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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신년사] 이은만 "농축산업의 가치향상을 이끌 수 있는 계묘년이 되길"

존경하는 농축산업인 여러분!

 

고난과 역경을 감내해야 했던 2022년 임인년(壬寅年) 한 해가 저물고, 기대와 희망을 담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분의 가정 내, 행복과 건강이 항상 함께하시고 2022년 보다 더 큰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2022년 우리 농축산업은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농축산물 생산량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코로나19와 국제정세의 여파로 원자재값이 상승하며 생산비가 폭증했고 시장가격은 오히려 하락하며 농축산업인의 지속경영이 힘든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농축산업인은 안정적 먹거리 생산으로써 세계적 문제로 대두됐던 식량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 국민이 먹거리 걱정 없는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모든 공산품 물가가 인상된 것에 비해 우리 농축산물 물가는 오히려 하락하거나 안정적으로 유지고 있는 것이 여러분의 노고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으며 적극적인 노력과 수고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수많은 농업현안과 부딪치며 농축산업의 생존권과 더불어 가치 창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으며, 농축산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권익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은 날로 강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국가 간 국제협상 과정에서 우리 농축산업은 항상 큰 피해를 감내하고 있으며, 경제·환경·복지를 우선하는 우리의 정책 기조 속에 주류에서 한참 벗어나 있습니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2023년에도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국제 원자재값 인상 등으로 인해 생산비와 물가가 급증한 상황에서 생산비, 물가인상률을 고려한 농축산물 최소가격 기준이 정책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농축업인의 정책 참여 확대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새롭게 구성되는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를 비롯한 각종 농관련 사안이 논의되는 정부 및 지자체 위원회에 우리 농축업계의 참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 추천하고 정부 및 국회를 망라한 모든 대상과의 간담회를 활성화 하여 우리 농축산업의 현실적 의견이 제안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밖에도 한국농축산연합회는 농업의 가치를 농업인인 우리가 스스로 지키고 한 단계 성장시키기 위해 더 큰 움직임을 보일 계획입니다.

 

농축산업인이 농업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유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이라는 가치가 재인식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 모든 부분에 전국의 농축산업인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 그리고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고난의 2022년을 이겨내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2023년 계묘년 새해에는 모든 농축산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에 집중하고 농업·농촌의 큰 변화를 이뤄낼 수 있는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