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12월까지 50억원을 들여 안전 식재료 공급을 위한 '스마트먹거리유통센터'를 건립한다고 26일 밝혔다. 보은동학공원(보은읍 성족리) 안에 지상 2층 규모(건축 연면적 1천46㎡)로 지어지는 센터에는 공공급식센터, 농산물 홍보·판매장, 로컬 카페, 농가 레스토랑 등이 들어선다. 이 지역서 생산되는 안전 농축산물을 수집, 가공, 유통하면서 공공기관이나 학교급식 등에 공급하는 역할 등을 한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안전 먹거리 생산을 늘리고 선순환하는 시스템을 갖춰 나갈 것"이라며 "연내 센터 건축과 운영기관 선정 등을 마치고 내년 초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올해 중앙정부 사회복지 분야 예산에서 '노령 분야'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2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5년 노령 정책 예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앙정부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229조1천억원이고, 이 중에서 노령 분야 예산은 115조8천억원으로 50.6%를 차지한다. 사회복지 분야 전체 예산은 2018년 133조8천억원에서 1.7배 늘었고, 노령 분야 예산은 2018년 58조8천억원에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노령 예산의 비중은 2018∼2022년 42∼43%대에서 등락하다가 2023년 45.9%, 2024년 47.5%로 늘며 올해 50%를 넘어섰다. 이런 추세는 노인 인구 증가로 공적연금과 기초연금을 비롯한 관련 의무 지출 역시 급격하게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기준으로 노령 분야 예산 115조8천억원 중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76.3%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노인 생활 안정'(21.5%), '노인 의료 보장'(2.6%) 순이었다. 공적연금 비중은 2018년 81.3%에서 줄어든 것인데, 공적연금 내에서 국민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 기간 4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토끼고기가 항비만과 지방간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동물실험으로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 일반 식이군 ▲ 토끼고기 미포함 고지방 식이군 ▲ 토끼고기 포함(5∼10%) 고지방 식이군 등으로 나눠 15주 동안 급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토끼고기를 포함한 고지방 식이군이 토끼고기를 포함하지 않은 단순 고지방 식이군보다 체중 증가가 유의미하게 억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험 초기에는 모든 실험군의 체중이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토끼고기를 포함한 고지방 식이군의 체중 증가가 점진적으로 억제됐다. 특히 토끼고기를 10% 포함한 식이군이 5%를 포함한 식이군보다 체중 증가가 더 둔화했다. 연구진은 또 실험군의 대사 상태를 통일시키기 위해 12시간 절식 상태에서 혈액 지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토끼고기를 섭취한 고지방 식이군은 토끼고기를 섭취하지 않은 고지방 식이군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최대 38% 감소했다. 간 내 중성지방 함량도 26%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전반적인 대사 건강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간 손상 여부를 나타내는 효소 수치도 20% 이상 감소했다. 농진청은 이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이후 간행된 최초의 한글활자본 '월인천강지곡 권상'(月印千江之曲 卷上)을 이르면 내년 말 세종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월인천강지곡의 소유권을 가진 교육출판 전문기업 미래엔이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보관 중인 것을 세종시에 기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세종시에 따르면 최민호 시장과 김영진 미래엔 회장은 다음달 24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월인천강지곡을 기탁한다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할 예정이다. 시는 월인천강지곡을 기탁받으면 내년 말 완공되는 세종시립박물관에 상설 전시관을 마련해 일반 시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월인천강지곡은 세종대왕이 아내 소헌왕후의 공덕을 빌기 위해 1449년 직접 지은 찬불가다. 훈민정음 창제 이후 간행된 최초의 한글 활자본이다. 비슷한 시기 간행된 다른 문헌과 달리 한글을 큰 활자로, 한자를 작은 활자로 표기했다. 이 때문에 초기 국어학 연구와 출판인쇄사를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문헌으로 평가받는다. 본래 상중하 세 권이었으나 현재 권상과 일부 낙장만 전해지고 있다. 이 책은 15세기 중반 부안 실상사 불상의 복장물(腹藏物, 불상 안에 넣는 물품)로 봉안됐고, 1914년 실상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26일 옛 충남도청 2층 대회의실에서 '2025 대전시 소셜미디어 기자단, 글로벌 서포터즈 및 신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 각각 다른 분야와 국적, 연령대 시민으로 구성된 소셜미디어 기자단 100명, 글로벌 서포터즈 100명, 홍보대사 10명은 대전시 정책·문화·관광·축제 등 다채로운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게 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각자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과 영향력을 발휘해 온 여러분을 대전의 홍보대사와 소셜미디어 기자, 글로벌 서포터즈로 모시게 돼 큰 영광"이라며 "여러분이 전하는 생생한 이야기들이 대전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한층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은 산불이 발생한 경남 산청과 하동, 경북 의성·안동·영덕에 구호 물품 2만3천300개를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SPC행복한재단은 지난 24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빵과 생수 7천개를 전달했고 전날과 이날 각각 8천300개, 8천개를 추가로 전달했다. SPC그룹은 대한적십자사와 협의해 필요한 곳에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안동·영양·청송 이재민에게 재난 구호용 생수를 지원했다. 오비맥주는 피해 지역에 추가로 생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6천414억원 규모의 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6천18억원)보다 396억원(6.6%) 늘어난 규모다. 주요 사업비로 옥천사랑상품권 할인액 보전 25억원, 가양복합문화센터 건립 22억7천만원, 대청호 친환경 수상 교통망 구축 13억5천만원, 마암 과선교 확장 7억원 등이 담겼다. 군 관계자는 "당초 예산 편성 뒤 변동된 국도비 사업 등을 반영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안정에 초점을 둔 예산안을 짰다"고 설명했다. 이 예산안은 다음 달 2∼9일 열리는 군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는 26일 "올해 글로벌시장 공략이 최우선 과제"라며 "진라면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홍보와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20억 인구가 있는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의 할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경기 안양시 오뚜기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사업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장기 목표로는 "내년 4월 글로벌 로지스틱센터를 완공하고 2027년에는 오뚜기푸드아메리카 생산거점을 구축해 오는 2030년 글로벌 매출 목표 1조1천억원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경영도 약속했다. 그는 "영업, 생산, 구매, 물류 등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소한의 폐기물 발생을 목표로 하고,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오뚜기는 이날 영문 상호를 'OTOKI'로 변경하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또 사외이사로 성낙송 법무법인 화현 대표변호사와 선경아 가천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조봉현 인덕회계법인 2본부장을 재선임했고 장기건 퀄컴 수석부사장 겸 구매총괄을 새로 선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올해 2∼7세 키즈 전용 스낵제품 라인을 선보이기로 하고 26일 '밀크쿠키'와 '치즈밀크쿠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 제품에는 소화 기능에 도움을 주는 A2 우유 11.5%와 단백질 5g이 포함됐다. 다음 달 10일에는 국내산 유기농 쌀로 만든 '인절미 쌀과자'와 '구운 감자 쌀과자'를 출시한다. 키즈 전용 스낵은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웠고 지퍼백 스타일로 포장해 휴대와 보관 편의성을 높였다. 류진영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의 키즈 전용 스낵 출시는 전 국민이 애용하는 편의점에서 10세 이하 어린이 고객을 위한 맞춤 먹거리를 제공하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어린이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여 미래 고객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는 '무니코틴' 표시 일회용 액상 전자담배 7종에서 니코틴이 최대 158㎎ 검출됐다. 이들 제품의 용량을 환산해보면 10회 흡입 시 니코틴 함량이 0.4∼0.5㎎으로 일반 궐련 담배와 유사한 수준이다. '젤리바 샤인머스캣' 전자담배에서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유사 니코틴인 '메틸니코틴'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액상 전자담배 15종의 니코틴 함량 등 성분과 표시 실태를 조사해보니 무니코틴 표시 제품과 니코틴 미표시 제품 등에서 니코틴이 다량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일회용 액상 전자담배는 액상 카트리지와 기기가 분리되지 않고 일체형으로 소형화한 제품이다. 조사 대상 12종은 무니코틴이라고 표시했고, 2종은 니코틴 함유 여부를 표시하지 않았다. 1종은 니코틴 함량을 1% 미만으로 표시했다. 시험 결과 무니코틴 표시 제품 7종과 니코틴 미표시 제품 2종에서 니코틴이 82∼158㎎ 검출됐다. 니코틴 158㎎이 검출된 '네스티 바 20000'의 용량은 17㎖이다. 전자담배는 10회 흡입 시 0.05㎖의 액상이 소모된다. 전자담배를 10회 흡입하는 것이 궐련 담배 1개비를 피는 것과 마찬가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오는 27일부터 창립 기념 세일인 '홈플런' 3차 행사인 '창립 홈플런 성원 보답 고객 감사제'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4일 회생 개시 후 영업을 통해 매일 들어오는 현금으로 상거래 채권 대금을 지급하고 있어 현금 확보를 위해 총력에 나선 것이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2일 창립 28주년 기념 '홈플런 이즈 백' 행사를 진행한 데 이어 13∼26일 2주간 '앵콜! 홈플런 이즈 백' 행사도 했다. 홈플러스는 또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창립 홈플런 성원 보답 고객 감사제' 행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홈플런 행사 동안 홈플러스를 믿고 방문해 주신 고객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실질적인 보답을 드리자는 취지로 감사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런 감사제'는 작년에는 진행하지 않은 행사다. 홈플러스 측은 다른 대형마트들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고객의 발길을 끌기 위한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이날 오전 기준 상거래채권(납품대금·정산금 등) 지급액이 전날 572억원을 포함해 5천458억원이라고 전했다. 이는 작년 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의 장계관광지는 옥천군이나 지역민에게 '계륵'(鷄肋) 취급을 받은 지 오래다.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기 위해 1986년 휴양지로 지정됐으나 2중, 3중의 환경규제에 가로막혀 변변한 관광시설 없이 방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수변구역이면서 대청호 수질보존특별대책지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원칙적으로 건축 등 개발행위가 불가능하고 흔하디흔한 커피숍 하나 들어설 수 없다. 한때 민간기업이 놀이시설을 운영하면서 휴양객을 불러 모으기도 했으나 몇 해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이후 옥천군이 유스호스텔 건립 등을 시도했으나 환경규제에 발목 잡혀 줄줄이 좌초됐다.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던 장계관광지 개발은 2023년 9월 환경부가 이 지역 일부를 수변구역에서 해제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충북도와 옥천군은 부랴부랴 장계관광지 관광 활성화 계획을 세운 뒤 민간기업(인지그룹)을 끌어들여 호텔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1년 만에 호텔 건립을 위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옥천군은 내달 14일까지 '장계관광지 관광숙박시설 및 부대시설 조성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관광지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함께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 국가 산림 분야 관계자와 공무원 14명을 대상으로 전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우수한 산림과학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시드볼트 종자 연구보전을 위한 키스(KEYS) 프로그램과 국외 산림과학기술 교환을 위한 스텝(STEP)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키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남아시아 국가 연수생 11명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주관하는 '시드볼트 종자 보전 기술교육'을 받고, 현지에서 시드볼트 종자를 기탁하는 등 야생식물 종자 보전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스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중앙아시아 국가 연수생 3명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한국 수목원·정원관리 기술과 온실 관리 기술, 육묘 실습 등을 통해 국내의 우수한 산림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국제적으로 산림과학기술을 전파하는 수목원·정원 교육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와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국제협력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행정안전부와 함께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로 경남 산청군과 하동군의 특산물을 활용한 '로코노미(Loconomy) 상품'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로코노미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소비하는 것을 뜻한다. 이마트24는 이달 11일부터 불고기부추김밥, 카프레제샐러드, 토마토치킨샌드위치, 토마토리볶음정찬도시락 등 4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산청군의 부추, 하동군의 토마토 등을 활용한 간편식이다. 앞으로 산청군의 감말랭이가 들어간 감말랭이팥앙금모찌 상품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정희 이마트24 PL개발팀 MD(상품기획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각 지역 특산물과 관광지 홍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오는 11일 온라인몰인 다이소몰에서 'Daiso-DAY 썸머득템전' 행사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다이소몰은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풍기와 자외선 차단 용품 등 여름 필수 상품 300여종을 선보인다. 시크 라운드 선글라스, 더마블록 바이탈 선 앰플, 사각 충전식 탁상 선풍기, 유니콘 배낭 물총 등이 대표 상품이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여름을 맞아 고객에게 가성비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리뷰 작성 이벤트와 2만원 이상 제품 구매 시 배송비를 50% 할인해 주는 쿠폰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지역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도 '유색벼 논 그림'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18년째 펼쳐지는 유색벼 논 그림의 올해 메인 주제는 조선시대 화가인 김홍도의 '무동'이다. 군은 흥겨운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장면을 생동감 있게 다루기 위해 올해 주제를 이같이 선정하고 문광면 신기리 일원 1만3천500㎡에 관련 유색벼를 심었다. 벼가 거의 다 자란 8월께 무동 논 그림의 윤곽이 나온다. '꿀벌랜드'가 있는 사리면 이곡리 3천300㎡에는 앙증맞은 꿀벌 그림이 조성된다. 자주색, 붉은색, 황색 등 색깔이 다른 벼를 심어 조성하는 논 그림은 10월 수확할 때까지 볼거리를 제공한다. 군은 논 그림 주변에 0.3㏊의 화초류도 심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2008년부터 유색벼 논 그림을 그렸고 2011년 특허기술을 획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