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는 오는 16일까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2024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엑스포는 롯데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수출 상담회와 상품 전시회를 지원한다. 2018년 태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2차례 열렸고, 1천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누적 상담 실적은 7억 달러(약 9천600억원)에 달한다. 한류 트렌드에 맞춰 멕시코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뷰티, 패션, 식품, 생활용품 분야의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가한다. 롯데의 유통·식품 계열사들도 참여해 현지 업체의 상품과 원료를 발굴해 수입하기 위해 힘쓴다. 마스크팩과 클렌저, 떡볶이, 김스낵 등 멕시코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기대하는 47개사는 현지에서 유통업체들과 일대일로 수출 상담회를 갖는다. 멕시코 1위 온라인 유통망인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도 상담회에 참가해 K-브랜드의 멕시코 수출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반 고객이 직접 참여 기업의 상품을 체험할 기회도 마련된다. 오는 15∼16일 열리는 상품 판촉전에서는 홍보 부스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KGC인삼공사는 말레이시아 건강식품·화장품 유통채널인 가디언과 왓슨스에서 정관장 제품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말레이시아에 가디언 매장은 600곳, 왓슨스 매장은 700곳이 있다. KGC인삼공사는 현지 가디언, 왓슨스 매장의 70∼80%에서 주력 제품인 홍삼정 에브리타임과 건강음료 홍삼원, 굿베이스 석류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KGC인삼공사는 말레이시아에서 다양한 유통사와 계약하며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말레이시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1조5천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0월까지 2조4천억원으로 60% 성장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파나마 라초레라에 있는 코스타베르데 마켓플라자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BBQ는 지난해 10월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 매장을 시작으로 코스타리카를 포함한 중남미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BBQ 코스타베르데 마켓플라자점은 초대형 아웃렛 안에 있으며 250㎡ 규모로 약 7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매장에서는 황금올리브치킨, 허니갈릭치킨 등 치킨 메뉴를 포함해 떡볶이, 김치볶음밥 같은 다양한 K-푸드도 함께 판매한다. 이밖에 중남미에서 접하기 힘든 빙수와 소주 칵테일 등 특별 메뉴도 선보인다. BBQ 관계자는 "파나마와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국가를 초석으로 삼아 향후 남미까지 진출해 K-치킨의 우수성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BQ는 파나마와 코스타리카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일본 등 세계 57개국에 700여개 매장이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미국 스낵 구독플랫폼 '트라이 더 월드'(Try the World)와 빼빼로 마케팅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트라이 더 월드는 세계 각국 과자를 소개하고 매달 8∼9종의 과자를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월평균 구독자가 1만명에 달한다. 트라이 더 월드는 지난달 구독자 꾸러미에 롯데웰푸드 아몬드 빼빼로를 넣어 미국 각지 과자 팬들에게 전달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빼빼로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올렸고, 경품으로 아몬드 빼빼로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빼빼로 공동 마케팅을 시작으로 트라이 더 월드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를 미국에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미국 과자 팬들에게 'K-스낵' 빼빼로를 소개한 공동 마케팅"이라며 "앞으로도 롯데웰푸드 다양한 브랜드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양식 수산물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자연산 어획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세계 어업 및 양식 보고서에서 2022년 양식과 자연산 수산물 규모(수생 동물 기준)가 모두 1억8천500만t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중 양식 생산량은 330만t 증가한 9천440만t으로 51%를 차지해 자연산 어획량보다 많았다. 이 같은 양식업의 성장은 늘어나는 전 세계 수산물 수요를 맞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FAO는 소수 국가가 양식업을 지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방글라데시, 필리핀, 한국, 노르웨이, 이집트, 칠레 등 10개국이 전 세계 양식 생산량의 89.8%가량을 차지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많은 저소득 국가가 지속 가능한 양식업을 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과 투자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 세계 수산물 소비량은 1억6천250만t으로 1961년 이후 세계 인구 증가율의 거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세계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은 1961년 9.1㎏에서 2022년 20.7㎏으로 증가했다. 수산물 생산량 가운데 89%는 인간이 직접 소비하고, 나머지는 사료나 기
[연합] 껌이나 치약 등 제품에 사용되는 대체 감미료인 자일리톨이 심장 마비나 뇌졸중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CNN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클리블랜드 러너 연구소의 연구팀은 이날 '유럽 심장 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자일리톨은 주요 심장 질환(MACE)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고 생체 내에서 혈전증 가능성을 키운다며 "자일리톨의 심혈관 안전성을 조사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결과는 2004~2011년 심장병 환자의 혈액 표본 1천157개와 심장병 고위험군에 속하는 2천100명 이상의 혈액 샘플 등을 분석해 얻은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자일리톨이 혈소판을 더 쉽게 응고시킬 수 있으며, 응고된 혈전이 심장으로 이동해 심장마비를 일으키거나 뇌로 이동해 뇌졸중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자일리톨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의 심장 마비·뇌졸중·사망 위험은 자일리톨 수치가 낮은 사람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자일리톨은 콜리플라워, 가지, 양상추, 시금치, 딸기와 같은 식품에서 발견되는 당 알코올이다. 천연적으로 얻을 수 있는 양이 매우 적어 화학적
[연합] "딸기, 복숭아, 포도, 파인애플 다 있어요. 어떤 맛으로 드릴까요?" 지난 5일 오후 태국 방콕 시내 수쿰윗 거리 한 대마 판매점에 들어가 "대마 젤리 있냐"고 물으니 점원이 판매대를 가리키며 답했다. 10여종의 다양한 제품은 포장도, 젤리 자체도 알록달록 아기자기했다. 동물이나 과일 모양에 다채로운 색상이 시선을 끌었다. 겉면에는 250밧(약 9천400원)이라는 가격표가 붙어 있다. '대마 함유'라고 영어로 표기된 제품도 있지만, 일부는 성분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일반 젤리와 구분이 어려웠다. 하지만 겉모양만 귀여운 젤리일 뿐 엄연히 대마 성분이 든 제품이다. 젤리와 함께 판매되는 쿠키에는 수제 제품을 의히마는 '핸드메이드', 가정에서 만들었다는 뜻의 '홈메이드'라고만 적혀 있었다. 점원은 한술 더 떠 "어떤 용도로 원하냐"며 "기분이 좋아지고 싶을 때 먹는 것도 있고, 반대로 차분하고 졸리게 해주는 것도 있다"고 했다. 아시아권 최초로 2018년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한 태국은 2022년 6월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가정 재배도 허용했다. 대마 제품이 향정신성 화학물질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을 0.2% 넘게 함유했을 경우에만 불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미국 지상파 채널인 CBS, NBC 등을 통해 동양 최고 음식 대표 브랜드로 소개됐다고 4일 밝혔다. 각 방송사는 지난달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 문화의 달'을 맞아 대표 브랜드를 선정했다. 아시아 태평양 문화의 달은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들이 미국 역사와 문화에 공헌한 바를 기념하는 달이다. CBS 볼티모어는 아시아 태평양 문화의 달을 기념해 스튜디오로 BBQ 관계자를 초청해 메뉴의 인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 시크릿 양념치킨, 허니갈릭 치킨을 소개하고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NBC 워싱턴도 방송에서 BBQ를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소개했고, 치킨 외에 떡볶이 등 한국 음식에 관해 설명했다. 텍사스주 댈러스 방송국 CW33는 미국 텍사스주 리처드슨에 위치한 BBQ 매장을 취재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푸드 전문지인 '테이스트 오브 홈'이 BBQ를 '최고의 프라이드치킨'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BBQ는 현재 미국 뉴욕,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 28개 주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BQ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치킨 메뉴 23개 가격을 평균 6.3
세계 최대 식품 회사이자 유아용 조제분유 시장을 연 네슬레의 최고경영자(CEO)가 출산율 하락에 따라 노령인구에 식품을 공급하는 것이 회사의 우선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마크 슈나이더 네슬레 CEO는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낮아지는 추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슈나이더 CEO는 "세계 대다수 나라에서 향후 10∼20년간 50세 이상의 연령층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 그 사실과 함께 이 연령대의 특정 영양 요구를 고려하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가 목표 체중 유지, 근육량 보존, 미량 영양소 결핍 방지, 혈당 수치 조절 등 고령인구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의 다국적 식품회사인 네슬레는 작년에 중국의 출산율 감소를 이유로 중국 시장에 분유를 제공하는 공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슈나이더 CEO는 "우리는 우리가 처음 시작한 영유아 영양 분야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더 큰 인구통계학적 기회는 중장년층과 노년층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hc치킨이 태국에 3호점과 4호점을 잇달아 열며 동남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hc치킨은 태국 방콕에 빅토리모뉴먼트점과 센트럴라마2점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3호점인 빅토리모뉴먼트점은 급성장하는 태국 배달시장을 겨냥한 배달 전용 매장으로 중심업무지구인 빅토리모뉴먼트에 있다. bhc치킨은 태국 현지 배달 플랫폼 1위 업체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4호점인 센트럴라마2점은 방콕 방쿤티안 지역의 대형 쇼핑몰 센트럴라마2에 입점했다. 166㎡ 규모로 매장에서는 bhc치킨 대표 메뉴뿐만 아니라 닭 특수 부위를 활용한 특별 메뉴를 판매한다. 또한 K-푸드에 대한 현지 고객의 관심이 높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식 메뉴도 선보인다. bhc치킨은 현재 미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에서 17개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자회사인 대상베트남과 대상득비엣이 각각 베트남 북부 하이즈엉성과 흥옌성에 제2공장을 완공하고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베트남은 대상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로, 지난해에만 식품과 소재 사업을 합쳐 2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6년 전인 2017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소비자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상의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의 김은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서며 1위에 올랐고 현지 채소를 활용해 직접 김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편의형 김치양념을 비롯해 간편식 떡볶이, 핫도그 등 K-간식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대상은 베트남 사업 확대를 위해 대상베트남의 하이즈엉 공장과 대상득비엣의 흥옌 공장에 300억원을 투자해 각각 신규 공장동 1개씩을 증설했다. 이번 신규 투자로 대상베트남은 하이즈엉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40% 확대했다. 특히 시장점유율 1위인 김 라인을 확대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상온 간편식 제조 라인을 새롭게 구축했다. 대상득비엣의 흥옌 공장 역시 이번 증설로 연간 생산능력이 2배 이상 확대됐다. 기존 공장에서 생
무시무시한 해골 그림에 제품 이름에도 '죽음'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캔 음료가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리퀴드 데스'(Liquid Death)라는 이름의 이 음료의 정체는 주류도, 에너지 음료도 아닌 생수다. 영국 가디언은 이 생수가 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마케팅의 성공 덕분이라고 짚었다. 이 생수를 판매하는 같은 이름의 기업 '리퀴드 데스'는 2017년 설립됐으며 지난 3년간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 세계 매출은 2억6천300만달러(약 3천500억원)에 달했다. 급속한 성장의 배경에는 반전의 이미지 등을 사용한 영리한 마케팅이 있었다. 이 제품이 처음 출시됐을 때는 회의적인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가디언에 따르면 생수치고는 가격이 비쌌고, 광고 문구인 "갈증을 죽여라"가 남성성을 지나치게 내세웠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영국 테스코 매장에서는 500㎖짜리 4개 묶음에 5.5파운드(약 9천6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업체는 제품 이름에 들어있는 '죽음'이라는 단어를 마케팅에 활용해 초기의 부정적 반응을 잠재웠다. 슈퍼볼 광고에선 마녀의 이미지를 선보이는 등 사람들의 뇌리에 크게 박히는 마케팅 전략을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 1주년인 4일 오후 5시 30분부터 근흥면 신진항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취타대·길놀이 행진과 수묵속화 퍼포먼스 등 식전 행사에 이어 본행사에서는 홍보영상 상영, 축하공연, 유공자 표창, 격렬비열도 수호 약속식 등이 진행됐다. 5일에는 수륙안전기원제, 천리포수목원 투어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윤현돈 격렬비열도사랑운동본부 회장은 "격렬비열도의 상징성과 중요성을 국민 여러분께 알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군은 지난해 7월 4일 격렬비열도의 날을 지정, 선포했다. 북격렬비도에는 이를 알리는 표지석도 설치됐다. 우리나라의 서해 영해기점이기도 한 격렬비열도는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으로부터 52㎞ 떨어져 있다. 배로는 2시간 거리다. 중생대 백악기인 7천만년 전 해저화산활동으로 만들어져 태고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경관이 뛰어나고 수산자원도 풍부하지만,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기조에 따라 오는 7∼18일 영농자재를 최대 36% 할인해 지역농협 자재판매장에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농협경제지주는 중부·호남·영남·제주 자재유통센터 네 곳을 통해 분무기와 예초기 등 여름철 수요가 많은 영농자재 100여 개 품목을 공급할 계획이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자재 가격 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 등을 위해 조성한 충북 첫 공공산후조리원이 오는 29일 문을 연다. 4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69억원을 투입해 하소동에 건립한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가 함께 있을 수 있는 13개의 모자동실(다둥이실·장애인실·특실·일반실)과 신생아실, 수유실, 피부관리실 등을 갖췄다. 서울에서 다수의 산후조리원을 운영해 온 다나씨엠이 시설 운영을 맡는다. 이곳에는 원장을 포함해 21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24시간 밀착 관리한다. 도내 최초로 운영되는 이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는 일반실 기준 2주 190만원이다. 제천에 5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산모는 50% 감면된다. 김창규 시장은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으로 출산가정의 부담이 줄고, 지역 내 산모와 신생아가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문의는 시 보건소 모자건강팀(☎ 043-641-3204)으로 하면 된다.
◇ 과장급 전보 ▲ 국가통계연구원 정책통계연구팀장 박시내 ▲ 경인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송요성 ▲ 경인지방통계청 농어업서비스업조사과장 박상진 ▲ 호남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장 서병우 ▲ 호남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박순옥 ▲ 호남지방통계청 목포사무소장 전광우 ▲ 충청지방통계청 농어업조사과장 백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