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9 (월)

  • 맑음동두천 -5.1℃
  • 맑음강릉 0.1℃
  • 맑음서울 -2.7℃
  • 맑음대전 -2.7℃
  • 맑음대구 -2.3℃
  • 맑음울산 0.4℃
  • 맑음광주 -0.4℃
  • 맑음부산 2.7℃
  • 맑음고창 -2.5℃
  • 구름조금제주 4.2℃
  • 맑음강화 -5.8℃
  • 맑음보은 -4.1℃
  • 맑음금산 -3.7℃
  • 맑음강진군 -2.5℃
  • 맑음경주시 -3.0℃
  • 맑음거제 0.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문화연예

‘무예의 변주, 액션!’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충북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준비 완벽!

슬로건, 포스터 등 확정, 경쟁부문 총 556편 접수로 뜨거운 관심

 

[문화투데이 = 최윤호 기자] 국내 유일의 무예액션 장르 영화제인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 (김경식 집행위원회위원장, 이하 위원회) 가 영화제 성공 개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월 11일 열린 위원회 2차 회의에서 문화제조창을 비롯한 청주시 일원에서 오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로 개최하기로 확정하면서 준비에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2019년에 시작해 3회째를 맞는 영화제는 올해 ‘시민과 함께 하는 영화제’ 의 기치 아래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갖춘 무예액션영화를 집중 소개하고 온오프라인 병행 상영으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영화제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회 영화제의 슬로건은 ‘무예의 변주, 액션!’으로 정해졌다.

 

지난해 ‘무예의 정신, 영화로 발하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영화제의 뿌리가 무예정신에 있음을 밝혔다면, 올해부터는 무예정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액션장르로 확장과 도약을 도모하게 된다.

 

엠블럼과 포스터도 연속성과 확장성을 강조하여 디자인했다.

 

지난해에 이어 영화제 정체성 정립에 발 벗고 나선 서진수 디자이너( 청주대 디자인조형학부 교수)는 지난해의 분절된 사선의 조형적 특성을 유지하면서 역동성을 가미하여, 발전·확장한 영화제의 이미지를 강렬하게 각인시키고자 했다.

 

‘확장과 도약’을 위해 올해 신설된 경쟁부문에선 3개 부문에 총 상금 2천만 원을 걸고 8월 20일까지 모집한 결과 총 67개국 556편(장편 96편, 단편 460편)이 접수해 영화계의 열띤 관심을 받았다.

 

본선 진출작은 심사를 거쳐 추후 발표할 예정이며 이 중 부문별 1편씩 선정하여 개막식에 시상할 계획이다.

 

또한, ‘무예의 변주’라는 이름으로 액션영화감독과 무술감독의 작품을 조명하는 섹션을 신설하여 장현수 느와르영화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정두홍 무술감독 겸 배우 을 초청한다.

 

‘액션: 올드 앤 뉴’ 섹션에는 헐리우드에 진출한 첫 번째 한국 박우상 영화 감독을 초청한다.

 

총 6개 섹션으로 20여개국 60여편의 영화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는 위원회는,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열릴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내 영화관에서 실내 상영을, 개막식 무대에서는 야외 상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화제 전문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에서는 온라인 상영도 병행하여 코로나19로 극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들의 수요에도 부응할 방침이다.

 

또한 영화 관객 대상으로 감독·배우 GV를 진행하고 무예액션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전문적이고도 흥미로운 콘텐츠를 마련했다.

 

성안길 영화의 거리에서는 영화제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하여 거리두기 단계별 대응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개막식은 최소한의 초청인원을 대상으로 축소하여 진행하고 온라인 중계를 병행한다. 오프라인 콘텐츠는 녹화나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제공한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이번 영화제의 청주 개최에 주목하고 있다.

 

청주시는 <짝패>, <베테랑>의 도심 액션 장면을 촬영하여 큰 관심을 끌었고, 오래전부터 뛰어난 영화인을 길러내온 지역으로 영화계에서 통하기도 한다.

 

차범석 극작가와 <만추> 등을 감독한 김수용 감독등 청주대 연극영화학과에서 40여 년간 배출한 수많은 영화인들로 관련 인프라가 탄탄한 청주시에서 개최함으로써 영화제가 한층 더 도약하여 명실상부한 국제영화제로서 자리잡을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지역 예술계와 영화계 모두 기대하고 있다.

 

김경식 집행위원장은 안전한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우리 영화제가 국제영화제이자 장르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다지고 더욱 발전할 초석을 마련하는 해가 될 것”이고 “청주 영화 생태계의 인프라를 십분 활용하여 알차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꽉꽉 채울 테니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