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청소년 가족을 위해 지역 박물관에서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농촌계몽소설 '상록수'를 쓴 문학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심훈(1901∼1936년) 선생 기념관(송악읍)에서는 광복 80주년과 상록수 집필 90주년을 기념해 '심훈의 꿈, 빛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 아래 요일별로 '내 손 안의 대한민국 - 태극기·무궁화 열쇠고리 만들기'(목), '영원히 피는 꽃 - 무궁화 팔찌 만들기'(금), '심훈의 삶을 읽다 - 심훈 입체도형 만들기'(목∼일), '광복의 꿈을 빛으로 - 희망의 무드등 만들기'(토∼일) 등이 마련된다.
'광복 80주년 현충시설 스탬프 투어'도 8월 중 진행되며, 상록수문화관에서는 선생의 수필 '7월의 바다'와 관련된 내용을 상영한다.
심훈기념관,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송악읍), 합덕수리민속박물관(합덕읍)에서는 '교과서에서 나온 문화유산' 프로그램이 오는 11월 말까지 계속된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는 10월 말까지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기획 전시 '합덕방죽, 삶을 품다 - 합덕제 옛이야기'도 진행되며, 8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기획 전시 체험교육 '합덕제 근현대 구술사 속 왕골이야기와 지끈 원형바구니 만들기'가 마련된다.
주중에는 합덕제 생태모자 만들기, 무더위야 물렀거라! 쑥호랑이(艾虎) 열쇠고리 만들기 등이 상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