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쌀 등 농산물의 가격 보전에 초점을 맞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 개정안'이 축산업 등 다른 품목과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를 어렵게 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김민경 건국대 교수는 8일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개최한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정책 간담회'에서 "현행 양곡법 개정안과 농안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매년 쌀 매입과 가격 보전에 예산 소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쌀 시장격리 의무화로 인한 막대한 재정 투입은 축산업 등 타 품목 예산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장판식 서울대 교수는 "우리 농업을 위해서는 청년 농업인과 스마트 농업 육성 등 미래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한데, 현행 개정안이 시행되면 미래 지향적 농업을 위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호 서울대 교수도 "가격 지지 또는 정부 매입 등을 통해 예산과 정부 재고 부담이 가중되는 정책을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양곡법 개정안은 쌀값이 폭락하면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사들이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농안법 개정안에는 농산물값이 기준 미만으로 하락하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이 봄나들이 철을 맞아 치킨과 맥주 콤보 할인 및 최저 도수의 새로운 맥주를 출시하고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31일까지 '하늘보리맥주' 6캔 번들 구매 시 '후라이드 한마리'를 반값에 제공하는 '치맥 콤보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하늘보리맥주는 세븐일레븐이 웅진식품의 '하늘보리' 차음료와 협업해 지난달 선보인 맥주 신상품이다. 세븐일레븐 '후라이드 한마리' 가격은 본래 1만2천900원이다. 치맥 콤보할인을 받으면 치킨 한 마리를 6천450원에 제공하고, 하늘보리맥주 6캔은 1만8천원이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맥주담당MD(상품기획자)는 "치킨과 햄버거 등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식물가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치킨 한 마리와 맥주 1캔을 단돈 1만원이 되지 않는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또 내달 2일까지 아사히생맥주캔, 스텔라아르투아 등 인기 수입맥주 캔 번들을 최대 약 3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크러시와 카스 등 국산맥주 번들도 최대 20% 할인한다. 5월 한 달간 마일드순살치킨과 마라순살꼬치 2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간편식 '혜자로운집밥 왕돈까스'(이하 '김혜자 왕돈까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제품은 국내산 돼지고기를 튀겨낸 돈가스와 양배추샐러드, 단무지 등으로 구성됐다. 특제 소스 2봉이 들어있어 기호에 따라 '부먹'(부어먹기), '찍먹'(찍어먹기)으로 즐길 수 있다. 돈까스는 지름 20㎝ 이상으로 두께도 두툼해 성인 남성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고 GS25는 설명했다. 정가는 4천원대지만, 통신사(KT·LGU+), 구독 서비스 '우리동네 GS클럽 한끼' 등 할인 혜택을 최대로 받으면 3천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GS25는 '김혜자 왕돈까스'를 시작으로 외식 메뉴 라인을 확장할 예정이다. GS25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2월 김혜자 도시락이 부활한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직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혜자 브랜드 간편식 누적 판매량은 3천만개를 넘었다. 판선영 GS25 간편식 MD는 "고물가 시대에 부활한 혜자로운집밥 시리즈가 소비자들에게 경제적, 심리적 만족감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며 "양질의 먹거리를 가성비 있게 선보여 외식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한 광고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AI 광고는 지난달 출시한 '데이플러스 포스트바이오틱스'의 마케팅을 위한 것으로, 더 편안한 표정을 그려달라는 요구에 AI가 이미지를 생성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았다. 농심은 제조 현장에서도 AI를 활용해 이물질과 포장·인쇄 불량 등을 검사하고 있으며 영업 현장에서는 AI 전표 처리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외 회사 규정과 식품안전법령을 통합해 정보를 추출하는 사내 생성형 AI 챗봇을 개발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과 식품·외식산업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농식품 상생협력추진단'을 구성한다고 8일 밝혔다. 추진단에는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 산업계 관계자 등 21명이 참여한다. 추진단은 기업의 농업 관련 수요를 발굴하고,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줄 농가와 작목반, 산지농산물유통센터(APC) 등을 찾아 기업에 연계하는 일을 맡는다. 또 내년 6월 계약재배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계약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표준약정서를 개발·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가공용으로 적합한 품종의 개발과 보급을 지원한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농업인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되고, 기업은 원료 공급과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는 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식품 상생협력추진단 발족식은 오는 9일 충북 청주시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들어 사과와 배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햇과일이 나오기 전까지 물량 부족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5월호 과일'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부터 7월까지 사과와 배 출하량이 1년 전보다 각각 29.1%, 84.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농경연은 사과의 경우 여름 사과가 나오기 전인 다음 달까지 출하량이 작년 동기보다 29.1% 감소한 약 4만4천t(톤)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 나오는 사과 중에서 비정형과(못난이 과일) 등 저품위 사과 비중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량 감소로 이달 사과 도매가격은 10㎏에 7만7천672원으로 1년 전(4만5천399원)보다 71.1% 증가하고, 평년(3만4천980원)과 비교해 122.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다. 농경연은 배의 경우 이달부터 햇과일이 나오기 직전인 7월까지 출하량은 4천t으로 1년 전과 비교해 84.3% 감소할 것으로 에상했다. 특히 각 농가에서 시장에 배 물량을 앞당겨 공급해 온 만큼, 출하를 조기에 종료한 농가가 다수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과와 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스타벅스에서 일회용컵이 아닌 개인컵을 사용한 사람이 2007년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1억5천만명에 이른다고 스타벅스코리아가 8일 밝혔다. 개인 다회용컵 이용 건수는 2018년 939만건에서 지난해 2천935만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1∼4월 953만건으로 집계됐다. 스타벅스는 고객이 지금까지 받은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642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에서 개인컵 이용자는 400원을 할인받거나 에코별을 1개 적립할 수 있다. 올해의 경우 할인은 282만건이며 에코별 적립은 671만건이다. 스타벅스는 이달부터 매월 10일 '일(1)회용 컵 없는(0) 날'에는 개인컵 이용자에게 에코별을 1개 더해 2개를 적립해주기로 했다. 개인컵 이용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매달 10일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해 개인 다회용 컵으로 제조 음료를 주문할 때 에코별 적립을 선택하면 개인 컵 1개당 2개의 에코별을 적립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앱 '계정정보' '개인컵 리워드 설정'에서 할인이나 별 적립 중에 하나를 설정하면 된다. 스타벅스 별 12개를 적립하면 무료 음료 쿠폰을 받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지역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 연내 준공을 위해 건립 기본설계를 끝마쳤다고 8일 밝혔다. 설계는 '출발의 순간, 머무름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처마를 활용한 공간 구성에 중점을 뒀다. 주요 구조물을 목재로 지으면서 지열 및 지하수를 활용하는 친환경 건축 요소를 접목했다. 또 각종 교통수단의 연계성을 고려해 차량 및 보행 동선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계획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구암역 인근 1만5천㎡ 부지에 건축 연면적 3천500㎡로 오는 12월 문을 열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 사업에 총 465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한다. 대전시 측은 "유성복합터미널 하루 이용객은 5천200명가량으로 예상된다"며 "사람들이 모이고 문화가 교류하는 공간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1971년 보물로 지정된 충남 아산 읍내동 당간지주 주변에서 건물터와 기와 등 유적과 유물이 다수 발굴됐다. 아산시는 가경고고학연구소와 함께 지난해부터 읍내동 당간지주 주변 발굴조사를 통해 통일신라에서 고려 중기에 이르는 시기에 제작한 집선문 기와, 어골문 기와, 관음사(觀音寺)명 기와, 도깨비 문양 수막새(기와의 일종), 연꽃 문양 수막새, 시주자 명문 기와 등의 유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발굴조사로 사찰 관련 건물지 4동과 축대시설, 종을 제작한 주종(鑄鐘)시설, 계단, 배수구 등이 확인됐다. 금당지(본존불을 모신 중심 건물)로 추정되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좌우 길이 12.1m의 대형 방형 건물지가 발굴됐으며, 금당지를 둘러싼 축대시설과 4곳의 계단을 확인했다. 금당지 기단은 정연하게 다듬은 석재를 사용해 가구식 기단으로 조성했다. 현재 1∼2단 75㎝ 높이가 남아있으나 유실된 상부 갑석을 감안하면 더 높고 웅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금당지 동쪽에서는 종을 제작했던 주종시설이 조사됐으며, 종은 지름 50㎝ 정도다. 시는 앞으로 이어질 조사에서 더 구체적인 시설과 유물이 출토될 것으로 기대한다. 당간지주가 위치한 읍내동은 백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우즈베키스탄 국무총리와 장관을 만나 유학생 유치를 비롯한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중앙아시아를 방문 중인 김 지사는 지난 7일(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국무총리실에서 압둘라 아리포프 총리와 콘그라트바이 샤리포프 고등교육과학혁신부 장관을 만났다. 김 지사는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이 학비와 생활비를 벌고, 졸업 후 한국에 정착해 좋은 기업에서 일할 수 있게 하겠다"며 "국무총리께서 대한민국, 충남에 더 많은 우즈베키스탄 학생이 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올해 하반기 한국어 교육 지원, 생활·학업·비자 정보 제공을 담당하는 외국인유치센터를 설치해 유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체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재생 에너지에 관심을 보이는 아리포프 총리에게 충남이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고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으로 2년 내 1천㏊ 규모의 스마트팜을 조성해 청년 농업인 3천명을 유입시킬 계획이라고도 설명했다. 아리포프 총리는 "우즈베키스탄은 대한민국을 중요한 파트너이자 친구로 인식하고 있다"며 "김 지사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이 새로운 프로젝트에 자극을 주는 좋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와 당진시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 대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도와 당진시는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을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첫 대상으로 선정하고, 전력을 자체 생산해 소비하는 40kW(킬로와트)급 고정·건물일체형 태양광 설비를 옥상 등에 설치했다. 건물 외부 단열재 보강 공사를 하고 창호도 고성능으로 교체하는 한편 냉난방공조와 공기순환기 등을 고효율 설비로 바꿨다. 이를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생산한 전력은 4천290kWh(킬로와트시)였다. 같은 기간 전력 사용량은 3천264kWh로, 지난해 같은 달 사용량(5천543kWh)의 58.9% 수준이었다. 에너지 자립률도 100%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은 에너지효율등급 최고등급(1+++)과 제로에너지건축물(ZEB) 2등급 인증을 받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등의 방식으로 공공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에 자연을 사랑하는 녹색정신을 확산하고 환경문제 해결 의지를 다지기 위한 한국산림문학헌장비공원이 조성됐다. 한국문인협회 문학기념물조성위원회는 한국산림문학회와 함께 8일 보령시 미산면 봉성리 붱새마을에서 한국산림문학헌장비공원 정자 현판식과 5개 시비 제막식,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6천600㎡ 넓이의 한국산림문학헌장비공원 조성은 한국문인협회 문학기념물조성위원회 위원장인 김유제 시인이 "한국산림문학회가 추구하는 녹색환경 보전과 생명존중 정신에 공감한다"며 자신이 사는 붱새마을에 시비 기증과 정자 건립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뤄졌다. 헌장비공원 내 정자는 지난 1월 충남도 쉼터 공모전에 선정되면서 5천만원을 지원받아 건립됐다. 정자 현판은 지난 2월 정자 이름 공모전에서 선정된 주로진 시인의 '산림서정'(山林書亭)에 전 한국산림정책연구회장이자 국전 작가인 정윤수 서예가의 글씨와 최상준 서각가의 재능 기부로 제작됐다. 이번에 제막하는 시비는 한국산림문학회 창립에 힘쓴 제25대 산림청장 조연환 시인의 시 '너, 이팝나무 같은 사람아'와 녹색문학상을 제정하고 산림문학 중흥에 기여한 제33대 산림청장 최병암 시인의 시 '나무처럼',
살을 빼거나 건강을 위해 걷거나 달리는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런 유산소 운동이 뇌 속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머리까지 좋아지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정신의학과와 오레곤 국립영장류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사이노몰거스 원숭이(Cynomolgus monkey·일명 게잡이 원숭이)를 대상으로 다섯 달 동안 일주일에 5일씩 하루 한 시간 최대 운동 능력의 80%로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도록 했다. 유산소 운동 그룹과의 비교를 위해 잘 움직이지 않고 앉아서만 생활하는 원숭이 그룹도 관찰했다. 절반은 10~12세 중년기 원숭이였고, 나머지 절반은 15~17세로 나이가 더 많았다. 처음엔 중년 나이의 원숭이들이 더 건강한 신체 조건을 갖고 있었지만 유산소 운동을 시킨 후 그들의 몸 상태는 별 차이가 없었다. 원숭이들이 운동을 한지 5주일 후부터 작은 우물에 접시를 넣고 덮개를 벗기면 상으로 음식을 주는 예비학습을 시켰다. 이후 연구팀은 원숭이들을 혼란시키려고 두 개의 접시 중 하나에만 음식을 담고 보지 못하게 덮개로 가렸다. 그리고 음식이 담겨 있는 접시의 덮개를 벗길 때만 보상으로 음식을 주었다. 그 결과 유산소 운동을
신체 활동은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누구나 짧은 시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가 수명 연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리치의 이스트앵글리아대 및 노퍽·노리치대학병원 재단 소피 패독 박사팀은 최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 예방심장학 2024(ESCPrev 2024)에서 35세 이상 48만여 명에 대한 계단 오르기 효과 연구 9편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계단 오르기와 수명 연장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체 활동이 심장과 몸, 정신 건강에 큰 건강상 이점이 있고,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기여한다며 신체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4명 중 1명만이 WHO가 권장하는 수준의 신체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신체 활동이 불충분한 사람은 충분히 활동하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20~3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계단 수 및 오르는 속도와 관계 없이 계단 오르기의 효과를 연구한 9개 연구에 대해 메타 분석을 했다. 연구에는 건강한 사람과 심장마비 및 말초동맥질환 병력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5월 7일은 '세계 천식의 날'(매년 5월 첫 번째 화요일)이다. 세계천식기구(GINA)가 천식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1998년에 제정했다. 천식은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감기와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영어명인 '아스마'(asthma)가 날카로운 호흡을 의미하는 그리스어(aazein)에서 유래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천식은 폐 속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져 호흡곤란, 기침, 천명(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등의 증상을 반복 또는 발작적으로 일으키는 질환으로 정의된다. 이런 천식이 최근 들어 국내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보면, 국내 천식 환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67만8천150명에서 2022년 86만7천642명으로 27.9%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8월 환자 수가 전년 전체 환자 수보다 39%나 늘어난 142만3천45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천식 환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전체 천식 환자 중 50~80세 중·고령층이 전년 대비 45%가량 늘어난 건 눈여겨볼 대목이다. 보통 천식의 원인으로는 특정 환경이나 물질에 노출됐을 때
인간의 수명이 100세를 넘어서는 이른바 '장수 혁명(longevity revolution)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2050년까지 100살에 도달하는 사람의 수가 지금보다 8배 많은 370만명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한 현재 5살인 아이들의 절반 정도는 100살까지 살 것이란 예상도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작가 겸 언론인으로 활동하는 윌리엄 콜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100살 이상 고령자들이 꼽은 장수의 비결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삶의 목표를 가지는 것이 고령자들이 밝힌 장수 비결 중 하나다. 미국 역사상 최고령 연방판사로 104세까지 재직했던 웨슬리 브라운은 생전 맡았던 사건에 대한 부담이 심신의 활기를 유지하고 목적의식을 불러왔다면서 이런 부담이 장수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100세 이상 고령자들이 뽑은 또 다른 장수 비결은 웃음이다. 122년 164일을 살아 역대 최고령자로 공인된 프랑스의 잔 칼망은 웃음을 장수의 비결로 꼽았다. 시력과 청력을 잃었음에도 유머 감각은 끝까지 유지한 칼망은 눈물이 날 때까지 웃는 경우가 많아서 마스카라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로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의 전염병학자인 베카 레비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9일부터 11일까지 진천종합운동장 등에서 펼쳐진다. '진천을 뜨겁게, 충북을 새롭게'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체전에는 11개 시·군 4천962명의 선수단(선수 3천236명, 임원 1천726명)이 참가, 2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인다. 대회를 밝힐 성화는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수상인 초평호에서 채화됐다. 9일 오후 5시 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공군 블랙이글스 비행단 에어쇼를 시작으로 유명스포츠 스타들의 사인회, 인기가수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드론아트쇼, 불꽃놀이, 페이스페인팅, 벼룩시장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려 개막식의 재미를 더한다. 송기섭 군수는 8일 "이번 체전은 도민의 화합을 끌어내고, 충북의 저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음료 업체들이 담합을 벌여 판매 가격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한국코카콜라와 롯데칠성, 동서식품 등 음료 업체에 조사관을 보내 음료 판매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공정위는 국내 음료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가진 이들이 담합을 통해 음료 가격을 올린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앞서 물가 안정을 위해 먹거리와 생필품, 서비스 등 민생 밀접 분야에서 담합 및 재판매 가격 유지 등 불공정행위가 벌어지는지를 감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개최하는 보건산업 박람회 '바이오 코리아 2024'가 8일 개막해 10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올해 19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비지니스 파트너링, 투자설명회, 전시, 학술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교류하는 국제 박람회다. '바이오 혁신 기술의 미래와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55개국 641개 기업이 참여하고 3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지니스 파트너링 부스가 작년보다 26개 많은 56개나 설치돼 활발한 비지니스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투자설명회에는 1조원대 규모로 조성 중인 K-바이오 메가펀드 운용사와 글로벌 투자사들이 참여해 한국 바이오 헬스 산업의 성장과 잠재력을 소개하고, 글로벌 바이오헬스 투자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분석한다. 전시관에는 국내·외 제약기업과 위탁개발생산기관(CDMO),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등 연구기관 등이 438개 부스를 마련했다. 작년에 5곳이었던 국가관이 10곳이나 설치됐고, 1천700여개 회원사를 보유한 세계적인 바이오단체 미국 바이오콤 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8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산란계 농장 선유팜과 경기도 여주시 소재 농업회사법인 해밀을 방문해 달걀의 생산부터 선별·포장까지 위생관리 현황을 확인하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 평균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달걀을 원재료로 사용한 식품을 섭취한 후 발생한 경우(약 22%)가 많아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유경 처장은 이날 방문 현장에서 "국민에게 살모넬라에 오염되지 않은 안전한 달걀을 공급하기 위해 사육환경부터 선별 후 포장까지 세척·소독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업회사법인 해밀 정행순 대표는 "앞으로도 달걀의 안전관리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달걀 소독 방법 등 살모넬라 저감화 방법을 정부에서 마련해 준다면 더욱 안전한 생산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