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 25∼28일 열린 충북 진천군의 생거진천문화제 행사장에서 발생한 주민 등 집단 식중독 사태와 관련,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늘고 있다.
30일 진천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까지 170명이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같은 날 오후 6시 기준 식중독 의심 환자가 26명 더 늘었다.
치료 상황을 보면 40명은 진천중앙제일병원 등에 입원 중이며, 나머지 156명은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진천군 보건소는 "다행히 현재까지 위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축제장에서는 7개 면이 식당을 운영했는데 식중독 사태가 발생한 곳은 A면의 식당으로 나타났다.
이 식당은 당시 350명분의 한식 뷔페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의심 환자는 더 늘 가능성이 있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원인 파악을 위해 환자들의 가검물을 검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