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열린 '대전 0시 축제'에서 대전의 대표 마스코트인 꿈돌이와 꿈씨패밀리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대전관광공사에 따르면 0시 축제기간 옛 충남도청 앞에 조성된 미래존에 꿈돌이·꿈순이 대형 조형물과 꿈씨패밀리 공기조형물(에어벌룬) 30종을 전시하고, 꿈씨패밀리 홍보관을 운영했다.
꿈씨패밀리 홍보관과 꿈돌이 하우스, 대전역 꿈돌이와 대전여행 등 3곳에서 판매한 꿈돌이 인형과 굿즈 상품 등 판매 매출은 4천500만원을 돌파했다.
올해 새롭게 조성한 꿈돌이 하우스에는 대전 시민은 물론 외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공사 측은 전했다.
윤성국 사장은 "이번 '대전 0시 축제'를 통해 대전의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와 꿈씨패밀리의 전국적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속적인 홍보마케팅으로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 대전 0시 축제에는 27개 문화공간에서 518회 공연이 펼쳐졌고, 3천917명의 지역 예술인이 참여했다.
베트남 빈증성과 일본 삿포로시, 중국 난징,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7개 자매·우호도시에서 165명이 방문했다.
축제의 유튜브 티저 영상, 인스타그램 릴스, 숏폼 영상·사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대전시 공식 SNS 채널 누적 조회수가 1천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일부 참여 작가와 시민들 사이에서는 행사 진행 미숙과 교통 불편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작가는 SNS에 "지역 작가로서 시민과 소통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행사에 참여했다"면서도 "공연에 집중하기도 힘들고 작가들은 더위와 소음에 시달리고, 질서가 없는 현장에 사람들은 부스 관람이 쉽지 않았다"는 내용의 참여후기를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