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그린바이오 사업을 팔지 않고 키우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 인수를 위해 최근까지 협상을 벌여왔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이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들어낸다.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포함된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에서 방향을 선회한 것은 대외 환경 변화로 바이오 사업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으로 CJ제일제당은 오히려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단법인 매헌 윤봉길 월진회는 지난 29일 덕산면 충의사에서 매헌 윤봉길 의사 상하이의거 제9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상하이의거를 기념하고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계승·전파하기 위해 윤봉길의사 영정모시기 퍼레이드와 윤봉길 시낭송단의 3.1 독립선언서 낭독이 이어졌다. 1932년 4월 29일, 매헌 윤봉길 의사는 상하이 훙커우공원에서 일본 제국주의자들을 향해 ‘수통 폭탄’을 던졌다. 조국의 ‘봄’을 꿈꿨던 20대 청춘은, 그렇게 봄날의 ‘꽃’처럼 산화했다. ‘독립운동가’ 윤봉길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에는 농촌·농민운동가로서의 활동이 중요한 토대가 됐다. 뜨거운 애국심, 그리고 농업을 민족의 생명창고라고 강조했던 그의 정신을 기리는 매헌 농민상, 여성농업인상, 배용순여행상, 매헌청소년상 시상식도 마련됐다. 매헌 윤봉길 농민상(이하 매헌농민상)은 매헌 윤봉길 의사의 협동조합 운동 등 농업, 농촌, 농민운동가의 삶과 생명창고 사상을 조명하고 계승하고자 사단법인 매헌 윤봉길 월진회에서 2011년부터 전국적으로 우리 농업과 농촌발전에 크게 기여한 농민이나 농업 관련자들을 발굴하여 그 공로를 격려하고 우리 사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가족 단위 외출이 잦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 실종 및 학대 예방 신고 시스템인 '아이CU' 기능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이CU는 CU가 지난 2017년부터 경찰청과 손잡고 전국 1만8천500여개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길잃은 어린이나 치매 환자·지적장애인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경찰, 가족에게 인계해주는 실종 예방 신고 시스템이다. CU는 지금까지 아동 131명과 치매 노인 52명, 지적장애인 16명 등 201명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CU는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아이CU 캠페인을 강화한다.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발견한 점포 근무자가 미아보호 신고 시스템을 통해 실종 신고를 접수하면 경찰은 물론 전국 모든 CU 점포에 실시간으로 정보가 공유된다. 보호자는 가까운 CU에서 가족의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경찰도 빠르게 출동할 수 있다. CU는 아이CU 시스템을 몽골 매장에도 전파해 14명의 현지 어린이를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냈다. 최민건 BGF리테일 ESG팀장은 "아이CU는 '길 잃었을 땐 CU로'라는 슬로건 아래 CU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안전과 미래를 지키는 안전망 역할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창립 37주년을 맞아 5월 한 달간 파격 할인행사와 한정판 굿즈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세계 최초 편의점 브랜드로 1927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얼음 가게에서 시작했다. 얼음의 냉기를 활용해 우유와 빵, 달걀 등 식료품을 신선하게 판매하던 사업이 편의점 시초가 됐다. 코리아세븐은 지난 1988년 미국 세븐일레븐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이듬해 5월 국내 1호 편의점 '세븐일레븐 올림픽선수촌점'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역사를 담아 한정판 굿즈인 '아이스 쿨러백'과 '세븐셀렉트 꽃얼음컵'을 내놓았다. 다음 달 15일까지 하이네캔 등 수입맥주 8종은 네이버페이머니·포인트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30% 할인하고 '세븐카페 아이스라지'는 토스페이머니·계좌로 결제 시 70% 할인한다. 아울러 세븐셀렉트 컵커피 등 음료 19종, 39저당초코크림롤 등 디저트·과자 9종을 포함해 인기 상품 42종을 다음 달 말까지 원플러스원(1+1) 혜택으로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앱을 통한 '세븐일레븐앱 매일매일 혜택 가득' 이벤트도 만나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앱에서는 대표 메뉴 '당일 픽업'과 '사전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F&B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4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8.2% 올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6.8% 증가한 1조1천948억원이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368억원으로 19.3% 감소했다. 동원F&B는 조미식품과 펫푸드, 간편식(HMR) 등 식품 부문에서 품목을 다각화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미식품 사업은 참치액과 참치다시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고,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NUTRIPLAN)은 미국 수출이 본격화하며 실적이 상승했다. 김과 유제품, 음료 등 주요 품목 매출은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자회사 동원홈푸드도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1%, 3.1% 증가했다. 저당·저칼로리 소스 브랜드 비비드키친(VIVID KITCHEN)을 앞세워 국내외에서 성장했고, 식자재 유통 사업에서는 대형 신규 거래처 수주로 실적이 개선됐다. 동원그룹은 최근 글로벌 식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 동원F&B와 동원홈푸드, 스타키스트, 스카사 등 국내외 식품 네 곳을 '글로벌 식품 디비전'으로 묶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K텔레콤의 유심(USIM) 해킹 사태로 유심 인기가 급증하자 편의점 업계가 알뜰폰 유심 물량과 판매채널 확대에 나섰다. 이마트24는 알뜰폰 유심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모두의 유심, 원칩'을 다음 달 1일부터 모바일 앱에서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 다양한 유심칩을 모바일 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유심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 고객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앱 예약픽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의 지난해 알뜰폰 유심칩 매출은 전년보다 76.4%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작년 동기보다 12.2% 늘었다. 특히 최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로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유심칩 매출은 직전주 대비 84.2% 급증했다. 이마트24는 모바일앱 예약픽업 서비스 개시로 재고 걱정 없이 가까운 매장에서 바로 픽업할 수 있어 고객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 편의점 CU도 22∼28일 유심 매출이 직전주 대비 205.3%(3배) 증가했고,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인 SK텔링크 유심 매출이 914.7% 급증했다고 전했다. CU는 5개 통신사의 유심 6종을 판매한다. CU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멤버스는 다음 달 8일 어버이날에 부모가 받고 싶은 선물과 자녀가 드리고 싶은 선물을 설문 조사한 결과 '용돈'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은 29만원으로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었다. 이는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이 지난 11∼12일 전국 20∼60대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선물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다.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복수 응답)은 용돈(70.8%)이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의류(25.1%), 여행·관광상품(24.3%), 건강식품(22.1%), 카네이션(16.7%) 순이었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 1위도 용돈(83.9%)이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52.1%), 의류(32.5%), 건강가전용품(20.1%), 여행·관광상품(16.9%) 순으로 나타났다. 어버이날 선물 혹은 용돈을 드릴 계획을 묻는 말에는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56.8%를 차지했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이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고물가 등 영향으로 보인다고 라임은 설명했다. 함께 진행한 어린이날 관련 설문에서는 '선물이나 용돈을 줄 계획'이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다음 달 1∼7일 가정의 달 특별행사 '5(오)! 해피딜'를 진행해 한우 등심, 대게 등을 50% 할인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우 등심과 대게, 수박 등 인기 신선 식품은 최대 50% 할인과 엘포인트(L.POINT) 5배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 달 2∼6일에는 1등급 한우 등심 100g을 5천원 중반대에 판매한다. 다음 달 1∼4일에는 러시아산 대게 100g을 절반 가격인 3천원 후반에,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 100g을 1천원 후반대에 각각 내놓는다. '데이' 마케팅도 펼친다. 다음 달 2일에는 '오리·오이데이' 행사로 훈제오리 슬라이스, 다다기오이를 할인하고, 다음 달 3일에는 '우삼겹데이' 행사로는 미국산 우삼겹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5! 단 하루 해피딜' 행사로 다음 달 3∼5일에는 매일 다른 파격가 상품을 선보인다. 3일에는 손질 민물장어, 4일에는 성주 꼬마참외를 각각 할인하고, 5일에는 파이·비스킷 전 품목과 소용량 스낵 30종 '골라 담기' 행사를 한다. 이 밖에 가정의 달 선물용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정관장 홍삼 10종'은 행사 카드 결제 시 40% 할인 혜택을 제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식품·유통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한다. CJ제일제당은 CJ인베스트먼트, 소풍커넥트,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프론티어랩스(FRONTIER LABS) 5기'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론티어랩스'는 CJ제일제당과 협업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투자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분야는 ▲ 지속가능 혁신소재 ▲ 제조·가공 혁신 및 패키징 기술 ▲ 디지털 유통·마케팅 플랫폼 ▲ 트렌드 선도 식품 브랜드 등이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전문 기술, 헬스케어, 기후테크 등 CJ제일제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분야의 스타트업은 지원할 수 있으며 모집 기간은 다음 달 21일까지다. 선발된 기업은 최초 3억원의 투자금과 함께 CJ제일제당 사업부와 협업 기회를 얻는다. 최대 10억원의 후속 투자를 받을 수도 있다. 앞서 4기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은 모두 13개로, '프론티어랩스'를 통해 차별화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희준 CJ제일제당 벤처투자팀장은 "'프론티어랩스'는 스타트업이 완성도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지난 21일 출시한 스낵 메론킥이 인기를 끌며 편의점,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스낵 카테고리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메론킥은 출시 뒤 일주일간 모두 144만봉이 판매됐다. 이는 출시 초기 '품절 대란'을 초래한 먹태깡의 같은 기간 판매량 100만봉보다 40% 이상 많은 것이다. 최근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메론킥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이 알려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메론킥을 냉동실에 얼려 먹거나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과 함께 먹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농심은 메론킥이 먹태깡을 잇는 히트 스낵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메론킥 생산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메론킥의 원조 격인 바나나킥도 판매량도 작년 동기보다 약 50% 증가했다. 바나나킥은 최근 가수 제니가 미국의 한 토크쇼에 출연해 좋아하는 과자로 소개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hy는 무당(無糖) 발효유 '야쿠르트XO(엑소)'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제품은 hy가 야쿠르트 브랜드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로(0) 발효유다. 설탕 등 당류와 지방 함량이 0%이다. hy는 유산균을 7일간 배양하면서 유원료 자체의 당류를 소모하도록 하는 발효 공법(LF-7)을 적용해 '당류 제로'를 구현했다. 이 공법으로 발효유 특유의 새콤달콤한 풍미도 살려냈다. 열량은 제품 100㎖당 10㎉이다. hy는 이번 무당 발효유 출시를 계기로 기존 제품의 로우 스펙(Low-spec)화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프로야구의 인기를 업고 '크보빵'(KBO빵) 누적 판매량이 1천만봉을 돌파했다고 SPC삼립이 30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선보인 후 41일 만으로, 삼립이 출시했던 제품 중 역대 최단 기록이다. 프로야구 1천만 관중 시대를 맞아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야구팬이 공감할 수 있는 맛과 디자인, 놀이 요소를 제품에 담은 것이 크보빵의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크보빵은 프로야구 팬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크보빵 오픈런과 함께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을 활용한 '띠부깡'(빵 속 띠부씰을 개봉하는 것), 드래프트 라인업 인증, 야구장 띠부씰 교환 등의 현상이 나타났다. 삼립은 크보빵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콘셉트를 반영한 '모두의 크보빵'을 다음 달 8일 공개할 계획이다. 시즌2 제품 출시 전 가정의 달을 맞아 구단을 초월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셉트 제품을 먼저 공개한다. 모두의 크보빵은 띠부씰도 새롭게 선보인다. 각 구단 선수 유니폼 그래픽으로 구성된 띠부씰 180종과 국가대표 유니폼 띠부씰 26종이 제품에 들어간다. 삼립 관계자는 "크보빵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 고객에게 보답하고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멤버스는 다음 달 8일 어버이날에 부모가 받고 싶은 선물과 자녀가 드리고 싶은 선물을 설문 조사한 결과 '용돈'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은 29만원으로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었다. 이는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이 지난 11∼12일 전국 20∼60대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선물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다.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복수 응답)은 용돈(70.8%)이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의류(25.1%), 여행·관광상품(24.3%), 건강식품(22.1%), 카네이션(16.7%) 순이었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 1위도 용돈(83.9%)이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52.1%), 의류(32.5%), 건강가전용품(20.1%), 여행·관광상품(16.9%) 순으로 나타났다. 어버이날 선물 혹은 용돈을 드릴 계획을 묻는 말에는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56.8%를 차지했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이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고물가 등 영향으로 보인다고 라임은 설명했다. 함께 진행한 어린이날 관련 설문에서는 '선물이나 용돈을 줄 계획'이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의 보건교사들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항생제 내성과 관련한 교육을 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전국 보건교사 281명을 상대로 실시한 항생제 내성 교육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에서의 항생제 내성 관련 교육 필요 여부에 대한 질문에 27%가 '매우 필요하다', 58%가 '필요하다'고 각각 답했다. 이들 교사는 최근 1년간 학생들에게 항생제 교육을 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62%가 없다고 답했다. 특히 보건교사 88%는 최근 3년간 항생제 관련 교육을 이수한 경험이 없었다. 이들은 학교에서 항생제 내성 교육이 어려운 이유로 '적절한 교육자료 부족'(35%), '교육 시간 확보 어려움'(21%) 등을 꼽았다. 항생제 내성 교육을 위한 개선사항으로는 '보건교사 대상 전문 연수기회 확대'(25%), '학생 대상 체계적인 교육과정 개발'(21%) 등을 제안했다. 이에 질병청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항생제 내성 교육 자료집을 이날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지난해 세계보건총회나 유엔(UN) 정치선언문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청소년기 교육을 통한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 형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료집에는 항
항고혈압약 투여와 가정에서의 혈압 측정, 체중 감량, 염분 섭취 관리 등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고혈압을 치료하면 치매와 치매 없이 발생하는 인지장애 위험을 15%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장 허 교수와 중국 선양 중국의대 제1병원 쑨잉셴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고혈압 환자 3만4천여명에 대한 4년간의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혈압 관리가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전 세계 치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혈압 환자들에게 보다 집중적인 혈압 조절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치매 환자는 2019년 5천740만명에서 2050년 1억5천280만명으로 증가하고, 특히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치매 발병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으며, 고혈압 치료를 하지 않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평생 치매에 걸릴 위험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족 형태 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한부모가족이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양육 부담으로 인한 시간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일하는 한부모가족의 고충이 크며, 현행 지원 정책은 여전히 사각지대를 해소하지 못하고 자립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부모가족의 시간 및 경제적 자원과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약 149만 가구에 달하는 한부모 가구는 양부모 가구에 비해 소득과 자산 수준이 현저히 낮다. 가구주 한 명이 생계와 돌봄을 모두 책임지는 구조 탓에 일을 하더라도 불안정한 경제 기반 위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연구진이 사회보장행정 데이터(2021년 기준)를 통해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소득분위를 살펴본 결과, 소득 하위 10%(1분위)에 31.4%가 집중했다. 소득 하위 10∼20%(2분위)는 20.0%였다. 한부모 가구의 과반이 소득 하위 20%인 셈이다. 일하는 한부모 가구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 1∼2분위에 집중됐고, 4분위 이하에 69.0%가 분포했다. 소득 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성의 자궁은 임신했을 때 태아가 자라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궁외막(가장 바깥층)과 자궁근층(가장 두꺼운 층), 자궁내막(가장 안쪽 점막층)으로 이뤄져 있다. 이중 자궁내막은 월경 주기에 따라 두께와 구조가 변화하며, 수정란이 착상하는 중요한 곳이다. 그런데 자궁 안에 있어야 할 내막 조직이 나팔관, 복막 등의 부위에 증식하면서 출혈, 염증, 유착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바로 '자궁내막증'이다. 이 질환은 보통 가임기 여성의 10∼15%에서 발생하는데, 생리통과 골반통 같은 증상이 생길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임신을 어렵게 한다. 국내 자궁내막증 환자는 최근 5년간 50%가량 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하지만 불특정한 증상 탓에 적절한 시기에 진단받지 못하고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발병부터 확진까지 평균 5∼10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내막증의 가장 흔한 증상인 골반 통증이 보통 생리통과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생리하는 여성들 상당수가 자신이 자궁내막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지내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것이다. 자궁내막증 발생에는 월경혈의 역류, 면역학적·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 등 8개 시민사회단체가 30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와 정당에 공약 채택을 요구하는 14개 정책의제를 제안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초집중의 각종 병폐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공멸의 길로 질주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할 비전과 합리적 대안으로 충북발전에 필요한 의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및 특별법 제정 ▲ 중부내륙특별법 전부 개정 ▲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 보은군 철도 유치 ▲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연내 확정 ▲ KTX 오송역 활성화 ▲ 의암 손병희 선생 기념관 건립을 제시했다. 또 ▲ 충북지역 의대정원 최우선 확대 ▲ 청주가정법원 설치 관련법 개정 ▲ 시멘트산업 공공성 강화 ▲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조속 추진 ▲ 댐·물권리 찾기 ▲ 출입국·이민관리청 충북 유치 ▲ 청주 오창 K-싱크로트론(방사광가속기) 밸리 조성 지원을 포함했다. 이들 단체는 "대선 의제를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전달해 공약 채택을 요구하고, 채택 여부를 확인해 그 결과를 도민과 유권자들에게 적극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6년도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소트램 운행과 연계된 교통 거점에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70억원(국비 47억원·시비 23억원)이 투입된다. 기지에는 수소 압축·저장·냉각·충전 설비와 관련 부대시설이 설치되며, 수소 버스와 화물차 등 상용 차량의 수소 충전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친환경 복합 인프라가 조성된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38.8㎞에 정거장 45곳이 계획된 순환형 노면전차(트램)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으로 활용한다. 시는 2027년까지 1단계 수소 충전시설을 완료한 뒤 2단계 사업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의 안정적인 운행은 물론 도심 내 수소차 확산을 위한 기반을 지속해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수소트램의 성공적인 도입과 함께 미래형 교통 도시로의 도약을 의미한다"며 "도시철도 2호선의 안정적 운행을 위한 수소 인프라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7천14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7%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자이익은 2조642억원으로 6.0%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인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1분기 말 2.00%에서 올해 1분기 말 1.75%로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비이자이익은 5천971억원으로 18.3%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 이익이 4천758억원으로 6.4% 늘었다. 유가증권 손익이 감소했지만, 방카슈랑스, 전자금융과 투자금융 관련 수수료 이익 성장 덕분에 비이자이익이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2천211억원으로 6.5%, 판매관리비는 1조2천282억원으로 1.9% 각각 증가했다. 농업지원사업비로 1천625억원을, 사회공헌 금액으로 485억원을 각각 지출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분기 말 0.72%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말보다 0.16%포인트(p), 지난해 말보다 0.04%p 각각 높아졌다. 아울러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6%로, 1년 전보다 0.57%p 상승했다. NH농협은행의 올해 1분기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그린바이오 사업을 팔지 않고 키우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 인수를 위해 최근까지 협상을 벌여왔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이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들어낸다.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포함된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에서 방향을 선회한 것은 대외 환경 변화로 바이오 사업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으로 CJ제일제당은 오히려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