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금어기 등으로 수산물 생산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5∼6월 '어한기'에 대비해 비축 물량 공급과 할인행사 등 수산물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해수부는 수산물 공급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난 15일 시작해 오는 6월 27일까지 고등어·갈치를 포함한 정부 비축 물량 약 5천t(톤)을 시중에 공급한다. 물량은 명태가 3천400t으로 가장 많고 오징어 600t, 고등어 500t, 갈치 400t 등의 순이다. 해수부는 전통시장·마트, 도매시장, 가공업체(B2B) 등 다양한 유통경로로 비축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해수부는 또 어한기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전국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대한민국 수산대전-가정의 달 특별전'을 개최한다. 고등어, 갈치, 명태, 참조기, 오징어, 마른 멸치 등 대중성 어종 6종과 김, 키조개 등 제철 수산물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비자가 국산 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는 오는 9∼13일에는 전국 84개 시장에서 '온누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두 자녀 이상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다자녀가구 등록금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받으려면 신청일 기준 보호자와 대학생 자녀가 3년 이상 제천에 계속 거주해야 한다. 등록금은 1학기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된다. 대상 학생이 타 장학금을 지원받는 경우 1학기 등록금 총액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차액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내달 1∼30일 대학생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오는 7월 말 지급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 소식·알림(고시·공고 게시판)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미래정책과 인구정책팀(☎043-641-5057)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도시재생안전협회로부터 '저탄소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도는 기업, 자치단체, 공공기관의 탄소배출 저감 노력 및 ESG(환경·사회·기업지배 구조) 경영 활동 등을 심사해 인증하는 것이다. 군은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비 지원, 태양광 주택 보급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도시 조성과 탄소중립 문화 확산, 내연차의 저탄소 전환 및 친환경차 보급, 군민 참여 폐기물 관리 강화, 산림 복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탄소중립·녹색성장 실현을 위해 지역 맞춤형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족 형태 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한부모가족이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양육 부담으로 인한 시간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일하는 한부모가족의 고충이 크며, 현행 지원 정책은 여전히 사각지대를 해소하지 못하고 자립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부모가족의 시간 및 경제적 자원과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약 149만 가구에 달하는 한부모 가구는 양부모 가구에 비해 소득과 자산 수준이 현저히 낮다. 가구주 한 명이 생계와 돌봄을 모두 책임지는 구조 탓에 일을 하더라도 불안정한 경제 기반 위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연구진이 사회보장행정 데이터(2021년 기준)를 통해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소득분위를 살펴본 결과, 소득 하위 10%(1분위)에 31.4%가 집중했다. 소득 하위 10∼20%(2분위)는 20.0%였다. 한부모 가구의 과반이 소득 하위 20%인 셈이다. 일하는 한부모 가구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 1∼2분위에 집중됐고, 4분위 이하에 69.0%가 분포했다. 소득 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 7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사이트인 '축사로'의 회원 개인정보 3천여건이 유출된 가운데 축사로 외에 농진청 홈페이지 등에서 47만9천여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28일 농진청 등에 따르면 농진청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당시 해킹을 당한 정보화사업 용역업체의 저장장치 데이터를 분석했다. 축사로의 회원 정보는 이 업체 저장장치가 해킹당하면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 결과 용역업체 저장장치에 과거 농진청 홈페이지 회원정보(2018년),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회원정보(2019년), 농약안전정보시스템 회원정보(2020년), 농촌진흥사업종합관리시스템 회원정보(2022년), 농업유전자원서비스시스템 회원정보(2023년) 등 47만9천여건의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 정보는 용역업체의 저장장치 해킹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축사로와 농진청 홈페이지 등이 직접적으로 해킹을 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진청은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된 회원 등을 대상으로 안내 메시지를 보내고,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우선 개인정보 분쟁조정 신청 창구 안내 및 2차 피해 유형과 대응 요령에 대해 안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 일선 시군 공무원 노조가 충북도의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 촉구 서명운동'을 두고 위법행위를 조장하는 관제 운동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도내 10개 시군이 가입된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와 충주시공무원노조는 28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4일부터 충북도 주도로 서명운동이 시작됐는데 지자체별로 목표인원을 할당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달성 정도를 점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군과 협의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목표를 강제로 할당하고, 필요한 예산은 한 푼도 지원하지 않으면서 공무원들을 압박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이 충북도의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는 실적 달성을 위해 서명을 대신하거나 가족·친지 명의를 도용하기도 한다"며 "효과를 알 수 없는 관제 서명운동 때문에 시군 공무원들을 위법행위로 내모는 것에 단호히 반대하고, 어떠한 협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충북도 관계자는 "시군별 목표량은 통상적 수준의 내부 목표일 뿐이고, 진행 상황 파악은 불가피한 조처"라며 "다만 시군 공무원의 업무부담을 가중한다는 지적에 공감해 목표치를 폐기하고 실적보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제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벌어진 부실 도시락 제공 논란과 관련해 "도시락 납품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명확히 규명해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열린 현안업무보고회에서 "옥에 티라고 하기엔 너무 가슴 아픈 사건"이라며 "단순히 한 업체의 잘못된 처사라고 보기에는 충주와 지역 상인들에게 끼친 이미지 타격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소래 포구 어시장 바가지요금이나 제주도 비계 삼겹살 사건 등을 통해 작은 부주의가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는지 알 수 있다"며 "장애인 체육회의 업체 추천과정에서 소홀함이 없었는지 감사부서를 통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다음 달 8∼10일 열릴 예정인 제64회 충북도민체전과 관련해서도 외식·휴게 음식·숙박 등 관련 업계와 연석회의를 열고 사전점검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24일 장애인도민체전 개막식이 열린 충주 호암체육관에서는 일부 선수단에 지급된 도시락(1인당 1만2천원)의 구성이 부실해 논란이 됐다. 이 도시락을 납품한 충주 소재 업체는 주문량이 몰려 준비가 미흡했다고 해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에 천연물 관련 창업·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시설이 들어섰다. 제천시는 28일 왕암동 제2산업단지에서 김창규 시장과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 노진상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물 지식산업센터 준공식을 했다. 국비 등 292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연면적 1만366㎡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임대형 공장 48실, 카페 등 근린생활시설 6실, 회의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이 센터는 앞으로 천연물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센터 운영을 맡은 충북테크노파크는 입주기업을 모집 중이다. 시 관계자는 "천연물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이 지역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28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제천맛집 인증 업소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천에 일반음식점 영업 신고를 한 뒤 2년 이상 지난 업소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신청 업소를 대상으로 서류, 전문가 방문, 암행 평가를 거쳐 제천맛집을 선정할 계획이다. 제천맛집으로 선정되면 시 홈페이지나 SNS 홍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소식·알림(고시공고) 코너를 참고하거나 관광과 관광기획팀(☎ 043-641-6704)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슈퍼컴퓨팅센터에서 분석한 배추 등 16개 작물의 유전 변이 정보를 일반에 공개해 국내 디지털 육종 연구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유전변이 정보는 전체 유전체 정보로부터 핵심 정보만을 뽑아 정리한 것으로 전체 정보보다 크기가 작고 정제돼 있어 분자표지 개발과 디지털 육종에 활용된다. 그러나 유전변이 정보 분석에 많은 시간과 인력, 컴퓨팅자원이 필요해 민간에서는 접근이 어렵다. 농진청은 종자산업진흥센터로부터 요청받은 16개 작물 1만382자원의 유전체 정보 수집과 분석을 수행해 얻은 유전변이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정보 공개를 위해 국내외에 공개된 유전체 서열 정보를 3개월에 걸쳐 수집하고, 농진청 초고성능컴퓨터(NABIS) 2호기를 이용해 단 4주 만에 분석을 마쳤다. 일반 서버로는 5년 이상 걸릴 분석 기간을 단축해 국가 디지털 육종 기술 활용이 가속할 전망이다. 유전변이 정보는 슈퍼컴퓨팅센터(nabic.rda.go.kr)에서 올해 상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전변이 정보 분석에 사용한 전체 유전체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남정 농진청 농업생명자원부장은 "민간에서는 확보하기 어려운 유전변이 정보를 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계약 행정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내달 1일부터 '계약이행 통합서약서'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민간 사업자 등과 공사·용역·물품공급 계약을 할 때 계약자에게 제출받던 청렴 이행서약서와 수의계약 각서 등을 하나로 통합했다. 그동안 서류 누락에 따른 보완 요청으로 계약 지연 사례가 잦았는데 이번 통합을 통해 계약 업무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계약 이행 통합서약서는 군청 누리집 계약정보공개시스템 계약서식 코너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통합서약서 도입은 계약 절차를 보다 간소화해 사업자의 불편을 줄이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계약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 지난해 4분기 내수와 수출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한국바이오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4분기 및 연간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한국거래소(KRX) 산업지수 가운데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에 포함된 91개 공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의 인력은 4만9천388명으로 전년 대비 약 3.9% 증가했다. 특히 연구개발인력이 7천706명으로 약 2.6% 늘었다. 연구개발(R&D) 투자는 같은 기간 5.4% 늘어난 3조5천311억원이었다. 의약품 분야에서 중견·중소기업 투자비가 각각 0.9%, 3.8% 감소했으나 대기업의 증가(11.2%) 영향으로 전체 의약품 R&D 투자는 2.8% 늘었고 의료기기 투자는 22.9% 성장했다. 이 기간 의약품 및 의료기기 기업 모두 매출이 늘어 전년 대비 13.1% 증가한 32조5천1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구조는 내수가 11.4%, 수출이 16.8% 확대됐다. 특히 수출 규모는 10조8천177억원을 기록했다. 한국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혈압은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린다. 초기에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유발하고 급기야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부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고혈압이 눈에도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바로 '고혈압성 망막병증' 얘기다. 망막은 우리 눈에서 빛을 감지하고 뇌로 신호를 전달해 시력을 유지하는 핵심 부위다. 카메라로 치면 필름에 해당한다. 이런 망막 속 혈관이 망가져 시력 저하와 실명이 초래될 수 있는 병적인 상태를 망막병증이라고 한다. 흔히 망박병증이라고 하면 원인 질환으로 당뇨병을 떠올린다. 몸속에 고혈당 상태가 지속할 때 다른 신체 장기의 혈관이 손상되는 것처럼, 망막 속 모세혈관도 파괴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고혈압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 당뇨병이 없는 상태에서도 망막병증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길안과병원·연세대의대 공동 연구팀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자료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국내에서 당뇨병이 없는 성인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약사회는 22일 최근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의약품 도매업체 유니온약품의 불법 리베이트 사건에 대해 확대수사와 엄정 처벌을 촉구했다. 약사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실체 없는 유령법인을 만들어 대학병원 이사장 일가에게 50억 원이 넘는 금품을 제공하고, 입찰 담합까지 저지른 행태는 국민 보건과 의약품 유통 질서를 심각하게 무너뜨리는 범죄"라며 이같이 밝혔다. 약사회는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대학병원과 의약품 도매업체가 공모한 구조적 유착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공정한 유통질서를 무너뜨리고 의약분업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유니온약품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대형병원 앞에서 무리한 약국 임대사업을 추진하는 등 논란을 일으켜 왔다며 이번 사건도 그런 불법적 운영 방식이 터져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보장하고 올바른 의약품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과 도매업체 간 불법 유착 구조를 근본적으로 해체해야 한다"며 "정부는 대형병원과 도매업체 간 거래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철저한 관리·감독 체계를 마련해 재발을
▲ 한국동서발전 충남 당진발전본부는 지역인재 장학생을 다음 달 1∼24일 모집한다. 당진발전본부는 성적·복지·특기·일반 분야 장학생 420여명을 선발해 1인당 40만∼300만원씩 총 5억5천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발 대상은 당진시 석문면과 경기 화성시 우정읍 국화리,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에 주민등록을 두고 5년 이상 거주하는 주민 또는 그 자녀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서발전 누리집(www.ew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27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합동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이를 충청권 발전 전략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전용배 단국대 교수의 '충청 U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전략 및 정책 방향' 주제발표에 이어 국제경기대회가 지역 발전에 미치는 영향, 충청 U대회를 통한 충청권 공동 발전 방향, 충청 U대회 계기 충청권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문화원은 청주성 탈환 433주년을 맞아 내달 6일부터 이틀간 청주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원에서 청주읍성큰잔치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 축제는 592년 임진왜란 당시 조헌 등 의병과 승군이 왜군으로부터 청주읍성을 되찾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여는 시민 참여형 역사축제다. 청주읍성은 지방 군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 행정 등 주요 기능을 담당했던 곳이다. 축제 기간 청주읍성 시민퍼레이드와 의승병 성탈환 퍼포먼스, 전통 줄타기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청주 읍성 사대문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과 청주시립무용단의 공연 등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