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은 한국 진출 40주년을 맞아 기존 와퍼를 리뉴얼(재단장)한 '뉴 와퍼'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버거킹은 보다 개선된 메뉴를 선보이는 '불맛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와퍼의 패티는 더 도톰하게 바꿔 풍성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이 나도록 했으며, 번(빵)도 글레이즈드(Glazed) 코팅을 통해 수분 증발을 최소화해 탄력을 높였다. 또 조리법을 변경해 불맛을 강화했다. 버거킹은 지난 1984년 국내에 첫 매장을 열었고 직화(Flame Grilled)로 구운 100% 소고기 패티를 넣은 와퍼를 처음 선보였다. 버거킹은 와퍼를 리뉴얼하며 가격은 동결했다. 와퍼 단품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7천100원, 세트는 9천100원이다. 또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21일까지는 와퍼를 약 20년 전 가격인 4천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한다. 불고기와퍼와 치즈와퍼도 할인 판매한다. 지난 8일 버거킹은 와퍼를 리뉴얼하면서 이를 '단종'을 의미하는 '판매 종료'로 공지하는 마케팅을 전개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당시 버거킹이 와퍼를 리뉴얼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소비자들 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를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미국 4호점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새 매장은 미국 최대 한인타운인 로스엔젤레스(LA) 코리아타운에 자리잡았다. 유동인구가 많은 대로변에 위치했으며 80석 규모다. 굽네는 기름에 튀기지 않은 '오븐구이 치킨'을 내놓고 있다. 새 매장의 대표 메뉴로는 치킨 표면에 청양고추를 갈아 묻힌 '고추 바사삭', 갈비구이 맛의 '갈비천왕', 늘과 과일을 넣은 달콤짭조름한 소스를 바른 '후르츄 소이갈릭' 등을 선정했다. 떡볶이와 볶음밥, 라이스볼 등도 사이드 메뉴로 갖췄다. 굽네는 미국 내 한인 거주 분포가 제일 높은 LA부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굽네는 LA 매장이 3개로 늘어났으며 텍사스 캐롤튼에도 매장이 1개 있다. 굽네는 2014년 홍콩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마카오,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2022년부터 매장을 늘리고 있다. 굽네는 현재 해외 10개국에서 매장 45곳을 운영한다. 정태용 지앤푸드 대표는 "내년까지 해외 매장을 100호점까지 확대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면서 "굽네의 건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두각을 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굽네가 15일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을 이유로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천900원씩 인상했다. 굽네가 가격을 올린 것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은 인상 후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한다. 기존 1만8천원에서 1만9천900원으로 올랐다. 오리지널은 1만6천원에서 1만7천900원으로 인상됐다. 남해마늘바사삭은 1만9천원에서 2만900원으로 올랐다. 오븐바사삭, 치즈바사삭, 갈비천왕, 불금치킨, 볼케이노, 양념히어로 등도 가격이 1천900원씩 비싸졌다. 굽네는 이번 가격 인상이 가맹점 수익 악화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굽네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배달 수수료, 인건비, 임대료 등 비용 상승으로 가맹점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했다"면서 "소비자 편익을 위해 주요 제품 가격을 2만원대 이하로 유지한 굽네는 가맹점 수익 개선 요구를 수용해 부득이하게 일부 품목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굽네는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자 가격은 올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굽네는 2022년 2월에도 오리지널과 고추바사삭 가격을 1천원씩 올린 바 있다. 굽네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집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와 손잡고 즉석커피 컵 디자인을 바꾸고 차별화된 디저트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24는 기존에 검은색과 회색으로 디자인된 즉석커피 이프레쏘 컵에 책을 읽는 모습을 담았다. 또 인기 장편소설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작품 내용 중 커피와 어울리는 문구를 담아 커피와 책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커피와 어울리는 디저트 '초코쿠키슈'와 '딥초코빨미까레'도 새로 출시한다. 이마트24에서는 협업상품을 구매하고 스탬프를 2개 모으면 1인용 피크닉매트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예스24에서는 도서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를 구매하면 YES포인트를 활용해 이프레쏘 커피나 초코쿠키슈 쿠폰을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12월 예스24와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일상에서 책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비비고 김치의 글로벌 공급 역량을 강화하며 'K푸드 영토 확장'을 가속한다. CJ제일제당은 호주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 2종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기존 한국에서 호주로 수출하는 김치도 리뉴얼했다고 14일 밝혔다. 호주 소비자들은 현지 원재료로 생산한 갓 담근 김치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호주산 김치는 400g, 900g 등 2종으로 출시돼 현지 에스닉 마켓(특정 인종을 대상으로 하는 슈퍼마켓)에 입점했다. 기존 수출 김치 제품 10종도 리뉴얼했다. CJ제일제당은 김치의 신선함을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차별화한 발효 기술력으로 식감을 살리고 최적의 숙성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리뉴얼 제품은 지난 2월 현지 에스닉 마켓에 입점했으며 이달부터 현지 메인스트림 채널인 울워스 일부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비비고 김치 세계화의 일환으로 오세아니아에서도 현지 생산을 시작하게 됐다"며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한국 식문화 전파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북미에서도 현지 생산 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늘리기 위해 현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말레이시아 스름반에 위치한 삼성SDI 배터리 생산공장 카페테리아 안에 점포를 열었다. 14일 CU는 지난 8일 말레이시아에서 '삼성 SDI점' 그랜드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CU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삼성SDI 공장 내 4개 점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이번 말레이시아 삼성SDI 개점도 원활한 협조 아래 진행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삼성 SDI점의 개점 당일 매출은 현지 일반 점포보다 4.5배 높았다. 최다 판매 상품을 보면 한국형 아이스티가 1위, 치킨마요 삼각김밥이 3위, K-핫닭강정이 4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상위 10개 상품 가운데 6개 상품이 한국 제품이었다. CU는 이번 개점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인근 조호바루와 말라카, 페낭 등으로 점포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CU는 지난 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 지난 달 카자흐스탄에 잇따라 진출해 해외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CU는 지난 달 기준 몽골 394점, 말레이시아 142점, 카자흐스탄 3점까지 모두 539점을 해외에서 운영 중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경기침체와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백화점 식품관 '마감 세일'을 노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통상 저녁 6시부터 문을 닫기 전까지 식품관 반찬과 델리 상품 등을 할인 판매하는데 물가는 오르고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이 시간대 구매를 늘리고 있다.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백화점에서도 외관에 흠집이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못난이 과일'을 장바구니에 담거나 할인 쿠폰을 꺼내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1분기 식품관에서 마감 세일을 하는 저녁 6시 이후 시간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는 이 시간대에 다음날로 넘겨 판매하기 어려운 식품류 중심으로 최대 50%까지 할인하고 있다. 이 기간 즉석조리식품인 델리류 매출은 25% 늘었고 반찬류와 과일 매출은 각각 15%, 10%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저녁 6시 이후부터 폐점 시간까지 델리 매출 신장률이 19.2%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델리 매출 신장률(10%)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만큼 마감 할인에 더 많은 고객이 몰린 셈이다. 신세계는 또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본점과 강남점 등 10개 매장에서 진행한 '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25는 네이버페이 및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의 제휴를 기념해 '도어투성수'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GS25는 지난 3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네이버페이에 GS리테일 멤버십을 등록한 후, GS25에서 POP 행사 상품을 네이버페이로 현장 결제 시 10% 할인, 10%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추가 적립하는 더블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GS25는 도어투성수에서 더블혜택을 체험하고, 다양한 협업 상품까지 구입할 수 있도록 오는 22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도어투성수 한정으로 편집숍 '발란사', 트렌디 뷰티 브랜드 'KEYTH'와 제작한 협업상품과 네이버 웹툰 상품, 먹태쌀칩청양마요맛, 오모리점보도시락을 구매할 수 있다. 김효진 GS25 제휴프로모션팀 담당자는 "GS25가 네이버페이 및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의 협업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제휴 서비스의 역대급 혜택을 안내하고자 체험 집중형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이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맞아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오는 29일 신제품 '짜파게티 더 블랙'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1984년 3월 출시된 짜파게티는 누적 판매량이 91억개에 이른다. 지난해 짜파게티 매출액은 2천420억원이다. 농심이 짜장면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내놓은 짜파게티는 출시 직후부터 특유의 고소하고 진한 맛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매년 2천억원 넘는 매출을 올리며 농심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짜파게티는 농심 신라면에 이은 국내 라면 2위 제품으로 짜장라면 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한다. 2020년 아카데미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에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등장해 전 세계에서 사랑받기도 했다. 농심의 짜장라면 도전은 1970년 출시한 '짜장면'으로부터 시작한다. 당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짜장라면이었다. 농심 '짜장면'은 생산라인을 풀가동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지만 수많은 모방 제품이 쏟아졌고 보통명사 '짜장면'을 그대로 활용한 제품 이름 탓에 차별성이 없어 금세 판매가 위축됐다. 1980년대 들어 농심은 '짜장면'의 교훈을 새겨 새로운 공법으로 품질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통인시장과 협업한 상품 5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엽전도시락, 매콤기름떡볶이, 치즈맵닭구이, 떡갈비 삼각김밥, 추억의 햄버거 등 간편식 상품이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통인시장은 70여개 상점이 영업하는 오랜 골목형 재래시장으로 엽전을 구매해 상품으로 교환하는 콘텐츠로 유명하다. CU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다음 달 15일까지 자체 앱인 '포켓CU' 이벤트 페이지에서 통인시장 관련 퀴즈의 정답을 맞힌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엽전 20개 교환권을 준다. 엽전 교환권은 통인시장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엽전으로 교환할 수 있다. CU는 2020년 이후 전국 주요 맛집 메뉴를 편리하게 맛볼 수 있게 구현한 레스토랑 간편식(RMR) 상품을 지속해 출시하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이은관 전략MD팀장은 "이번 제휴 상품 출시를 계기로 통인시장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전통시장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오는 2030년까지 건강식품 전체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바이오랜드는 프리미엄 뉴질랜드 마누카 꿀 전문 브랜드 에그몬트를 비롯한 건강식품 브랜드 4종을 국내에 정식 수입해 판매 중이다. 지난해 8월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맺은 전략적 업무 협약(MOU) 아래 종합 영양제 브랜드 퓨리탄프라이드,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솔가, 콜라겐 전문 브랜드 바이탈프로틴 등을 연이어 수입했고 이번에 에그몬트를 들여왔다. 현대바이오랜드는 백화점 등 프리미엄 매장을 중심으로 자체 건강식품 유통망을 구축하는 한편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꾀할 방침이다. 현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23개 백화점 식품관에서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 중으로, 3년 내로 프리미엄 매장 수를 30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이에 더해 오는 22일 공식 건강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웰니스몰'을 오픈하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쿠팡·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외부 판매 채널을 적극 공략한다. 현대홈쇼핑 TV 생방송 진행과 현대백화점면세점 입점 등도 추진 중이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기존 주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봄 프로모션 음료 '슈크림 라떼'의 누적 판매량이 2천만잔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스타벅스의 역대 프로모션 음료 중 슈크림 라떼가 가장 많이 팔렸다. 2017년 선보인 슈크림 라떼는 슈크림의 달콤함과 진한 바닐라 풍미가 어우러진 음료로 올해 판매량만 300만잔에 이른다. 매장 영업시간에 1분당 100잔씩 판매된 것이다. 스타벅스는 올해 슈크림 라떼의 인기에 해당 제품 판매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다. 최근 날씨가 부쩍 따뜻해지자 슈크림 라떼 10잔 중 8잔이 아이스 음료로 팔리고 있다. 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슈크림 라떼는 이제 봄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상징적인 음료로 자리 잡았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경청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음료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4월에 즐기기 좋은 '피스타치오 크림 콜드 브루', '라이트 핑크 자몽 피지오', '치킨&머쉬룸 멜팅 치즈 샌드위치' 등 새로운 음료와 푸드를 선보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여겨졌던 당뇨병 환자가 20대 청년층에서 급증해 식생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신성재 내분비내과 교수는 "만성질환인 당뇨병 발병 연령층이 40~50대에서 20대까지 내려가는 현상이 뚜렷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20대 당뇨병 환자가 4년 전보다 약 47% 늘어 혈관 합병증 위험이 커졌는데도 이들 중 80%는 발병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 청년 당뇨병 증가의 주된 원인은 과도한 액상과당 섭취에 따른 비만이라고 신 교수는 설명했다. 액상과당은 포도당과 함께 혈당을 높이는 주범인데도 설탕보다 싸고 단맛은 75% 더해 음료수·과자·잼·통조림 제조에 사용된다. 신 교수는 "액상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 호르몬이 적게 분비돼 과식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신 교수는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채소 등을 골고루, 적당히,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다만, 탄수화물은 정제되지 않은 채로 먹어야 식이섬유가 풍부해 위장관 내용물의 점성을 높여 혈당 상승을 막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약 6명이 1년 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종합독서율이 43.0%에 그쳤다. 직전 조사 시점인 2021년 대비 4.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1994년 독서 실태조사(격년)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은 처음 조사가 이뤄진 1994년까지만 하더라도 86.8%에 달했다. 하지만 전자책이 통계에 포함된 2013년(72.2%)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으며 매번 역대 최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연령별로 나눠보면 60세 이상 노년층의 종합독서율이 15.7%로, 2021년(23.8%) 대비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20대(19∼29세)는 74.5%로 조사 연령 가운데 가장 높은 독서율을 보였지만, 역시 같은 기간 3.6% 포인트 감소했다. 30대와 40대의 종합독서율은 각각 68.0%, 47.9%였다. 소득에 따라서도 독서율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월 평균 소득이 5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 서울 은평구에서 6년째 혼자 살고 있는 김모(40) 씨는 최근 나온 건강 검진 결과에서 허리둘레가 1년 전보다 3인치 이상 늘어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매일 같이 자정 무렵에 퇴근한 뒤 라면이나 햄버거 등 인스턴트 음식으로 홀로 끼니를 때운 게 반복된 탓이다. 혈압도 정상 수치를 넘는다는 판정도 받았다고 한다. 김씨는 "혼자 살다 보니 식재료를 사서 요리하는 일이 쉽지 않다"며 "가끔 자다가 위경련이 일어나 고통 속에 깨어날 때면 '이러다 잘못되진 않을까' 싶어 덜컥 겁도 난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가족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김씨처럼 생활 속에서 각종 어려움을 호소하는 '1인 가구'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6∼7월 전국 1만2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1인 가구는 전체 33.6%로 파악됐다. 2010년 15.8%, 2015년 21.3%, 2020년 30.4%에 이어 1인 가구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가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균형 잡힌 식사'(42.6%)였다. 직전 조사인 2020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특히 남성의 경우
흡연자가 금연 결심을 하지 못할 때 흔히 내세우는 핑계 중 하나는 체중 증가다. 금연하면 담배 대신 군것질을 하게 돼 살이 급격하게 찔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국제 학술지 '중독(Addic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흡연을 시작하거나 평생 흡연을 하면 복부 지방, 특히 내장 지방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체중이 낮은 경향이 있지만, 복부 내장 지방을 포함한 복부 지방은 더 많다는 것이다. 내장 지방은 심장 질환, 당뇨병, 뇌졸중 및 심장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복부 깊은 곳에 있는 건강에 해로운 지방으로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은 흡연이 복부 지방을 증가시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멘델의 무작위화(MR)라는 통계 분석 형식을 사용했다. MR은 노출(흡연)과 결과(복부 지방 증가) 사이의 인과 관계를 찾기 위해 다양한 유전학 연구 결과를 결합했다. 연구진은 흡연 노출과 체지방 분포 측정(예: 허리-엉덩이 비율, 허리 및 엉덩이 둘레)에 대한 유럽 조상 연구의 여러 유전적 결과를 결합했다. 연구진은 이전의 유전적 연구를 사용해 어떤 유전자가 흡연 습관 및 체지방 분포와 연관돼 있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홍산보부상보존회는 오는 26∼27일 충남 부여군 홍산면 홍산관아와 홍산시장 일원에서 '홍산 보부상 공문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축제는 26일 고유제를 시작으로 27일 ▲ 공문(公文) 제례 ▲ 임소 영접 ▲ 신차영감 행차 ▲ 보부상놀이 ▲ 공연·난전·체험·전시행사 등이 차례로 펼쳐진다. 보부상 공문제는 조선 후기 보부상들이 총회를 할 때 보부상 시조인 백달원과 역대 임원 위패, 보부상 존립 근거인 공문을 모셔놓고 올리던 제사다. 접장과 임원 선출은 물론 잔치와 여흥까지 펼쳐지는 축제 한마당이기도 하다. 1970년대까지 보부상 문화가 보존된 부여 서부지역은 '저산팔읍상무사'(홍산·한산·서천·부여·임천·정산·비인·남포) 공문제가 열렸던 곳이지만, 물류와 산업의 발달로 그 명맥만 남아 있었다. 마지막 저산팔읍상무사 영위인 고 김재련 선생이 보부상의 모든 유품을 박물관에 기증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서 지역 보부상 문화는 맥이 끊겼다. 홍산보부상보존회는 홍산을 중심으로 한 옛 저산팔읍상무사의 활동을 재현, 사라져가는 보부상 문화를 지역 전통 재래시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개발했다. 최병국 홍산보부상보존회장은 "보부상 공문제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26년 개방되는 안흥진성에 홍보관과 전시관, 카페, 탐방로 등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재청 주관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돼 용역비 2억원도 확보했다. 군은 다음 달부터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2년간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군은 현재 진행 중인 안흥진성 동문 복원과 함께 이번 경관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안흥진성의 본모습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동문 복원과 성벽 일대 경관개선이 함께 이뤄짐에 따라 안흥진성 복원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안흥진성과 주변 주민들이 공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흥진성은 조선 선조 16년(1583년)에 축조된 성벽 높이 3.5m, 둘레 1천717m 규모의 석성(石城)으로, 서해안 방어를 위한 요충지였다. 2020년 11월 국가사적 제560호로 지정됐다. 무기시험소인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센터가 1976년 1월 들어서면서 보호용 철조망이 설치돼 안흥진성의 45.3%에 해당하는 777m 구간 출입이 전면 차단됐다. 1989년 12월에는 보호구역으로, 2022년 8월에는 국가중요시설로 각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30가구 40명이 농업기술센터 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 입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11월 30일까지 9개월간 센터가 제공하는 농업 기초교육 및 영농 체험, 심화 교육을 받게 된다. 또 선도 농가 및 선배 귀농인을 멘토로 두고 농작물 재배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개설된 제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기숙사 6동과 12평 규모 단독주택 20동, 15평 규모 단독주택 4동 등 30가구가 생활할 수 있는 주거시설과 교육센터 1동, 비닐하우스 2동, 사과 과수원, 실습 농지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센터 수료자의 60∼70%가 제천을 귀농·귀촌지로 선택해 인구 유입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19일 열린 입교식에서 "교육생들이 수료 후에도 제천에 귀농·귀촌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 겨울 흐린 날씨 지속에 따른 일조량 부족으로 충북지역 농작물 144.9㏊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겨울철(작년 12월∼올해 2월) 충북지역의 평균 일조시간은 126시간으로 지난 10년 평균(174시간)보다 48시간이나 적었다. 특히 2월 한 달간은 99시간으로 10년 평균(184시간) 대비 절반을 조금 넘겼다. 겨울철 일조량 부족은 작물의 생육 부진과 병해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 충북도가 피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371개 농가 144.9㏊에서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청주가 95.4㏊로 피해 면적이 가장 컸다. 이어 충주 18.2㏊, 음성 11.9㏊, 제천 9.9㏊, 보은 4.7㏊, 옥천 2.1㏊, 괴산 1.7㏊, 영동 0.9㏊, 증평 0.1㏊ 순이다. 피해가 가장 큰 작목은 딸기로 44㏊에 달했다. 또 애호박(42㏊), 방울토마토(20㏊), 상추(10㏊), 수박·오이(각 7㏊) 등이 뒤를 이었다. 충북도는 국고지원 기준에 따라 피해 면적이 50㏊를 넘는 청주와 연접한 괴산·보은을 포함, 이 지역 212개 농가 101㏊에 대한 복구비를 4억5천700여만원으로 추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