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은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의 최고경영자(CEO) 마리오 파스쿠찌가 오는 22일 방한해 허영인 SPC 회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측은 SPC그룹이 파스쿠찌 한국 시장 진출에 기여한 것처럼 파스쿠찌도 SPC그룹이 이탈리아와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허 회장과 파스쿠찌 CEO는 오는 23일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페르디난도 구엘리 주한 이탈리아 무역관장 등과 함께 간담회도 갖는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스쿠찌는 22년이나 함께한 매우 중요한 글로벌 파트너로 이번 만남을 통해 더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사업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스쿠찌는 1883년 이탈리아 몬테체리뇨네 지역에서 에스프레소 전문점으로 시작해 현재 한국을 비롯해 17개국에 진출한 커피 브랜드다. SPC그룹은 2002년 파스쿠찌를 한국에 도입하고 가맹사업을 펼쳐 현재 5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스프레소 바 형태의 매장도 선보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는 농산물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시내 주요 롯데마트와 슈퍼에서 사과와 대파를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수요 급증으로 가격이 급등해 '금(金)사과'로 불리는 사과는 66% 싸게 공급하고 대파도 24%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 시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4개, 롯데마트와 협력해 유통·판매 마진을 최소화한 사과 7.5t, 대파 17t을 공급한다. 이번 사업은 농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 급등 품목을 선정해 민관 협력으로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된다. 사과는 생육기 냉해와 우박 피해로 전년보다 생산량이 30%, 대파는 여름철 생육기 기상 악화로 13% 감소하며 최근 가격이 급등했다. 이에 따라 오는 21∼23일 사과는 시내 롯데마트 14곳에서 2.5㎏ 한 박스당 9천990원, 대파는 롯데마트 14곳과 롯데슈퍼 84곳에서 1㎏당 2천950원에 판매한다. 3월 셋째 주 평균 소매 가격 대비 사과는 66%, 대파는 24%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사과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산지 지원금이 더해져 소비자가격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오는 22일부터 가수 비비와 협업한 한정판 밤양갱을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크라운 밤양갱 상품의 포장지에 가수 비비의 디자인을 입혔다. 비비의 노래 '밤양갱'이 인기를 끌자 소속사인 필굿뮤직과 크라운이 굿즈 제작을 협의했고 이마트가 가세하면서 이런 기획 상품이 나오게됐다. 준비된 물량은 5만개이며 10개들이 한묶음 가격은 5천원대다. 비비에게 제2의 전성기를 안긴 밤양갱 노래가 발매된 이후 양갱 매출도 증가세다. 음원이 공개된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양갱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늘었다. 개수로는 100만개 가까이 팔렸다. 이마트가 지난 15일 단독 출시한 '샘표간장 카라멜'도 사흘 만에 2천봉가량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크라운 땅콩 카라멜에 샘표 간장을 첨가해 특유의 단맛과 짠맛을 적절히 조합한 게 특징이다. 이마트는 이런 차별화 상품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의 최대 강점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성재 이마트 가공식품팀장은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고객들이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 이탈이 장기화하자 제약업계에서는 원내 처방 의약품 매출 하락, 임상 시험 환자 모집 감소 등 관련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전공의 파업으로 환자 진료·수술 건수가 줄어들며 항생제·수액제·주사제 등 원내 의약품 매출에 일부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의약품 영업·마케팅 전략을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병원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전문의약품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 제약사 관계자는 "수술 환자가 줄어들다 보니 수액 등 원내 의약품 매출에 영향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당장 큰 타격은 없지만 장기화하면 2분기께 타격이 있을 수 있어 사태가 빨리 끝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종합병원에 있던 환자가 클리닉(병상 30개 미만 의원)이나 일반 병원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점점 많아지는 만큼 해당 분야로 영업 전략을 바꿔나가는 것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암 검사 등 고위험 질환에 대해 전공의들이 맡아온 역할이 크기 때문에, 전공의 파업으로 관련 환자가 감소할 경우 의약품 매출뿐 아니라 임상 시험 등에도 차질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푸드케어&케이터링 업체 아워홈은 투자 전문 엑셀러레이터(AC) 씨엔티테크와 함께 미래 식품산업을 견인할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전날 아워홈 마곡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아워홈과 씨엔티테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양성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등 혁신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씨엔티테크는 창사 이후 5천개 이상의 기업을 육성해왔으며 4년 연속 국내 최다 투자를 달성한 아시아 최대 엑셀러레이터다.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아워홈은 이번 협력이 식품기업 최초로 엑셀러레이터와 단독 펀드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아워홈은 벤처투자조합을 통해 식음료 및 로봇과 인공지능(AI), 데이터 기술 등 푸드테크 분야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협업하면서 푸드테크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는 "식품기업과 투자조합 결성은 아워홈이 최초 사례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세계 최대규모 자연식품박람회에서 K-푸드 혁신 제품을 알렸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2일부터 5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자연식품박람회 2024 NPEW(Natural Products Expo West)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42회째를 맞는 NPEW는 '헬스&웰니스' 트렌드를 이끄는 최신 식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선보이는 장으로 3천개 업체와 6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CJ제일제당은 박람회에서 발효 기술과 친환경 원재료 테마의 부스를 차리고 다양한 비비고 제품을 소개하며 체험·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차별화한 발효 기술을 적용한 김치와 K-소스(고추장·K-BBQ소스), 최근 미국에서 건강 재료로 인식되고 있는 해조류를 활용한 김스낵과 냉동김밥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해외 출시를 앞둔 새로운 형태의 해조류(seaweed) 소스 3종(페스토·볶음 요리용 소스·핫소스)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들 제품은 해조류를 자연 발효시켜 만든 것이다. CJ제일제당은 한국적인 풍미를 담은 K-소스 브랜드 '서울풀리'(Seoulfully)도 새롭게 소개했다. 서울풀리는 한국 전통 장 원료와 발효 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가 '진비빔면'의 새 모델로 배우 이제훈을 발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초시원, 초매콤, 초넉넉으로 진비빔면 120% 만족'이라는 콘셉트로 오뚜기 진비빔면을 음미하며 맛있게 먹는 배우 이제훈의 군침 도는 먹방을 오는 21일 TV 광고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오뚜기는 전했다. 오뚜기는 새 모델 발탁과 함께 진비빔면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용기면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오뚜기가 2020년 출시한 진비빔면은 출시 3개월 만에 3천만 봉지가 팔렸으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1억3천만개가 넘는다. 진비빔면은 오뚜기의 대표 라면인 진라면 매운맛의 스프 노하우를 기반으로 했다. 기존 비빔면 중량을 20% 늘린 것도 특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다가오는 여름 비빔면 시장을 겨냥해 진비빔면의 새 모델로 배우 이제훈을 발탁하고 젊은 소비자층을 고려해 간편성, 휴대성을 강화한 용기면으로도 출시했다"며 "진비빔면의 시원 매콤한 맛을 더 많은 소비층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웅제약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베어'(Dr.Bear+)를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엄선한 프리미엄 원료로 대웅제약이 설계해 믿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모토로, 건강기능식품 제품군 카테고리를 넓히고 경쟁력을 갖춰나가기 위해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명칭은 곰을 뜻하는 영어 단어 'BEAR'에다 기본에 충실한 제품(Basic), 전문 연구원이 직접 검증 완료(Expert), 자신 없는 제품의 거부(Against), 합리적 가격 제공(Reasonable)이라는 고객과의 4가지 약속을 담아 정했다고 설명했다. 제품군은 우선 닥터베어 EX와 닥터베어 RX 두 가지로 구성했다. 닥터베어 EX는 곰돌이 젤리 모양의 멀티비타민 구미 등 1만원대 '가성비' 라인이고, 닥터베어 RX는 '다이어트유산균&혈당케어'와 '리포좀 글루타치온 맥스' 등 프리미엄 기능성 라인이라고 대웅제약은 전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소비자 수요를 적극 반영해 추가 라인업을 지속 보강, 닥터베어를 대웅제약의 대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븐일레븐은 배우 이장우와 협업한 '맛장우 간편식 시리즈' 5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선보이는 첫 번째 라인업 5종은 '맛장우 도시락 고추장불백'과 '맛장우 도시락 돈까스&김치제육', '맛장우 전주식비빔밥' 등 도시락 3종과 '매콤제육김밥', '맛장우 전주비빔삼각김밥'이다. 요리에 진심인 배우 이장우의 이름을 내걸고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메뉴와 넉넉한 양으로 구성했다고 세븐일레븐은 소개했다. 맛장우 매콤제육김밥은 기존 일반 김밥상품(8알) 대비 김밥 4알을 추가했고, 전주비빔삼각김밥도 일반 삼각김밥보다 중량을 약 35% 늘린 '더커진 삼각김밥' 시리즈로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까지 맛장우 시리즈 제품을 롯데카드로 구매 시 30% 현장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26일까지는 맛장우 시리즈 도시락 3종과 김밥 구매 시 생수 '세븐셀렉트 내몸애70%'를 증정한다. 이달 초 세븐일레븐은 각종 방송을 통해 음식을 진정 사랑하는 모습으로 인기를 끄는 이장우를 올해 간편식 모델로 발탁했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음식에 진심인 배우 이장우와 함께 세븐일레븐 먹거리에 대한 신뢰를 보다 두텁게 쌓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해 출시 8개월 만에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며 냉동치킨 시장 판도를 뒤흔든 CJ제일제당의 '고메 소바바치킨'이 이번에 양념치킨 신제품을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고메 소바바치킨 양념' 2종(순살·봉)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냉동치킨 특유의 눅눅함을 없애고 갓 튀긴 듯한 바삭함이 유지할 수 있도록 소스코팅 공법을 적용해 소스를 얇고 균일하게 코팅하듯 입혔다. 매콤한 양념장에 꿀과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은 양념소스를 사용했다. 인기 부위인 순살과 봉 등 2종으로 구성해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고메 소바바치킨 양념' 2종 출시를 기념해 CJ더마켓에서 오는 30일까지 프로모션 행사를 한다. 고물가로 외식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냉동치킨 시장은 지난해 1천558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상재해로 작년부터 사과와 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형마트 3사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일은 '딸기'로 조사됐다. '국민 과일' 사과는 딸기에 매출 1위 자리를 내주고 2∼3위로 밀렸다. 18일 이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과일 매출 통계에 따르면 딸기는 2020년부터 국산 과일·수입 과일을 통틀어 연간 매출 1위에 올랐다. 이마트에서 매출 1위 과일은 2020년까지만 해도 사과였으나 2021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딸기가 차지했다. 롯데마트에선 2020년부터 작년까지 4년째 딸기가 매출 1위 과일 자리에 올랐다. 홈플러스에서 연간 가장 잘 팔린 과일은 2020년과 2021년 감귤에서 2022년과 작년에 딸기로 손바뀜됐다. 딸기는 겨울철 대표 과일로 꼽혔으나 재배 기술 발달과 품종 다변화로 사시사철 즐길 수 있게 되면서 매출도 늘어났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딸기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압도적으로 인기가 있다"며 "아이들이 다른 과일에 비해 딸기를 좋아하다 보니 30∼40대 부모와 손자가 있는 장년층 고객까지 모두 두 팩씩 구매한다. 1인 가구도 샐러드용이나 간식으로 딸기를 산다"고 말했다. 딸기는 껍질을 벗길 필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맥키스컴퍼니는 선양소주 640㎖ 제품을 전국 GS25에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최저 도수(14.9도) 소주인 이 제품의 가격은 3천원이다. 최근 먹거리 물가가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GS25와 협업을 통해 이 제품을 출시했다고 맥키스컴퍼니는 설명했다. GS25와 맥키스컴퍼니는 선양 640㎖ 출시 기념으로 다음 달 30일까지 정상 판매가보다 200원 할인된 2천8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반적인 페트병 소주 640㎖와 비교해 최대 500원 저렴한 가격이다. 선양소주는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다음 달에도 GS25 플래그십스토어 '도어투성수'에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임신 중 커피를 적당량 마시는 것은 임신성 당뇨 위험을 높이지 않지만, 다이어트 콜라는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 여성의 약 3∼9%에서 임신 24∼28주에 나타나는 임신성 당뇨는 원래 당뇨병이 없던 여성이 임신 중 당뇨병이 발생한 것으로, 방치하면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산모와 태어난 아이 모두 나중에 당뇨병 발생 위험도 커진다. 임신하지 않았을 때 커피를 마시는 것은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지방과 포도당 대사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커피에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임신 중에는 카페인 섭취를 하루 200mg(커피 머그잔으로 1잔, 작은 컵으로 2잔 정도)으로 줄이도록 권장되고 있다. 이는 임신 중 카페인 섭취가 태아 발육 제한(FGR)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서방에서 커피 섭취량이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인 핀란드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핀란드 동부 대학 공중보건·임상영양학 연구소의 아니 쿠코넨 교수 연구팀은 '쿠오피오 출산 동일집단'(KuBiCo) 연구 참가 임신 여성 2천214명의 임신 초기(임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응급실을 찾은 중독 환자 10명 중 2명가량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중에서는 극단적 선택 등 의도적인 목적으로 중독돼 응급실에 온 경우가 3분의 2를 넘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4개 시·도 15개 응급의료기관을 방문한 7천766명의 중독 환자를 심층 조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전체 중독환자 중 여성이 55.4%로 남성(44.6%)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8.0%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이상(15.1%), 50대(14.5%), 40대(13.6%), 60대(12.8%), 30대(11.6%), 10대(10.9%), 10세 미만(3.4%) 순이었다. 조사 결과 극단적 선택 등 의도적인 목적으로 중독된 환자가 66.1%로 3분의 2를 차지했다. 의도적 중독은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전 연령층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가장 많았다. 사고 등 자신이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중독된 경우는 50∼60대, 남성이 많았다. 중독을 일으킨 물질로는 '해열제' 등 치료 약물이 50.8%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는 가스류(13.6%), 자연독성물질(12.4%), 인
하루 3~5시간만 자는 사람은 7~8시간 자는 사람보다 제2형 당뇨병 위험이 최고 41%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이런 만성적인 수면 부족 때문에 증가하는 당뇨병 위험을 건강한 식습관으로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웁살라대학 크리스티안 베네딕트 교수팀은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영국 성인 24만7천여 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식습관, 제2형 당뇨병의 연관성을 12.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또는 작용에 문제를 일으켜 당 처리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고혈당을 초래한다. 신경과 혈관 등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켜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며 세계적으로 4억6천200만여 명(2020년 기준)이 이 병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영국인 50만여 명의 다양한 건강정보 등이 담긴 대규모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참여자 24만7천867명(평균연령 55.9세)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식습관, 제2형 당뇨병 등을 11.8~13.2년간 추적 조사했다. 참가자들을 정상 수면 그룹(7~8시
코골이 등 증상으로 나타나는 수면무호흡증(Sleep apnea)이 있을 경우 기억력이나 사고력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경학회(AAN)는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메디컬 센터 도미니크 로 박사팀이 성인 4천200여 명에 대한 설문을 통해 수면무호흡증과 기억력·사고력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수면무호흡 증상이 있을 경우 없는 사람보다 기억력·사고력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약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4월 13~18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는 제76차 AAN 연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숨을 멈췄다가 다시 쉬기를 반복하는 것으로 코골이, 헐떡거림, 호흡 멈춤 등 증상을 보인다. 이런 증상은 혈중 산소 농도를 떨어뜨릴 수 있고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아침에 두통을 경험하거나 업무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성인 4천257명을 대상으로 수면의 질과 기억력 및 사고력 문제 유무를 묻는 설문 조사를 했다. 수면에 대해서는 수면 중 코를 골거나 숨을 헐떡이거나 숨을 멈추는지 물었고, 기억력과 사고력에 대해서는 기억력 장애, 집중력 장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가 사과와 배의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물량을 비축하고 계약재배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19일 "(사과·배) 비축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정부비축사업 관리규정의 수매 비축 농산물로 사과와 배도 들어가 있다. 2001년까지는 일부 비축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배추, 무, 고추, 마늘, 양파, 감자 등의 농산물을 수매해 비축했다가 가격이 불안정할 때 비축 물량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수산물의 경우에는 최근 해양수산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오징어, 고등어 등 정부 비축 물량을 풀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과일 수급 안정을 위해 사과·배 계약재배 물량을 늘리는 것도 검토한다고 밝혔다. 사과의 경우 생산량의 8%가량이 정부와 농가가 계약해서 재배하는 물량인데 정부가 이를 두 자릿수로 올릴 가능성이 크다. 정부 계약재배 사과 물량은 지난달 설 연휴 당시 모두 소진됐다. 농식품부는 정부 계약재배 물량은 통상적으로 수요가 높은 명절에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해 왔다고 설명했다. 노호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예관측실장은 "계약 재배 물량을 늘리면 시장에 물량이 부족할 때 출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024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 개최를 1주일 연기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 축제를 애초 오는 22일부터 3일간 무심서로와 무심천 둔치 일원에서 열 예정이었지만, 비 예보와 함께 벚꽃 개화 시기가 지연됨에 따라 오는 29∼31일로 그 시기를 미루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콘텐츠 구성상 우천 시 행사를 치르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두 번째인 축제에는 음료, 스낵, 베이커리, 식사류 등 35대의 푸드트럭이 입점한다. 지역 상생 플리마켓, 재즈공연, 버스킹, EDM 디제잉파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1934년 충남 부여고적보존회가 발행한 '부여고적지도'에는 '금공리 사지(寺址·절터)'라는 명칭이 남아있다. 절 이름도 없이 그저 은산면 금공리에 남은 절터라는 의미다. 훗날 '금강사'(金剛寺)라는 한자가 새겨진 기와가 발견된 이곳은 백제 때 창건된 뒤 통일신라를 거쳐 고려시대까지 법맥을 이어온 유서 깊은 사찰이 있었으리라 추정된다. 광복 이후 1960년대 우리 손으로 발굴한 첫 백제 사찰 유적인 사적 '부여 금강사지' 조사 과정과 출토 유물을 총정리한 보고서가 나왔다. 19일 국립부여박물관이 공개한 '부여 금강사지' 보고서는 일제강점기에 '부여 금공리사지'라는 명칭으로 처음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의 조사·연구 과정을 정리한 기록이다. 금강사지는 백제 역사는 물론, 미술사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유적으로 평가된다. 과거 이 절은 중문, 탑, 금당, 강당이 순서대로 이어지는 '1탑 1금당' 형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백제가 멸망한 뒤 통일신라 때 재건했고, 고려 때 추가로 고쳤으나 소실된 것으로 파악된다. 보고서는 "백제 사비기에는 백마강과 나성이 감싸는 사비 왕궁과 시가지를 중심으로 사찰이 분포하지만, 금강사지는 부소산성에서 북서쪽으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은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의 최고경영자(CEO) 마리오 파스쿠찌가 오는 22일 방한해 허영인 SPC 회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측은 SPC그룹이 파스쿠찌 한국 시장 진출에 기여한 것처럼 파스쿠찌도 SPC그룹이 이탈리아와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허 회장과 파스쿠찌 CEO는 오는 23일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페르디난도 구엘리 주한 이탈리아 무역관장 등과 함께 간담회도 갖는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스쿠찌는 22년이나 함께한 매우 중요한 글로벌 파트너로 이번 만남을 통해 더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사업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스쿠찌는 1883년 이탈리아 몬테체리뇨네 지역에서 에스프레소 전문점으로 시작해 현재 한국을 비롯해 17개국에 진출한 커피 브랜드다. SPC그룹은 2002년 파스쿠찌를 한국에 도입하고 가맹사업을 펼쳐 현재 5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스프레소 바 형태의 매장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