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안전성 문제로 환경부가 통관 차단을 요청한 제품들이 조치 시행 이전에 이미 1년간 수천건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가 관세청에 차단 요청한 69개 제품이 지난 1년(지난해 9월∼올해 8월)간 모두 2천558건 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건수로 집계하기 때문에 정확한 개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1건에 제품 수백개가 포함돼도 1건으로 집계된다. 이에 최소 수천개의 제품이 이미 국내로 반입돼 유통 중일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가 지난 7월 19일 요청한 생활화학제품 20개와 금속 장신구 27개가 이 기간 각각 576건, 1천223건 반입됐다. 이달 3일 요청한 금속 장신구 22개는 같은 기간 759건 반입됐다. 통관 차단 조치 후에 반입된 사례는 없다. 앞서 환경부는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온라인 유통사 558개 제품을 구매해 안전성 조사한 결과 이들 제품 중 69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달 19일 밝혔다. 해외직구 관련 태스크포스(TF) 대책에 따라 각 부처에서는 소관 해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10월 5일 고대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해나루고구마 홍보판촉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판촉 행사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과 먹거리를 제공하고 해나루 황토 고구마를 비롯한 해나루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체험행사로는 황토고구마 캐기·고구마떡메치기·고구마피자만들기·고구마라떼만들기·고구마고추장만들기·고구마깍두기만들기 등이 있으며 해나루 황토고구마 관련 시식·시음 행사와 당진지역 초등학생 대상 사생대회 등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고구마캐기 신청은 온라인과 전화 신청, 현장 신청으로 진행하며 체험비는 10kg 기준 2만1000원, 5kg 기준 1만2000원이다. 특히 직거래 장터는 농가들이 직접 행사장에 나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GS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당진쌀로 만든 김밥을 홍보하기 위해 개막식에서 김밥말기 포퍼먼스를 진행하고 행사 참가자 2000여 명에게는 당진쌀로 만든 GS김밥을 중식으로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해나루 황토고구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고구마 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청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200억원 규모의 결혼장려금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대전에 주소를 둔 18∼39세 이하의 청년으로 올해 1월 이후 혼인신고를 한 부부다. 혼인신고일을 포함해 신청일까지 6개월 이상 대전에 거주한 경우만 신청할 수 있다. 시는 대전 청년 부부 결혼장려금 누리집에서 신청받고, 오는 12월부터 부부당 최대 500만원씩(1인당 250만원)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대전시는 결혼장려금 지급으로 청년 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지역 정착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청년들이 마음 놓고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남부스포츠센터 건립 기금 30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남부스포츠센터 건립 사업은 신방동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생성된 유휴부지에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신방동 하수처리장 부지 1만3천560㎡에 건물면적 5천800㎡ 규모의 수영장, 영유아풀,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조깅트랙 등을 조성한다. 시는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내년까지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조사용역을 완료하고 지방재정 투사심사, 건축기획 용역 등을 거쳐 2027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간 균형 있는 체육인프라 공급을 위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목천읍 운전리 일원에 동부스포츠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남부스포츠센터는 시민 건강증진뿐만 아니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문화·체육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은 개원 30주년을 맞아 내달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연구원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내달 2일에는 개원 기념식이 열린다. 1994년 서울 청담동에서 한의학연구소로 시작한 연구원의 과거와 현재,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영상 상영에 이어 침구경락ICT융합연구동 기공식, 퇴직자들의 홈커밍데이 행사 등이 계획돼 있다. 융합연구동은 침구경락 한의치료기술과 ICT 첨단과학기술의 융합 연구를 목표로 내년 12월 준공된다.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이달 한 달 동안 주말마다 '열린과학 투어'도 개최한다. 하루 100명을 대상으로 연구원 투어와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22일에는 한의학연 전남 지역 센터인 한약자원연구센터에서 연구자 진로 멘토링 강연과 시설 견학 등으로 구성된 '지역과 함께하는 한의과학'을, 24일에는 대전 본원 제마홀에서 '한의학연 30주년 기념 천연물 소재 사업화기업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한다. 29∼30일에는 한·중 국제 심포지엄과 한의학연과 연변대 심포지엄, 연구성과 교류회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전기자전거를 타고 농촌의 가을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 '따르릉 홍성 유기논길'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크리에이투어 사업에 선정된 '따르릉 홍성 유기논길'은 최신 농촌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그 중 가장 주목받는 상품은 '마을축제를 바라보는 시속 20㎞'로, 다음 달 5일 홍동면 문당환경농업마을에서 열리는 '홍성군 가을걷이 유기농 나눔축제'와 연계해 관광객들은 전기자전거를 타고 황금빛 들녘을 누비며 지역 축제의 생생한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 가이드와 함께 가을 들녘을 평화롭게 구경하는 '시골을 바라보는 시속 20㎞', 다양한 농촌 숙박시설과 연계해 촌캉스를 즐길 수 있는 '유기농 호텔에서 바라보는 시속 20㎞' 상품도 마련돼 있다.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스토어에서 '홍성 농촌크리에이투어'를 검색하거나 전화(행복한여행나눔 ☎ 041-977-0700)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 전통주연구회가 3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창립총회를 하고 명주(名酒) 개발·상품화를 위한 첫발을 뗐다. 연구회 전신인 전통주동호회는 2017년 1월 창립 후 각종 축제·행사에 참여해 전시와 시음회를 진행하고 자체 교육을 월 3회 이상 추진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교육 및 체험학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연구회 창립을 논의해왔다. 기존 동호회가 태안발효(2021년 8월)와 태안나루터(올해 7월)를 개소해 전통주 사업에 나선 만큼 앞으로 더 적극적인 상품화가 기대된다. 태안백주·태안법주·태안별주 등을 주력 상품으로 하는 태안발효의 경우 지난 6월 '2024년 충남술 톱텐(TOP10)'에 선정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태안나루터도 태안읍성막걸리와 태안생강막걸리 등 지역색을 담은 다양한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송창열 연구회장은 "태안의 대표 명주 개발과 상품화 등 노력을 이어가 태안의 이름을 드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내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인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KADEX는 다음 달 2∼6일 계룡대 일원에서 육군협회 주최로 열린다. KADEX에서는 정보·지휘통제·통신·기동·화력·방호·항공 등 무기체계부터 전투력 방호를 지원하는 전력지원체계까지 각 분야 첨단 방산 제품이 전시돼 대한민국 육군의 현재와 미래를 만날 수 있다. 14개국 방산기업 383곳(국내 263곳·해외 21곳)이 참여하고 전시장 2동에서 1천400여개 부스가 운영된다. 비즈니스 데이인 2∼4일은 방산 관계자와 현역 군인들이 참여하고 퍼블릭 데이인 5∼6일은 전 국민에게 개방된다.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 기간에 전시회를 개최해 방문객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지난 4월 성공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하기 위해 계룡시, 육군협회와 협약을 체결했고 'K-국방 수도, 충남 국방특화 클러스터 구축'을 주제로 운영할 특별관도 설치했다. 특별관에서는 도와 논산·계룡시, 충남테크노파크, 건양대 등 7개 기관이 무인항공기를 비롯한 장갑차 엔진, 드론 등을 전시한다. 행사 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다음 달 3일부터 26일까지 대천해수욕장과 머드뷰티치유관에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로그램 중 해변 스마트 파워워킹에 참여하면 건강·운동 모니터링용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대천해수욕장 해변을 힘차게 걸으며 신체활동을 관찰하고, 동행자들과 함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해양 머드 테라피는 사계절 머드체험을 위해 지난 7월 개관한 머드뷰티치유관에서 서해안의 청정 해역 보령 머드를 활용한 피부 정화와 함께 마음도 힐링하는 프로그램이다. 힐링 숲 요가에서는 조용한 숲속에서 씽잉볼 명상과 림프순환을 통해 몸과 영혼을 치유할 수 있다. 다음 달 3일 개막식에서는 구간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해변 걷기와 해수 머드 족욕 등을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김동일 시장은 "보석 같은 섬과 바다, 산과 들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관광과 휴식, 치유가 가능한 세계적인 해양 힐링 레저관광 명품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시공업체 선정 기준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시공업체 선정 시 온실 시공 실적을 중점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지금껏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주하는 온실 공사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 제한을 설정해 왔고 이에 따라 온실 시공 실적이 없는 업체가 선정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앞으로는 실적이 있는 업체만 정책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도급 업체의 경우에도 온실 시공 적격성 검사를 거치도록 해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시공의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규 정책사업을 수행하는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할 때는 자체 유지 보수 예산 확보 여부를 중점 평가할 계획이다. 또 농식품부는 온실 시공과 감리를 별도로 시행하도록 하고, 지방자치단체에는 시설·전기·기계 관련 전문관을 지정하거나 온실 유지 관리 전문가를 공무직으로 채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전문가 검토를 거친 뒤 이를 내년 사업 시행 지침에 반영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배추 가격과 물량이 다음 달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어 배춧값과 관련해 "다음 달부터 지금보다 상황이 개선된다는 의미"라면서 "지난주, 이번 주까지가 어려움의 피크타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사과처럼 배추도 매주 생육관리협의체를 열어 수급 관리 하려고 한다"면서 "이번 주 중 영양제 지원 대책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례적으로 길었던 고온에 여름 배추 생육이 부진해 생산이 줄었고,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11월 초까지는 공급량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배추 부족에 따라 농식품부는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고 있다. 지난주 초도물량 16t(톤)을 들여온 데 이어 이번 주까지 모두 100t을 수입하고 앞으로 매주 200t씩 다음 달까지 모두 1천100t을 들여올 계획이다. 수입량은 국내 수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송 장관은 이를 언급하면서 "우리 상황이 호전되면 계획한 물량을 다 들여오지 않고 수입을 중단할 수 있다"며 "우리 배추 생육이 좋아져서 시장에서 소비되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송 장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30일 의약품 생산기업 SK바이오텍 등 4개 기업과 4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기업은 SK바이오텍을 비롯해 정밀화학소재 전문기업 씨지피머트리얼즈, 전자파 관련 제품 생산 전문기업 케이이알, 동위원소 농축 전문기업 큐토프 등이다. 이 기업들은 모두 4천66억원을 투자해 명학산단을 비롯해 전의산단과 벤처밸리산단 11만3천801㎡ 부지에 연구·제조시설을 신축·증축하고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시는 투자협약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나서고 기업들은 성실한 투자이행은 물론 지역민 우선 채용 등 지역사회 발전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345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민호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 대표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최고의 기술을 갖춘 기업이 세종시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영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유전자변형 DNA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유전자변형을 거쳤다면 관련 DNA와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GMO임을 표시하도록 한다.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이라고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표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GMO 원료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MO 원료는 주로 간장, 전분당, 식용유 등에 대량으로 쓰였다. 식품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 차질을 우려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