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통역 서비스를 도입해 직영점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CU는 지난달 24일 명동과 홍대, 인천국제공항 등 외국인 고객 비율이 높은 5개 직영점에 휴대용단말기(PDA) AI 통역기를 비치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는 물론 체코어, 인도어, 스와힐리어까지 38개 언어를 통역할 수 있다. 매장 근무자는 PDA로, 외국인 고객은 본인 스마트폰으로 대화를 나누면 말한 내용이 문자로 번역되는 방식이다. CU는 통역기 운영으로 외국인 고객 수와 매출이 더 늘 것으로 기대한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결제서비스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177.1% 늘었다. 올해 1∼3월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구매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7% 급증했다. 오현진 BGF리테일 점포시스템팀장은 "AI 통역서비스는 K편의점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며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점포 운영력과 매출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글로벌 청소년 해외연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중학교별로 추진되며,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특정 학년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군은 총 5억원을 들여 학생 1인당 250만원의 연수비를, 학교별로는 500만원의 사전답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수 주제와 방문 국가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한다. 군 관계자는 "교육발전특구 지정 효과를 살려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과 G마켓(지마켓), W컨셉(더불유컨셉)은 오는 4∼13일 신세계그룹의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인 '랜더스 쇼핑페스타'에 동참해 다양한 할인행사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SSG닷컴은 대표 혜택으로 랜더스 쿠폰팩을 제공한다. 이마트몰·신세계몰 상품은 최대 12%, 신세계백화점몰 상품은 최대 10% 할인되는 쿠폰이 담겼다. 이와 별도로 이마트몰 전용 8·10·12% 장바구니 쿠폰 중 한장을 매일 임의로 지급한다. SSG닷컴은 해당 기간 한우 등심을 반값에, 가공식품을 원플러스(1+1)에 각각 선보이는 등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특가 행사를 마련했다. G마켓과 옥션은 인기 브랜드 40여곳과 손잡고 단독 특가 상품을 준비했다. 로보락,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LF 등이 유수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5월 연휴와 7∼8월 휴가철에 이용할 수 있는 가족 단위 해외여행 상품도 있다. 구매자에게는 최대 10% 적립과 상품 할인, 최대 24개월 무이자할부 등의 혜택을 준다. 이외에 W컨셉은 행사 기간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파격가에 선보인다. 고객에게는 최대 15% 할인쿠폰과 함께 6종의 랜더스 쿠폰팩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온라인 그로서리(식료품) 쇼핑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롯데마트 제타'를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22년 11월 영국의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맺고 온라인 그로서리 주문·배송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설루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을 구축하기로 한 이후의 첫 성과물이다. 롯데마트 제타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우선 단순한 상품 추천을 넘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스스로 담아주는 '스마트 카트'를 선보인다. 고객의 지난 구매 이력과 소비 성향, 구매 주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클릭 10초 이내에 고객의 취향에 맞는 장바구니를 완성한다. 고객이 상품 배송 시간을 선택하면 점포별 재고 수량과 상품의 판매 추이를 분석해 해당 시간대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노출해주는 기능도 있다. 구매 시점에만 재고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 것이다. 앞으로는 메인 화면에서도 AI가 사용자의 구매 성향과 구매 주기, 선호 상품 등을 분석해 맞춤 상품을 노출하는 방식으로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앱 출시를 기념해 모든 이용 고객에 대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4·2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세현(56) 후보가 당선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오 후보는 개표 마감 결과 57.52%(6만6천34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는 39.92%(4만5천831표), 새미래민주당 조덕현 후보는 1.65%(1천897표), 자유통일당 김광만 후보는 0.90%(1천37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오 후보는 천안 중앙고와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지방고시(2회)로 공직에 입문해 충남도 정책기획관과 복지보건국장, 아산시 부시장을 거쳐 민선 7기 아산시장을 지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박경귀 전 시장에 밀려 낙선했지만, 3년 만에 시장직 탈환에 성공했다. 오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우수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기 조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차세대 디스플레이·미래차 클러스터 조성 및 공공기관 유치, 미래형 모빌리티 자율주행 '미니트램' 구축 추진, 은행나무길과 곡교천 명소화를 위한 자원 활용·콘텐츠 개발 등 7대 분야 48개 공약을 내세웠다. 오 후보는 당선이 확실해진 뒤 "한분 한분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비정상의 시정을 정상화하고, 아
키의 제곱(㎡)으로 체중(㎏)을 나눈 체질량지수(BMI)로 측정하는 과체중·비만은 여러 가지 암의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허리둘레(WC)가 BMI보다 비만 관련 암에 대한 더 강력한 위험 지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최근 스웨덴 룬드대 요제프 프리츠 교수팀이 33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BMI 및 허리둘레와 비만 관련 암 위험 간 관계를 추적 조사한 결과 허리둘레가 남성 비만 관련 암의 경우 BMI보다 더 강력한 위험 지표지만 여성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오는 5월 11~14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EASO 유럽 비만학회(ECO 2025)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JNCI)에 게재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 주민 33만9천190명(평균 연령 51.5세)이 1981~2019년 측정한 BMI 및 허리둘레 데이터와 스웨덴 국립 암 등록부 기록을 통해 BMI 및 허리둘레와 남녀 비만 관련 암 위험 간 연관성을 평균 14년간 추적 조사했다. 비만 관련 암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비만 관련성을 인정한 식도(선암)·위·결장·직장·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양국의 식문화 교류를 증진하고 교촌의 글로벌 메뉴 개발, 나아가 한국 외식 산업의 세계화를 촉진하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교촌은 발사믹 비네거, 파르미자노 레지아노 치즈, 오일 드레싱 등 이탈리아 식자재를 활용한 새 메뉴 '교촌 이탈리아'를 개발 중이다. 해당 메뉴는 오는 6월 2일 이탈리아 국경일 행사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1천명 이상의 정·재계, 문화계 인사가 참석하는 국경일 행사에서 특정 외식 브랜드의 새 메뉴 출시가 발표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대사관 측은 설명했다.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은 또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의 초청으로 다음 달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국제식품박람회(Tottofood 2025)에 한국 외식업계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교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소비자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한국 치킨이 세계 미식 시장으로 나가는 하나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는 산불 예방을 위해 이달 30일까지 20개 구간(100.8km)의 탐방로 출입을 통제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속리산 전체 탐방로(24개 구간) 중 출입이 허용되는 곳은 ▲ 법주사∼문장대∼천왕봉 ▲ 세심정∼신선대 ▲ 문장대∼천왕봉 ▲ 화복 오송지구∼문장대 4곳(21.5㎞)뿐이다. 속리산사무소 관계자는 "지난달 4일부터 통제했던 13개 구간에 더해 7개 구간을 추가로 봉쇄한다"며 "건조주의보가 이어지는 등 산불에 매우 취약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통제 구간을 무단출입하다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인화물질을 반입하거나 흡연할 경우에는 최고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문의는 국립공원공단 속리산사무소(☎ 043-542-5824)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라오스 루앙프라방주와 경제·문화·인재 양성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2일 시에 따르면 라오스를 방문 중인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날 루앙프라방주 청사에서 시리폰 스프한통 부주지사와 우호협력 의향서에 서명했다. 시와 루앙프라방주는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위해 보건, 문화, 관광, 인재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 부시장은 "두 지역이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의 가치를 나누며 호혜발전을 도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세종시와 루앙프라방주는 지난해 10월 '상호 우호 협력을 위한 합의'를 체결하고 경제·문화관광·한글·농업 등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루앙프라방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비엔티안으로 수도를 정하기 전까지 라오스의 중심지 역할을 한 도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창업을 준비하는 농업인과 가공업체를 위해 오는 7일부터 농산물 가공창작소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농산물 가공창작소는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상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상품개발실, 개발된 시제품 라벨을 만드는 포장디자인실, 농산물이나 가공상품의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사진 촬영실로 구성됐다. 최근 3년 이내에 창업보육 교육을 수료한 이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관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상품개발실에는 오븐, 반죽기, 건조기 등 19종의 소형 장비가 구비됐다. 사진 촬영실에는 다양한 배경지와 접시 등 소품과 조명이 갖춰졌다.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대관신청서와 장비 보유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포장디자인실은 별도 대관 신청 없이 시제품에 부착할 수 있는 간단한 라벨 디자인을 가져오면 프린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공창작소가 창업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남 서천군은 청년의 드론 1종 국가자격증 취득 교육비를 최대 180만원 지원키로 하고, 오는 7∼18일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서천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18∼45세 청년 중 10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서천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민원지적과를 방문해 제출하거나 이메일(bestland@korea.kr) 보내면 된다. 한승교 민원지적과장은 "이번 지원이 지역 청년들의 드론 역량을 키우고 신규 일자리 창출과 드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에서 생산된 고품질 쌀 16t(4천만원 상당)이 2일 네덜란드 수출길에 올랐다. 서산시에 따르면 이날 선적된 쌀은 농업회사법인 새들만이 생산한 '향진주' 품종이다. 새들만은 앞서 지난해 12월과 지난해 6월 각 17t, 지난해 11월 18t을 네덜란드에 수출한 바 있다. 김갑식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세계시장에서 우리 쌀을 우수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농가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시책을 다양하게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