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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종시, 상가 공실률 전국 최고 불명예 유지

임대료 하향 영향 투자수익도 하락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의 상가 공실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세종시 중대형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0.13% 하락했다.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시장 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다.

    
소상공인 비율이 높은 소규모 상가와 집합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도 각각 0.19%와 2.29% 내렸다.

    
상가 공실의 영향으로 상가의 3개 유형에서 모두 임대료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가 공실률은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중대형 상가의 경우 25.7%로 전 분기보다 0.9%포인트 올랐다.

    
2분기 중대형 상가의 전국 평균 공실률이 13.8%인 것과 비교하면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공실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북(20.6%), 충북(20.1%) 등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소규모 상가와 집합 상가의 공실률도 전국 평균(소규모 8.0%, 집합 10.2%)을 웃도는 11.3%와 15.8%로 집계됐다. 

    
공실 장기화에 따른 시장 임대료 하향의 영향으로 투자수익율도 악화했다.

    
중대형 상가의 투자수익율은 0.97%로 전 분기보다 0.09%포인트 떨어졌고, 소규모 상가 0.79%(0.08%포인트↓)와 집합상가 0.48%(0.15%포인트↓)도 수익률이 감소했다.

   
투자수익률은 임대료 수입에 따른 소득수익률과 자산가치에 따른 자본수익률을 합산해 산정한다.

    
한국부동산원은 "나성동과 한솔동 등에서 집합상가의 휴·폐업 증가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높은 공실률이 지속되고 있다"며 "상권 침체에 따른 임대료 조정으로 임대가격지수도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