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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노총 "36년 재임 제천 봉양농협 조합장 갑질·횡포"

"비정규직 일방 해고·부인 주관 행사에 직원들 동원" 주장
홍성주 조합장 "민노총 주장은 사실무근…법적 대응 검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22일 제천시 봉양읍 봉양농협 앞에서 노조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열어 이 농협 홍성주 조합장을 상대로 노조 탄압과 갑질·횡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에서 "홍 조합장은 무려 36년간 재임하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봉양농협 노동자들의 인권을 짓밟아 왔다"며 "민주노조 파괴에 골몰하는 홍 조합장과 조합 측의 행태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홍 조합장이 민주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복수노조 결성을 부추겼으며, 비정규직 노동자를 일방적으로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또 "조합 직원을 시켜 자신의 농지에 퇴비를 뿌리는가 하면 부인이 주관하는 행사에 직원들을 동원해 노예처럼 부렸다"고 덧붙였다.

    
홍 조합장은 35세이던 1988년 전국 최연소 조합장에 당선된 뒤 계속 조합장직을 유지한 인물로, 최근 실시된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10선을 달성했다.

    
홍 조합장은 "복수노조 결성에 관여한 바 없고, 비정규직 해고는 조합 인사위원회의 결정 사항"이라며 "또 직원에게 퇴비 3포를 운반해 달라고 부탁한 일은 있으나 살포를 지시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아내가 위원장을 맡은 지역 축제에 직원이 참여한 것을 '동원' 운운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라며 "민노총의 주장은 모두 허위로,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