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현재 널리 쓰이는 위고비나 마운자로를 대체하거나 능가할 차세대 비만치료제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일부는 몇 달 내에 출시가 유력하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약들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다. 이들 약의 주성분은 모두 'GLP-1 유사체'로, 'GLP-1'이라는 인체 호르몬의 작용을 모방해 혈당을 조절하고 식욕을 억제하며 비만 치료제뿐만 아니라 당뇨병 치료제로도 쓰일 수 있다. 위고비의 주성분은 '세마글루타이드'라는 약물로, 노보 노디스크는 성분이 동일한 '오젬픽'이라는 상품명의 약을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해 별도로 시판중이다. 마운자로의 주성분은 '티르제파타이드'로, GLP-1과 GIP라는 2가지 호르몬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듀얼 작용제'다. 일라이 릴리는 이 약품에 대해 미국에서 당뇨병과 비만 치료용으로 각각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현재 개발중인 차세대 비만치료제 신약들은 아직 FDA 승인 등을 받지 못했으나 위고비나 마운자로의 단점을 보완하거나 이들보다 효능이 더욱 뛰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기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베트남 하노이 50호점을 개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베트남 현지 매장은 모두 400호점으로 늘었다. GS25는 남부 호찌민과 북부 하노이를 양대 거점으로 삼아 매장을 출점해왔다. 지난 2018년 호찌민에 처음 진출해 7년 만에 남부 지역 점포를 350개까지 늘렸고, 지난 3월에는 하노이에 매장을 낸 뒤 8개월 만에 북부 지역 점포를 50호점까지 확대했다. GS25는 현지에서 K푸드를 중심으로 한 상품을 선보이고 상권 특성에 맞춘 특화 매장을 운영하며 매장 수를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GS25 매장은 'K푸드 특화 매장'으로 떡볶이와 한국식 어묵, 김밥, 비빔밥, 과일소주 등이 매출 상위 품목으로 꼽힌다. GS25는 한국식 떡볶이 조리법을 구현하기 위해 본사의 전문 식품 개발 연구원을 현지에 파견하기도 했다. 'K뷰티 콘셉트 매장'을 찾는 현지 소비자도 많다. 이 매장에는 닥터지와 롬앤, 라운드랩 등 한국 화장품 브랜드 전용 매대가 마련돼 있다. GS25는 최근 호찌민에서 'GS25 베트남 뮤직 페스티벌 2025'를 열어 한국과 베트남 아티스트 공연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6∼2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서울푸드 인 방콕 2025' 행사를 열고 K-푸드의 아세안 진출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푸드 전시회'는 지난 6월 킨텍스 개최 당시 45개국 1천639개 기업이 참가하는 등 싱가포르 식품전과 함께 아시아 2대 식품 전시회로 성장했다. 이번 '서울푸드 인 방콕 2025' 행사에는 국내 식품기업 130곳과 해외 바이어 400여곳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태국 및 아시아·대양주 바이어와 기업간거래(B2B) 전시 상담회, 서울푸드 어워즈 수상 기업·수출 초보 기업 쇼케이스, 한인 셰프 쿠킹 시연, 한강 라면 체험 등으로 꾸려졌다 특히 인공지능(AI) 통역 시스템과 영상 성과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상담 효과를 높인다. 지역 기업 지원을 위해 전남·강원 소재 20개 기업이 참여하는 지역특별관도 운영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아세안은 글로벌사우스의 주요 축이자 K-푸드 수출 확대의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행사가 식품·소비재 수출 도약을 끌어내 올해 역대 최대 수출 달성에 기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영국이 청량음료에 대해 부과하고 있는 설탕세를 밀크셰이크, 카페라테 등 우유가 들어간 시판 음료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웨스 스트리팅 보건장관이 25일(현지시간) 하원에서 공개한 설탕세 변경안에 따르면, 현재 100mL당 설탕 함유량 5g인 과세 기준이 4.5g으로 강화되고 우유나 두유 등 우유 대체품이 들어간 음료에 대한 면제도 종료된다. 이는 병이나 캔, 종이 팩에 담긴 음료 제품에 적용되며, 식당이나 카페에서 만들어 파는 음료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스트리팅 장관은 "정부는 아동 건강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동 비만 예방을 위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변경은 각계 협의를 거쳐 2028년 1월 1일 발효될 예정이다. 영국은 2016년 설탕 섭취를 줄여 국민 건강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청량음료에 대한 설탕세를 처음 도입했으며 실제로 식품업체들이 음료 조제법을 바꾸는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2015∼2019년 100mL당 설탕이 5g 이상인 청량음료의 65%가 기준치 아래로 설탕 함유량을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책 변경으로 영국 정부는 연간 4천500만 파운드(871억원) 추가 세수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미국에서 열린 '제4회 버지니아 김치의 날' 행사에 비비고 김치와 만두, 볶음밥, 김스낵 등을 후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버지니아주 김치의 날은 한국 김치의 날과 같은 11월 22일로, 버지니아주 의회가 지난 2022년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해 공식 제정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에서 처음으로 김치의 날을 제정한 바 있다. 버지니아주 김치의 날 행사에는 현지 정치인과 한인 단체, 지역 주민 등 350여명이 김치 담그기와 시식, 김밥 만들기 행사 등에 참여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콘텐츠의 확대로 김치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이 주목받는 만큼 비비고 제품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 식문화를 알리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러시아에서 김치와 라면을 주제로 한국 식품을 홍보하는 행사가 열렸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모스크바지사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1일 러시아 모스크바 데포에서 열린 러시아 K-김치·K-라면 페스티벌에서는 현지인 약 3천명이 김치를 직접 버무리고 먹어보는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김치의 '짝꿍'인 라면을 비롯해 유자차 등 한국 음료수를 소개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aT는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 퍼지고 있는 한류를 기반으로 김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김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라며 "라면 등 짝꿍 식품 마케팅을 병행해 한국 식품 소비 기반을 확대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형마트에 K푸드가 본격 입성했다. 21일(현지시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아프리카지역본부에 따르면 현지 주요 유통업체인 '픽앤페이'는 이날 요하네스버그의 프리미엄 매장 온니콜점에 K푸드 전용 코너를 신설하고 론칭 행사를 열었다. 김치, 라면, 냉동만두, 각종 장류, 스낵, 음료, 아이스크림 등 K푸드 80여종이 픽앤페이 매대에 정식으로 선을 보였다. 이를 기념해 현장에서는 김밥, 라면, 닭강정, 계란빵, 튀김만두, 핫도그 등 한국 분식을 현장에서 직접 제조해 판매하는 특별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됐다. 방문객이 한국식 조리 방식과 맛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픽앤페이의 이번 K푸드 도입은 22∼23일 남아공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맞아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코트라가 현지 K푸드 전문 유통업체 마켓코코로와 함께 추진했다. 픽앤페이는 온니콜점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요하네스버그 더버지점, 케이프타운의 오터리점, 웨스턴케이프주 플레튼버그베이점 등으로 K푸드 판매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남부 아프리카에서 3천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픽앤페이는 남아공에서 숍라이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대형마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 꼬북칩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아랍에미리트(UAE)에 진출했다. 아시아,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에 이어 아프리카까지 5대륙 30개국에서 K-스낵 시장을 넓히게 됐다. 오리온은 이달 남아공 SPAR의 프리미엄 슈퍼마켓 300여 점포에서 꼬북칩 3종(콘스프맛, 초코츄러스맛, 카라멜팝콘맛)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SPAR는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같은 남아공 주요 도시에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6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식품 전시회 '아프리카 푸드 쇼'에 참여했다. SPAR 외에도 현지 대형 유통사 2∼3곳 입점을 협의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의 남아공 진출은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대륙까지 'K-스낵로드'를 만드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두바이, 아부다비 등 UAE의 여러 도시에도 꼬북칩 수출을 성사했다. 두바이에 본사가 있는 유통업체 GSL을 통해 비(非)할랄 마켓을 중심으로 입점했으며 앞으로 인접 국가로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출시된 꼬북칩은 아시아, 미국, 호주 등 여러 국가로 진출하며 글
[연합] 멕시코에서 한국 먹거리와 전통놀이 등을 주제로 한 문화 교류 한마당이 1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미겔 이달고 구청에서 펼쳐졌다. 미겔 이달고 구청이 '국제 시민의 날' 프로그램의 하나로 한국대사관·한국문화원·한인회 등을 초청해 함께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현지 주민들은 한복과 전통 놀이 체험, 한글 이름 캘리그래피, 전통 문양 책갈피 만들기 등을 즐겼다. 한국 화장품과 먹거리 판매 부스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김치의 날'(11월 22일)을 앞두고 진행된 김장 시연에 특히 참석자들 관심이 집중됐다. 따뜻한 수육과 함께 한 겉절이 시식 코너 역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미겔 이달고 구청은 외국 커뮤니티와의 유대 강화, 지역 사회 통합, 주민 취업기회 탐색 제공, 정책 피드백 등을 위해 수요일에 시민의 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은 내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미국 1호 매장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CJ올리브영은 K뷰티의 인기에 따라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이자 세포라, 울타뷰티 등 글로벌 뷰티 전문 유통사들이 입지를 구축한 격전지인 미국에서 K뷰티 특화 매장을 선보이기로 했다. 우선 패션·뷰티 특화 상권에 매장을 열어 유행에 민감한 현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1호점이 들어서는 패서디나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약 18㎞ 거리에 있는 소도시로,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등 연구 기관이 있어 고소득 인구 비율이 높은 곳이다. CJ올리브영은 내년 1호점 개점 이후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여러 매장을 열 예정이다. 미국 매장은 올리브영의 'K뷰티 쇼케이스'로 조성한다. 한국 올리브영 매장과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이용한 북미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제공하고 체험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400여개 K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와 입점을 협의 중이다. CJ올리브영은 미국 매장이 현지 소비자와 K뷰티 브랜드가 만나는 '공동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은 중국 경기 둔화에도 중국법인의 9월 누적 기준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8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6.7% 늘었다. 김밥과 핫도그를 포함한 냉동 카테고리와 우동·냉면 등의 면류 카테고리가 중국 시장 내 입지를 넓히면서 매출 증가와 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냉동 카테고리는 김밥과 핫도그가 인기를 끌며 3분기 누적 매출 기준으로 작년 동기 대비 87.7%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한 냉동김밥은 누적 판매 300만 줄을 기록했다. 풀무원은 지난달부터 현지 생산 체계로 전환해 기존 수출 제품보다 소비자 가격을 약 35% 낮춘 냉동김밥을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은 연내 중국에 신제품을 출시하고 냉동김밥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표 제품인 유부우동을 비롯한 면류 부문 매출은 작년보다 76.4% 증가했다. 그동안 풀무원 중국법인은 파스타와 두부 제품 중심이었으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기준 냉동 카테고리와 면류 카테고리 매출 비중을 34%까지 확대하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풀무원 중국법인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확대는 샘스클럽 등 회원제 유통채널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풀무원 중국법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지난 13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외국어대학교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이 학교 학생 20명에게 모두 4억동(2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베트남 장학사업은 현지 소비자의 제품 사랑에 보답하고자 진행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사업이다.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학생 110명에게 장학금 1억1천만원을 지원했다. 베트남은 최초의 소주 수출국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6년 동남아시아 첫 해외 법인을 세우면서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했고 지난 2018년에는 호찌민 지사를 설립해 현지 공략에 속도를 냈다. 작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소주의 약 60%가 하이트진로 제품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2024년 베트남에서 판매된 증류주 가운데 진로(JINRO) 소주가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홀로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사망자가 연간 4천명에 육박한 가운데, 사회적·경제적으로 고립된 50∼60대 중장년 남성이 가장 취약한 고리로 나타났다. 정부는 1인 가구 증가와 인간관계 단절, 경제적 빈곤 등 여러 요인이 고독사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사회적 고립'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1인 가구 증가에 고독사↑…사회적 네트워크 부족 5060男 취약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천924명으로, 2023년 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 중장년 남성이었다. 60대 남성 고독사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고(1천89명, 27.8%), 50대 남성(1천28명, 26.2%)이 두 번째였다. 정부는 고독사 사망자에서 중장년 남성 비중이 큰 데 대해 실직과 같은 경제적 위기,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인한 가족과의 관계 단절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50∼60대는 직장에서 은퇴한 후 경제적으로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가족·지인 등 인간관계가 단절되면서 사회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초미세먼지(PM2.5)가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를 크게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홍윤철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와 25세 이상 성인의 사망률 데이터 등을 토대로 대기오염의 건강영향평가를 진행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 기간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3.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m³로 환경부 기준치(15㎍/㎥)를 웃돌았고, 25세 이상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1만971명이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이 망가지는 질환을 통칭한다. 협심증,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 특히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허혈성 심장질환 '초과' 사망자는 5년간 2천861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인구 10만명당 초과 사망률은 25세 이상에서 38.6명, 45세 이상에서 56.2
몸에 근육량이 많고 복부지방이 적을수록 뇌 노화 속도가 느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피하지방은 뇌 노화 속도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대 의대 사이러스 라지 박사팀은 전신 MRI로 건강한 성인 1천100여명의 근육과 지방, 뇌 조직을 촬영하고, 총근육량과 내장지방, 피하지방, 뇌 나이 간 관계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 결과 근육량이 많고 내장지방 대비 근육 비율이 낮으면 뇌 노화 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라지 교수는 "근육량이 많고 숨겨진 복부지방이 적은 건강한 신체를 가진 사람일수록 더 건강하고 젊은 뇌를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더 나은 뇌 건강은 결국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미래의 뇌 질환 위험을 낮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오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 연례 학술대회(RSNA 2025)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복부 비만은 복강 깊숙이 위치해 주요 내부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내장지방이 많은 상태로, 내장지방은 피부 아래에 있는 피하지방에 비해 심결관 질환 등 질병 위험을 더 크게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뇌의 구조적 MRI 영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쿠팡은 개인정보가 노출된 고객 계정 수가 3천370만개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쿠팡은 지난 18일 약 4천500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된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으나 후속 조사에서 정보가 노출된 계정이 7천500배 수준으로 확인된 것이다. 쿠팡은 노출된 정보가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에 입력된 이름·전화번호·주소, 일부 주문정보라고 밝혔다. 별도로 관리되는 결제정보나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고객이 계정과 관련해 따로 취할 조치는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개인정보 노출이 쿠팡 전체 고객 수로 추정될 만큼 광범위하게 이뤄진 데다 피해 계정 수가 뒤늦게 파악된 상황이어서 소비자의 우려는 클 수밖에 없다. 앞서 쿠팡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제출한 침해사고 신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6일 오후 6시 38분 자사 계정 정보에 대한 무단 접근이 발생했고 이를 12일이 지난 18일 오후 10시 52분에 인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쿠팡이 이번에 밝힌 개인정보 무단 노출 계정은 사실상 쿠팡 고객의 대부분으로 보인다. 쿠팡은 전체 회원 수를 공개한 적이 없다. 다만 지난 3분기 실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 공공산후조리원 누적 이용 산모가 연내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9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7월 하소동에 문을 연 공공산후조리원을 전날까지 이용한 산모는 83명이다. 개원 초기 두 달간 시범 운영을 거친 뒤 현재는 가동률 100%를 보이고 있다. 한 달 평균 입소 인원이 20여명이다. 시는 올해 안에 누적 이용 산모가 100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제천에는 산후조리원이 없어 출산 후 산모들이 인근 도시의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을 찾아 이동해야 했다. 산후조리원은 입실과 함께 코로나19 검사(산모)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검사(신생아)를 시행해 감염병 예방에 힘쓰고 있다. 산후 요가, 아로마 향수·모빌 만들기, 주 5회 전신 마사지 등 산모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달에는 세명대 작업치료학과 서상민 교수의 신생아 발달 특강과 대원대 응급구조과 유경규 교수의 신생아 응급처치 특강이 열렸다. 김창규 시장은 "공공산후조리원은 시민이 출산 이후에도 지역을 떠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라며 "산모와 신생아가 안전하게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년 9월부터 시중에서 판매되는 소주와 맥주 등 모든 주류 제품의 라벨이 확 바뀐다. 기존의 텍스트 위주 경고문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자동차 그림과 임신부의 음주 위험을 경고하는 그림이 의무적으로 부착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과 '과음 경고문구 표기 내용 전부개정 고시안'을 마련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규제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소비자가 술을 마시기 전에 음주의 폐해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시각적 정보를 강화했다는 점이다. 단순히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는 식의 문구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구체적인 위험 상황을 묘사한 그림(픽토그램)을 추가해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음주운전'에 대한 경고가 명시적으로 포함된다는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주류 라벨에는 "음주운전은 자신과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술잔과 술병, 그리고 자동차가 그려진 금지 표지 그림이 들어간다. 이는 음주운전이 단순한 실수가 아닌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 행위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