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도넛 아이스크림’ 2종을 출시했다. 던킨은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짐에 따라 ‘던킨 아이스바’에 이은 새로운 아이스크림 제품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던킨의 시그니처 도넛에서 착안해 맛과 모양을 도넛처럼 만들어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도넛아이스크림 허니초코크런치’는 달콤한 초코 아이스크림 속에 꿀 시럽을 넣고 겉면에 쿠키 크런치를 토핑해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도넛아이스크림 소금우유’는 부드러운 우유 아이스크림에 히말라야 핑크 소금을 더해 달콤짭짤한 맛을 살렸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던킨 시그니처 도넛의 모양과 맛을 아이스크림으로 재해석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도넛 아이스크림과 함께 늦더위를 시원하게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15일부터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배러스쿱크리머리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쓱닷컴 미식관에서 저지밀크앤말돈솔트·뉴욕치즈케이크·버터프렌치토스트·말차 등 4가지 맛을 온라인 단독으로 판매한다. 첫 온라인 론칭을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일주일간은 4가지맛 2개 사이즈 전 제품을 30% 할인 판매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업계가 프로야구 열풍을 타고 협업 상품을 잇달아 내놓았다. GS25는 LG트윈스·한화이글스,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롯데자이언츠와 각각 손잡았다. GS25는 올해 프로야구 리그에서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는 LG트윈스, 한화이글스와 협업해 굿즈·간식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LG트윈스와는 오리지널 핫도그와 보랭 백을 선보인다. 한화이글스와는 보랭 백과 아크릴 디오라마, 컵홀더 트레이, 하루엔진 마그 부스터샷, 텀블러&스티커 세트를 준비했다. 이들 상품은 19일부터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한정 예약 판매한다. GS25는 '한화이글스 40주년 기념 더페더럴리스트 와인' 2종도 각각 2천병 한정으로 와인25플러스에서 예약 판매한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GS25는 작년부터 편의점업계 야구 마케팅을 선도해왔으며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1·2위 구단과 협업을 한층 강화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이 준비한 상품은 롯데자이언츠 유니폼 키링(열쇠고리)이 들어간 스낵 기획세트 2종으로 롯데자이언츠 홈구장인 사직구장 내 점포 등 부산에서는 15일부터, 나머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가 광복절 연휴를 맞아 올여름 고수온을 버틴 광어 50t(톤)을 반값에 판다. 이마트는 광복절인 15일부터 17일까지 광어회와 광어필렛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및 행사카드로 결제시 50% 할인한다고 14일 밝혔다. 2∼3인분의 광어회(360g)는 1만9천990원에, 광어 필렛회(100g)는 4천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제주도 계약 양식장인 '바다목장'과 6개월 전부터 기획해 물량을 확보했다. 현재 광어 시세는 제주와 완도 등에서 양식하는 광어 물량이 줄어 연초 대비 10% 이상 올랐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이마트는 제주 바다목장의 해수 취수관 증설 비용을 지원해 더 깊은 수심에서 더 차가운 해수를 공급해 이상기후에도 광어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광복절 연휴에 삼겹살과 계란, 과일, 델리(즉석 조리식품) 등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16∼17일 이틀간 '알찬란 30구(대란)'를 5천원대에, 14∼17일 키친델리 '한마리 옛날통닭'은 2천원 할인해 3천원대에 선보인다. 오는 31일까지 빗썸과 함께 최대 9만5천원 상당 혜택을 제공하는 '전국민 쇼핑지원금' 이벤트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증가한 1천26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93억원을 올리며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일시적 비용으로 99억원의 적자를 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정의 달 성수기와 프로야구 프로모션 등 스포츠 마케팅 효과에 힘입어 소비자 수요 회복세가 뚜렷해지며 치킨 판매량이 증가한 덕에 매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천50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4%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866.7% 증가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올 하반기에도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영향으로 외식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복날 등 치킨 성수기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상반기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메뉴 출시, 메뉴명 개편, 스포츠 마케팅 등 여러 경영활동을 통해 매출 증가를 끌어냈다"며 "하반기에도 국내 프랜차이즈사업뿐 아니라 해외 및 신사업에서도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임대료 조정이 되지 않은 전국 15개 점포의 순차 폐점을 결정하고, 본사 전 직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지난 3월4일 회생이 개시된 지 5개월이 지났으나 인수합병(M&A)에 나설 의향자를 찾지 못한 상태에서 자금 압박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특히 홈플러스는 정부의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배제되면서 매출 감소 폭이 확대돼 유동성 압박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는 13일 전사적인 긴급 생존경영 체제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홈플러스는 "전 매장에서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임직원 고용을 유지하고 있으며 회생 개시 후 발생한 모든 납품 대금도 정상적으로 지급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회생 개시 후 5개월이 경과한 지금도 홈플러스의 자금 상황은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신뢰도가 하락하면서 일부 대형 납품업체들이 정산 주기를 단축하거나 거래 한도를 축소하고, 선지급과 신규 보증금 예치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면서 현금흐름이 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의 민생지원금 사용처에 대형마트가 포함되지 않아 매출 감소 폭이 확대됐고, 회생 절차로 외부 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롯데리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플러턴에 1호점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14일 정식 영업한다. 오렌지카운티 북부의 플러턴은 미 서부에서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이 많이 사는 도시 중 하나다. 전날 소셜미디어 틱톡에 올라온 영상에는 롯데리아 햄버거를 먹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롯데리아 미국 1호점에서는 불고기 버거와 새우버거, 비빔라이스 버거, 불고기 디럭스 버거, 불고기&새우버거 등 버거 5종과 K-BBQ 덮밥 등을 판매한다. 롯데리아의 대표 메뉴인 불고기 버거와 새우버거는 세트 기준 각각 12.77달러와 13.27달러다. 불고기 디럭스 버거와 불고기&새우버거는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메뉴다. 롯데리아 매장은 외벽에 '오리지널 K-버거'라는 문구를 내걸었으며 간판에 상호를 한국어로도 표시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국 브랜드의 정체성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범 운영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면서 "워낙 큰 미국 시장에 도전했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연말까지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 결제 시 10%를 적립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일 1회에 한해 결제금액의 10%를 즉시 적립해준다. 적립은 최대 1만원까지 가능하다. 적립률 10%는 네이버페이 제휴 오프라인 유통채널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쇼핑 편의성 제고를 위해 10여 곳의 업체와 제휴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고객을 위해 위챗페이, 알리페이, 대만 라인페이 등 3개 간편결제를 가능하게 했다. 김채성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팀 담당자는 "간편결제가 소비자들의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은 만큼 고객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이번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 적립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간편결제 업체와 제휴를 통해 내외국인 방문객의 쇼핑 편의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 김치 브랜드 '종가'가 미국과 호주의 유명 레스토랑과 손잡고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K-푸드 열풍이 이어지면서 한식 대표주자 김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상 종가는 이번 협업을 통해 김치를 단순한 반찬이 아닌 새로운 미식 콘텐츠로 재해석하고 김치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미국 뉴욕의 '락스타치킨'(Rokstar Chicken)은 '종가 김치 치킨 샌드위치'와 '종가 김치 프렌치 프라이'를 내년 3월까지 뉴욕 내 5개 매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꼬치구이를 기반으로 한식 코스 요리를 선보이는 뉴욕의 파인 다이닝 '꼬치'(KOCHI)와 협업도 주목할 만하다. 꼬치의 대표 메뉴인 비빔밥에 잘게 썬 종가 맛김치를 고명으로 더한 '종가 김치 비빔밥'을 다음 달부터 내년 8월까지 판매하고 종가 김치를 활용한 신제품도 공동 개발한다. 호주 멜버른의 한식 레스토랑 '채'(CHAE)에서는 오는 10월과 11월 두 달간 김치를 활용한 특별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숙성된 김치로 만든 에피타이저로 시작해 코스 요리 후반부로 갈수록 초기 숙성 단계의 김치를 활용해 다채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휘호인 '붕정만리'(鵬程萬里)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붕정만리'는 상상의 새인 '붕'이 단숨에 9만리를 날아간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로 김구 선생이 꿈꾸던 '만리의 길'인 조국 독립의 염원을 담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익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 환구단점의 수익금으로 조성한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으로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친필휘호를 전달했다. 스타벅스가 2015년부터 현재까지 기증한 독립유공자의 친필 휘호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 '광복조국', '천하위공', '유지필성', '지성감천', '붕정만리',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 만해 한용운 선사의 '전대법륜', 위창 오세창 선생의 '이신양성', '오언시 2폭', 해공 신익희 선생의 '유검가이조렴 유서가이성덕' 등 12점에 달한다. 스타벅스는 지난 4월 덕수궁 덕홍전에서 '유묵 별이 되어 빛나다 두 번째 빛' 특별전을 열고 지금까지 기탁한 친필 휘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팀장은 "스타벅스는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25는 서울우유와 손잡고 선보인 '서울우유 디저트' 시리즈가 출시 석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넘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우유 우유크림모찌롤은 100만개 이상 팔렸고, 크림도넛·크림카스테라·크림빵·커피크림모찌롤 등 나머지 제품도 각각 50만개 팔렸다. 이들 제품은 GS25 냉장디저트빵 카테고리 내 200여종의 상품 중 매출 1∼5위를 모두 차지했다. GS25가 멤버십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우유 디저트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4명이 올해 처음 냉장디저트빵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GS25는 서울우유 협업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 먹방 등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 선보이며 장기 히트 상품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원필 GS리테일 카운터FF팀 매니저는 "이번 서울우유 디저트 시리즈는 유통사와 식품사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브랜드와 활발히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통가가 오는 15일 광복절 전후 나흘간 먹거리 할인전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광복절 연휴를 맞아 고객들이 많이 찾는 베스트셀러 품목을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한다. 초복 할인행사로 인기를 끈 '한 마리 옛날통닭'은 나흘간 정상가 5천480원에서 행사 카드 전액 결제 시 2천원 할인해 3천480원에 판매한다. 14일부터 이틀간은 '1등급 이상 선별한 삼겹살·목심'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하고, 16일부터 이틀간은 '브랜드 한우' 전 품목을 50% 싸게 판매한다. '온 가족 손질 민물장어' '생오징어'도 각각 50%, 40% 할인한다. 이외에도 '제로 탄산' 전 품목, 국산 두부 전 품목 등 가공식품, 크리넥스 미용 티슈 등 생활용품에도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이 적용된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 연휴 특가 행사 '통큰데이'를 진행한다. 가족 모임이 많은 연휴를 맞아 수요 높은 가족 먹거리를 엄선해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는 기간 한정 프로모션으로, 일반 메론보다 약 38% 더 큰 '자이언트 메론'이 대표 상품이다. 제철을 맞은 '거봉', 야구공 크기의 '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 기획재정부 주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2001년 개장한 노은도매시장은 시설 노후화, 복잡한 물류 동선, 안전관리 취약 등 구조적인 문제가 누적돼 왔다. 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도전, 같은 해 12월 최종 선정됐다. 2032년까지 진행되는 시설현대화사업은 국비 1천36억원 등 3천452억원을 투입해 유성구 노은동 기존 부지(11만2천282㎡) 내 연면적 7만4천967㎡ 규모로 추진된다. 영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철거·신축하는 순환 재건축 방식이 적용된다. 사업의 주요 개선 방향은 ▲ 농산물 반입·반출장 분리와 일방향 물류동선 구축 ▲ 경매장과 중도매인 점포 기능별 분리 신축 ▲ 선별·소분·포장·배송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기능 도입 ▲ 공동 배송장 신설을 통한 물류 효율화 등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예타 대상사업 선정으로 노은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철저한 대응으로 최종 확정을 이끌어내고, 생산자·유통종사자·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내년 9월 무상 임대 기간이 끝나는 시외버스터미널을 민간에 매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청주시의회에 제출했다. 계획안에는 시외버스터미널, 상가동, 택시승강장 토지(2만5천978㎡)와 건물(연면적 1만4천600㎡)을 시의회 동의와 감정평가를 거쳐 매각 입찰을 진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시외버스터미널은 청주여객이 기부채납 후 1999년 3월부터 무상으로 사용해왔다. 매각 예상 금액은 공시지가 기준 496억원이다. 실제 매각가는 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는 28일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반값 아파트' 건설이 백지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 청년들에게 저렴한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도의회의 제동에 이어 대체 사업부지 확보도 여의치 않자 민선 8기 내 추진은 어렵다는 내부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는 충북개발공사를 통해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옛 도로관리사업소 터에 1천400억원의 사업비로 270가구(가구당 전용면적 59㎡·4개동) 규모의 청년주택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공공부지를 활용해 주변 시세보다 30∼40%가량 저렴한, 이른바 '반값 아파트'를 지역 청년들에게 공급한다는 게 이 사업의 핵심이다. 그런데 지난 4월 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가 사업 계획안을 부결시키며 제동이 걸렸다. 의회는 사업부지 인근 주민들의 반대와 개발공사의 부채 증가, 국토교통부와 청주시 등이 추진하는 공공지원 임대주택과의 차별성 부족 등을 문제 삼았다. 결국 개발공사는 주민과 의회를 설득해 연내 계획안을 재상정하거나 대체 부지를 찾는 '투트랙' 해법을 모색했으나 어느 하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기존 계획안 재상정은 내년 지방선거가 10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충청남도에 중점 투자하는 충남 지역모펀드가 1천억원 규모로 조성된다고 20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2월 비수도권 전용 지역모펀드 조성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모집해 강원과 경북, 부산, 충남 4곳을 펀드 조성 지역으로 선정한 바 있다. 충남에서 지역모펀드 출자자 모집을 완료하며 첫 번째 펀드를 결성했다. 충남 기업 성장 벤처펀드는 충남 지역 중점 투자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1천11억원 규모의 벤처모펀드다. 충청남도와 기업·농협·하나은행이 참여한 모태펀드가 대형 지역모펀드 조성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600억원을 출자했다. 특히 이 지역 기업인 JB와 미래엔서해에너지, 선익시스템, 대일공업도 펀드에 60억원을 출자해 지역 후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다음 달 운영위원회를 통해 출자 분야를 확정하고, 오는 10월부터 자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해 3년간 충남에 중점 투자하는 1천5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차관은 "지역사회의 연대로 탄생한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지역 기반 투자자들의 참여를 끌어내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비수도권 전용 벤처모펀드를 조성해 벤처·스타트업을 지역의 성장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