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코카인·암페타민 등 마약류를 기분전환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뇌졸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며, 이런 경향은 젊은 사용자에게서도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메건 리슨 박사팀은 국제 뇌졸중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troke) 최근호에서 불법 약물 사용과 뇌졸중 관련성 연구 32건에 대한 체계적 고찰과 메타분석을 통해 대마와 코카인, 암페타민 사용과 이 뇌졸중 위험 간 강한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슨 박사는 "이 연구는 기분 전환용 마약류 사용과 뇌졸중 위험 분석 중 가장 포괄적인 것으로, 대마, 코카인, 암페타민 등이 뇌졸중의 인과적 위험 요인이라는 강력한 근거"라며 "향후 연구와 공중보건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마약류 사용이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근거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연구의 질이 다르고 대부분이 관찰연구여서 약물 사용 자체가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아니면 단순한 상관관계에 불과한지 명확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국의 경우 2024년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16~59세 성인의 8.8%(290여만명)가 지난 1년간 합법·불법 기분전환용 약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앞두고 국내에서 실시한 한 설문에서 최근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귀여운 동물을 넘어 정서적인 동반자나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로 확장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데이터 컨설팅 전문업체 피앰아이에 따르면 지난 17~19일 전국에서 만 19∼59세 남녀 2천73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해보니 응답자의 31.3%가 반려견과 10분 동안 대화할 수 있다면 '지금 행복한지'를 가장 먼저 묻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아픈 곳은 없는지' (25.2%), '사람에게 바라는 것' (24.4%),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는지' (10.5%), '길에서의 기억은 어떤지' (8.6%) 순으로 높았다. 아울러 반려견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인식 조사에선 반려견을 '책임감이 따르는 보살핌의 대상'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23.3%로 집계됐다. '이웃이 키우는 귀여운 동물'(23.1%), '가족처럼 소중한 존재'(22.6%), '삶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동반자'(16.8%)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성숙한 반려 문화의 척도인 '펫티켓(반려동물 동반 예절)'에 대한 조사에선 우리 사회의 펫티켓 수준이 '부족
매년 3월 20일은 세계치과연맹(FDI)이 지정한 '세계 구강보건의 날'(World Oral Health Day)이다. 또 3월 24일은 대한치주과학회가 제정한 '잇몸의 날'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이 이처럼 치아와 잇몸 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이유는 단순히 치아를 오래 쓰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구강 건강이 노쇠를 늦추고 건강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조건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그 의미가 한층 확장되고 있다. 구강 건강이 전신 질환, 특히 암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서다. 국제학술지 '구강보건 및 예방치과학'(Oral Health & Preventive Dentistry) 최근호에 따르면 고려대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8년)에 참여한 성인 1만3천616명을 분석한 결과, 치아가 8개 이상 빠진 사람은 치아가 하나도 빠지지 않은 사람보다 암을 앓고 있을 확률이 1.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와 서울시보라매병원 연구팀이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천280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프로그레스'(Scien
암에 대한 잘못된 인식 중 하나는 가족력 등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예방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몇 가지 생활 습관만 교정하면 암 발생의 절반은 예방이 가능하다고 본다. 암 예방의 날인 21일 대한암학회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 흡연 ▲ 음주 ▲ 감염 ▲ 비만 ▲ 식이 등의 위험 요인을 교정하면 암 발생을 최소 30%, 최대 5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흡연은 암 발생 확률을 증가시키는 대표적 요인이다. 암 예방을 위해서는 직접 흡연뿐 아니라 간접 흡연도 피해야 한다. 미국암연구학회에 따르면 담배를 끊기만 해도 폐암 생존율은 12%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하루에 담배를 1갑 이상씩 피우던 '골초' 흡연자의 경우에도 금연 후 2년이 지나자 폐암 위험이 감소했다. 술은 간암 외에도 최소 7종의 암 발병과 관련이 있는 1군 발암물질이다. 주종이나 주량에 상관 없이 마시는 순간부터 위험이 증가한다. 한국역학회에 따르면 하루 평균 소주 1병을 마시면 마시지 않을 때보다 암 위험이 39% 높아진다. 암학회는 특히 유방암 고위험군이나 B·C형 간염 등 만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금주해야 한
출생 기준의 실제 나이와 노화 등이 반영되는 생물학적 나이 사이의 격차가 개선될수록 뇌졸중 위험이 감소하고 뇌 건강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경학회(AAN)에 따르면 예일대 의대 시프리앙 리비에 박사팀이 25만여명의 혈액 생체지표를 측정해 생물학적 나이를 산출하고 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실제 나이와 생물학적 나이 격차 개선이 뇌졸중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비에 박사는 "이 연구에서 생활 습관 자체를 평가하지는 않았지만,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적절한 혈압 관리 같이 심혈관 및 대사 건강에 좋은 생활 습관이 생물학적 나이 격차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오는 4월 18~22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신경학회(AAN) 제78차 연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보건의료 연구 데이터에 포함된 25만8천169명을 대상으로 콜레스테롤, 평균 적혈구 용적, 백혈구 수 등 혈액 속 18가지 생체지표를 측정해 연구 시작 시점의 생물학적 나이를 산출하고, 평균 10년간 뇌졸중 발생을 추적했다. 일부 참가자는 기억력과 사고능력 검사를 받았으며, 일부는 뇌 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취약계층 가구의 국내산 농산물 구입을 지원하는 '농식품 바우처' 사용처에 지역 농산물 직매장 '싱싱장터'를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추가된 사용처는 싱싱장터 도담·아름·새롬·소담점 등 4곳이다. 바우처를 지급받는 시민은 기존 구입처 외에 싱싱장터 4개 지점에서도 국내산 채소, 과일, 육류, 잡곡, 두부류 등을 살 수 있다. 농식품 바우처는 생계급여 수급 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아동, 34세 이하 청년이 속한 가구에 지급된다. 가구원 수에 따라 매월 1인 가구 4만원에서 10인 가구 이상 18만7천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이기풍 우리농산물유통과장은 "주민들이 싱싱장터에서 신선하고 품질 좋은 지역 농산물을 편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인구 증가에 따른 택시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년 만에 개인택시 29대를 증차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신규 면허 발급은 지난해 9월 제5차 충남도 사업 구역별 택시 총량제 고시에 따라 시 택시 총량이 2천197대에서 2천223대로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증차분과 면허 취소분 3대를 포함해 총 29대의 신규 면허 발급 사업을 추진해 왔다. 면허를 받게 된 대상자는 택시 운수종사자 25명,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2명, 모범운전자 2명 등 총 29명으로 장기 무사고 운전자들이다. 그동안 시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도 택시 총량제에 묶여 증차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규 면허 교부식에서 "5년 만에 이뤄진 신규 면허 발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개인택시 운송사업자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시민들을 가족처럼 친절하게 맞이하는 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 확산에 힘입어 아르헨티나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인 교민들의 요식업 진출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과 팔레르모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음식을 내세운 식당들이 잇따라 문을 열며 현지 젊은 층과 한류 팬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카바지토의 한적한 골목에 자리 잡은 한국식 치킨 전문점 '닥코(Dakko)'는 K-문화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확산 효과가 결합된 대표 사례로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닥코의 대표 박규호(54·현지명 아벨) 씨는 오랫동안 의류업에 종사해 왔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업종을 전환해 어린 시절 꿈이었던 요리사의 길에 도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직접 치킨 조리법을 익힌 뒤 2025년 10월 말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식당을 개업했다. 식당의 전환점은 아들 박마르코스(26) 씨가 제작한 SNS 영상이었다. 명문 부에노스아이레스국립대학교(UBA)에서 사회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그는 기획·촬영·편집은 물론 계정 운영까지 직접 맡아 콘텐츠를 제작했다. 특히 '이민자 아버지의 꿈'을 주제로, 이를 곁에서 돕는 아들의 시선으로 담아낸 평범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올해 초·중·고교와 대학교에 입학한 다문화가족 자녀 86명에게 입학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초등학교 10만원, 중학교 20만원, 고등학교 30만원, 대학교 100만원씩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3년 이상 예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결혼이민자 등과 한국인 배우자 사이에서 출생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24세 이하 자녀이다. 예산군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력 향상을 돕기 위해 취학 전후 및 초등 저학년 아동 24명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가 소규모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는 기초학습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언어나 환경의 장벽 없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