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주탄금다례문화원은 내달 1일 탄금대공원 내 양진명소사 터에서 제4회 달천수 들차회 차(茶)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달천수(충주의 물)로 우려내는 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로, 임진왜란 당시 신립 장군이 지휘한 탄금대전투에서 전사한 팔천고혼을 위로하는 추모헌공다례를 겸해 열린다.
행사 장소인 양진명소사는 충주의 최고 관리가 한강의 용신에 제를 지내던 제의공간(사당)으로, 신립 장군 순절비가 이곳에 세워져 있다.
정진수 충주탄금다례문화원장은 "검룡소와 천왕봉 봉수대 정기가 흘러 흘러 모이는 탄금대에서 달천수 고이 떠 한잔 차를 우려내 그 향과 색과 맛을 나누고자 한다"며 "천년만년 잃지도 잊히지도 않을 탄금대에서 열리는 다담에 많은 분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