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민의힘 소속인 김태흠 충남지사가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 불출마 선언을 했다. 김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충남도정에만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상황이며 극한 진영 대립으로 인한 정국 혼란과 글로벌 관세 전쟁 속에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등 시국이 어수선하다"면서 "이 상황에서 제게 주어진 소명과 역할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저 김태흠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대선 출마가 정치적 경력이나 차기 선거 준비를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게 지론이기도 하고 준비도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촉박한 일정을 이해하지만 단순히 반(反)이재명 정서에 기대 대선을 치르면 필패한다"며 "당 소속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성찰과 자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기 대선에서 보수의 철학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저는 도정에 충실하면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최첨단 인공섬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김동일 시장 등 공무원 6명이 세계적 인공섬 대표 성공 사례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팜 주메이라를 방문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김 시장 일행은 팜 주메이라와 배후시설, 두바이의 호텔·리조트, 크루즈 터미널, 마리나 등 해양 개발 성공사례를 살펴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팜 주메이라 개발 관계자와의 워크숍을 통해 인공섬 건설 및 투자 관점, 민·관 합작투자 성공 노하우, 건설 후 운영 상황 등 정보도 수집한다. 보령시는 현지에서 습득하는 민간투자 유치 전략과 개발 노하우를 해양수산부, 충남도, 민간투자자 등과 공유하고, 이를 현재 진행 중인 용역에 반영해 실현 가능한 인공섬 조성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우리 시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최적의 인공섬 개발 모델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 앞 2.4㎞ 지점에 있는 소녀암에 민간자본 4조원가량을 유치해 9만여㎡ 규모의 인공섬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공섬이 조성되면 대형 크루즈선 접안 시설과 카지노·쇼핑몰이 포함된 복합리조트 등이 건립되고, 해저에는 해양과학 연구소 등도 들어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오는 10월 1∼3일 일본에서 열리는 '리스콘 도쿄' 참여 기업 5곳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리스콘 도쿄는 '위기 관리'를 주제로 열리는 일본의 종합전시회로, 도는 재난안전산업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부산시·광주광역시와 함께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참여기업은 총 25개사로 행안부가 10곳, 지방자치단체에서 각각 5곳을 선정한다. 모집 대상은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재난안전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확인해 오는 30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수출 실적, 기업 경쟁력과 해외 판로 개척 의지, 도 주관 재난안전기술 공모 참가 경험 등 정책참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부스 임차 및 장치비, 통역, 물류비, 바이어 섭외 등을 지원한다. 신동헌 자치안전실장은 "도내 재난안전기업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연합] "최근 우리 가게에서 여기 현지 미국인 손님 여섯 분이 고기를 드시는데, 전부 깻잎이나 상추에 갈비를 얹고, 그 위에 마늘, 된장까지 올려서 싸 먹는 겁니다. 제가 그걸 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어요." 세계한식총연합회와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를 이끄는 임종택 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LA에서 한식당을 오랫동안 운영해온 임 회장은 근래 현지에서 뜨거운 한식의 인기에 대해 "한식 세계화가 이 정도로, 마늘을 먹는 것까지 확산했구나 실감했다"고 전했다. 전통적으로 마늘은 특유의 강한 냄새 등으로 인해 서구권에서 선호되지 않는 음식이었다. 하지만 마늘을 즐겨 먹는 한식 문화가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미국인들의 식습관까지 크게 바꿔놓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 회장은 "그동안은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외국인들을 위해 김치도 맵지 않게 하고 좀 바꿔서 내놓는 경우가 있었는데, 얼마 전에는 여기 미국인 손님 한 분이 와서 '이런 것 말고 너희들이 먹는 김치를 달라'고 하더라"며 "그렇게 지금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회장은 최근 LA 등 미주 지역에서 젓갈류를 포함한 한식 반찬과 장류, 발효 식품의 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건강과 환경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어나면서 유기농 와인에 대한 선호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는 지속 가능한 소비와 건강을 고려한 선택을 우선시하는데 이는 유기농 와인의 수요를 확대하는 주요 요인입니다." 지난 9일 미국 1위 유기농 와인 브랜드 '본테라'(Bonterra)의 와인을 소개하는 행사에서 수입사 아영FBC 관계자는 젊은 층 사이에서 유기농 와인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소리 소믈리에는 유기농 와인에 대해 "화학 비료와 살충제, 제초제를 안 쓰거나 최소화하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재배한 유기농 포도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또한 와인의 산화를 방지하는 아황산염을 기존 와인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테라는 유기농법을 활용해 화학물질을 배제하고 토양 비옥도를 유지하며 생태계를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와인 생산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1987년 미국 캘리포니아 멘도치노에서 설립된 본테라는 이름 자체가 '좋은 땅'을 뜻하며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하는 브랜드다. 태양광 발전, 물 사용량 절감, 포도 껍질 재활용 등으로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아영FBC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광동제약은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을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일범 광동제약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장은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을 방문해 주한 뉴질랜드 던 베넷 대사, 리차드 던시스 무역산업진흥청 대표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녹용을 매개로 성사된 자리에서 광동제약 참석자들은 청정자연 속 체계적인 원료 관리 시스템과 동물복지 인프라를 갖춘 뉴질랜드의 녹용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내며 한방의약품의 주원료로 오랜 기간 녹용을 연구한 기업으로서 인연을 강조했다. 지난 2023년 광동제약은 전립선건강과 피로개선을 타깃으로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하였으며 앞으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광동제약은 '한방의 과학화'라는 창업정신을바탕으로 천연물 소재의 발굴과 육성을 핵심 역량으로 삼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녹용을 활용한 개별인정형 원료 개발을 계기로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 무역산업진흥청 대표 리차드 던시스 상무참사관은 자국 사슴협회(DINZ)의 확인서를 인용하며 협회를 통해 원료를 공급받는 글로벌 국가 중 한국(광동제약)이 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네켄코리아는 세계 판매량 1위 맥주 브랜드인 중국의 저가 맥주 '설화'를 국내에서 독점 유통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화룬(華潤)맥주(차이나리소스브루어리)의 '설화'는 연간 판매량이 1억 헥토리터(1헥토리터=100L)가 넘는다. 중국 내에서 칭따오, 하얼빈 등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설화 맥주의 알코올 도수는 4.3%다. 하이네켄은 음식점과 주점에서 설화 병 제품을 먼저 판매하고 올여름부터는 캔 제품을 선보이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으로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네켄코리아는 하이네켄, 타이거, 에델바이스 등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불닭소스 디자인을 리뉴얼(새단장)했다고 10일 밝혔다. 불꽃 그래픽으로 매운맛을 시각적으로 강조했고 소비자가 불닭소스 관련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QR 코드를 넣었다. 삼양식품은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현장에서 리뉴얼한 불닭소스를 공개하는 등 K팝 아티스트와 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남숙 삼양식품 불닭 브랜드 본부장은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은 고령화 사회의 핵심 과제인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니어 도보배달 사업'을 서울·부산에 이어 천안까지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GS리테일의 '시니어 우친'은 고령층 대상 도보 배달 플랫폼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근거리 배달을 통해 소득을 얻는 동시에 일상 속 운동량을 늘리고 디지털 기술에 대한 친숙도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사업 참여자는 '우리동네 딜리버리 우친' 앱을 통해 생필품·식료품·화장품·조리음식 등의 배달 주문을 받고 도보로 상품을 전하는 업무를 맡는다. 건당 배달료는 2천∼4천원이다. GS리테일은 앞서 서울과 부산에서 시니어 우친 사업을 시작했다. 70대의 인당 배달 수행 건수는 104건, 60대는 86.9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입자 가운데 60∼70대 활동률이 20∼30대 대비 1.9배 높다. GS리테일은 이날 오전 10시 천안시청에서 천안시, 천안시니어클럽과 함께 'GS리테일X천안시 시니어 우친' 도보 배달사업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GS리테일은 배달 수수료 지급, 배달 가방 및 스마트폰 앱 제공, 배달 교육을 지원한다. 천안시는 사업 총괄과 함께 참여자에게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풀무원푸드앤컬처의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천168억원, 241억원으로 전년보다 19.9%, 115.1% 증가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운영이 호실적의 바탕이 됐고, 주력 사업인 위탁 급식 부문에서 대형 사업장 수주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대형사업장과 군부대, 아파트 커뮤니티, 실버타운, 어린이집 등에서 위탁 급식 사업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삼성전자와 네이버, 현대자동차, 정부청사 등 대형 사업장에서 90% 이상의 재계약률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LG디스플레이와 한화오션 등에 신규 사업장을 열었다. 휴게소 사업에서는 전국 거점을 확장하고, 푸드테크를 도입해 미래형 복합 휴게소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컨세션(식음료 브랜드 위탁 운영업) 부문에서는 인천국제공항 1·2터미널에서 5개 라운지 서비스 사업장을 수주했고 김해공항에 무인 푸드코트를 열었다. 이달에는 비건 인증 레스토랑 플랜튜드 3호점을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의료기기 임상시험 계획이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국내 최초 생성형 AI 의료기기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 1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7일 숨빗AI의 흉부 엑스레이(CXR) 초안 판독문 작성 소프트웨어(SW) 'AI Read-CXR'의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 국내에서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의 임상시험 계획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렵다. 식약처는 영상 전문의의 판독문 초안을 작성해주는 생성형 AI의 판독문과 전문의의 판독문 간 비교 평가를 통해 SW의 유효성 검증이 가능하고, 시험 대상자의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임상시험 승인 계획을 승인했다. 식약처는 생성형 AI가 의료영상 판독, 진단 보조, 치료 계획 수립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지만 데이터 편향, 정확성 부족, 윤리적 문제 등이 제기될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3월부터 학계·의료계·산업계 전문가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생성형 AI 관련 최신 기술·규제 동향을 논의했다. 생성형 AI 의료기기 개발부터 허가 후 관리까지 전주기 위험 요인을 분석해 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 주류 전문 매장 보틀벙커 잠실·서울역·상무점은 오는 23일까지 주류와 관련 용품 2천여종을 최대 50% 할인하는 '블랙벙커데이'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블랙벙커데이 기간 행사 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100만원 이상 결제 시 12만원, 500만원 이상 결제 시 40만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보틀벙커는 봄철 나들이 시즌을 맞아 피크닉이나 캠핑에 잘 어울리는 와인을 주요 행사 상품으로 선보인다. 가성비 피크닉 와인으로 유명한 '체비코 페스티보 로쏘'와 '체비코 페스티보 비앙코' 각 750㎖를 6천500원에 판매한다. 산뜻한 맛을 지닌 '로저구라트 루미너스 엑스타라 브뤼'와 '인비보X사라 제시카 파커 말보로 소비뇽블랑'은 각각 20% 할인한다. 보틀벙커는 프리미엄 위스키 대표 브랜드 '히비키 하모니'와 '맥캘란'을 포함해 돔 페리뇽과 같은 인기 샴페인과 그랑크뤼를 하루 특가로 한정 판매한다. 와인 용품과 페어링 푸드도 할인한다. '아이벤토' 5종 글라스와 '리델 파토마노 12종 글라스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0% 할인한다. 프리미엄 오프너로 알려진 '라기올' 브랜드 오프너 8종 및 '알레산드로' 오프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연합] 중국 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현지에서 비커피 음료 제품군을 강화하고 관련 메뉴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펑파이·계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비커피 메뉴를 중심으로 메뉴 수십종의 가격을 조정해 '접근 가능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라푸치노와 아이스쉐이큰티, 티라떼 등 할인 대상 메뉴의 가격이 라지 사이즈 기준으로 평균 5위안(약 941원) 내려간다. 일부 메뉴는 가격이 23위안(약 4천300원)까지 낮아진다고 스타벅스 차이나는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더 작은 사이즈의 음료를 출시하거나 쿠폰을 발행해 할인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겠는 입장이었다. 스타벅스 차이나는 이번 가격 조정이 가격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전에는 커피, 오후에는 비커피'라는 슬로건 아래 비커피 음료를 강화해 오후 시간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스타벅스가 미국 밖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내수 부진과 저가 정책을 내세운 토종 브랜드들과의 경쟁, 커피 시장 성장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오는 15일까지 백화점 6층에서 '대전 꿈돌이 라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전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라면(쇠고기맛·해물짬뽕맛)은 이날 정식 출시됐다. 행사장에서는 라면과 함께 열쇠고리, 냄비 받침 등 다양한 꿈돌이 라면 굿즈를 선보이며 꿈돌이 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마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시험·인증·평가를 지원할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서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31㎡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차량용 반도체의 기능 안전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시험·평가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성 검증과 사이버 보안 관련 평가까지 지원하는 국내 첫 전주기 지원 기관이다. 운영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맡고 약 50명의 전문 인력이 투입된다. 센터 내에는 전기 물리 분석실·환경·성능 시험실·품질 검사 및 시뮬레이션 실험실·기업 입주 사무공간 등이 들어서며 모두 130종의 첨단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로, 전기차에는 400∼500개,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는 2천개 이상이 탑재된다. 그러나 국내 수요의 약 9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선점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보편적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 등 무임교통 지원 조례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례안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시내버스를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대상자들에게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