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의결한 전분·전분당 가격 담합 사건에서 참여 기업들의 제재 결과가 극명하게 갈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2341억4100만원의 과징금을 오는 10월 29일까지 납부해야 하는 반면, 삼양사는 자진신고자 감면제도인 ‘리니언시’ 적용으로 2103억원 규모의 과징금과 시정조치를 모두 면제받았다. 이번 담합은 대상·삼양사·사조CPK·CJ제일제당 등 국내 주요 전분·전분당 제조업체들이 2018년 5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7년 5개월간 가격 인상·인하 폭과 시기, 거래처 통보 방식까지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전분 95.7%, 전분당 86.4%에 달해 사실상 시장을 좌우하는 수준이었다. 공정위는 이를 “매우 중대한 위법행위”로 규정하고 총 7476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업체별로는 대상 2341억원, 삼양사 2103억원, 사조CPK 2001억원, CJ제일제당 1029억원이 산정됐으나, 최종 결과에서 삼양사만 전액 면제됐다. 이로인해 대상은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의 21.34%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떠안게 됐다. 삼양사의 경우 자기자본의 11.78%에 달하는 제재가 ‘0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2026 천안 K-컬처 박람회'가 청년 예술인들의 무대와 글로벌 관람객 참여가 어우러지며 축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웰컴존에서는 충남콘텐츠진흥원 충남음악창작소와 연계한 기획공연 'K-SCENE'이 열렸다. 천안시 청소년 댄스팀 공연을 시작으로 백석대·상명대·순천향대·호서대 등 4개 대학 학생의 힙합 무대, 대학 연합 송캠프 우수 팀 공연, 인공지능(AI) 기반 지역특화 음원 상영, 전국 인디 뮤지션 쇼케이스가 잇따라 펼쳐졌다. 글로벌 교류와 외국인 참여도 확대됐다. 시는 중국 석가장시, 튀르키예 뷰첵메제시, 짐바브웨 하라레시 등 국제 교류 도시 실무 공무원을 초청해 '하루로 떠나는 세계교류 도시 여행' 특별 팝업 부스를 열고 전통 기념품 소개와 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11개국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박람회 한복·전통 놀이 체험과 천안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팸투어도 함께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한복 체험존에서 전통 의상을 입고 행사장을 둘러봤다. 시는 또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전용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종합안내소에 영어·중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저녁 주 무대에서는 천안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25는 '한정선 요거트 찹쌀떡'의 누적 판매량이 지난 6일 기준 26만 개를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일 정식 출시된 이후 4일 만다. 출시 첫날 10만 개가 판매됐으며, 현재 아이스크림 분야 제품 가운데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GS25는 설명했다. 한정선은 찹쌀떡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해석해 주목받는 브랜드다.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시작해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백화점, 서울역 등에 입점했다. GS25와 K-디저트 브랜드 '한정선', 디저트 제조사 '로로멜로'와 협업해 만든 제품으로 요거트 찹쌀떡을 편의점 냉동 디저트로 재해석한 상품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가 오는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서울 성수동 코너가든에서 ‘더 하겐 크루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 ‘Deliberately rich’에 담긴 철학을 ‘슬로우 럭셔리’라는 오감 체험으로 구현한 팝업스토어다. ‘Deliberately rich’는 엄선한 재료와 충분한 시간을 바탕으로 깊고 진한 풍미를 완성해 온 하겐다즈의 철학을 담고 있다. 하겐다즈는 이를 좋은 것을 천천히 음미하며 맛과 감각에 집중하는 ‘슬로우 럭셔리(Slow Luxury)’라는 개념으로 확장했다. 제품을 빠르게 소비하기보다 엄선한 원재료로 완성한 밀도 깊은 맛과 질감, 그 과정에서 남는 여운까지 충분히 음미한다는 의미다. 하겐다즈는 ‘슬로우 럭셔리’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크루즈 여행을 팝업스토어의 콘셉트로 선택했다. 크루즈는 목적지에 빠르게 도착하기보다 이동하는 동안 미식과 휴식, 풍경을 천천히 즐기는 여행 방식이다. 이번 팝업스토어 역시 입장부터 브랜드 탐색, 제품 선택과 시식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크루즈 여정으로 구성했다. 방문객은 크루즈 형태로 연출된 외부 공간을 지나 전용 여권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관광 트렌드가 빵과 칼국수 등 미식 투어로 바뀌면서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숙박시설은 앞으로 5년 동안 매우 부족한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8차 대전권 관광개발계획 수립에 따른 전략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공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은 그동안 관광 목적지 이미지가 약하고 비즈니스형 관광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대전지역 음식, 빵에 대한 인기와 함께 관광객이 증가하고, 과거 비즈니스형에서 순수 관광 목적의 관광객이 느는 추세를 보였다. 국내 숙박과 외래 관광수요를 합친 대전시 숙박 수요는 내년 247만9천명에서 2031년 263만7천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전시 관광숙박업 객실 수는 2024년 기준 1천601실로, 2021년 1천928실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2021년 이후 유성온천지구 관광호텔의 연쇄 폐업에 따른 것으로, 시설 노후화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 악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잇따라 관광호텔이 영업을 중단하면서 시내 숙박시설 공급 기반이 약해졌다. 대전시의 숙박 수급률(수요 대비 공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의료용 마약류 수거 사업 대상 지역을 경기도에서 전국으로 확대한 이후 수거량이 오히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실이 9일 식약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은 2022년 시작돼 2023년까지는 경기도에서만 실시됐으나, 2024년부터 참여 약국이 전국으로 확대됐다. 참여 약국 수는 2022년에 99개였고 2023년부터 올해까지는 줄곧 100개로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마약류 수거량은 2022년 555㎏에서 2023년 1천269㎏으로 급증했다가 지역이 확대된 2024년 344㎏으로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마약류 수거량은 520㎏으로 전년 대비 다소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교정시설에 방치됐던 마약류를 포함해 345㎏이 수거됐다. 수거량을 기준으로 보면 경기도에서만 사업을 시행했던 2023년에 정점을 찍고 전국 확대 이후 3년째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반면 의료용 마약류의 원외 처방량은 2022년 약 10억8천968만개에서 2025년 10억9천419만개로 증가했다. 원외 처방은 의사 처방전에 따라 약국에서 약을 짓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인 음성꽃동네가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예수의꽃동네유지재단은 꽃동네 설립 50주년을 맞아 오는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음성꽃동네 사랑의연수원에서 감사미사 및 기념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기념식에 이어 중소기업중앙회 후원으로 '러블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조반니 가스파리 주한 교황대사, 장인남 전 네덜란드 교황대사, 광주대교구 윤공희 대주교 등 종교계 100여명,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수성 전 국무총리, 안병영 전 교육부총리 등 일반 내빈 100여명, 전국 꽃동네회원 3천여명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다. 필리핀, 미국, 방글라데시, 브라질 등 해외 꽃동네(19개국) 관계자도 100여명 온다. 꽃동네 설립은 197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꽃동네 창설자인 오웅진 신부는 1976년 5월 3일 당시 청주교구장 정진석 주교로부터 사제서품을 받고 그해 8월 20일 음성군 금왕읍 무극천주교회 주임신부로 부임했다. 20여일 후인 9월 12일 동냥 깡통을 든 최귀동(1990년 사망) 할아버지를 운명적으로 만났고, 무극천 다리 밑 걸인들의 삶을 목격했다. 오 신부는 40여년간 걸인의 몸으로 깡통 하나만 들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사람이 직접 종이 문서를 나르던 업무는 사라지고, 드론과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다루는 전문인력 수요가 커지는 등 공직사회의 업무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충청남도문서체송규정'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 규정은 도와 시·군 사이의 공문서를 사람이 직접 전달하는 절차를 정한 것이다. 전자문서 유통이 활성화되고 시·군 집배원 운용도 중단되면서 해당 규정의 실효성이 떨어졌다는 게 도의 판단이다. 과거 도와 시·군 사이의 종이 문서를 사람이 직접 전달하던 체계가 전자문서 확산으로 사실상 역할을 다한 셈이다. 이와 달리 새로운 기술을 다룰 전문인력 수요는 커지고 있다. 충남도는 최근 드론 운용 분야 전문인력을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 중이다. 기존 공직 업무가 달라지는 흐름은 중앙정부에서도 확인된다. 1949년 도입된 국가공무원 당직제도는 올해부터 재택·통합당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됐다. 인사혁신처는 야간이나 휴일 전화 민원이 많은 기관에서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대전정부청사처럼 여러 기관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기관별 당직 대신 통합당직을 운영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빽다방 운영사인 더본코리아는 최근 대만에서 백종원 대표와 현지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만 진출을 위한 10년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1년 차에 10개점을 시작으로 5년 차에 누적 150개점 이상을 목표로 하는 단계적인 출점 계획을 확정했다. 더본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대만 현지에 특화한 빽다방 운영 전략을 위한 시장 조사를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단계적 추가 출점 일정과 규모는 현지 시장 상황과 운영 성과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해나갈 방침이다. 앞서 빽다방은 지난달 일본 도쿄 신바시와 칸다에 직영점을 잇달아 개점하면서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일본 현지 시장에 맞는 매장 운영 전략으로 평일 기준 하루 평균 1천잔 이상의 음료가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빽다방은 연내 도쿄에 추가 매장을 내고 이후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로 출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필리핀·싱가포르에 매장을 운영하는 빽다방은 내년에 중국, 미국, 인도 등의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빽다방은 추후 캄보디아와 튀르키예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더본코리아는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40년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치매를 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의 장래인구추계와 전국 치매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산한 결과, 2040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10.34%로 예측됐다. 치매 유병률은 2020년 9.17%에서 지난해 9.09%로 하락했으나 다시 높아져 2040년에는 10명 중 1명이 치매에 걸릴 것으로 보인다. 치매 유병률은 이후 더 상승해 2050년에는 11.81%(전체 1천891만명 중 223만명)를 기록할 전망이다. 치매 환자 증가와 함께 진료비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연구원에 따르면 40세 이상의 치매 진료비는 2012년(1조1천557억원)에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긴 뒤 2016년(2조890억원)과 2020년(3조415억원)에 각각 2조원, 3조원대로 올라섰다. 2023년에는 3조3천372억원으로 늘어 10년 전인 2013년 대비 141.4%나 늘었다. 진료비 증가는 고령의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2023년 기준 남성의 치매 진료비는 80대가 3천779억원, 90세 이상이 1천8억원으로 고령층(80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콜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패션·섬유 소재 전시회인 '프리미에르 비죵 파리'에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초청받아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9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원사·원단·디자인·액세서리·가죽·스마트 크리에이션 등 8개 전문관이 운영됐다. 올해는 패션과 뷰티 산업 간 협업을 확대하기 위해 150㎡ 규모의 '코스메틱 빌리지'가 처음으로 마련돼 10여개 뷰티 기업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한국콜마는 시즌 트렌드를 소개하는 메인 공간에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뷰티와 패션의 만남'을 주제로 공간을 구성하고, 27가지 색상을 벽면에 전시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색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연합]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르며 2022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 지역의 폭염과 가뭄, 엘니뇨 등 기상 요인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 여파까지 겹쳐 교역 차질이 이어지면서 농산물 시장의 불안정이 커진 것으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분석했다. FAO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8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133.3으로 직전 달인 7월(130.8)보다 1.9% 상승했다. 7월 지수는 애초 131.1로 발표됐으나 이후 조정됐다. 8월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5% 올랐으며, 2022년 11월(135.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막시모 토레로 FAO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8월 세계 식량가격 상승은 식량 시장 위험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는 경고"라며 "기후 충격과 지정학적 긴장, 교역 물류 차질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공급 전망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 가격 동향을 조사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한 수치다. 지수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치유가 생명 위기 수준과 우울, 절망감을 낮추는 등 마음 건강 회복과 자살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산림과학원은 산림치유의 객관적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표준화된 심리검사를 도입, 프로그램 참가 전후의 자살위험(SSQ-SR), 절망감(BHS), 우울(PHQ-9)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참가자 23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자살위험을 측정하는 SSQ-SR 평균 점수는 프로그램 참가 전 35.05점에서 참가 후 29.48점으로 감소했다. 자살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36점 이상) 비율은 기존 26.4%(61명)에서 체험 후 17.3%(40명)로 9.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분석한 체험수기 168건에서도 참여자들은 숲을 통해 마음의 차분함과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얻었다고 응답했고, 숲 활동을 일상 속 스트레스 관리와 자기돌봄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경향을 보였다고 산림과학원은 설명했다.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이현진 박사는 "이번 연구는 표준화한 심리검사를 통한 수치적 변화와 참여자가 직접 체감한 주관적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통해 산림치유
만성콩팥병은 콩팥 기능이 3개월 이상 지속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콩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몸속 수분과 전해질, 혈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기능이 서서히 나빠져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한 번 손상된 콩팥 기능은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병이 진행하면 몸속에 노폐물이 쌓이고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질 뿐 아니라, 말기에는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 신장이식 같은 신대체요법이 필요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콩팥병은 무엇보다 예방과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고혈압과 제2형 당뇨병은 만성콩팥병의 대표적인 원인인데, 두 질환 모두 평소 식습관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짜게 먹는 습관은 혈압을 높이고 콩팥 내부 압력까지 증가시킬 수 있으며, 지나친 당과 가공식품 섭취는 비만과 당뇨병을 거쳐 콩팥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반대로 과일과 채소, 통곡물을 충분히 먹는 식생활은 콩팥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전 세계인의 콩팥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식습관은 무엇일까. 국제학술지 '의학'(Medicine) 최신호에 따르면 경희대 의대 연동건 교수 연구팀은 '세계질병부담연구'(GBD 2021) 자료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꾸준히 줄고 있지만 아동·청소년 사이에서 전자담배 사용이 늘고 니코틴을 처음 접하는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럽호흡기학회(ERS)는 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학술대회(ERS Congress 2026)에서 오스트리아와 아일랜드의 흡연·전자담배 사용 추세를 분석한 3건의 연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전자담배 등 새로운 니코틴 제품이 확산하면서 니코틴 사용 문제가 다른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연구에서는 오스트리아 빈의 루트비히 볼츠만 폐건강연구소 샤메인 헬크림 박사팀이 6~82세 오스트리아인 1만5천56명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2024년까지 12년 동안 담배 제품 사용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이 기간 흡연율은 24.2%에서 16.3%로 크게 감소했으나, 전자담배 같은 대체 니코틴 제품 사용률은 0%에서 17.2%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전자담배처럼 두 가지 이상의 담배·니코틴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비율도 5.2%에서 18.3%로 높아졌다. 특히 흡연을 시작하는 나이가 1930년대 출생자는 20세였으나 2000년대 출생자는 15세로 낮아졌고, 18세 미만 흡연자 비율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술집을 찾는 발길이 빠르게 줄고 있다. 특히 20대의 주점 이용이 3년 만에 절반 이하로 급감했고, 늦은 시간대 술자리도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NH농협은행이 개인카드 고객 738만명의 1억2천700만건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NH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반주점 이용 건수는 2023년 상반기보다 3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용 금액도 30% 줄었다. 이런 변화는 젊은 층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2023년 상반기 일반주점 이용 건수를 100으로 놓고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20대는 48까지 떨어졌다. 30대는 65, 40대는 60, 50대는 76으로 각각 줄었다. 60대 이상은 109로 오히려 늘어 대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체 일반주점 이용 건수에서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34%에서 올해 25%로 9%포인트(p) 낮아졌다. 같은 기간 60대 이상 비중은 12%에서 19%로 7%p 높아졌다. 술을 마시더라도 일찍 자리를 마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평일 저녁 일반주점 이용 건수는 2023년보다 모든 시간대에서 감소했는데, 늦은 시간으로 갈수록 감소 폭이 커졌다. 예를 들어 오후 6∼7시 감소율은
110세 이상 초장수인(supercentenarian)의 혈액에는 일반 고령자보다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특수 면역세포가 많으며, 이 세포들은 100세 전후부터 증식, 노화 과정에 적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사카대 고스케 하시모토 교수팀은 과학 저널 셀 리포츠(Cell Reports) 최근호에서 70~99세, 100~109세, 110세 이상 성인 28명의 혈액 속 면역세포(T세포)를 단일세포 수준에서 분석,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CD4 세포독성 T 림프구(CD4 CTL)가 나이가 많을수록 뚜렷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시모토 교수는 "CD4 CTL은 비전형적이고 상대적으로 드문 T세포 집단"이라며 "110세 이상 초장수인에게서 이 세포가 뚜렷하게 증가한다는 것은 극단적인 고령에서도 면역계가 어떻게 유지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CD4 T세포는 보통 다른 면역세포의 활동을 돕는 역할을 하지만, CD4 CTL은 CD4 T세포이면서도 그랜자임과 퍼포린 같은 세포독성 물질을 발현해 다른 세포를 직접 공격할 수 있는 이례적인 T세포이며, 평소 혈액 속 T세포의 5% 미만을 차지한다. 연구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업계 수요에 맞춰 수입콩 부족분을 국산콩 할인 공급 등을 통해 평년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전날 중소 두부·묵 업체를 대변하는 한국연식품가공업협동조합연합이 추석을 앞두고 가공용 수입 대두(콩) 부족으로 두부 공장의 가동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며 정부에 공급 확대와 수입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데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조합연합은 올해 정부가 배정한 가공용 수입콩 공급량(22만t)이 업계 최소 필요량(25만t)보다 3만t 부족해 당장 이달 말부터 원료 절벽에 직면한다고 주장했다. 식용 콩은 정부가 정한 일정 물량까지는 낮은 관세(0∼5%)인 저율할당관세(TRQ)로 수입할 수 있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직접 수입하거나 민간업체에 수입 권리를 나눠준다. 정해진 물량을 넘겨 수입하면 487%의 높은 관세가 부과된다. 농식품부는 "정부는 식량 안보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국내 콩 생산 확대를 통한 식량 자급률 제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수입 콩에 주로 의존하는 국내 콩 가공업체들이 원료를 국산 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수요조사 및 신청을 통해 국산 비축콩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일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해 투기성 위반은 엄정하게 조치하되 농촌 현장의 관행적이거나 경미한 위반은 처벌·단속보다 제도와 관행을 바로잡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식품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농지 전수조사는 농지 소유·이용 실태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고, 1996년 농지법 도입 이후 약 30년이 지나면서 나타난 법과 농촌 현장의 괴리를 파악해 제도를 현실에 맞게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 농지조사가 농민의 농지를 빼앗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대부분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라며 "투기로 볼 수 있는 부분은 단단히 조치해야겠지만 선량한 농업인들이 관행적으로 해왔거나 어쩔 수 없는 사유로 법률상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쳐질 수 있는 경우는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 18일부터 1996년 이후 취득한 농지 136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작해 7월 말 기본조사를 마쳤으며 오는 12월까지 현장·보완조사와 필요한 경우 청문 등을 거쳐 심층조사를 끝낼 계획이다.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6일 서울대병원 암연구소에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보건복지부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본의료, 지역에서 어떻게 작동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공동 포럼을 연다. 포럼에서는 지역 주민이 실제로 의료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AI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논의한다. 특히 지역·필수·공공의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AI 기본의료의 현장 적용·실행 조건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도와 지역 경제기관·단체가 민생 안정 및 내수 진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충북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9기 첫 '경제기관·단체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 충북상인연합회, 한국은행 충북본부 등 20여개 기관·단체가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대내외 충북 경제 동향과 민선 9기 도정 방향을 공유하고,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관별 현안 및 협력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충북도는 기업의 성장자금 확보와 미래 신산업 발전을 위해 국민성장펀드 활용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금융기관의 지원 동참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도 확대 운영한다. 기관·단체들은 명절 선물과 각종 물품 구매 때 도내 중소기업·여성기업 제품을 우선 이용하고, 전통시장 장보기와 온누리상품권 활용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신용한 도지사는 "도내 경제기관·단체와 각종 현안을 공유하면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 '민생 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