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지난 달 30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집행위원회 및 정기총회를 주재했다고 1일 밝혔다.
강 회장은 "기후 변화, 농촌 소멸, 식량안보 위기 등 농업·농촌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다"면서 "각국 협동조합이 상생과 연대를 바탕으로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협동조합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고자 오는 10월 ICAO 임시총회와 회원기관 대표단 연수프로그램을 서울에서 개최할 것이라면서 회원기관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집행위원회에서는 회원기관의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대륙별 프로젝트의 결과를 보고받고 올해 활동계획과 ICAO 규정 개정을 의결했다.
총회에서는 안건 최종 승인과 ICAO 글로벌리더 역량 강화 성과 보고가 이어졌다.
1951년 창설된 ICAO는 전 세계 최대 비정부기구인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산하의 농업분과기구로서 현재 35개국 42개 회원기관이 참여 중이며 농협중앙회는 1998년부터 의장기관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