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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유경배 칼럼] 농업은 생명산업이다

쌀 소비 촉진 운동이 시급하다.

 

쌀 소비량 감소로 식량 산업이 위기를 더해 가고 있다. 글로벌 시대에 날로 다양화 되어가고 있는 먹거리에 밀려,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1970년 119,6kg이던 것이 2022년 56,9 kg으로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고, 밀가루 소비량은 1990년 34,2kg 이던 것이2021년 35,7kg으로 증가 추세이다.

 

FTA협정에 따라 년 48만톤의 쌀이 수입되고 있으며, 일부 학자들이 비만, 당뇨 등 성인병의 주원인을 탄수화물 섭취로 돌려, 쌀 소비량 감소를 부축이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

 

심지어 탄수화물 섭취가 인체 가장 소중한 영양소임에도 마치 지방 축적의 주범인 양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현재 우리의 식생활은 탄수화물 섭취 보다, 단백질, 지방의 과잉 섭취로 변화한 지 이미 오래전으로 국민의 40%가 비만 인구로 분류되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탄수화물이 비만의 주범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미국, 영국 등 유명 연구진의 실험에 의한 결과가 보고되고 있음에도 일부 학자들은 비만과 성인병 예방을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일 것을 권장하고있다. 탄수화물이 억울한 인식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본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대안으로 저의 짧은 소견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우리나라 전통음식인 떡 산업의 발전에 대해 정부와 국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우리나라는 골프고등학교, 바둑고등학교는 있어도 떡 고등학교는 없으며 몇몇 조리과학 고등학교에도 한식, 중식, 일식, 제과 제빵 과목은 있으나떡 과목은 없는 실정이다.

 

인류 발전의 기초는 교육이다.

 

인간은 교육을 통해 인간의 의식주와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 차원의 떡 등 한류 문화의 교육환경 조성이 절실히 요구된다.

 

태고 이래부터 내려오는 식품 중에 으뜸인 떡은 국민 건강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떡은 예로부터 집안의 대소사는 물론 국가나 단체의 행사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떡은 우리 대한민국의 오랜 전통음식인데도, 외국 대기업들의 프랜차이즈에 밀려, 설 자리를 빼앗기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한국전통떡류식품산업 연합회는 떡 산업 발전을 통한 떡류 식품의 세계화를 이루고 한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며, 세계인의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떡 산업발전은 쌀 소비촉진과 농산물 소비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떡을 만들 때, 주재료인 쌀, 콩, 팥, 깨, 견과류와 채소 등 다양한 농산물을 대량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개발 및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쌀 소비 촉진을 통한 식량안보와 농업 발전을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