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 중심부인 호안끼엠 호수거리에서 '한국문화관광대전'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약 15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관광공사는 현장에 5개의 체험관을 설치하고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K팝 댄스게임, 한류퀴즈쇼, 관광거점도시 3D 포토 행사 등을 진행했다. 개막식에서는 인기 K팝 그룹인 모모랜드(MOMOLAND), 라필루스(Lapillus), 블랭키(Blank2y) 등이 공연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앞서 관광공사는 지난 13일 태국 방콕에서 한식, 한류 등 K문화 콘텐츠 홍보 선포식을 열었다. 베트남과 태국인들은 한국 관광의 주요 고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2019년 기준으로 한국을 방문한 태국인 관광객은 57만 명으로 국가별 입국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베트남인들은 55만 명이 한국에 들어와 7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양국의 방한객은 약 33만 명을 기록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북의 건강기능식품·위생용품 관련 중소기업들이 베트남에 226만 달러(약 29억5천만원)어치의 제품을 수출한다. 19일 충북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도내 8개 기업은 지난 14∼17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 참가했다. 이 가운데 3개 기업이 현지 바이어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몸엔용바이오는 46만 달러어치의 녹용 제품 수출계약을, 웰바이오는 80만 달러어치의 홍삼·동충하초 제품 수출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에스에스케이는 100만 달러어치의 여성 위생용품 수출 계약을 했다. 충북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지속적인 글로벌시장 판로 확대와 성과 제고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수출전략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주 정부가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했다. 14일(현지시간)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애틀랜타에 위치한 조지아주 청사에서 한인사회 대표들과 함께 김치의 날 선포식을 했다.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를 알리고자 2020년 한국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조지아주 김치의 날은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뉴욕, 미시건, 메릴랜드, 워싱턴DC에 이어 미국에서 7번째로 제정됐다. 켐프 주지사는 한글과 영어로 함께 '조지아주 김치의 날 Kimchi Day'라고 적힌 선포문에서 "김치는 한국 전통 음식문화의 상징이며, 조지아주는 한인 7만여 명이 거주하며 경제와 문화를 발전시키고 있는 자랑스러운 보금자리"라고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 홍승원 동남부한인회 연합회장 등 한인사회 대표 30여 명이 참석해 김치의 날을 축하했다. 조지아주는 기아자동차 조지아주 공장과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등 다양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서배나에서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착공식을 했으며, 현대자동차그룹과 SK온은 지난달 애틀랜타 북부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건립하는 등 한국 기업의 투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올해 '충주사과'(부사) 300t을 대만에 수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출 물량의 7배가 넘는 규모로, 금액으로는 10억원에 달한다. 충주시는 충주사과의 대만 수출을 위해 현지에서 판촉전을 여는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벌였다. 특히 조길형 시장이 지난 1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대만 타이베이의 도매시장과 마트 등 유통 현장을 방문, 직접 판촉에 나서기도 했다. 조 시장은 또 동행한 농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충주사과의 품질 제고와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충주시가 전했다. 조 시장은 "수출을 통해 충주사과의 활로를 찾겠다"며 "앞으로도 해외 현지 판촉과 시식 행사 등 충주사과가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 커피 소비가 2030년까지 매년 1∼2% 정도 성장할 것으로 국제커피기구(ICO)가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ICO의 배누시아 노게라 상임이사는 베트남 커피·코코아 협회가 하노이에서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최근 유럽의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등을 언급하면서 "단기적으로는 더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IOC가 향후 4∼5년간 연평균 3.3%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것에 대해 "너무 낙관적"이라고 지적한 뒤 향후 2∼3년 새 커피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노게라 이사는 커피 원두 가운데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품종의 공급이 모두 더 필요하지만, 로부스타의 생산과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통적인 아라비카 생산 기업들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로부스타 품종의 재배를 늘리는 가운데 커피 로스터 기업들은 2가지 이상의 커피 품종을 혼합하는 블렌딩에 저렴한 로부스타의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높은 품질의 로부스타를 사용하면 소비자들이 맛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며 베트남이 고품질의 로부스타 생산을 확대하는 과제를 잘 수행해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치는 우리의 소울 푸드(soul food)입니다"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이 내려다보이는 미국 연방의회 도서관이 6일(현지시간) 낮 김치 냄새로 뒤덮였다. 과거에 하원의원 전용 열람실로 사용됐던 2층 멤버스룸에서, 연방 의회에서는 처음으로, 김치의 날 축하 행사가 열린 것이다. 길쭉한 직사각형 모양의 행사장 초입에는 맛김치, 총각김치, 열무김치, 포기김치 등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김치 제품이 놓였다. 그 옆으로는 배추, 고춧가루, 굵은 소금과 까나리액젓, 생강 등 김치를 담글 때 사용되는 재료들이 깔렸다. 한쪽에서는 즉석에서 겉절이김치를 담그는 시연도 진행됐다. 행사장 가운데 마련된 연단에서는 지난 7월 하원에 발의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에 참여한 하원의원들의 '김치 찬사'와 '김치 데이(김치의 날)' 제정 필요성에 대한 발언이 쏟아졌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미국 연방의회 아시아·태평양계 코커스 의장인 주디 추 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김치의 날 지정은 전국적으로 확인되는 김치의 인기를 조명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한국계 미국인의 미국에 대한 공헌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버지니아, 메릴랜드, 뉴욕, 캘리포니아, 워싱
해외문화홍보원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 6일 멕시코시티 멕시코 국립영화원(Estudios Churubusco Azteca)에서 한국 웹툰 전시회 '올라! K-웹툰' 개막식을 했다. 한국과 멕시코 수교 60주년 및 멕시코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 대상작 '미래의 골동품 가게'(글·그림 구아진)를 비롯해 '여신강림'(글·그림 야옹이), '옷소매 붉은 끝동'(각색·콘티 도파민/페나, 작화 CreativeSUMM) 등을 선보인다. 서울역사박물관, 전북 남원시, 문화재청 협조를 얻어 조선 시대 궁녀의 삶에 대한 이해를 돕는 코너도 마련했다. 참석자들이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 기회 역시 제공할 예정이다. 전우표 멕시코 한국문화원장은 "한국 웹툰을 주제로 한 멕시코 첫 전시회라는 점에서 뜻깊다"며 "한국 웹툰이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서 멕시코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내년 2월 초까지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이 미국에 제빵공장을 설립한다. 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미국에 제빵공장을 짓기로 결정하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공장 부지를 찾는 중이다. 미국 제빵공장 설립은 현지 뚜레쥬르 매장에 제품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앞서 CJ푸드빌은 연말까지 미국 22개주 진출 계획을 공개했고, 오는 2030년까지는 미국 내 뚜레쥬르 매장을 1천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CJ푸드빌은 지난 2004년 로스앤젤레스에 첫 미국 매장을 열었고 2009년부터는 가맹점 위주로 매장을 늘려가면서 현재 8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J푸드빌은 한 매장에서 평균 200여 종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단일 품목 위주인 현지 베이커리와 차별성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지에서 생크림 케이크가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부연했다.
필리핀한국문화원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 알리기에 나섰다. 한국문화원은 지난달 말 필리핀 현지 미디어 관계자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 워크숍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한식 강사이자 요리 연구사인 백종란 씨의 지도를 받으면서 직접 양념을 만들고 김치를 담갔다. 이들은 "한국 음식 및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원은 이와 함께 김치와 관련된 요리 수업 및 온라인 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문화(케이컬처) 연관 산업 제품을 상설 전시하는 해외홍보관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처음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오는 3일 자카르타 롯데쇼핑애비뉴에 해외홍보관 '코리아 360'(KOREA 360)을 공식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케이(K)-브랜드 해외홍보관 운영 사업'은 문화콘텐츠, 식품, 화장품 등 한국문화와 관련된 산업의 상품을 종합적으로 체험하고 전시·홍보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드라마와 K-팝의 영향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으나 해외에서 체험할 기회가 드물다는 점에 착안해 범정부 한류협력위원회를 통해 사업을 발굴하고 관계부처 합동 과제로 발전시켰다. 또한 한국 제품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한국의 모든 것을 360도 전방위 시각으로 펼쳐 보인다는 의미에서 '코리아 360'을 브랜드 이미지(BI)로 정했다.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홍보관을 설치할 경우 같은 이미지로 홍보할 예정이다. 자카르타 해외홍보관은 총 1천170㎡ 규모로 대형 행사 공간과 제품 상설전시관, 기획전시공간, 지능형 사무실(스마트오피스), 사업 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은 유럽에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효과적으로 전파하는 역할을 맡은 '거점세종학당'을 프랑스 파리에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파리 중심부 소재 파리코리아센터에 들어선 세종학당은 서유럽·남유럽 9개국 21개 세종학당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신규 학당 발굴·교원 재교육·현지 진출 국내기관과의 협업 등을 담당하게 된다. 세종학당은 전 세계 84개국에 244개가 있으며 거점 세종학당은 인도네시아, 미국, 베트남에 이어 프랑스가 네 번째다. 지난 9월 19부터 강좌를 운영한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은 현재 한국어 초ㆍ중급 과정 14개 반을 운영 중이다. 첫 수강생 모집에 9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릴 정도로 현지인의 한국어 학습 열기가 뜨거운 상황이라고 세종학당측은 전했다. 28일 오후(현지시간)에 열린 기념식에는 유대종 주프랑스한국 대사, 이일열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현지 정부 관계자 및 교육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원식에서는 재단의 명사 특강 프로그램의 하나로 장마리 귀스타브 르클레지오 프랑스 노벨문학상(2008년) 수상작가가 '나의 한국, 문학과 평화의 터전'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해영 이사장은 "앞으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만철 융합예술대학원 세종대 교수가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나일라 미술관에서 도자 회화 특별전을 연다. 한국과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주사우디아라비아 한국대사관의 초청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도자 회화, 목판 옻칠 회화 등 오 교수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도자회화는 오 교수 작품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오 교수는 도예의 한 부분이었던 회화를 '도자회화'라는 새로운 순수 예술 장르로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한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오 교수는 "한국과 사우디 간 경제협력으로 사우디 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점에 전시가 마련된 것이 뜻깊다"고 말했다.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나이·성별·혈압·흡연여부·비만도 등을 종합해 계산한 '임상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유전적인 위험도가 더해지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은 5배까지 뛰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의 '한국인 맞춤형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제네틱스(Frontiers in Genetics)'에 발표했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중 지역사회 코호트(동일집단) 7천61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임상 자료와 유전 정보, 17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성별·수축기혈압·당뇨·콜레스테롤·흡연여부 등의 요인을 이용해 향후 10년간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를 계산한 '임상 위험도'가 7.5% 이상인 고위험군은 위험도가 7.5% 미만인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았다. 질환에 관련된 유전요인을 합해 점수화한 '유전적 위험도' 수치가 높은 상위 20%의 사람들은 하위 20%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약 1.5배 증가했다. 질병청은 임상 위험도가 7.5% 미만인 임상 저위험군도 유전적 위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물은 우리 몸의 약 60~70%를 차지하는 필수 요소다. 사람이 물 없이는 살 수 없는 이유다. 이처럼 중요한 물이지만, 물의 섭취와 관련해서는 아직 과학적으로 규명된 사실보다 속설이 더 많은 편이다. 이 중에서도 체중과 관련해서는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라거나 '물은 열량이 없어 체중 증가에 영향이 없다'는 말이 공존한다. 그런데도 일반적으로는 체중 증가를 예방하거나 체중 감량을 달성하려면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신체 활동을 늘리면서 물을 되도록 많이 마시는 게 좋은 것으로 여겨진다. 하루에 최소 8잔, 매일 약 1.8∼2L의 물 마시기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문헌상으로 보면 건강을 위한 최적의 물 섭취량은 아직 확립돼 있지 않으며 물 섭취와 체중 증가 사이의 증거도 일관성이 없다. 특히 1945년 미국 식품영양위원회에서 처음 제시된 '하루 2L'의 물 섭취 권장량은 모든 음식과 음료에서 얻을 수 있는 물까지 포함한 수치인데도 별도로 8잔씩의 물을 매일 마셔야 하는 것처럼 잘못 알려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하루 1L를 초과해 물을 마시는 사람은 1L 이하의 물을 마시는 사람보다 체질량지수 및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 증평읍 사곡리 농심테마파크에서 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흐드러지게 핀 꽃양귀비와 수레국화를 만끽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10월 파종한 꽃양귀비와 수레국화는 이달 초부터 수줍은 얼굴을 내비쳤다. 이달 20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주민들이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산책로도 만들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모바일 보안앱 '알약' 및 캐릭터 브랜드 '벌룬프렌즈'와 삼자 협업한 상품 19종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이스트시큐리티의 대표 보안 서비스인 '알약'(ALYac)의 캐릭터 '알약이'와 최근 젊은 층의 사랑을 받는 '벌룬프렌즈' 캐릭터를 상품 패키지에 담아 고객 눈길 사로잡기에 나섰다. 협업상품은 우유망고빙수부터 크런키찰떡·김치날치알밥·에그함박버거·반숙계란· 샐러드랩·페트커피·에그타르트·핫팩 등 다양하다. 이마트24는 해당 협업상품을 구매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14명에게 갤럭시탭S9을 선물한다. 아울러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성수낙낙점과 명동점, 논현101점, 자곡시티점 등 4개 매장에서 내달 말까지 '알약X벌룬프렌즈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과 보안서비스업체, 캐릭터 IP(지식재산권) 업체 등 3사의 이색 협업은 각 사의 니즈(요구)가 맞물려 성사된 것으로, 이종업계가 뭉쳐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손잡고 '비트코인 도시락'을 출시해 인기를 끄는 등 이종업계 간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수협중앙회 재산과 업무 집행 상황을 감사하는 감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김창균 전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이 선임됐다. 수협중앙회는 14일 감사위원회를 열고 3명의 감사위원 가운데 김 전 해수부 국장을 신임 감사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9일 수협중앙회 제1차 임시총회에서 선거를 통해 감사위원에 올랐다. 그는 올해 54세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수부 장관 정책보좌관, 해양정책관, 항만국장 등을 지냈다. 김 위원장의 임기는 2027년 5월 13일까지 3년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생일선물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화제를 모은 소녀를 찾아 선물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까르보불닭볶음면 '소녀 팬'으로 알려진 아달린 소피아에게 까르보불닭볶음면 1천여개를 전달했다. 소피아가 거주하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까르보불닭볶음면 150박스(낱개 기준 1천여개)를 실은 차량을 보낸 것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연예인이 팬에게 선물을 주는 이른바 '역조공'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팬을 위한 활동을 기획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벤트 영상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SNS에 공개됐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조회수가 1천400만 회를 넘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앞서 소피아가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영상은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서 조회수 1억 회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