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일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반려동물에 우리 사회의 관심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입양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시 동대문구 동물복지지원센터를 방문해 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들의 사회화 훈련 봉사에 참여하고 현장에서 활동하는 직원과 봉사활동가들을 격려한 뒤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유기·유실 동물의 구조와 보호, 더 나아가 입양에 있어 동물보호센터의 역할을 중요하다"며 "동대문 동물복지지원센터가 적극적인 사회화 교육을 통해 입양을 활성화하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시와 함께 뚝섬 한강공원에서 국민 참여형 캠페인을 추진한다. 행사 현장에선 입양 대상 동물을 만나보고 입양 상담을 받아볼 수도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는 2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청년 친화 강소기업과 함께하는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가 지방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박람회는 노동부의 '청년 친화 강소기업 채용 박람회'와 함께 열렸다. 월드클래스300 기업, 고용 우수 기업 등 기술력과 역량을 인정받는 유망 중견기업과 임금·근로 조건 등이 좋은 청년 친화 강소기업 등 70여개 기업이 채용 부스를 운영했다. 산업부와 노동부는 이날 행사를 통해 5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금년 수출 7천억달러 달성과 2% 중후반대 경제 성장 목표 달성에는 수출의 18%, 고용의 13%를 담당하는 중견기업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중견기업의 성장과 이를 통한 고용 확대 등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군은 오는 17∼20일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8회 예산장터 삼국(국화·국밥·국수)축제 때 다회용기를 사용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먹거리 부스 40곳에 다회용기를 공급할 예정으로, 방문객들은 다회용기에 담긴 음식을 먹은 뒤 남은 음식물은 분리배출하고 용기를 반납하면 된다. 반납된 다회용기는 예산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세척, 살균, 건조 후 다시 행사장에 보내진다. 군은 축제장 주변에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및 환경정화 플로깅(쓰레기 주우며 걷기)을 진행하고, 페트병을 친환경제품으로 교환해주는 '비우고 헹구고' 부스와 대형 컨테이너형 분리 배출장인 '제로웨이스트 스테이션'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축제 관계자는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이번 예산장터 삼국축제에서 온 가족이 가을의 정취를 맘껏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립기념관은 가을 단풍철 관람 성수기를 맞아 야간 개장, 공연, 전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0월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금, 토, 일 15일간 단풍나무숲길 일대에서 야간 개장이 이뤄진다. 단풍나무숲길을 걸으며 독립운동가의 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어록을 활용한 네온사인과 포토존이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10월 26일에는 독립운동 관련 영화 주제곡을 메인으로 역사와 함께하는 힐링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시기에 맞춰 야간에 운영하는 야외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단풍나무숲길과 조선총독부철거 부재 전시공원에서 진행되며, 기존과 다른 이색적인 전시해설을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 기기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해설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야간개장일에 맞춰 10월 11일부터 단풍나무숲길에서 '어린이를 위한 독립운동사'와 '국가상징 태극기' 주제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일제강점기 철도역을 중심으로 전개된 독립운동을 주제로 서울역, 광주송정역, 부산역 3곳에서 협력 전시가 열린다. 10월 매주 토요일에는 '독립운동과 한글'을 주제로 하는 전시관 자율탐방, 체험 워크숍 활동이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선조들의 지혜를 체험할 수 있는 충남 서산 해미읍성축제가 2일 막을 올렸다. '고성방가(古城放佳) 시즌2 - 지혜의 성, 해미읍성에서 만나는 지혜문화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서는 메인무대·공연·상생·체험·상설·전시 등 6개 분야 총 36개 프로그램이 풍성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메인무대에서는 박해미·김희재·린·한이재·장하은·비와이 등 다양한 인기가수의 '해미지혜콘서트'와 유명 디제이(DJ)의 '야간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EDM) 공연'이 펼쳐진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베베핀, 브레드이발소, 로보카폴리 등 어린이 공연도 매일 2차례 진행된다. 인근 상인과 주민이 참여하는 해미거리 푸드코트 '해미해피데이' 등도 운영된다. 전통복식·서판·약방 등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지혜의 터' 등도 마련된다. 해미읍성 곳곳에서는 조선 퍼포머들이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게임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보부상을 찾아라'를 통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해미읍성 내 솔숲과 레이저, 프로젝터 등을 활용한 '몽유송원' 미디어아트가 마련돼 몽환적인 야간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경관조명에 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지역 면 요리 맛집 정보 등이 담긴 '누들이야기'가 발간됐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누들이야기에는 지역 면 요리 식당 54곳과 오는 3일 개막하는 '누들대전 페스티벌' 참가업소 17곳 등 총 71곳의 식당 대표메뉴와 운영시간, 가격 등의 정보가 담겼다. 대전시는 시민들이 업소별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가나다순으로 목차를 정하고 지도 위에 업소명을 표시했다. 책자는 시내 관광안내소와 주요 호텔 등에 배치하고 대전시 누리집에서 전자책으로 무료 제공한다. 손철웅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대전에는 전통 있는 면 요리 맛집이 많다"며 "관광객에게 대전의 맛을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 달 이례적인 폭염으로 배추와 시금치 등 채솟값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 조사 결과 채소류 물가 지수는 전달보다 18.6% 상승했다. 이는 작년 9월과 비교하면 11.5% 오른 것이다. 전체 농축산물 소비자 물가 지수가 전달 대비 3.2%, 작년 같은 달보다 2.2% 각각 상승한 것보다 오름폭이 컸다. 폭염 영향으로 생육이 부진해지면서 배추, 시금치 등 고온에 취약한 품목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농식품부는 특히 이달 말까지 나오는 준고랭지 배추가 부족할 것으로 보이자 가을배추 6천t(톤)을 조기 출하해 이달 공급하도록 하고, 중국산 신선 배추 1천t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수입해 부족분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민간 수입업체에는 물류비 일부를 지원해 3천t 내외를 수입, 공급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다만 농식품부는 이달 기온 하강에 따라 채소류 생육에 적합한 조건이 마련되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배추 도매가격은 지난달 23일 1만1천895원으로 정점을 기록했다가 생육이 회복되면서 같은 달 30일 7천673원으로 떨어졌다. 폭염과 호우 피해로 착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아라리오 조각광장에서 지역 첫 야간관광 축제인 '천안라이트 in ARARIO'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매니폴드', '수백만마일' 등 아라리오 조각광장에 설치된 예술작품과 연계한 미디어파사드, 조명쇼, 홀로그램 등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소규모 재즈·클래식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 행사장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0월 4일 오후 7시 행사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이 진행되며, 행사는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2시간 30분 동안 운영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천안8경 중 제5경이자 랜드마크인 아라리오 조각광장과 신부동 일대가 야간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낮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천안의 밤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저출생 심화에 따른 인구 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돌봄과 일·가정 양립 지원, 여성·이민 업무 등을 총괄하는 '인구전략국' 을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인구전략국은 인구정책과, 여성가족정책과, 외국인정책과 등 3개 과 13개 팀으로 구성됐다. 인구정책과는 365일 24시간 돌봄과 아이 키움 배려 문화 확산 등 풀케어 돌봄 정책을 총괄한다. 인구정책과는 또 일·가정 양립, 출산 지원, 아동 보호, 지방소멸 대응 업무 등도 한다. 도는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 육아 등을 하며 사회·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인구 위기 극복에 중요하다고 보고 여성가족정책과에서 관련 지원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여성 권익 보호, 청소년 안전망 구축 등도 여성가족정책과가 맡는다. 외국인정책과는 '외국인 200만명 시대'에 발맞춰 외국인 주민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소중한 인적 자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꾸렸다. 주요 업무는 지역특화형 비자 운영, 이민관리청 유치 등 이민 정책 등이다.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족 지원 업무 등도 한다.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는 "인구전략국은 그동안 여러 부서에서 분산 추진하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작년 한해 동안 외래진료를 70회 이상 이용한 환자가 144만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연간 70회 이상 외래진료 이용 인원은 144만853명이었다. 이들이 사용한 총진료비는 8조1천241억2천700만원이고, 이중 건강보험으로 6조4천38억2천100만원이 지급됐다. 이들은 작년 한 해 전체 외래환자의 3.0%에 불과하지만, 전체 외래환자가 사용한 건강보험의 18.3%를 썼다. 연도별로 보면 연간 70회 이상 외래진료 환자는 2020년 125만9천162명, 2021년 128만6천815명, 2022년 137만8천341명, 2023년 144만853명으로 계속 늘었다. 상반기인 올해 6월까지 70회 이상 외래진료를 한 환자도 13만2천47명이나 됐다. 이들이 사용한 총진료비는 5천998억4천100만원이고, 건강보험은 5천2억2천200만원이다. 올해 상반기 최다 이용자는 등 통증으로 외래진료를 919회 받은 40대 여성이다. 이 여성은 주로 주사를 맞았으며, 건강보험 급여 1천792만1천원을 받았다. 2위는 요추 및 골반 관절·인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내에서 가축전염병이 잇따르고 있지만 방역·검역 인력은 수년째 정원을 채우지 못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가축방역관은 1천130명으로 정원 1천214명을 채우지 못했다. 결원율은 6.9%를 차지한다. 가축방역관은 시료 채취, 역학조사, 소독 점검, 살처분 등 가축 방역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수의사다. 작년 가축방역관 1천130명 중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이 821명이고 공중방역수의사가 309명이었다. 지난 2022년에도 가축방역관은 공무원 901명, 공중방역수의사 328명을 합한 1천229명으로, 그해 정원 1천254명(결원율 2%)에 못 미쳤다. 특히 지자체 소속 공무원 가축방역관은 2022년 901명에서 작년 821명으로 1년 만에 80명이 줄었다. 공항, 항만 등에서 동물과 축산물 등에 대한 수출입 검역 업무를 맡는 수의사인 동물검역관 부족 문제는 더 심각하다. 작년 기준 인력은 199명으로 정원 241명보다 17.4% 부족한 상태로 드러났다. 결원율은 2021년 14.0%, 2022년 15.2%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깻잎 10장에 1천790원.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10장이 든 '경남 밀양 소용량 깻잎'을 한장에 179원에 팔고 있었다. 40장이 든 '경남 밀양 깻잎'은 2천990원으로 장당 75원꼴이었다. 마포구의 한 슈퍼마켓에서는 '세일'이라는 표시와 함께 금산 추부깻잎을 2천980원에 팔았는데 30장이 들었다고 봉지에 적혀있었다. 장당 100원인 셈이다. 깻잎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져 한장에 100원 안팎에 팔리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금배추'가 관심을 모았지만, 배추 외에도 깻잎, 상추, 오이 등 가격이 급등해 장바구니에 담기가 부담스러워진 채소가 적지 않다. 1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KAMIS)에 따르면 깻잎(상품) 100g당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달 하순 3천514원으로 2개월 전보다 약 1천원 올랐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00원가량(13%) 상승했다. 마트의 경우 지난달 하순 깻잎 평균 가격은 4천원이 넘으며 전통시장은 이보다 저렴하다. 9월 한 달 평균 깻잎 가격은 3천436원으로 KAMIS에서 월간 가격을 조회할 수 있는 2014년 이후 월간 기준 최고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80대 이상에서는 위·대장암 내시경 검진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 소속 김현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내용의 임상적 가치 평가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현재 국가 암검진 사업에서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에게 1∼2년마다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하며, 이 검사가 양성일 때 대장 내시경을 권장한다. 위암 검진은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위내시경 또는 상부 위장관조영검사를 시행한다. 위암 검진은 상한 연령이 없다. 연구진이 2004년부터 2020년까지의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대장 내시경 수검자 약 1만9천명과 비(非)수검자 약 1만9천명의 대장암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발생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0세 이상에서는 이 같은 대장 내시경으로 인한 대장암 발생 억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2009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가 암검진 자료를 바탕으로 75세 이상 위내시경 수검자 약 8만6천명과 비수검자 약 8만6천명의 위암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79세까지는 위암 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1급 발암물질 그룹에는 알코올 외에도 흡연, 가공육, 미세먼지, 방사선, 벤젠 등도 포함된다. 음주가 암과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에 미치는 연관성은 명확하다. 유럽에서 성인 36만명을 상대로 음주 습관과 암 발생률을 조사해보니 암 환자 중 남성은 10명 중 1명, 여성은 30명 중 1명이 술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 관련 암 비율은 남성의 44%가 식도암·후두암·인두암, 33%가 간암, 17%가 대장암·직장암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도 이런 추세 속에 대장암보다 유방암 비율이 더 높았다. 술이 암을 유발하는 것은 주성분인 알코올이 만드는 발암물질이 점막이나 인체 조직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또 간이 알코올 분해를 위해 만드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암을 일으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술과 암 발병률의 여러 상관관계는 이미 많은 실험으로 입증됐는데, 하루에 50g(주종별로 5잔가량)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견줘 암 발생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 특히 음주는 간암을 일으키는 대표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연안이어서 각종 환경규제에 시달리는 충북 옥천군이 생태관광벨트 구축을 통한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옥천군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생태관광벨트 기본구상'을 마련해 숲과 호수, 습지, 묘목단지 등을 한 데 묶은 관광개발을 시도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장계관광지(안내면) 인근 52만㎡에 수생식물정원, 수변산책로, 생태숲, 조망데크 등을 갖춘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주변에는 호텔과 출렁다리를 새로 놓는다. 동이면 어깨산 일원에 산림욕장을 조성하고, 청산면에는 '청산별곡 은하수 숲'을 만들어 산림치유와 명상 등을 할 수 있는 웰니스 특화단지를 꾸민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 대청호 친환경 도선 운항에 맞춰 생태습지 등이 있는 안터마을(동이면)과 둔주봉 한반도 지형(안남면), 수생식물학습원(군북면), 화인산림욕장(안남면), 묘목단지(이원면) 등의 연계 관광 활성화도 구상한다. 옥천군은 전체 면적의 23.8%가 수변구역(128㎢)과 자연환경보전지역(120㎢)으로 묶여 있고, 83.7%가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450.4㎢)이어서 개발하는 데 제약이 크다. 대신 청정한 환경을 잘 보존하고 있어 생태관광 적합지로 꼽힌다. 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특산품인 단양황토마늘 수확이 한창이다. 16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단성면에선 면장 등 공무원 7명이 참여해 661㎡ 규모의 마늘밭에서 수확 작업을 도왔다. 오는 18일에는 단성면새마을단체와 대강면 공무원들이 지역 농가를 찾아 수확 및 운반 등 의 작업을 지원한다. 마늘 수확은 절기상 하지(夏至)인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올해 단양의 마늘 재배 규모는 283㏊(1천48농가)이다. 재배 농가 수가 줄면서 올해 생산량은 작년(3천428t)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석회암지대에서 자란 단양황토마늘은 맵고 단단해 저장성이 좋고, 항암과 성인병에 효능이 있는 알리신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군과 단양마늘생산자협의회는 내달 단양마늘축제를 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6일 청주 오스코에서 충청지역의 새마을회,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협의회 소속 12개 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 다짐대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지난해 출범한 충청광역연합의 유대를 활용해 엑스포 개최에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영동군립 난계국악단 공연과 응원 영상 상영,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공동조직위원장이자 초대 충청광역연합회장인 김영환 충북지사는 "500만 충청인의 단합된 힘으로 엑스포 성공과 더불어 충청권 발전의 기틀을 다지자"고 말했다. 조직위는 또 이날 KBS 시청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엑스포 기간 '국악관현악 페스티벌'에 KBS 국악관현악단 참가와 홍보 지원 등을 약속했다.
▲ 국립공원공단 월악산사무소는 '러스틱 라이프' 체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러스틱 라이프(Rustic Life)란 '소박한 삶'이라는 의미로, 생활의 기반은 도시에 두고 여유시간을 시골에서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이다. 참가자는 내달부터 10월까지 본인의 희망에 따라 평일 3∼5일간 월악산 골뫼골 명품마을에서 러스틱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월악산국립공원 누리집(worak.knps.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서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숙박료 30%와 함께 지역 특산품 구매 바우처가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