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는 9일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장기적 인구증가를 위한 정주환경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날 청양군의회 제306회 정례회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의 주요 내용과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기적인 인구 증가를 위한 정주 환경 기반 마련에 필요한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재원을 투입했다"며 "장애인 등 약자 보호를 위한 복지 환경 개선, 보건 분야, 문화 및 관광 분야 예산은 과감히 증액 투입한 반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예산은 추진 시기를 일부 조정했다"고 말했다. 내년 군정 주요 방향으로는 정주 여건의 획기적 개선, 경쟁력 있는 농업 환경 조성, 더 나은 복지환경 조성, 관광·레저도시 조성,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5가지를 발표했다. 김 군수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등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혁혁한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부터는 그동안의 성과들이 하나씩 모습을 선보이며 청양의 지도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창규 제천시장이 농협이 주는 농업발전 혁신인상을 받았다. 9일 제천시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김 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 8명에게 2024농업발전 혁신인상을 수여했다. 농협은 2003년부터 지역농업 발전과 농업인의 소득증대·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정해 이 상을 주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해부터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해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일정 규모 이하 농업인이 농자재 구매 영수증을 제출하면 절반을 돌려주는 농업인 지원사업이다. 80만원 상당의 농자재를 구매한 농업인이 신청 기간 내에 서류를 제출하면 40만원까지 계좌로 환급받게 된다. 충북 도내에서 이 사업을 추진 중인 시·군은 제천뿐이다. 2023년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던 시는 올해 이를 18억원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농촌 인력 기숙사 건립 등 부족한 농촌 일손 지원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도시 유휴 인력을 농촌 일손 부족 현장에 연결하는 충북도의 도시농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도의 이 시책평가에서 장려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시장은 "시는 안정적인 영농환경 조성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비상계엄 사태를 비롯한 국내 정치 상황과 관련, 김태흠 충남지사는 9일 공무원들에게 흔들림 없는 도정 추진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실국원장회의에서 "중앙정치가 무척 혼란스럽고 정국이 시끄럽지만, 오로지 도민만 바라보고 업무를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 여러분이 하는 일에 대한 책임은 도지사가 진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공직자가 돼달라"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대중문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가 발표한 '2024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에 선정됐다. 6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올해까지 4년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 이 같은 사례는 처음이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해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남긴 업적과 리더십 등을 평가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을 선정한다. 할리우드 리포트는 이 부회장에 대해 "자본력을 갖춘 유행의 선두 주자"라고 평했다. 선정 배경으로는 이 부회장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미국 TV 시리즈 '설국열차'와 '운명을 읽는 기계'(The Big Door Prize)가 지난해 공개돼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이 부회장이 프로듀서로 나선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부고니아'(Bugonia)에도 주목했다.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에마 스톤이 주연을 맡았으며 내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데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업무점검회의 후 취재진에게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안타깝고 침통한 마음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계엄을 선포하기 위한 국무회의인 줄은 알지 못했다면서 "알았으면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해 "혼란스러웠고 아주 깊이 우려했으며, 동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찬성이냐, 반대냐를 묻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의견을 듣기만 했냐는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았다.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이 계엄에 동의했다면 내란 모의에 참여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송 장관은 2차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당연히 반대"라며 "혹시 그런 일이 생긴다면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송 장관은 계엄 선포 당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울산에서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 송 장관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은 6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이우봉(62) 풀무원 전략경영원장을 내년 1월 1일 자로 차기 총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총괄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지난 1년간 후보 추천과 심사·검증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총괄CEO는 풀무원의 국내와 해외 사업 전체를 총괄한다. 이우봉 차기 총괄CEO는 1대 남승우(1984∼2017년), 2대 이효율(2018∼2024년) 총괄CEO에 이은 3대가 된다. 전문경영인으로는 이효율 총괄CEO에 이어 두 번째다. 풀무원은 지난 2017년 말 33년간의 오너경영을 마감하고 2018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이 차기 총괄CEO는 지난 1988년 공채 4기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36년간 재무회계, 구매, 영업, 전략기획, 계열사 대표 등을 거쳤다. 공채 출신으로는 풀무원의 첫 총괄CEO다. 그는 2019년에는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를 맡아 코로나19 위기 상황과 적자를 극복하는 등 경영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7월부터는 지주사인 풀무원의 전략경영원장을 맡아 국내외 사업 전체에 대한 전략 수립과 실행, 총괄 지원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 차기 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비상계엄 여파로 어수선한 공직사회의 기강을 확립하고자 흔들림 없는 도정 운영을 주문하는 도지사 특별지시를 내렸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정치적 혼란과 국민적 불안 속에서 현안 과제가 차질을 빚고 공직자의 일탈행위가 부각된다면 자칫 도정의 안정적인 운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처라고 설명했다. 특별지시 내용은 ▲ 국·도정 과제 및 현안 사업 등 당면업무의 차질 없는 수행 ▲ 공직자로서 품위 및 청렴의무를 손상하는 행위 금지 ▲ 불법 집단행위 금지 및 정치적 중립 유지 ▲ 재해·재난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 조치 ▲ 근무 시간 준수, 당직 및 비상근무 철저 등이다. 김영환 지사는 "정치적으로 혼란한 시국에 도정이 흔들린다면 도민의 혼란과 불안도 가중될 것"이라며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잡고 맡은 바 업무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우리 장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앞둔 지난 달 26일 종로구 한식진흥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오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회의에서 장 담그기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정식 명칭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영문 명칭 'Knowledge, beliefs and practices related to jang-making in the Republic of Korea')다. 이 이사장은 "장 담그기 문화에는 한국 고유의 생활 문화와 공동체 정신이 담겨있다"며 "우리 장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식품 기업에도 혜택이 돌아가는 등 산업적인 시사점도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상업화, 산업화한 식품의 근간도 전통 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전통 장의 명맥을 유지한 명인과 명인의 후계 양성, 전통 장 계승 발전을 위한 지원에 국내 식품 기업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달 말 내린 폭설로 충남 천안지역에서도 과수농가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관(천안을) 의원에 따르면 성환읍의 경우 폭설로 인해 일부 농가의 축사 지붕이 무너지면서 젖소가 매몰되기도 했고, 블루베리 농가에서는 하우스 시설, 방조망 시설 등이 완파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거봉·샤인 머스캣 주산지인 입장면에서도 70여곳에 달하는 포도 농가의 비닐하우스가 붕괴하면서 6만6천115㎡ 면적의 포도 농장이 막대한 피해를 봤다. 이 의원은 "대규모 재난으로 주민들의 생계와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신속한 지원 없이는 피해가 장기화할 우려가 큰 만큼 조속히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선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폭설은 홍수와 달리 피해 규모가 증가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만큼 정확한 피해추산을 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 업무포털(NDMS) 입력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감액 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깡패 집단도 이런 짓은 하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김 지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툭하면 입법 폭주에 탄핵 폭주를 하더니 이제는 민생과 직결한 내년 예산안마저 힘으로 밀어붙이는 폭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당 대표 방탄과 충성 경쟁만 하는 민주당 의원들 행태에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야당의 일방적인 감액으로 재난·재해 적기 대응이 어려워지고, 민생 고통과 치안 공백을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국민이 지난 4월 총선에서 민주당에 압도적인 힘을 몰아준 것은 '망나니 칼 춤추듯' 의회 독재를 하라는 게 아니"라면서 "민주당은 그 역풍을 고스란히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은 2일 공공의료기관 설립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기획재정부장관이 신속한 공공보건의료기관 설립 필요성을 인정한 경우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 GDP 대비 의료비 비율은 9.7%로 OECD 평균인 9.3%보다도 높은 데다 고령화 등으로 의료수요가 증가해 GDP 대비 의료비 비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022년 기준 공공의료기관 비중은 전체 의료기관의 5.2%에 그치고 그마저도 해마다 줄고 있어 공공의료에 대한 정부 지원이 크게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 의원은 "대부분의 의료자원이 대도시에 집중되면서 지역 간 의료 편차도 심화하고 있다"며 "지역·계층에 관계없이 전 국민이 보편적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신속한 확충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당진시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디지털 시티 세계회의에 참석 중인 오성환 시장이 디지털 시티 공헌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오 시장은 스마트 교통 시스템 구축과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도시 혁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 시장은 "당진시가 추진해온 스마트 도시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시티 세계회의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지도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스마트 도시 구축 사례 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한편 이날 당진시와 한중 양국 드론 기업들은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합작 법인 공장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외국인 투자지역에 건설될 전망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은 천식을 앓을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팀은 유럽호흡기학회(ERJ) 저널 ERJ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최근호에서 영국 노동자 27만여명의 근무형태와 생활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 여성의 야간 근무와 천식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천식은 불균형적으로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심한 천식을 앓고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에게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추가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 노동자 27만4천541명의 데이터를 이용, 천식 유무 및 성별, 근무 형태(주간·야간·주야간 병행) 등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
매일 많이 걸으면 만성 요통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걷는 시간이 100분 이상인 사람은 78분 미만인 사람보다 만성 요통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과기대 폴 야를레 모르크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1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걷기 양 및 강도와 만성 요통 위험 간 관계를 4년 이상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요통은 모든 연령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기능적 건강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요통으로 인한 보건의료 부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만성 요통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걷기 같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걷기와 만성 요통 위험 간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17~2019년부터 2021~2023년까지 1만1천194명(평균 나이 55.3세)이 참가한 트뢴델라그 건강조사(HUNT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연구를 시작할 때 요통이 없었고 웨어러블 기기로 매일 걷는 시간과
◇ 과장급 직위승진 ▲ 기획조정관실 고객지원담당관 김정현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이전추진팀장 김순자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 토양물환경과장 박찬원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 생물안전성과장 이기종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장 유인호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 동물복지과장 이휘철 ◇ 과장급 전보 ▲ 국립농업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왕희상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이경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우강하 ▲ 기술협력국 농업경영혁신과장 위태석 ▲ 기술협력국 수출농업기술과장 안욱현 ◇ 서기관 승진 ▲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손태익 ▲ 운영지원과 김동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서해의 독도'라고 불리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 격렬비열도의 등대가 해양수산부 등대 유산으로 지정됐다. 1일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격렬비열도 등대는 올해 1월 24일 시행된 '등대 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최초로 독도(경북 울릉군 울릉읍)·송대말(경북 경주시 감포읍) 등대와 함께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등대 유산으로 지정됐다. 격렬비열도 등대는 116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 1909년 2월 우리나라의 서해 영해기점이기도 한 격렬비열도 3개 섬 가운데 북격렬비도에 설치됐다. 섬 정상(해발 112m)에 있는 등대 불빛은 약 48㎞(26해리)까지 다다르며, 주변을 지나는 선박의 안전 운항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대산해수청은 오는 4일 개최되는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 1주년 행사' 때 홍보부스를 마련해 격렬비열도 등대 유산 지정의 의미와 가치, 중요성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대산해수청 관계자는 "격렬비열도 등대의 등대 유산 지정을 계기로 격렬비열도 등대를 잘 보존하고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지속해서 늘고 있는 반면 예방책 중 하나인 운전면허 자진 반납률은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1천858건으로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7천989건)의 23.3%를 차지했다. 이전 연도와 비교하면 2022년 18.3%(7천644건 중 1천397건), 2023년 20.3%(7천939건 중 1천611건)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비중이 증가세를 보인다. 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방지책으로 권장하는 면허 자진 반납은 효과가 크지 않았다. 실제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65세 이상 운전자 16만1천36명 중 면허 반납자는 2천671명으로 1.7%에 불과했다. 전국 평균(2.2%)보다 0.5%포인트 낮다. 충북도는 이 같은 통계를 토대로 운전면허 자진 반납 활성화 사업을 강화한다. 먼저 유관기관과 협력해 정책 실효성을 높여 나간다. 치매안심센터, 대한노인회와 연계해 정책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시군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이·통장을 통해 포스터 및 리플릿을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간 1만3천명의 노인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은 오는 8일 충남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tbn충남교통방송'을 개국한다고 1일 밝혔다. 충남교통방송은 8일 오전 10시 39분 FM 주파수 103.9㎒(천안·아산 103.1㎒)를 통해 첫 전파를 송출할 예정이며 스마트폰 앱 'tbn'으로도 실시간 교통 및 재난 정보 등을 제공한다. 방송국은 홍성·예산의 내포신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지상 3층에 연면적 2천994㎡ 규모로 공개홀, 대회의실, 교통정보 상황실, 스튜디오 등을 갖췄다. 송·중계소는 서산 원효봉, 천안 흑성산, 보령 옥마산, 계룡산, 금산 등 5곳에 설치됐다. 개국 전날인 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충남도청 다목적 광장에서 축하공연이 열리고, 개국 당일인 8일 오전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국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김환열 한국도로교통공단 tbn교통방송 본부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교통·재난 정보를 전달해 충남도민의 안전한 일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