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은 '이응노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추진한다. 충남 홍성군과 지난해 체결한 이응노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이응노미술관 전시 관람, 홍성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체험, 예산 수덕사 및 이응노 화백 사적지 탐방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다음 달부터 9월까지 6회 운영한다. 성인과 초등생, 대학생 등 회당 40명씩 총 24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은 미술관 공식 누리집 혹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응노미술관 관계자는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과 다양한 계층이 이 화백의 예술세계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문화적 감수성을 높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물량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2018년 이후 시행하지 못했던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7년 만에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오는 7∼11일 매입임대주택 예비 입주자를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및 보호 대상, 한부모가족 등이다. 공급 대상 주택은 신방동, 두정동 등 도심권에 위치한 기존 주택으로 2인 이하 가구 1형(전용면적 50㎡ 이하), 3∼4인 가구 2형(전용면적 50㎡ 초과∼85㎡ 이하)이다. 총 130호를 공급한다. 임대조건은 시중 전세가의 30% 수준이며, 구체적인 임대조건은 입주자 선정 후 계약 안내 때 개별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신청자는 주민등록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시는 매입임대주택 공급이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낮추고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윤은미 복지정책국장은 "오랜 시간 노력 끝에 확보한 매입임대주택 물량이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인구 70만명을 앞둔 천안시의 지속 가능한 주거복지 정책 실현을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가 오는 18일 신정호 정원의 정식 개원을 앞두고 막바지 환경정비에 분주하다. 2일 시에 따르면 신정호 정원은 23만8천㎡ 규모에 239종의 다채로운 식물과 8개의 특색있는 테마정원이 호수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한다. 지난 1월 충남 제1호 지방 정원으로 등록되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는다. 그동안 시는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후 안내판 교체, 정원문화 체험프로그램실 설치, 정원 엣지 설치, 포켓 정원 조성, 수중 부유물 제거, 조경수 전정과 봄꽃 식재 등 다양한 정비·보완 작업을 해 왔다. 최근에는 시 정원조성과 직원 다수가 강풍으로 인해 정원 곳곳에 흩날린 바크(잘게 부순 나무 껍질)를 정리하고 시설물 점검과 제초 작업, 전정 나뭇가지 줍기, 주변 환경 정리 등을 집중적으로 벌이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신정호 정원의 주요 공간 중 하나인 '물의 정원'은 호수와 연계된 수경시설을 갖춰 도심 속 오아시스 같은 청량감을 선사하며, '다랭이 정원'은 계단식 화단을 통해 전통적인 농촌 풍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신정호 주변 남산을 형상화한 '산들바람 언덕 정원'은 탁 트인 호수 전망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전국적인 산불 피해를 고려해 오는 5∼6일 열리는 제10회 천안 위례벚꽃축제를 축소해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식전 공연과 개막식, 초청 가수 공연은 축소 운영하고, 개막행사에서 산불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성금도 모금해 전달할 예정이다. 진수곤 축제추진위원장은 "유례없는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국민들과 아픔을 함께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산불 피해자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통계청이 2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에서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이 3%를 돌파했다. 외식 물가지수 상승률도 3%대를 보이면서 식품·외식 물가 오름세가 나란히 3%대를 기록했다. 가공식품은 전달보다 0.7% 상승하고 전년 동월보다 3.6% 뛰었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 2.1%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원재료 가격과 환율, 인건비가 상승한 것이 가공식품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농림축산식품부는 설명했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1월 2.7%, 2월 2.9%까지 뛰었고 지난달에 3%대를 뚫고 1년 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연합뉴스 집계에 따르면 비상계엄 이후 정국 불안 속에 올해 들어 현재까지 가격을 올린 식품·외식 업체는 40여개에 이른다. 전날에도 오뚜기[007310] 라면, 오비맥주 카스, 매일유업[267980] 커피음료, 써브웨이 샌드위치, 노브랜드 햄버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등이 올랐다. 오는 3일에는 롯데리아가 리아 불고기, 리아 새우 등 65개 메뉴를 100∼400원 인상한다. 커피, 초콜릿, 빵·케이크에서 라면, 만두, 햄버거, 아이스크림, 맥주까지 가격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3∼9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와 함께 세계미식여행 1탄 '미국, 어디까지 맛봤니?' 1주차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암참과 미국산 식품 판매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산 상품 수입을 장려하는 암참의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캠페인 행사 중 하나로 기획됐다. 홈플러스는 국가별 인기 상품을 최적가에 선보이는 '세계미식여행'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미국편 행사에서는 축산물과 과일, 건식류, 소스류, 디저트, 와인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미국산 300여종을 파격가에 선보인다. 행사 대상 상품에는 성조기 아이콘을 붙였다.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미국산 소고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3∼6일 옥수수 먹고 자란 돼지 삼겹살·목심은 100g당 990원에 판매한다. 미국 워싱턴주 북서부에서 자란 '파머스팩토리 냉동 블루베리'는 10% 할인한다. 미국 와인 30여종은 두 병 이상 구매 시 10% 할인한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이번 세계미식여행 미국편을 시작으로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등 다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만우절(4월 1일) 하루 동안 '뻥이요' 과자 2종의 매출이 지난주 같은 요일(3월 25일)과 비교해 16배(1천578%)로 늘었다고 2일 밝혔다. CU는 만우절을 맞아 전날 '뻥이요'와 '허니뻥이요' 과자에 대해 투플러스쓰리(2+3) 증정 행사를 적용했다. 전날 해당 상품 2종의 매출은 전체 스낵 200여종 가운데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뻥이요 2종 매출 가운데 20·30세대 비중이 50.9%를 차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거짓말을 상징하는 상품명과 친숙한 전통 과자 콘셉트의 '뻥이요'가 만우절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며 "수천 가지 상품을 한데 모은 편의점에서 고객들이 만우절의 소소한 재미를 찾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자립준비청년과 보호대상아동을 위해 2억1천만원을 후원했다고 2일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전날 서울 중구에 있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제5회 자립준비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교촌에프앤비가 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립준비청년과 보호대상아동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경제·정서적으로 지원하는 게 골자다. 전달된 후원금은 자립준비청년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의 꿈' 장학금 등에 쓰인다. 이를 위해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9일까지 만 29세 이하 자립준비청년 장학생 5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는 또 보호대상아동의 정서 지원을 위한 '마음채움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5년째 이어온 교촌의 자립 준비 지원 사업이 대상자의 자립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 소비기한을 변조해 판매한 업체 대표와 관계자 등 3명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및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 10월부터 일부 수입판매업체가 수입식품 소비기한을 임의로 늘려 판매하고 있다는 정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A사와 B사는 자사에서 수입해 보관 중인 수입식품의 소비기한이 지나자 이를 감추고 유통·판매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사는 튀르키예산 토마토 가공품의 수입이 지연되자 거래처 납품 기한을 맞추기 위해 작년 2월 16일부터 3월 7일까지 9회에 걸쳐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의 소비기한을 138일 늘려 표시했다. 본래 소비기한이 2월 17일인 제품을 7월 4일로 변조하는 식이었다. A사는 해당 제품 9천400만원어치를 식품 유통업체 등에 판매했다. B사는 소비기한이 지난 스페인산 올리브유의 소비기한을 451일 늘려 표시했다. 범행은 작년 10월 16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36회에 걸쳐 이뤄졌다. 이 제품 3천300만원 상당은 휴게음식점 3곳에 판매됐다. 식약처는 조사 과정 중 압류된 위반 제품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학생 마약 예방 활동 동아리 '비 브레이브(Be Brave) 서포터즈' 1기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서포터즈로 선정되면 식약처가 운영하는 대학생·유학생 대상 마약류 예방 교육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활동을 희망하는 대학교 동아리는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khha@km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식약처 마약 예방 교육·홍보 누리집 '마약청정 대한민국'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오는 21일 스낵 '메론킥'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메론킥은 지난 1978년 바나나킥 출시에 이어 약 50년만에 선보이는 킥(Kick) 시리즈 신제품이다. 농심은 국산 머스크멜론과 우유를 조합해 메론킥을 만들었다. 전작 바나나킥과 마찬가지로 바삭하면서도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독특한 식감을 살렸다. 휘어진 곡선 모양으로 만들어, 킥 시리즈의 정체성을 유지했다. 농심은 하반기부터 바나나킥과 메론킥의 미국, 일본, 중국 시장 수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내 새로운 과일맛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가수 제니가 미국의 한 토크쇼에 출연하면서 좋아하는 과자로 바나나킥을 소개해, 바나나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50년간 받아온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에 더해 최근 유명 스타들이 보내준 성원을 동력 삼아 킥 시리즈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오는 4∼13일 열흘간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봄 쇼핑 축제 '랜더스 쇼핑페스타'에서 꼭 사야 할 '스타템' 100종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랜더스 쇼핑페스타는 신세계그룹의 상반기 최대 축제로 꼽힌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G마켓(지마켓), SSG닷컴(쓱닷컴) 등 온오프라인 주요 계열사가 모두 참여해 1조4천억원어치의 물량을 선보인다. 이는 작년 행사보다 22% 증가한 규모다. 오는 4일 시작되는 랜더스 쇼핑페스타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에선 오는 6일까지, 슈퍼마켓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선 오는 10일 각각 진행된다. 이마트는 오는 4∼6일 선발로 나서서 대규모 할인과 적립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특히 한우와 계란, 대게, 다이슨 청소기 등 인기 상품을 최대 반값에 내놓는다. 이마트는 행사 카드로 결제 시 한우 전 품목과 호주산 냉장 찜갈비를 최대 50%, 수입 포도 전 품목을 30% 각각 할인한다. 계란 한 판은 도매가보다 저렴한 3천980원에 판매한다. 캐치티니핑 인기 상품과 레고 제품도 최대 50% 할인한다. 이마트는 또 랜더스 쇼핑페스타 중 단 하루 파격가 행사도 한다. 4일에는 하우스 봄 수박 6㎏ 미만을 9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