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더워지면서 산뜻하고 깔끔한 맛의 화이트와인 온라인 주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6∼7월 온라인 '주류매직픽업' 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이트와인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72%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판매량은 52%, 구매 고객 수는 38% 각각 증가했고 첫 구매 고객도 30% 늘었다.
여름 화이트와인 소비를 이끄는 주체는 20∼30세대다. 이들은 화이트와인 주문 시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와인 주문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6∼7월 홈플러스 온오프라인 화이트와인 전체 매출에서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32%이지만 홈플러스 온라인 '주류매직픽업' 화이트와인 20∼30세대 매출 비중은 36%로 4%포인트 더 높다.
홈플러스는 20∼30세대가 온라인 주류 주문을 선호하는 이유로 '한눈에 보이는 가격'을 꼽았다.
온라인에서 꼼꼼히 주류 가격을 비교하고 결제한 뒤 오프라인에서 간편하게 픽업하는 젊은 고객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특히 20∼30세대가 주류매직픽업에서 구매한 화이트와인 상품 상위 10종 중에서 8종은 가격이 2만원대 이하였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폭염과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청량하고 가성비 높은 화이트와인 온라인 주문이 급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