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은 21일 서울 종로구 충남문화예술 서울전시장(CN갤러리)에서 '충남창작스튜디오 1기 작가 성과 보고전' 개막식을 했다.
충남창작스튜디오의 지난 1년간 창작 성과를 알리고 널리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1기 입주 작가 강경미, 김동기, 단수민, 박영선, 박지혜, 신나운, 오윤석, 이자연, 정승혜, 조혜진 작가 등 총 10명이 참여했다.
조각, 회화, 판화, 사진, 설치 등 총 20점이다.
전시 주제는 낯선 소리와 장소가 주는 창작의 공명·은유를 의미하는 '어쿠스틱 사이트'(Acoustic Site)로, 현대미술이 주목하는 자연의 장소성·예술적 경험을 작품에 담았다.
충남창작스튜디오가 있는 태안군 자연을 배경으로, 작가들의 창작 감각을 새롭게 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충남창작스튜디오는 지역 예술가뿐만 아니라 국내외 예술가를 위한 다양한 창작 지원이 이뤄지는 곳으로,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2기 입주 작가 10명이 충남창작스튜디오에서 1년간 창작 활동을 펼친다.
김범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단순한 성과보고전을 넘어 지역과 예술의 관계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상생하는가 보여주는 자리이자 지역 문화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