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천장 마감재 붕괴 사고로 임시 휴장했던 청주실내수영장을 다음 달 1일 재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청주실내수영장에서는 지난 6월 3일 1층 로비의 천장 마감재 일부(약 30㎡)가 10m 아래 바닥으로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일은 21대 대통령 선거로 휴관 중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후 청주시는 긴급 안전점검을 통해 습한 환경으로 인한 천장 내부 마감 철물의 부식을 사고 원인으로 확인하고, 습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배기시설 강화와 자연 채광을 확대하는 개선 조치를 했다.
또 사고 지점 외에도 일부 구조체에서 균열, 부식 등 노후로 인한 손상이 발견돼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수영장 재개장에 따른 회원 접수는 오는 21일부터 재개하고, 기존 회원에게는 별도 안내가 있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영장 휴장으로 발생한 불편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