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각은 나무·돌·금옥 등에 전자(篆字)로 인장(도장)을 제작하는 예술이다. 그 방법에 따라 치인·철필·각인·각도장 등으로 부르고 있다. 옥을 쪼거나 돌에 새기거나 대에 새기거나 구리에 새기는 것을 전각이라 하였다. 중국 진시황 때 서체를 정리하면서 전서가 인장의 글자체로 사용되었다. 전각은 일종의 인장을 제작하는 예술이다. 그 방법에 따라 일명 치인(治印)·철필(鐵筆)·철서(鐵書)·각인(刻印)·각도장(刻圖章) 등으로 부르고 있다.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다름에 따라 문자의 함축된 힘은 사람의 여러 가지 풍모를 움직이게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인면 안의 생생한 자태도 일종의 정취가 있고 또 이치가 있는 방식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작은 방촌(方寸) 안에 시간적인 고박(古樸;예스럽고 질박하다)함과 공간적인 혼후(渾厚;)온화하고 인정이 두텁다.)함을 꽉 차게 하여 부드러운 광택을 느끼게 한다. 그리하여 고아한 운취를 감상할 수 있는 맛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것이 곧 전각 예술이다. 전각의 ‘전(篆)’자는 원래 ‘瑑’으로 썼고, 이것은 옥(玉)이나 돌 위에 올록볼록한 화문(花文)을 쪼고 새기는 것을 말한다. 이로부터 죽백(竹帛:책, 특히 史書)이 서사(書寫;글씨를 베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숙련 기술인의 축제인 '2025 충북기능경기대회'가 다음 달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청주공업고등학교·제천산업고등학교 등 11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43개 직종 260명이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직종별 1∼3등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전국대회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또 해당 직종 기능사 시험이 면제되고, 산업기사 필기시험 응시 자격을 얻는다. 대회 위원장인 김영환 충북지사는 "숙련 기술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기술인들의 지위 향상과 지역인재 발굴·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대회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충북도는 31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대회 관계자와 선수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 경쟁을 다짐하는 선서식을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시설관리공단의 공사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6월 시의회 정례회에 조직 변경안 및 조례 제정안을 상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시설관리공단 공사 전환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용역 보고서는 현재 시에서 30여개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사업,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사업 등을 추진 중이며 이에 걸맞은 사업 전담기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501명을 대상으로 한 시민 설문 조사에선 79.4%가 공사 전환에 찬성했다. 초기 조직구성은 2본부 1실 6부 22팀이, 추진 가능 사업으로는 오창제2일반산업단지 청년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건립 등이 제안됐다. 시 관계자는 "최종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검토 및 분석을 진행하고 향후 행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수협중앙회가 다음 달 1일 창립 63주년을 맞아 수산물 특별전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다음 달 1∼7일 온라인몰 수협쇼핑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창립 63주년 배너를 누르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무작위로 활전복과 수산물 할인 쿠폰이 증정된다. 전복, 문어, 가리비, 대게 등을 최대 48% 할인하는 온라인 기획전도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한다. 수협은 오프라인 매장인 수협마트에서도 다음 달 4일부터 13일까지 전복, 오징어, 멸치 등 10개 품목을 최대 40% 싸게 선보이는 할인전을 연다. 수협중앙회는 창립일에 앞서 이날 기념식을 열고 강신숙 전 수협은행장, 최민석 근해안강망수협 조합장, 주규현 수협중앙회 유통사업부장 등 수산업 발전 유공자를 시상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수산업의 주인인 어업인의 권익을 대변하는 일에 성심성의를 다해 어촌 곳곳에 풍요로움이 스며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31일 "증평을 인공지능(AI)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증평군청에서 도정보고회를 갖기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증평은 이미 강소군이다. 스마트 시티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시대에 잘 적응하도록 AI 교육을 지원할 것"이라며 "하드웨어가 아닌 교육 연수 쪽으로 예산을 사용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증평이 괴산, 청주, 혁신도시와 인접해 있는데 경쟁보다는 충북을 하나로 보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한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도정보고회에서 주민들에게 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중부내륙특별법 활용 삼기 포레스트 밸리 조성 사업, 자전거길 인증센터 도시 숲 조성 사업 등 건의 사항도 청취했다.
◇ 임원 승진 ▲ 헬스케어사업본부 사장대우 이근영 ▲ 헬스케어뷰티사업부문 부사장 함명진 ▲ 생산1실 전무이사보 윤덕중 ▲ OTC사업본부 상무이사보 박 혁 ▲ 사업개발실 상무이사보 김정환 ▲ 구매부 이사대우 김남수 ▲ ETC사업부문 이사대우 송창규 ▲ OTC사업부문 이사대우 최홍순 ▲ 시설관리실 이사대우 오영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다음 달 1∼18일 무주택 청년의 주거비 경감을 위한 '청년 주택 임차 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 신규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주거비 경감 효과를 높이고, 청년의 체감도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사업을 전면 개편했다. 그동안 시중 은행의 대출 이자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나, 시중 은행 이자가 높아지면서 사업 실효성이 낮다는 평가가 나왔다. 올해부터는 버팀목 전세자금, 신혼부부 전용 전세자금 대출, 신생아 특례 버팀목 대출 등 주택도시기금 개인 전세자금 대출과 연계해 해당 이자의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현재 도내 주소를 두고 주택도시기금 개인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19∼39세 무주택 청년이다. 신생아 특례 버팀목 대출 이용자의 경우 부부 합산 소득 1억원 이하일 경우에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유사한 사업(대출 이자 지원 사업 등)으로 지원받고 있는 경우에는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올해 1월 이후 본인이 납입한 대출 이자의 30∼50%를 사후 지원받을 수 있다. 차상위 계층과 자립 준비 청년, 신혼·육아 가구는 50%, 일반 청년은 30%를 지원받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지역사랑상품권 '공주페이'의 운영 대행사가 KT에서 나이스정보통신으로 변경됨에 따라 31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해당 기간 정보무늬(QR코드) 결제, 실물카드 결제, 충전, 환불, 결제취소 등 공주페이 관련 서비스는 모두 중단된다. 안정적이고 원활한 데이터 이관과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과정으로, 서비스 개편을 통해 캐시백 적립, 송금, 가맹점주 직접 정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K팝·K드라마 등 한류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 화장품 산업의 대미 수출액이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국제무역위원회(USITC) 자료를 인용해 한국의 지난해 대미 화장품 수출액이 17억100만 달러(약 2조5천억원)를 기록, 프랑스(12억6천300만 달러·약 1조8천억원)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캐나다가 10억2천200만 달러(약 1조5천억원)로 3위였고, 이탈리아·중국·멕시코·영국·일본 등이 뒤를 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지난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수출된 한국 화장품 규모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02억 달러(약 15조원)로, 2021년 92억 달러(약 13조5천억원)를 넘어서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한국 브랜드가 미국과 일본의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각각 22%, 40% 정도 점유율을 차지한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이러한 흐름은 한동안 호황을 누렸던 중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소비가 둔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업계는 틱톡·레딧 등을 통한 온라인 판촉이나 코스트코·아마존 등과의 제휴를 통해 미국 내 입지를 넓혀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공원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내달 6일까지 산불 예방을 위해 전체 탐방로를 전면 통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통제 탐방로는 기존 3개 구간에서 24개 구간으로 확대됐다. 이 조치는 당분간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지속될 수 있다는 기상 전망에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도 전체 탐방로(20개 구간)를 전면 통제한다. 통제 기간은 기상 상황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31일 취약계층 청소년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려주기 위해 원도심 소공연장 8개소와 '청소년 문화누림 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시는 청소년기본법에 따른 취약계층 청소년(9∼24세 )들에게 공연 관람료를 지원하고, 소공연장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추진된다. 청주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 후 관람할 수 있다. 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는 시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범석 시장은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우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업에 뜻을 함께해준 소공연장 대표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30년 이상 된 노후 행정복지센터를 새로 건립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먼저 93억원을 들여 1986년 지어진 운천신봉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 철거 공사를 시작으로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천174㎡ 규모로 건립한다. 남청주현도일반산업단지 내 인구 증가에 따라 1992년에 지어진 현도면 행정복지센터도 새로 짓는다. 최근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했으며 향후 공유재산 관리계획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