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중국 내 일부 매장에서 고객 유치를 위한 무료 스터디룸 공간을 도입했다. 23일 계면신문 등 중국 현지매체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 중국법인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중국 남부 광둥성 일부 매장에서 스터디룸(자습실) 운영을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스터디룸은 예약 및 시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커피나 음료 등을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 스타벅스 광저우도 웨이보를 통해 스터디룸 오픈 소식을 전하면서 "안정적인 무료 와이파이, 충분한 전원과 콘센트, 넓은 좌석에 시원한 냉방을 제공한다"고 홍보했다.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 루이싱(럭킨) 커피 등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스타벅스가 무료 개방 정책으로 더 많은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려는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또 이는 미국의 스타벅스 매장들이 화장실 이용 시 제품 구입 등을 요구하도록 한 정책과는 정반대 전략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지난 달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가격을 인하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반려동물 입장을 허용하기도 했다. 또 해발 3천50m에 달하는 중국 윈난성 위룽쉐산(玉龍雪山)과 같은 유명 관광지에 신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업인을 지원하고 농촌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전 계열사와 임직원의 뜻을 모아 성금 50억원을 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의 기부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농업인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자 하는 모두의 마음이 담긴 실천"이라며 "이번 기부가 농촌에 희망을 불어넣고 전 국민이 농촌을 향해 응원의 손길을 내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은 전날에는 2천억원 규모의 긴급 재해자금을 편성했고, 피해 조합원 세대당 최대 3천만원의 무이자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대한민국 농업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기후변화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 수립"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최근 서초구 aT센터에서 진행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작년 '금(金)배추', '금사과' 사태를 겪으면서 기후 위기가 우리 일상 먹거리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모두가 체감하게 됐지만, 정작 농업 현장에서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각론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최근에도 무더위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수박과 열무 등 여름철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어획량까지 감소해 수산물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가격 불안정이 일상화되면서 제철 먹거리마저 부담 없이 구매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코로나19의 영향이 100이라면 기후변화는 1천"이라며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기후 변화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고, 이는 국가 차원의 식량안보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4선 의원을 지낸 홍 사장은 작년 8월 aT 사장으로 취임해 '기후변화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건강한 식생활이 실제 의료비를 줄이는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평소 건강하게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의료비가 9%가량 덜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계에 따르면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6∼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성인 1천144명의 식생활과 연간 의료비 지출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생활평가지수'에 따라 4개 분위 그룹으로 나눈 뒤, 각 그룹의 연간 의료비를 파악했다. 이때 성별이나 연령, 소득, 만성질환 여부 등 비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항목은 배제하고 연관성을 분석했다. 식생활평가지수는 전반적인 식사의 질을 정량적으로 보여주는 도구로, 식생활을 14개 항목으로 나눠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과일·채소를 충분히 섭취할수록, 붉은 고기보다 흰 살 고기를 더 많이 먹을수록, 흰 쌀밥보다 현미밥을 많이 먹을수록 점수가 높아진다. 반면 나트륨과 주류, 탄산음료 등은 적게 먹을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연구 결과 식생활지수가 가장 높은 그룹은 식생활 지수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총 의료비가 평균 8.6% 덜 들었다. 외래 진료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공원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24일까지 닷돈재야영장 일원에서 폐자원을 활용한 창작 전시회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청년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탐방객에게 자연 속에서 문화·예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2번에 걸쳐 진행되는 데 1회(오는 27일∼내달 10일)는 장애·비장애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해 그림, 사진, 섬유공예, 민요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선보이는 협업 전시로 꾸며진다. 2회(내달 10∼24일) 때는 '월악산'을 주제로 청년 예술인이 만든 생활용 공예 작품을 전시한다. 타이어 매트, 일회용 구이용 석쇠, 현수막 등 폐자원을 월악산의 깃대종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산양'을 닮은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켜 탐방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정훈 탐방시설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국립공원만의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지역 비 피해가 크다고 해서 올해 여름휴가로는 충남을 선택했습니다." 25일 오후 보령머드축제 행사장에서 만난 이언화(58·인천) 씨는 "머드를 주제로 한 축제는 처음 와봤는데 남녀노소 다 좋아할 만한 소재인 것 같다"며 "관광객이 많이 찾아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5년 제28회 보령머드축제가 열리고 있는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일대는 조금만 서 있어도 온몸에 땀이 흐를 만큼 덥고 습했지만, 거리 곳곳에는 축제를 즐기러 온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34.8도의 높은 기온 속에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로 중무장한 이들은 축제장에 들어서자마자 머드탕 속으로 뛰어들며 환호성을 질렀다. 방문객들은 플룸라이드와 머드 스윙을 타며 짜릿한 긴장감을 즐겼다. 머드탕 속에서 보물찾기를 하거나 처음 보는 관광객들과 머드 물장구를 치고, 기차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축제장 특설 무대에서 진행된 머드몹신 공연은 신나는 비트의 음악과 함께 물대포가 연신 쏟아져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신철민(38·서울) 씨는 "대천으로 가족 휴가를 왔는데 축제, 해수욕장, 맛집 삼박자가 다 맞다"며 "역시 더위에는 머드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가 25일 aT ‘이천비축기지’를 방문해 정부비축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정책적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국내산 농산물을 수매하여 산지가격 지지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수매비축 물량은 시장가격 동향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하여 소비자 가격안정을 도모하는 비축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여름철 수급불안에 대비해 봄배추 1만 5천톤을 목표로 사전 수매·비축하는 등 전년대비 비축량을 50% 이상 확대하였다. 송언석 원내대표 및 김정재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농해수위 위원들은 배추, 고추, 수매콩 등 주요 농산물의 보관현황을 직접 둘러보았으며, 특히 여름철 대비 비축한 배추를 시식하는 등 물가와 직접 연계된 품목의 비축현황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정부비축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최근 폭우와 폭염으로 인해 물가 불안이 걱정되는 만큼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aT 홍문표 사장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 투어패스로 떠나는 힐링 아산 여행 관광상품'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서화성역 등 수도권에서 서해선 기차에 탑승한 뒤 아산 인주역에서 하차해 가이드와 함께 충남 투어패스 가맹점인 옹기발효음식 전시체험관, 도고아트홀 패밀리 매직쇼 공연, 아산레일바이크 등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가격은 1만9천900원이다. 상품 출시일은 오는 26일이며, 만족도·성과를 검토해 하반기 추가 운영으로 서해선 이용률을 높이고 충남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서해선을 활용한 충남 투어패스 관광상품을 통해 수도권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리자 편의점에서 고기류와 간편식은 물론 쌀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등 평소 자주 팔리지 않던 품목까지 매출이 늘었다. 2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소비쿠폰이 지급된 22∼23일 이틀간 매출은 전달 동요일(6월 24∼25일)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이마트24는 해당 기간 매출이 10% 늘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소고기 등 고기류와 간편식 등 먹거리, 생필품 소비가 크게 늘었다. GS25에선 이틀간 국·탕·찌개 매출이 326.6%, 한우 199.9%, 국산 돈육은 72.6% 각각 증가했다. CU의 경우 도시락·김밥·샌드위치 등 간편식 매출이 22.7%, 즉석밥 28.3%, 음료 매출은 44.5% 각각 늘었다. 특히 편의점에서 자주 팔리는 않는 쌀과 잡곡 등 양곡류의 이틀간 매출 증가율도 GS25 12.9%, CU 25.0%, 세븐일레븐 50.0%, 이마트24 94.0% 등으로 집계됐다. 고급 아이스크림 매출도 CU 33.0%, 세븐일레븐 50.0%, 이마트24 86.0% 등의 신장률을 보였다. 편의점 관계자는 "먹거리는 물론 상황별 필요에 따라 가끔 구매가 이뤄지는 품목의 매출 증가가 유의미해 보인다"며
▲ 상임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원회(10:00 본관 501호) ▲ 의원실 세미나 이병진 의원실, (국회의원 이병진 주최) 한·중 주요 현안 대외정책 세미나.8차 : 중국의 서해공정에 대한 우리의 대응방안(07:30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 김소희 의원실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 모듈러건설산업 활성화 세미나(10:00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 고민정 의원실 등, 국가교육위원회, 이대로 괜찮은가? : 국교위 정상화를 위한 국회 토론회(10:00 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 윤종오 의원실 등, 그림자 빚 비금융렌탈채권 피해자 증언대회 및 대안 입법과제 토론회(10:00 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 장철민 의원실 등, 진짜 성장으로 가는 길 산업재산 정보에 답이 있다 : 산업재산 정보 활용·확산 촉진 토론회(10:00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 김현 의원실 등, [민언련 '국민주권시대 미디어통합기구 개편방안' 연속토론회①] 방송통신위원회 개편의 원칙과 방향 : 독립성·공공성·시민주권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14:00 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 이용우 의원실 등, 노조법 2·3조 개정의 정당성 : 과잉입법, 죄형법정주의 위반 등 경영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2027년까지 국비 등 33억원을 투입해 경로당 160곳에 스마트 설비를 구축하는 '도시형 농촌 스마트 경로당 조성'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 경로당은 화상회의나 교육을 할 수 있는 영상통합 플랫폼, 체온·혈압·혈당 등 건강정보를 실시간 수집·관리하는 헬스케어 플랫폼을 갖추게 된다. 화재·가스 감지와 마을버스 도착 정보 등을 제공하는 생활안전·정보 시스템, 스마트 워크나 스마트 테이블을 활용한 인지 향상 프로그램 등도 구축된다. 군은 올해 경로당 78곳과 노인장애인복지관, 실버복지관을 대상으로 1곳당 2천만원씩 투입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경로당이 단순히 어르신들이 머무르는 공간을 넘어서 교육이나 건강정보 등을 확인하는 복지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오는 26일 길이 82m 슬로프(6개 레인)를 갖춘 좌구산 물썰매장을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겨울에는 눈썰매장, 여름에는 물썰매장으로 쓰이는 이곳은 내달 2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화요일은 문을 닫는다. 4세 이상 및 키 110㎝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성인 1만원, 청소년(7∼18세) 8천원, 유아(4∼6세) 2천원이다. 중부 4군(증평·괴산·진천·음성) 군민과 20인 이상 단체, 휴양랜드 숙박객, 가족 친화 인증기업 직원, 다자녀 가정은 1천원 할인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노인성 난청 등 청력 손실이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과 겹칠 경우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제네바대학(UNIGE) 카리클레이아 람프라키 박사팀은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심리학(Communications Psychology) 최근호에서 유럽 노인 3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청력 손실과 외로움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사회적 고립 여부와 관계 없이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의 경우 청력 손실이 생기면 인지 저하가 가속화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노인 청력 관리를 조기에 예방적으로 할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청력 손실 또는 상실은 사회적 고립과 의사소통 어려움, 주의력 감소 등을 초래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지 저하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50년에는 세계적으로 25억명이 청력 손실 또는 장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60세 이상 인구의 약 25%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청력 손상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50세 이상 유럽인을 대상으로 한 유럽 건강·노화·은퇴 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의 전일제 및 시간제 근로자들이 매년 약 251억 시간을 행정 업무, 자료 관리. 정기 보고 등 반복적 작업에 소비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드롭박스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에 의뢰해 한국인 600명을 포함해 7개국의 만 18세 이상 전일제 및 시간제 근로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한국의 경우 응답자의 68%는 행정 및 반복 업무에 주당 최대 10시간을 소비한다고 밝혔다. 정보 검색 및 관리와 보고서 작성 등 정기적 분석 업무에 시간을 보낸다는 답변도 각각 70%, 66%에 달했다. 반면 응답자의 절반은 전략 회의나 의사 결정에 할애하는 시간이 주당 최대 5시간 미만이라고 확인했다. 인공지능(AI) 도입과 관련해선 한국 응답자들이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55%가 매주 최대 4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면 AI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글로벌 평균(39%)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AI를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는 응답 역시 한국의 경우 9%에 불과한 반면, 글로벌 평균은 28%에 육박했다. 회사측은 "한국 근로자들은 이미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 시화공장의 근로자 끼임 사망사고 당시 제빵 공정에 쓰였던 윤활유 성분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품용 윤활유 제품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식품용 윤활유 용기가 아닌 금속 절삭유 용기를 소지하고 있어 의혹이 제기됐는데 해당 공정에 금속 절삭유가 사용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SPC삼립 시화공장에 제빵 공정에 사용 중인 해외업체 L사의 식품용 윤활유가 시중에 유통된 제품과 동일한 성분이라는 감정서를 지난달 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회신받았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19일 이 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윤활 작업 중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할 당시 그가 소지하고 있던 윤활유 용기가 시중에 판매 중인 D사의 금속 절삭유 용기와 동일한 사실을 파악하고, 식품 공정에 공업용 윤활유를 사용한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그런데 이달 초 발표된 국과수의 감정 결과 A씨가 갖고 있던 윤활유는 D사 제품이 아닌 L사 제품과 유사한 성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해당 윤활유에선 인체에 유해한 물질인 염화메틸렌과 이소프로필알코올이 소량 검출됐다. 이에 따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최근 집중호우 피해가 난 청주 옥산면과 오창읍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집중호우 때 청주에도 많은 비가 내려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하는 67.1㎜의 시우량을 기록했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옥산면과 오창읍에는 각각 30억원, 15억7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두 지역의 재산 피해 규모는 읍면동 단위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인 12억2천500만원을 넘어선다. 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된 것과 관련해 "충북에 매우 큰 안도감을 주는 소식"이라며 "도내 첨단산업의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한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충북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전년 상반기 동기 대비 22%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반도체·자동차·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관세 장벽 완화로 크게 안도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리는 '20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이자 소나무의 사계절 푸르름을 담은 작품으로 유명한 서복례 화백이 1일 고향인 충남 당진에 대형 한국화 작품을 기증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서 화백이 기증한 작품은 왜목마을 일출을 배경으로 소나무의 기개를 표현한 가로 320㎝, 세로 210㎝의 '왜목마을 시목 소나무'이다. 이 작품은 시청 3층 해나루홀에 상시 전시된다. 서 화백은 당진시 신평면 출신으로, 20여년간 소나무를 주제로 한 전통 수묵담채화 기법을 연구해왔다. 서 화백은 "소나무는 한국인의 강인한 기개와 불굴의 의지를 담고 있으므로, 이 작품이 호우로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산림청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산림 ESG 우수사례 공모전'에 참여할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의 사례를 모집한다. 공모 분야는 산림생태계 보전·보호 및 산림과 연계된 사회공헌 활동 사례 또는 향후 활동 계획이 담긴 실행 아이디어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모든 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투표를 통해 오는 11월 총 5건의 사례를 선정한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 및 기관은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 또는 한국산지보전협회 누리집(www.kfca.re.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담당자 전자우편(kfca2004@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