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은 통합 멤버십 'GS 올(ALL) 멤버십'을 출시한 7개월 만에 회원의 월평균 결제 건수가 증가하는 등 '록인(Lock-in·잠김) 효과'를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록인 효과는 특정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소비자를 묶어두는 효과를 뜻한다. G GS리테일은 지난 2월 말 편의점 GS25·홈쇼핑 GS샵·슈퍼마켓 GS더프레시를 아우르는 통합 멤버십을 출시했다. 이후 7개월간 신규 가입자는 100만명이고, 멤버십 회원의 월평균 결제 건수는 기존보다 15% 늘었다고 GS리테일은 전했다. GS25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GS샵이나 GS더프레시에서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 통합 멤버십 포인트 사용률은 60%로 집계됐다. 두 개 이상 브랜드를 함께 이용하는 교차 구매 고객이 8% 증가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GS 올 멤버십은 GS리테일의 다양한 브랜드를 하나로 연결해 고객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든 통합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폭넓은 제휴와 차별화된 마케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다음 달 1∼8일 1차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남 절임배추 20㎏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2만원 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물량 소진 시에는 3만원 중반대에 살 수 있다. 동일한 중량의 괴산 절임배추는 3만원 중반에, 평창 절임배추는 5만원 후반대에 각각 연중 최저가로 내놓는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이번 해남 절임배추 특가 판매를 위해 약 4만박스를 사전 기획했다. 사전예약은 롯데마트 '도와드리겠습니다센터', 롯데슈퍼 '안내데스크' 및 계산대에서 하면 된다. 예약한 절임배추는 오는 11월 7일부터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절임배추 외에도 1∼2인 가구를 위한 신상품 '해남 절임배추 간편 키트'를 3만원 후반대에 선보인다. 해남 절임배추(7㎏)와 김치양념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홍윤희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상품기획자(MD)는 "배추 시세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김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산지 원물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며 "배추 계약 물량도 30% 늘려 수급 안정화에 온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종합식품기업 오리온이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서 제출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다. 오리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내면 된다. 모집 대상은 내년 2월 4년제 정규대학(원) 졸업예정자나 기졸업자이며 모집 부문은 일반관리, 연구개발(R&D), 디자인 등이다. 오리온은 서류전형, 온라인 인적성검사, 1차 면접, 커리어 위크, 최종 면접, 채용 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국가보훈대상자와 장애인은 관련법에 따라 우대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최종 면접에 앞서 지원자에게 실질적인 직무 경험과 정보를 제공하는 '커리어 위크'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커리어 위크는 부서 소개, 실무자 일대일 상담, 업무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지원자들은 직무와 부서에 대해 이해하고 자신의 역량과 적성을 점검할 기회를 갖게 된다. 오리온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직무 소개, 복리후생 등의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2025년 하반기 오리온 신입사원 채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리온 모집 홈페이지(https://orion.recruite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이 다음 달 14일 스낵 신제품 '포테토칩 K-양념치킨맛'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식 양념치킨의 매콤달콤한 풍미를 바삭한 감자칩에 담았다. 농심은 양념치킨 특유의 매콤달콤한 소스 맛을 구현하기 위해 고추장과 간장, 마늘 등 핵심 재료의 풍미를 살린 양념을 개발했다. 농심은 포테토칩 K-양념치킨맛 출시에 맞춰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해 마케팅을 진행한다. 다음 달 KBO 포스트시즌 매 경기 결승타 주인공을 '포테토칩 선정 오늘의 포텐터짐'으로 뽑아 상금과 함께 포테토칩 K-양념치킨맛 제품을 증정한다. 농심은 지난 2023년부터 포테토칩 '포슐랭가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맛을 감자칩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외식 브랜드와 협업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K푸드 메뉴를 포테토칩으로 구현해 브랜드 가치를 확장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코카-콜라가 브랜드 앰배서더인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와 함께한 코카-콜라 제로 광고의 메이킹 필름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새로워진 코카-콜라 제로의 매력을 조명한 ‘Best Coke Ever?’ 캠페인 광고 촬영장에서 보여준 뷔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고 있다. 영상 속 뷔는 ‘Best Coke Ever? 캠페인이 전하는 더 맛있어진 코카-콜라 제로의 짜릿함과 즐거움을 디테일한 연기와 표정으로 생생하게 그려낸다. 컷이 멈추면 젠틀하고 위트 있는 모습으로 스태프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끄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평소에도 코카-콜라 제로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뷔가 촬영 중 코카-콜라 제로를 맛있게 마셔 보이자 감독이 즉석에서 “브라보!”라고 외치는 장면이 영상에 포착되는 등 몰입감 넘치는 비하인드 장면들이 다양하게 담겼다. 브랜드 앰배서더 뷔는 “코카-콜라 제로의 강렬한 짜릿함과 현장의 즐거운 바이브가 어우러져 어느 때보다 행복하게 촬영했다”며, “영상 속 저 뷔처럼 짜릿함이 필요한 순간이라면 꼭 코카-콜라 제로와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이번 영상에는 코카-콜라와 뷔의 매력이 시너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선물용 디저트 ‘던킨 디어 샌드’를 출시했다. ‘던킨 디어 샌드(카라멜, 5개입)’는 비스킷 사이에 부드러운 버터크림과 달콤한 카라멜 크림, 고소한 호두 분태가 어우러져 진한 버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고소한 샌드 위에는 던킨을 상징하는 이니셜 ‘D’를 양각으로 새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았으며, 전용 패키지로 포장해 명절 등 특별한 선물로 제격이다. 신제품은 전국 던킨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천공항점에서는 누텔라 샌드가 포함된 한정 제품 ‘피넛&누텔라’를 단독 판매한다. 누텔라 샌드는 바삭한 비스킷 사이에 버터크림과 누텔라 크림, 헤이즐넛 분태가 들어 있어, 고소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피넛&누텔라’는 피넛버터 샌드 5개, 누텔라 샌드 5개 총 10개로 구성됐다. 던킨은 매년 약과 세트∙랑그드샤∙라이스칩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선물용 디저트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기 좋은 선물용 디저트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의 브랜드 더후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군을 '로얄 컴플렉션'으로 재단장하고 새로운 쿠션 2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로얄 컴플렉션이라는 이름에는 '자연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럽고 이상적인 안색(顔色)'을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쿠션 2종은 얼굴에 밀착돼 피부결을 개선하는 '로얄 컴플렉션 새틴 쿠션'과 화장 초반의 촉촉함을 그대로 유지하는 '로얄 컴플렉션 글로우 쿠션'이다. 신제품은 전국 백화점과 더후 공식몰,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한국 편의점업계에서 처음으로 라오스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지난 25일 라오스 비엔티안에 있는 코라오그룹 본사 대회의실에서 코라오(KOLAO)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코라오그룹은 한국인 오세영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라오스 현지에서 활동하는 민간기업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이마트24는 코라오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 '콕 콕 미니'(KOK KOK MINI) 50여점을 순차적으로 이마트24 매장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신규점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마트24는 라오스 젊은 층 사이에서 K-컬처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K-푸드, K-콘텐츠, K-뷰티 등을 모두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편의점 역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이마트24가 캄보디아와 인도, 라오스까지 모두 편의점 최초로 진출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며 "PL(자사 상표·Private Label) 상품 수출 확대,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에 102개, 캄보디아에 7개, 인도에 1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신규 상품인 '동해닭강정' 2종과 '한도초과 지파이'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동해닭강정'은 치킨 다리 살을 사용한 제품으로 1컵에 3천원 후반대 가성비 제품이다. '한도 초과 지파이'는 대만 길거리 간식 닭가슴살 튀김에서 착안한 상품이다. 다음 달 16일부터는 프랑스식 육수인 콘소메 시즈닝(양념)을 활용한 '한도초과 콘소메순살치킨세트'를 출시한다. 심승욱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외식비 부담으로 즉석식품을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이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성비 우수한 즉석식품 수를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맛과 양, 가격, 편리성 등을 두루 갖춘 편의점표 즉석식품의 구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1∼8월) 스낵류 전체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약 43%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2월 스낵 전용 브랜드 '테이크 잇 러브 잇'(Take it Love eat)을 출시하고, 꾸준히 신제품을 선보여 현재 10여종의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제품 가운데는 '바질 토마토 베이글칩'이 가장 인기로 스낵류 전체 판매량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글로벌 스타벅스에서 인기를 얻은 상품들을 국내 버전으로 재해석해 출시하거나 국내산 원재료를 활용한 상품들을 개발하는 등 스낵 제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이날부터 전국 매장에서 테이크 잇 러브 잇' 인기 제품들을 전용 꾸러미백에 담은 '별별꾸러미'를 한정 수량 판매한다. 강여화 스타벅스 푸드팀장은 "스타벅스 패키지(포장) 푸드가 언제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올데이스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가 해외법인 직원들의 교육을 통해 해외 인재 양성에 나섰다. 롯데는 22∼26일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등에서 해외 인재를 대상으로 '2025 롯데 글로벌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콘퍼런스에는 롯데웰푸드와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등 15개 계열사의 우수 현지 직원 33명이 참여해 4박5일 일정으로 이론 및 실무 교육을 받았다. 롯데는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 현지 우수 직원들에게 팀장부터 법인장까지 직급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202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111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은 오프닝 행사에서 "롯데그룹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글로벌(해외) 사업 성과는 중요한 전략 중 하나"라며 "여러분이 글로벌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리더이자 그룹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역"이라고 격려했다. 콘퍼런스는 올해부터 핵심 역량 교육 과정을 대폭 강화했다. 참가자들은 성과 창출을 위한 리더십·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와 기업가 정신, 롯데그룹 이해 등을 교육받았다. 또 신격호 롯데 창업주 기념관과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 등 그룹의 주요 사업장과 소속 계열사의 사업장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컵 닭강정이 10개월 만에 누적 매출액 50억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컵 닭강정은 220g 중량에 4천원대로 가성비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마늘간장과 허니꿀, 와사비마요 등 다양한 맛을 출시하면서 현재까지 누적 120만개가 팔렸다. CU는 가성비를 더 높인 '매콤달콤 안심 컵 닭강정'도 선보인다. 소컵(220g)과 대컵(660g)의 가격은 각각 3천원 후반대, 1만원 초반대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윤승환 상품기획자는 "편의점이 저렴한 가격의 치킨 가게로 안착하고 있다"며 "가성비를 높인 신상품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임상 연구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듣지 않는 무릎 관절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12개월간 통증, 혈액 및 영상 검사를 통해 병증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암 치료 선량보다 현저히 낮은 선량인 0.05Gy(그레이) 또는 0.5Gy의 저선량 방사선을 3주간 총 6회에 나눠 조사했다. 한수원이 진행한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는 국내 최초 사례다. 시험군과 대조군을 포함해 총 11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시험(RCT) 연구이기도 하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수원이 단순히 에너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 평가 기술과 기반 시설을 국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공익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 실명 환자들이 안구 후면에 칩을 이식하는 국제 임상 시험을 통해 시력을 일부 회복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 내 38명의 실명 환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바이오테크 기업 사이언스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프리마(Prima) 임플란트 시험에 참여했다. 지리적 위축증(GA)이라 불리는 건성 황반변성(AMD) 환자들은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두께를 가진 2㎜ 크기의 초소형 광전 마이크로칩을 망막 아래에 삽입했다. 이후 환자들은 비디오카메라가 내장된 특수 안경을 착용했다. 이 카메라는 적외선 신호로 변환된 영상을 눈 속의 칩으로 전송하고, 이 신호는 다시 작은 휴대용 프로세서로 보내져 영상이 강화되고 선명하게 조정된다. 이렇게 처리된 이미지는 임플란트와 시신경을 통해 환자의 뇌로 전달돼 시각을 일부 회복할 수 있게 해준다. 환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시각 정보를 해석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수개월간 훈련받았다. 그 결과 칩을 이식받은 32명 중 27명이 중심 시력을 이용해 다시 읽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임상 시험의 영국 측을 주도한 런던 무어필즈 안과병원의 마히 무킷 전문의는 "이들
운동은 심장박동을 지나치게 소비해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와 반대로 운동을 하면 평소 심박수가 낮아져 전체 심장박동 소비가 줄고 이는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안드레 라거시 교수팀은 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 어드밴시스(JACC Advances) 최근호에서 운동선수와 비운동선수의 평소 심박수를 비교한 결과 운동선수의 하루 심장박동 총수가 약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거시 교수는 "안정 시 낮은 심박수는 체력의 지표일 뿐 아니라 더 나은 건강 예측 지표이기도 하다"며 "신체활동을 안전하게 늘리는 것은 심장 기능을 향상하고 장기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고 말했다. '사람은 평생 쓸 수 있는 심장박동 수가 정해져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를 근거로 심장이 빨리 뛰는 운동이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는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운동이 장기적으로 안정 시 심박수를 낮춰 전체 심장박동 수를 줄인다는 가설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사이클 등 운동선수 109명과 운동선수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 38명에게 24시간 심전도 검사기(Holter monitoring)를 착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1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충북지식경영포럼 회원사와 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했다. 이날 설명회는 청주상공회의소의 지식경영포럼 조찬 세미나와 연계해 마련됐다. 도는 이 자리에서 2021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63조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설명하고, 기업 맞춤형 투지 인센티브와 산업단지 분양 계획 등을 소개했다. 박유정 도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기존 기업의 재투자를 촉진하고 지역 내 생산 기반을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도내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는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상공회의소·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현대백화점이 지난 2월 '농약 성분 우롱차 판매 사태'와 관련해 국정감사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전적으로 책임을 질 것이며 이런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1일 국회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현대백화점 중동점에 입점한 F&B(식음료) 브랜드 '드링크스토어'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 성분 우롱차가 판매된 사안에 대해 질의를 받았다. 해당 사태가 발생한 배경에 대해 정 대표는 "(현대백화점은) 최고 수준의 품질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사태는 기존 체크하고 있는 부분에서 제외돼 있었다"고 답했다. 특히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백화점이 입점 브랜드와 취하고 있는 '특약매입'에 대한 문제도 함께 지적됐다. 특약매입은 유통사가 상품을 직접 매입해 재고를 보유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특약매입의) 수익 소유권은 백화점으로 가지만 위험에 대한 소유권은 입점 브랜드가 가진다"며 "대표적인 불공정 계약"이라고 지적했다. 현대백화점이 드링크스토어와 체결한 계약 역시 특약매입이며, 현재 백화점 주요 3사(롯데·신세계·현대) 중 현대백화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 공급을 위해 추진 중인 초고압 송전선로 설치 계획에 충북 제천시가 포함되자 지역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1일 제천시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29일 '신평창-신원주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를 열고 345㎸급 송전선로(평창∼횡성∼영월∼제천∼원주) 78㎞ 구간의 노선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선로는 강릉 안인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경기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등에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한전은 앞서 송전선이 통과하기에 적합한 지역(최적경과대역)으로 제천시 봉양읍·백운면·송학면·모산동의 16개 마을을 포함했다. 이후 제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열린 설명회에서 "전력 공급 혜택도 없는 경유지에 불과한데 왜 제천까지 선로가 내려오느냐"는 반대 여론이 터져 나왔다. 주민들은 이미 지역에 수도권으로 향하는 송전선로가 여러 개 존재하는 상황에서 재산권 침해와 전자파 등 건강권 피해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신영근 봉양읍 옥전2리 이장은 "내일부터 도심 곳곳에 반대 현수막을 내걸고 시민 여론을 알릴 것"이라며 "제천이 경유지로 최종 확정될 경우 집회 등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천을 지역구로 둔 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제8회 권태응 문학상 수상작으로 임복순 시인의 동시집 '김단오 씨, 날다'(창비)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문학상은 충주 출신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권태응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문학 정신을 계승하고자 2018년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정됐다. 올해 수상작은 지난해 국내에서 초판으로 출간된 동시집 200권을 대상으로 3차례의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어린이들의 영역에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재미와 참신성, 표현력을 두루 갖춘 작품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동시를 남긴 권태응 선생의 문학정신에 부합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1시 충주 시민의숲 '2025 정원축제'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임 시인은 상장과 상금 2천만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