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매각 등의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인 미국 수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둘러싼 수익성 악화설에 사실이 아니라고 진화에 나섰다. 한화갤러리아는 24일 설명 자료를 통해 "한국 파이브가이즈의 경쟁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이며 '수익성 악화로 매각을 고려한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파이브가이즈는 한화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국내에 들여온 수제 햄버거 전문점이다.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는 한화갤러리아의 100% 자회사이다. 지난해 에프지코리아의 매출은 465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이고 미국 본사에 지불하는 로열티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평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파이브가이즈 론칭 초기 전 매장이 '글로벌 매출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도 복수의 매장이 전 세계 1천900여개 매장 중 '매출 톱5' 그룹에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갤러리아는 "2년 만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상황에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고, 국내 사업권 매각은 이 과정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사업 확장의 정반대 관점에서 사업권 매각도 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서식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2억원과 구호물품 약 2천박스를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구호물품은 커피믹스와 캔 커피, 식수 음료, 시리얼 바 등이다. 동서식품은 집중호우 피해 규모와 장기화하는 복구 상황을 고려해 기부를 결정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조속히 복구가 이뤄져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슈퍼는 부산광역시·농심과 3자 협약을 통해 '농심 자갈치x부기' 과자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제조·유통사가 함께한 지역 상생 프로젝트이다. 부산의 랜드마크 자갈치시장을 모티브로 한 국민 과자 '농심 자갈치'에 부산시 공식 캐릭터 '부기'와 사투리 문구를 더한 한정판 패키지로 구성됐다. 롯데마트·슈퍼는 출시 기념으로 자갈치x부기와 새우깡, 새우깡 블랙, 알새우칩 등 4종을 각 2천원 균일가에 판다. 두 개 이상 구매하면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갈치를 두 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부기 협업 스티커를 선착순 증정한다. 롯데마트 부산 광복점 등에는 자갈치시장 콘셉트의 매대를 설치하고, 다음 달에는 부산 남포역 인근에 '자갈치x부기' 조형물을 설치한다. 이화석 롯데마트·슈퍼 스낵&디저트팀 MD(상품기획자)는 "유통사는 단순 상품을 판매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상품의 가치와 스토리까지 고객에게 연결해야 한다"며 "롯데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와 협업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올해 여름휴가로 해외 대신 국내여행을 택한 사람이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은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20∼60대 남녀 1천9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올 여름 국내여행을 떠난다는 응답이 52.7%로 작년보다 17%포인트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은 작년보다 5.2%포인트 감소한 25.9%에 그쳤다. 국내 여행지 1위는 지난해와 같은 강원도(18.1%)가 꼽혔다. 다만 강원도를 여행지로 꼽은 응답자의 비중은 작년보다 7.8%포인트 줄었다. 제주도(17.3%), 부산(12.2%)이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의 경우 동남아(30.8%)와 일본(30.4%)에 간다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왔고 유럽(14.6%)으로 떠나는 사람도 상당수였다. 휴가 예상 시기는 7월 마지막 주(29.1%), 8월 첫째 주(22.5%)가 과반으로 '7말8초'에 집중됐다. 숙박비와 교통비를 포함한 1인 예상 지출은 국내는 50만∼100만원(36.8%), 해외는 100만∼200만원(27.7%) 응답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응답자들은 또 여름휴가지 선정시 비용(41.7%)보다 관광지와 놀거리(5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일동제약은 덱스판테놀이 함유된 피부염 보조 치료용 일반의약품 '판테놀 케어 연고'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덱스판테놀은 피부에 흡수되면 비타민B5(판토텐산)로 바뀌어 보습 작용과 함께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고 회복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판테놀 케어 연고'는 ▲ 급·만성 피부염 ▲ 습진 ▲ 기저귀 발진 ▲ 화상 ▲ 햇볕에 탄 일광 피부염 ▲ 상처 ▲ 수유기 중 유두 균열 등 찢긴 상처 ▲ 욕창 ▲ 피부 궤양 등 보조 치료에 효능·효과를 나타낸다. 일동제약은 고순도 덱스판테놀에 농축 글리세린(concentrated glycerin)을 첨가해 부드럽고 산뜻하게 잘 발리면서, 빠른 흡수를 통해 사용 후 끈적이지 않도록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스테로이드와 항생제, 색소, 향료, 에탄올이 들어 있지 않아 아이들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시장 조사와 소비자 경험 등을 토대로 발림성과 사용감 좋은 제형을 채택했다"며 쓰기 편한 원터치형 뚜껑 및 PE(폴리에틸렌) 소재의 튜브를 패키지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주삼다수가 광복 80년을 맞아 한정 제품을 선보였다. 제주개발공사는 광복의 뜻을 국민과 함께 기리고, 그 가치를 일상에서 나누기 위해 '제주삼다수 광복 80년 기념 라벨'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소비자들이 태극기를 떠올릴 수 있도록 제품 용기 라벨을 파란색과 빨간색을 함께 사용해 만들었고, 광복 80년을 뜻하는 숫자 '80'을 새겼다. 또 제주개발공사는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부 캠페인과 시민 참여형 팝업 행사 등 협력 프로그램을 전개하기로 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리기 시작한 지난 22일 편의점에서 고기류와 간편식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전날 GS25에서 국산 쇠고기 매출은 직전 달 같은 요일인 6월 24일 대비 178.4% 급증했다. 계육(134.1%), 국산 돈육(118.5%) 등 정육류가 매출 증가율 상위에 자리했고 김치(104.9%), 소스·장(79.4%), 국산과일(60.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과일통조림(33.9%), 롤티슈(32.7%), 계란(23.1%) 등도 매출이 상당폭 늘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서도 같은 기간 도시락(23.1%), 김밥(35.8%), 샌드위치(29.7%) 등 간편식 카테고리가 23.8%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봉지면(19.5%), 용기면(12.3%) 등 라면 매출이 13.9% 증가했고, 즉석밥(10.6%), 건강식품(31.7%), 가정간편식(HMR·19.6%) 등 가공식품 매출도 두 자릿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같은 기간 얼음 매출이 70% 늘었으며 파우치음료(60%), 아이스크림(60%), 즉석식품(40%), 맥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가 '990원 삼겹살' '반값 수박' '반값 한우' 등을 내세운 여름 슈퍼세일 '홈플런NOW' 마지막 행사를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연다고 23일 밝혔다. 24일부터 27일까지는 캐나다산 삼겹살·목심을 100g당 990원에 판매하고,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농협안심한우 1등급 등심'을 50% 할인한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무주 반딧불 흑미수박', 국내산 애호박 등도 50% 할인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하는 농산물 할인 지원 행사에서는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 할인에 농할쿠폰 20%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메가(MEGA) 히트 와인' 2탄 행사도 진행돼 다양한 와인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지금 먹기 좋은 여름 제철 먹거리를 엄선해 홈플러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원한 가격으로 기획한 만큼 이번 주가 쇼핑하기에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광동제약이 젤리 타입의 스틱형 숙취해소제 ‘헛개파워 스틱’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신제품 ‘헛개파워 스틱’은 포도맛과 망고맛 두 가지로 구성되며, 헛개나무열매추출농축액 540mg, 타우린 100mg, 사이클로알린 2.8mg, 유산균 사균체 10억 셀(Cell) 등 다양한 원료를 함유했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음주 15분 후부터 숙취 증상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스틱형 파우치로 제작돼 휴대와 섭취가 간편하며, 젤리 특유의 탱글한 식감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기호를 고려했다. 제품은 광동제약 공식 온라인몰 ‘광동상회’를 비롯해 네이버스토어, 쿠팡 등 주요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패키지에는 경찰청 공식 마스코트 ‘포돌이’와 ‘포순이’가 등장한다. ‘잡았다 숙취!’라는 문구를 더해 숙취를 단속한다는 메시지를 위트 있게 전달하며, 서울강남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공익성과 브랜드 신뢰도를 함께 높였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QR코드를 통한 구매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광동제약은 자사 SNS 채널을 활용해 포돌이·포순이와 함께하는 ‘안전한 음주문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마스코트의 공공성과 헛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아제약은 대한약사회와 집중호우 피해 지역인 경상남도 산청군, 충청남도 예산군 등에 의약품 등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의약품은 동아제약 감기약 판피린, 어린이 감기약 챔프, 소화제 베나치오, 자양강장제 박카스 등이다. 해당 물품은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과 현장에서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자에게 전달된다. 앞서 3월에도 동아제약은 산불 피해 지역인 경상북도 의성군, 경상남도 산청군 등에 의약품을 전달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수해로 아픔을 겪는 주민들께 전달해 드린 물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주민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뚜기는 최근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경기 가평군, 광주광역시, 충남 당진시 등 4개 지역에 컵라면과 컵밥 등 제품 4만개를 지원했다. 오뚜기가 전달한 제품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재민과 구조대원, 자원봉사자들의 식사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편의점 CU가 '폭염 대피소' 공익 캠페인을 강화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더위에 취약한 어린이, 임산부, 노약자를 비롯한 모든 고객이 CU 점포에서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전국 점포에 '폭염 대피소'를 운영하기로 가맹점주와 뜻을 모았다고 23일 밝혔다. 상시 냉방이 가동되는 편의점의 특성과 전국 최대 오프라인 점포 네트워크를 가졌다는 점을 활용해 지역사회 안전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CU는 무더위에 매출이 늘어나는 주류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달 31일까지 카스, 스텔라, 버드와이저 등 대용량 인기 맥주 5종을 5개 이상 구매 시 개당 1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카스, 테라 캔맥주 6입 번들팩은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CU는 전국 최대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공성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안전 플랫폼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유전자변형 DNA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유전자변형을 거쳤다면 관련 DNA와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GMO임을 표시하도록 한다.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이라고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표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GMO 원료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MO 원료는 주로 간장, 전분당, 식용유 등에 대량으로 쓰였다. 식품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 차질을 우려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