다. 대신 청정한 환경을 잘 보존하고 있어 생태관광 적합지로 꼽힌다. 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특산품인 단양황토마늘 수확이 한창이다. 16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단성면에선 면장 등 공무원 7명이 참여해 661㎡ 규모의 마늘밭에서 수확 작업을 도왔다. 오는 18일에는 단성면새마을단체와 대강면 공무원들이 지역 농가를 찾아 수확 및 운반 등 의 작업을 지원한다. 마늘 수확은 절기상 하지(夏至)인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올해 단양의 마늘 재배 규모는 283㏊(1천48농가)이다. 재배 농가 수가 줄면서 올해 생산량은 작년(3천428t)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석회암지대에서 자란 단양황토마늘은 맵고 단단해 저장성이 좋고, 항암과 성인병에 효능이 있는 알리신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군과 단양마늘생산자협의회는 내달 단양마늘축제를 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6일 청주 오스코에서 충청지역의 새마을회,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협의회 소속 12개 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 다짐대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지난해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의 유대를 활용해 엑스포 개최에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영동군립 난계국악단 공연과 응원 영상 상영,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공동조직위원장이자 초대 충청광역연합회장인 김영환 충북지사는 "500만 충청인의 단합된 힘으로 엑스포 성공과 더불어 충청권 발전의 기틀을 다지자"고 말했다. 조직위는 또 이날 KBS 시청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엑스포 기간 '국악관현악 페스티벌'에 KBS 국악관현악단 참가와 홍보 지원 등을 약속했다.
▲ 국립공원공단 월악산사무소는 '러스틱 라이프' 체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러스틱 라이프(Rustic Life)란 '소박한 삶'이라는 의미로, 생활의 기반은 도시에 두고 여유시간을 시골에서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이다. 참가자는 내달부터 10월까지 본인의 희망에 따라 평일 3∼5일간 월악산 골뫼골 명품마을에서 러스틱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월악산국립공원 누리집(worak.knps.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서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숙박료 30%와 함께 지역 특산품 구매 바우처가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