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30일 옛 시청 부지에서 신청사 건립사업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양섭 충북도의장 등이 참가했다.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는 새 시청사는 옛 시청과 충북농협, 청석예식장, 청주병원 터 등 상당로 155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3천413억원(공사비 2천10억원)이다.
신청사 건립은 2014년 통합 청주시(옛 청주시·청원군 행정구역 통합) 출범 이전부터 낡고 비좁은 옛 시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으나 옛 시청사 본관동 존치 문제, 청주병원 이전 문제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상당 기간 지연됐다.
이 시장은 "신청사는 통합 청주시의 상징 건축물"이라며 "청주시청사를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는 행정의 중심이자 누구나 머물고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공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