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도내 10개 시·군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매년 실시하는 전국 단위 비상대응 훈련이다.
최근 집중호우 피해로 옥산면과 오창읍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청주시는 이번 연습에서 제외됐다.
첫날 훈련은 공무원 비상소집, 전시 직제 편성 훈련, 전시창설기구 훈련, 행정기관 소산·이동 등으로 진행됐다.
오는 19일부터는 '북 핵 공격 시 현장 응급의료소 운영 방안'과 '전시 예산 수립·지원 방안' 관련 토의, 가상의 적 공격 상황을 처리하는 도상 연습 등이 이어진다.
도청 충무시설에서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호 회의를 주재한 김영환 지사는 "이번 연습을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맞춰 실효성 있는 비상계획을 정비하고 전시 행동 절차를 숙달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