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르면 6월부터 농어업인이 아닌 일반인도 농림지역에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귀농·귀촌 인구나 주말 농촌 체류자의 농촌 생활이 한결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농림지역(4만9천550㎢) 중에서도 산지관리법과 농지법 규제가 우선 적용되는 보전산지(3만9천755㎢)와 농업진흥지역 중 농업진흥구역(7천880㎢)은 규제 완화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일반인이 단독주택을 지을 수 없다. 농업 보호구역(1천384㎢)과 그 외 지역(573㎢)에 단독주택 건립이 허용되는데, 이는 전체 농림지역의 4%를 차지한다. 농공단지의 건폐율(건설 부지에서 건축물이 차지하는 비율) 규제는 70%에서 80%로 완화된다. 이로 인해 건폐율 제한으로 시설 증설에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이 단지 안에 새 공장을 지을 수 있게 된다. 농촌지역에는 '보호취락지구'를 새로 도입한다. 지금은 주택과 대형 축사, 공장이 혼재돼 쾌적한 생활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보호취락지구에는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시설 입지가 제한되며, 자연 체험장 등 관광 휴게 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올해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은 '대한민국 과학축제'와 '대한민국과학기술대전'과 함께 오는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과학의 엔진, 호기심을 깨우다'를 슬로건으로 ▲호기심 테마파크(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호기심 연구소(대한민국과학기술대전) ▲호기심 발전소(대한민국 과학축제)로 구성·운영된다. '호기심 테마파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빛탑 물빛광장을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어우러진 사이언스 피크닉존으로 조성하고, 갑천에서는 드론 레이싱 체험장과 야간 열기구 체험 등 이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도 대형 미디어 아트관과 사이언스 어트랙션관을 운영해 관람객이 과학을 놀이처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올해로 10회째 맞는 세계과학문화포럼도 4월 18∼19일 이틀간 열린다. 'HI, AI'를 주제로 로봇공학자 데니스홍 등 대중성·전문성을 겸비한 연사들이 수준 높은 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대행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올해는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대한민국 과학축제' 등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 위험예측 및 전자심사'(SAFE-i24) 시스템이 정부 기관 최초로 국제 표준 인공지능(AI) 경영 시스템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SAFE-i24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수입식품을 자동으로 검사하는 시스템이다. ISO/IEC 42001은 AI를 활용해 시스템 운영을 최적화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 제정한 글로벌 표준이다. 구글, 삼성전자, SK C&C 등 기업도 이를 취득했다. SAFE-i24를 통해 기존 업무시간에만 처리되던 서류 검사가 24시간 가능해지고 검사 시간도 최대 48시간 단축됐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앞서 식약처는 법제처와 협력해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SAFE-i24 도입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는 2021년 제정된 행정기본법에 따른 '자동적 처분'의 첫 사례다. 자동적 처분은 공무원의 의사 작용 없이 완전히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행해지는 처분을 의미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인증은 정부의 디지털 행정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최초 사례"라며 "법제처와 협력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가맹점주 7만4천여명의 개인정보를 동의도 받지 않고 마케팅에 활용한 우리카드가 과징금 134억여원을 물게 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7일 우리카드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과징금과 시정명령 등을 전날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작년 4월 우리카드의 신고와 더불어 '우리카드 가맹점 대표자(가맹점주)의 개인정보가 카드 신규 모집에 이용된다'는 보도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우리카드 인천영업센터는 신규 카드발급 마케팅을 통해 영업실적을 올리려고 2022년 7월부터 작년 4월까지 카드가맹점의 사업자등록번호를 가맹점 관리 프로그램에 입력해 가맹점주 최소 13만1천862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를 조회했다. 또 카드발급심사 프로그램에서 가맹점주의 주민번호를 입력해 해당 가맹점주가 우리카드에서 발급한 신용카드(우리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한 후 가맹점 문서에 이를 기재해 카드 모집인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 공유했다. 특히 작년 9월부터는 가맹점주 및 카드회원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데이터베이스(DB)에서 정보조회 명령어를 통해 가맹점주의 개인정보 및 우리신용카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아제약의 마인드풀 펫 헬스케어 브랜드 벳플이 반려동물의 장과 구강 건강을 위한 유산균 ‘벳플 락토덴탈’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벳플은 반려동물의 관절, 눈, 헤어볼, 요로, 스트레스 등 종에 따른 다양한 건강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 제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치석과 배변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는 필수 영양제 라인업을 확장했다. 신제품 ‘벳플 락토덴탈’은 구취 감소, 구강 유해균 억제, 치태 지수 감소 효과가 입증된 구강 특허 유산균(웨이셀라 사이베리아 CMU)과 장 건강을 위한 다니스코 17종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다. 제품 1포당 총 120억 CFU(유산균 측정단위) 균주가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항균·항염 효과가 뛰어난 프로폴리스 추출 분말과 잇몸 탄력 유지에 도움을 주는 STAY-C50 비타민이 포함되어 있다. 제품은 분말 형태의 스틱형 포장으로 제공되며, 반려동물 체중에 따라 1일 1포~2포 급여하면 된다. 급여 방법은 사료에 뿌려 섭취하거나 물에 녹여 먹이는 것을 권장한다. 신제품은 동아제약 공식 온라인 몰인 디몰(:Dmall),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펫 전문몰 ‘바잇미’에서 구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27일 내륙철도 유치 염원을 담은 12만2천216명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이날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를 방문해 지역민들의 염원을 전달하고, 철도 건설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같은 시간 보은군철도유치위원회 임원 등 30여명은 정부 세종청사 앞에서 철도 건설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보은군은 정부가 준비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청주공항∼보은∼김천(96.1㎞)과 청주공항∼보은∼상주(85.3㎞)를 거쳐 포항 내륙철도로 이어지는 2개 노선 신설의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민간 차원의 철도유치위원회가 출범한 뒤 석 달 만에 보은군 인구(3만405명)의 4배가 넘는 인원의 지지 서명을 이끌어 냈다. 최 군수는 "보은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통과하지 않는 지역"이라며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보은 인구의 4배가 넘는 서명부에 담긴 간절함을 적극 수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손미주 박사 연구팀이 첩약(한약) 이상반응을 보고하는 표준화된 양식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첩약은 두 개 이상의 한약재로 구성된 한약 처방으로, 2022년 기준 연간 1천만건에 달한다. 국내 약물감시 시스템을 통해 한약재의 이상반응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지만, 품목 허가된 단일 한약제제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한계가 있다. 약재의 복합적인 조합과 개별화된 용량 조정 과정에서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어, 한약 처방에 특화된 이상반응 보고 체계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해외와 국내 데이터베이스에서 한약 처방의 이상반응을 다룬 문헌을 검색, 가장 흔한 증상인 메스꺼움·설사·구토를 비롯해 216개의 이상반응 항목을 추출했다. 이어 한의학·간호학·약리학 전문가 18명이 참여, 델파이 기법(전문가 합의법)을 통해 최종적으로 58개 이상반응 보고 항목과 46개의 이상반응 항목을 확정했다. 이번에 개발한 표준 보고양식은 앞으로 첩약 이상반응 모니터링 센터를 통해 이상반응을 수집·보고하는 체계로 활용될 예정이다. 손미주 박사는 "임상연구 분야 표준화를 위한 국제 협력 프로젝트인 '코멧 이니셔티브'(COMET Initiativ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11개 시·군 기초의원의 평균 재산이 9억1천73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신고액 9억21만원보다 1.1%(1천52만원) 늘었다. 27일 충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도보에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 상황'을 보면 도내 기초의원 136명의 재산은 이같이 확인됐다. 20억원대 이상 재산 보유자는 13명으로 전체의 9.6%를 차지했다. 최고 자산가에는 61억4천526만원을 신고한 박해수 충주시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신현광 영동군의회 의장 51억9천572만원,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43억115만원, 임정수 청주시의원 38억3천787만원, 김오봉 영동군의원 37억2천205만원 순이다. 반면 성제홍 보은군의원은 -4억6천32만원을 신고, 재산이 가장 적은 기초의원으로 기록됐다. 배우자와 함께 축산업을 하는 성 의원은 1년 전에도 -2억9천660만원을 신고했었는데, 최근 축사 위에 태양광 시설을 설비하느라 추가 대출을 받아 부채가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 조윤성 증평군의회 의장(-2억7천145만원), 이승주 영동군의원(-1억4천184만원), 조규룡 옥천군의원(-1억248만원), 채희락 충주시의원(-4천262만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올해 편의점 패션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PB(자체 브랜드) 패션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토트넘·맨시티 구단의 패션 굿즈를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은 식품·생필품뿐만 아니라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패션·뷰티 특화점포인 동대문던던점과 신규 가맹모델 1호점 뉴웨이브오리진점에서 티셔츠와 패션 양말 등을 판매해왔다. 세븐일레븐이 오는 28일부터 전국 점포에 선보이는 토트넘·맨시티 패션 아이템은 양말 2종과 쿨토시 2종, 드로즈 2종이다. 세븐일레븐 모바일앱 '세븐앱'에서는 각 구단의 컬러와 엠블럼이 박힌 티셔츠부터 짐색, 머플러, 메신져백, 볼캡 등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패션 상품에 힘을 주기로 하고 생활 속 활용도가 높은 이지웨어류를 중심으로 편안하면서도 가성비 있는 PB 패션 상품을 개발한다. 이서훈 세븐일레븐 세븐콜렉트팀 패션담당 MD(상품기획자)는 "기존에 편의점 의류 상품은 급할 때 임시로 입는 일회용품 느낌이 강했다면 이제는 활용도가 높으면서도 소장 가치 있는 상품들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에프지코리아는 파이브가이즈 7호점을 다음 달 서울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연다고 27일 밝혔다. 압구정점은 2개 층으로 400㎡(121평), 112석 규모이다.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도보 5분 거리다. 압구정점은 파이브가이즈 7개 매장 가운데 서울역, 강남에 이어 3번째 큰 규모이다. 에프지코리아는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쿠팡이츠 배달 서비스 지역도 확대한다. 파이브가이즈 강남, 서울역에 이어 고속버스터미널에서도 배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배달 주문 시 무료 토핑과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는 매장에서 먹는 것과 동일하게 제공되며 무료 땅콩과 주류는 제외된다. 지난달 14일 문을 연 파이브가이즈 광교는 전 세계 파이브가이즈 매장 중 최초로 아쿠아리움을 매장 인테리어에 도입해 인기를 끌고 있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트렌드의 중심지인 압구정 로데오거리는 평일과 주말 모두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라며 "파이브가이즈 압구정점이 압구정로데오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올해 762억원을 들여 2만3천7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최적형 일자리 거버넌스 구축 등 4대 전략과 15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과제는 ▲ 우량기업 유치 및 중소기업 안정화 ▲ 지역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 여성 친화적 행복 일자리 확대 ▲ 정주 여건 인프라 개선 등이다. 군은 이를 통해 고용률(15∼64세) 78%, 취업자수 6만8천500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음성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제로' 광고 모델로 최현석, 권성준 셰프를 발탁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 제로 제품의 맛에 대한 자신감과 다양한 음식에 어울리는 특성을 전달하고자 최근 주목받는 최현석, 권성준 셰프를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새 모델과 함께 '젤로 맛있는 제로, 칠성사이다 제로'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표현한 광고를 다음 달 2일 공개할 예정이다.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함께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 국가 산림 분야 관계자와 공무원 14명을 대상으로 전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우수한 산림과학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시드볼트 종자 연구보전을 위한 키스(KEYS) 프로그램과 국외 산림과학기술 교환을 위한 스텝(STEP)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키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남아시아 국가 연수생 11명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주관하는 '시드볼트 종자 보전 기술교육'을 받고, 현지에서 시드볼트 종자를 기탁하는 등 야생식물 종자 보전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스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중앙아시아 국가 연수생 3명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한국 수목원·정원관리 기술과 온실 관리 기술, 육묘 실습 등을 통해 국내의 우수한 산림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국제적으로 산림과학기술을 전파하는 수목원·정원 교육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와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국제협력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행정안전부와 함께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로 경남 산청군과 하동군의 특산물을 활용한 '로코노미(Loconomy) 상품'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로코노미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소비하는 것을 뜻한다. 이마트24는 이달 11일부터 불고기부추김밥, 카프레제샐러드, 토마토치킨샌드위치, 토마토리볶음정찬도시락 등 4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산청군의 부추, 하동군의 토마토 등을 활용한 간편식이다. 앞으로 산청군의 감말랭이가 들어간 감말랭이팥앙금모찌 상품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정희 이마트24 PL개발팀 MD(상품기획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각 지역 특산물과 관광지 홍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오는 11일 온라인몰인 다이소몰에서 'Daiso-DAY 썸머득템전' 행사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다이소몰은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풍기와 자외선 차단 용품 등 여름 필수 상품 300여종을 선보인다. 시크 라운드 선글라스, 더마블록 바이탈 선 앰플, 사각 충전식 탁상 선풍기, 유니콘 배낭 물총 등이 대표 상품이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여름을 맞아 고객에게 가성비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리뷰 작성 이벤트와 2만원 이상 제품 구매 시 배송비를 50% 할인해 주는 쿠폰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지역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도 '유색벼 논 그림'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18년째 펼쳐지는 유색벼 논 그림의 올해 메인 주제는 조선시대 화가인 김홍도의 '무동'이다. 군은 흥겨운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장면을 생동감 있게 다루기 위해 올해 주제를 이같이 선정하고 문광면 신기리 일원 1만3천500㎡에 관련 유색벼를 심었다. 벼가 거의 다 자란 8월께 무동 논 그림의 윤곽이 나온다. '꿀벌랜드'가 있는 사리면 이곡리 3천300㎡에는 앙증맞은 꿀벌 그림이 조성된다. 자주색, 붉은색, 황색 등 색깔이 다른 벼를 심어 조성하는 논 그림은 10월 수확할 때까지 볼거리를 제공한다. 군은 논 그림 주변에 0.3㏊의 화초류도 심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2008년부터 유색벼 논 그림을 그렸고 2011년 특허기술을 획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