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일자리센터가 올해 상반기에 구직자 1818명에게 민간사업체 일자리를 찾아주는 성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 30일까지 수원일자리센터에 구직 등록을 한 시민은 8599명으로 집계됐다. 센터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2만8988회에 걸쳐 취업을 알선했고, 그 중 181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고용 형태는 상용직이 55.1%, 계약직이 43.6%, 기타 1.3%로 상용직 비율이 높았다. 수원일자리센터는 일용직 취업 지원은 하지 않는다.
수원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돼 ▲대기업 입지 제한 ▲공업지역 신규 지정 불가 ▲공장 총량제 등 제한을 받아 공장등록 수가 적은 편이다.
이런 제약으로 인해 제조업 등 업종의 구인 수요가 적고, 구직 수요는 많은 '전형적인 주거형 도시'에 해당해 체계적인 일자리지원이 어려운 환경이다.
하지만 수원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위축된 고용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구인·구직 취업 알선, 상담, 채용행사,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56개 기업이 참여한 '2021 수원시 일자리박람회'를 열었고, '희망일터 구인·구직의 날' 등 소규모 채용행사를 5차례 열었다.
'청년희망드림'·'중장년 재취업' 등 장기 취업지원프로그램과 청년·경력단절여성·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수원일자리센터가 상반기에 진행한 일자리상담은 방문 상담 2만 3천332회, 전화 상담 11만 879회 등 13만 4천211회에 이른다.
2010년 2월 개소한 수원일자리센터는 ▲구인·구직 상담, 취업 알선 ▲구인·구직 행사 개최 ▲맞춤형 취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 ▲동 행정복지센터·수원델타플렉스 내 상담실 운영 등 업무를 하고 있다.
수원시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얼어붙은 고용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방역 절차를 준수하면서 채용행사를 꾸준히 개최할 것"이며 "9월부터 12월까지 6차례 이상 소규모 채용행사를 열겠다"며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대비해 질 높은 신규 구인처를 꾸준히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