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봄을 맞아 전국의 정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5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지도에는 국가정원(2곳)·지방정원(23곳)·민간정원(157곳) 등 전국 182개 등록정원의 사진, 위치, 운영시간, 간단한 소개 등 실용적인 정보가 담겼다. 특히 민간정원은 정원 주인의 철학과 삶의 이야기가 깃든 공간으로, 일상에서 벗어난 자연 속에서 휴식과 영감을 얻으려는 나들이객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지도는 전국 주요 관광안내소와 정원박람회 행사장 등에서 배포되며,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누리집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올해 봄 이 지도를 활용하면 훨씬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정원 나들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다음 달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전국 지자체들이 각종 축제를 준비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다음 달 초는 1일이 근로자의 날인 데다 3∼4일 주말에 이어 5일 어린이날·부처님오신날, 6일 대체휴일이 이어진다. 직장인이라면 2일 하루를 휴가 낼 경우 최장 6일의 '골든 위크'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각급 학교에서는 이날 재량휴업을 할 수도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의 나들이 수요를 자극하는 상황이다. 이에 전국 지자체는 황금연휴에 맞춰 봄 축제를 준비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나서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도자의 본고장'인 경기 이천·여주·광주에서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도자기 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신둔면 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와 사기막골 도예촌 일원에서 도자기 명장과 240여개 공방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광주에서도 같은 기간 곤지암도자공원에서 '광주왕실도자기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여주시는 다음 달 1∼11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도자기축제를 열어 관람객들에게 물레질, 조각, 가마 굽기 등 도자기 제작 과정을 체험할 기회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3개 국립수목원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22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에 따르면 다음 달 1∼6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과 국립세종수목원(세종),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도 평창)이 무료 개방과 함께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백두대간수목원은 다음 달 1∼6일 꿀벌 컨셉의 '허니 데이'(Honey Day)를 개최한다. 허니 데이에서는 뒤영벌 만지기, 꿀벌 바디 페인팅, 어린이 상설 전시 비비가든, 무료 해설 프로그램인 꿀벌 따라 숲 탐방, 콕 해설 등 꿀벌을 테마로 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캐릭터인 백두랑이를 만나는 관람객들에게는 어린이 풍선과 백두랑이 기념품을 나눠준다. 다음 달 3∼6일 방문자센터 앞에서는 지역 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숲을 만드는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행사 기간에는 안동종합터미널과 영주역에서 무료 왕복 셔틀버스(하루 1회)도 운행한다. 무료 셔틀버스는 네이버에서 예약할 수 있다. 세종수목원도 다음 달 3∼6일 축제마당에서 버블쇼와 마술쇼, 예술인 서포터즈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예술로 소통하는 '2025 증평예술제'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충북 증평 곳곳에서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증평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봄 향기 가득한 보강천 미루나무숲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시설 곳곳에서 열린다.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 공연과 개막식은 25일 밤 보강천 미루나무숲의 싱그러운 풍경 속에서 펼쳐진다. 26일에는 '31회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와 '증평예총 합창제', 27일에는 '효 콘서트 국악 한마당'과 '사랑의 퓨전음악회(폐막식)'가 이어져 사흘 내내 다채로운 무대가 군민을 감성으로 물들인다. 26일에는 증평문화회관에서 19회 전국국악경연대회, 미루나무숲 일원에서는 1회 증평미루나무숲 미술대회가 열려 예술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이 외에도 장노출 사진대전 전시회, 민화 전시회, 미술 전시회, 증평문인 시화전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족사진 촬영, 캐리커처, 가죽공예 등 알찬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봄 내음 가득한 보강천에서 많은 주민이 참여해 문화예술의 향기를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고 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다음 달 2∼5일 남일면 농업기술센터 유기농복합단지에서 '2025 청주시 도시농업 페스티벌'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도시농업과 함께 즐거운 소풍을 떠나자'를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방울토마토 모종 심기, 크림꿀 만들기 체험 등 총 38개의 전시 및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17개 직거래 장터와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투호 던지기, 보물찾기 등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농업기술센터 주차장 또는 인근 LH 사업부지 공터에 주차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농업기술센터 옆 무심천 수변에 유채꽃밭을 4만7천㎡ 규모로 조성했다"며 "이번 도시농업 페스티벌을 통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대표 선사문화 축제인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가 내달 3∼6일 석장리박물관과 상왕동 일원에서 열린다.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석장리, 구석기 세계로!'를 주제로 어린이날 황금연휴에 맞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진행된다. 공주 석장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구석기 발굴 유적지이다. 올해 축제는 구석기 유적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공연과 체험 행사로 꾸려졌다. 축제 대표 공연인 '석장리, 위대한 발굴'을 비롯해 구석기 시대의 생활과 문화, 발굴의 뒷이야기를 들려주는 '석장리, 살펴보기' 토크, 참여형 퀴즈 프로그램인 '도전! 구석기 왕 골든벨' 등이 진행된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구석기 사냥픽'이 올해도 열려 통나무 건너기, 정글 통과하기 등 구석기 사냥 기술을 접목한 이색 경기가 펼쳐진다. 이 밖에 어린이 고고학자 발굴 체험, 사냥도구 만들기, 구석기 동물 쿠키 만들기, 흑요석 뗀석기 제작, 어린이 직업 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태권도 시범 공연과 '춤추는 곰돌이 랜덤댄스' 공연이 예정돼 있다. 축제 기간 석장리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석기 이력서-가죽을 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다음 달 31일부터 이틀간 개최하려던 '2025 청주 국가유산 야행' 일정을 오는 6월 6∼8일로 변경한다고 18일 밝혔다. 6·3 대통령선거 등을 고려한 조처다. 시는 행사를 연기하는 대신 기간을 하루 늘려 야간 탐방, 전통 공연 등 국가유산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더욱 다채롭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10주년을 맞은 올해 청주 국가유산 야행의 주제는 '신(新ㆍ神), 기록'이다. 1천500년 청주 역사를 기록 중심으로 풀어내고, 새롭게 써 내려갈 청주의 미래유산을 소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흘간 진행하는 만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는 한편 모든 방문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청주 국가유산 야행 누리집(https://cjculturenigh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에서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3일간 봄꽃 축제인 '영춘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진분홍·붉은빛 장관을 이루는 영산홍을 비롯해 비올라, 제라늄, 리빙스턴데이지 등 3만5천여 그루의 초화류를 감상할 수 있다. 메인 행사장인 헬기장과 대통령기념관 정원, 청남대기념관 2층 휴게쉼터에서는 충북야생화연구회의 야생화 작품부터 목·석부작, 바위솔, 석곡개화작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 300여 점을 선보인다. 낙우송길을 따라 전시된 청남대 재배 야생화분경도 주요 관람 포인트다. 축제 기간 어울림마당에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가수, 밴드, 국악,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양한 전시회도 마련된다. 청남대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한국 현대미술 거장:새기다, 남기다 - 판화 속 거장의 흔적' 전시회, 호수영미술관에서 보자기 '꽃' 설치미술전, 대통령기념관에서 '전국 국립공원 사진전', 임시정부기념관에서 청남대 캐릭터전 '푸루와 라미'가 각각 진행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헬기장 주변에서 누에·봄꽃 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공주문화관광재단은 공주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2025 공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5월 '봄의 공주'를 시작으로 7월 '여름 공주', 10월 '가을 공주', 12월 '겨울 공주' 등 4차례에 걸쳐 야간에 진행된다. 첫 번째 행사는 내달 3일 오후 5시 제민천 감영길 일원에서 열린다. '휘(揮) - 공주를 아우르다'를 주제로 계절별 특색을 살려 공주(Princess) 컨셉에 맞는 야간 퍼레이드와 플리마켓, 체험존 등이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다음 달 2∼4일 남면 로컬푸드직매장 광장에서 한우축제가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직거래장터가 열려 한우와 농특산물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한우 숯불구이 체험존 등도 마련된다. 1등급 이상 한우 150마리의 부산물(사골 등)도 현장에서 판매되며, 한우 불고기 무료 시식, 우유 시식 및 유가공 제품 판매 등도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태안만의 특별한 매력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태안 한우축제에서 식도락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대통령 선거 일정을 고려해 '제26회 음성품바축제'를 6월 11∼15일로 연기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다음 달 21일부터 5일간 음성읍 설성공원 및 꽃동네 일원에서 이 축제를 열 예정이었으나 선거사무 일정과 겹쳐 인력 운용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조병옥 군수는 "조기 대선으로 인해 음성품바축제를 연기하게 된 점을 양해 바란다"며 "더욱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품바축제는 금왕읍 무극리 다리 밑에서 생활하는 거지들을 도왔던 '거지 성자' 고(故) 최귀동 옹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시작했다. 이 축제는 2016년부터 10년 연속 충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5 대전 0시 축제'가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1㎞ 구간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기간 해당 구간 차량 운행이 통제된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를 유지하면서도 지난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한층 풍성하고 재미있는 한여름 축제로 선보인다. 주요 콘텐츠로 ▲매일 색다른 주제로 꾸며지는 9일 9색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 ▲지역예술인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전시 및 공연 ▲K-POP 인기 아티스트 라이브 공연 ▲과학수도 대전을 직접 즐기며 체험하는 대전미래과학 체험관 ▲실감형 4D 어트랙션 체험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테마파크 ▲두 배 더 커진 대형 포토존 등이 펼쳐진다.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대전 0시 축제' 행사 운영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 구성과 세심한 운영을 통해 관광객 만족도를 한층 높이자는 다양한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보고회에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평가할 때 우리는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집중한다. LDL이 높으면 위험하고, 낮으면 비교적 안전하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LDL 수치가 정상이거나 낮은 사람 중에서도 심혈관질환이 적잖게 발생하면서 기존 평가 방식만으로는 위험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최근 의학계에서 주목하는 지표가 바로 '잔여 콜레스테롤'(remnant cholesterol)이다. 잔여 콜레스테롤은 초저밀도·중간밀도 지단백(VLDL·IDL)에 포함된 콜레스테롤로, 총콜레스테롤에서 LDL과 HDL 콜레스테롤을 뺀 값이다. 대개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빠르게 대사돼 혈액에서 사라지지만, 비만·지방간·당뇨병 등 대사질환이 있으면 혈중에 오래 머물며 동맥경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림의대 내과 강준구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최근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실린 논문에서 잔여 콜레스테롤의 위험성을 대규모로 입증했다. 연구팀은 2012년 건강검진에서 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제 병원에서 의사가 약물 대신 '스마트폰 앱'을 처방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을 치료하는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신마취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통증을 손가락 센서 하나로 정밀하게 감시하는 신기술도 의료 현장에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19일까지 국민과 의료계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의료 기술의 발달에 맞춰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고시 개정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디지털 치료기기를 이용한 소아 ADHD 환자의 인지적 멀티태스킹 훈련'이 혁신의료기술로 등재된 점이다. 흔히 '디지털 약'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알약이나 주사가 아닌, 의학적 효과가 검증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만 6세 이상에서 13세 미만의 소아 중 주의력결핍 '우세형'이나 '복합형' ADHD 진단을 받은 환자가 대상이다. 담당 의사(소아청소년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에 맞춰 모바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6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5일 홍보대사 6명을 추가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홍보대사는 가수 박구윤·안성훈, 신명식 충남청년수산인연합회장, 임현정 피아니스트, 정근우 전 프로야구 선수, 정지선 셰프 등이다. 이들은 박람회 홍보 모델로 활동하며 공식 홍보영상과 포스터 촬영, 방송과 라디오 출연, 행사 참여 등을 통해 박람회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앞서 지난 6월 개그맨 남희석, 가수 신성, 요리연구가 오세득·임희원, 유튜버 마츠다 아키히로와 리랑온에어 등 6명을 홍보대사로 1차 위촉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다양한 영역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물들이 한데 모여 대중적 공감대를 확대함으로써 다각적 홍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지원하는 도내 어린이집 3∼5세 원아의 급식비가 2천원(한끼 기준)에서 3천원으로 인상된다. 도와 교육청은 내년도 어린이집·유치원(누리과정) 공동지원단가 급식비를 이같이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동일한 누리과정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기관별 급식비 지원 수준이 달라 현장에서 운영상 부담이 발생해 왔다. 이에 도와 도교육청은 2023년 누리과정 급식비 공동지원에 합의하고 이듬해부터 단계적으로 단가를 조정했다. 내년부터 어린이집 3∼5세 원아의 급식비가 유치원 평균 급식단가 수준으로 오르면서 기관 간 격차가 더욱 좁혀졌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3∼5세 급식비 재원은 지자체 30%, 도교육청 70% 비율로 분담한다. 서동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유보통합 정책에 맞춰 급식비 지원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영유아가 안정적으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지원 대상 외 어린이집 0∼2세 원아 급식비는 지자체 단독 부담으로 올해 1천500원에서 내년 2천원으로 오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풀만 호텔에서 현지 유통사 20곳,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말레이시아 지사, 코트라(KOTRA)와 함께 지역 우수 농산물 판촉·홍보 행사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행사장에서 현지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충주사과와 충주한우 등 신선 농축산물과 각종 가공식품을 소개하고, 제품 특성과 생산·품질관리 체계, 안정적인 공급 능력 등을 설명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지 업체와의 공동 프로모션과 브랜드 협업, 정례 상담회 개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제3회 반려해변 전국대회에서 전국 1위에 해당하는 해양수산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반려해변은 기업과 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아끼고 돌보는 해양 입양 프로그램으로, 해안 환경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이다. 충남도는 올해 1천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도민 연안정화활동을 28차례 추진했고, 국제 연안 정화의 날(9월 셋째 토요일)을 맞아 진행된 23차례 집중 정화활동에도 1천200여명이 동참했다. 도는 내년에 3억원을 투입해 관리 사각지대 정화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