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지역 일부 마트·슈퍼에서 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미래소비자행동은 지난달 5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서울지역 마트 및 슈퍼 500개소(25개 구 각 20개소)를 방문해 의약품 판매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미래소비자행동이 의약품 판매업소로 허가받지 않은 마트와 슈퍼 500곳을 조사하자 총 38개소(7.6%)에서 의약품 불법판매가 확인됐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울지역 25개 구 가운데 12개 구에서 의약품 불법판매가 있었으며, 중구가 7개 업체로 가장 많았다. 불법으로 판매하는 의약품으로는 소화제가 24개(41.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해열진통제 20개(34.5%), 감기약 13개(22.4%), 파스 1개(1.7%) 순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는 소화제인 ‘까스활명수’가 17개(29.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타이레놀’이 13개(22.4%), ‘게보린’ 4개(6.9%), ‘판피린 큐’ 4개(6.9%)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소비자행동 관계자는 “의약품을 매장 매대에 진열해 판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며, 대부분 의약품 구매가 가능한지 문의했을 때 제품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공식품 가격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지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물가가 고공 행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3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 조사 기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10월 식품 구입을 주로 하는 주부 등 전국 2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지출액 규모가 큰 가공식품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6점으로 전년(3.9점)보다 하락했다. 요소별 만족도를 보면 편리성이 3.9점으로 가장 높고 다양성(3.8점), 맛(3.7점), 안전성(3.5점), 영양(3.5점)에 이어 가격이 3.3점으로 꼴찌였다. 특히 가격 만족도는 2020년 3.6점에서 2021년 3.5점, 2022년 3.4점, 지난해 3.3점으로 지속 하락해 물가 상승에 대한 소비자 체감도를 그대로 보여줬다. [표] 연도별 가공식품 요소별 만족도 (단위: 점) 연도 2020 2021 2022 2023 전반적 만족도 3.9 3.9 3.9 3.6 가격 3.6 3.5 3.4 3.3 맛 3.9 3.8 3.9 3.7 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는 31일까지 천안사랑상품권 부정 유통 행위를 일제 단속한다고 13일 밝혔다. 운영대행사와 민관 합동단속반을 편성, 이상 거래탐지시스템을 활용한 사전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가맹점 현장을 방문해 부정 유통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사행산업 등 등록 제한 업종 운영 가맹점, 결제 거부, 다른 결제 수단과 차별 행위 등이다. 부정 유통 행위가 적발되면 가맹점 등록을 취소하고 최대 2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심각한 위반행위일 경우 관련 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상 거래시스템을 상시 운영하며 지역사랑상품권의 부정 유통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뢰성 있게 운영하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오는 24일부터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수산물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거래 품목을 청과, 양곡, 축산물 등에서 수산물까지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는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통 단계를 최소화한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수산물도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해 오는 24일부터 실제 수산물 거래가 가능해졌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이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으로 확대되는 셈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내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상황실을 찾아 수산물 거래 개시 준비 사항을 직접 살폈다. 정부는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외에도 농산물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비축한 채소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공급이 부족한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적용해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가격이 뛴 과일과 채소 가격을 잡기 위해 지난달부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체육회는 이달 18일 대청호 선사공원과 향수호숫길 일원에서 '2024 봄 레이크사랑 걷기대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오전 9시30분 개회식에 이어 봄빛 무르익는 대청호 둘레길을 탐방하는 행사다. 참가비는 없고, QR코드를 스캔해 접수하거나 당일 현장서 접수하면 된다.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품과 간식 등이 제공되고 혈압과 족압 등도 무료로 측정해준다. 옥천군체육회 관계자는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면서 건강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군민은 물론 외지인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 코카콜라가 지난 13일 사옥에서 청소년 40명에게 '2023년 코카-콜라 장학금'을 수여했다. 코카콜라 장학금은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꿈을 위해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장학생 선발과 장학금 수여에는 한국 코카-콜라와 함께 환경재단, 밀알복지재단,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팀 차붐이 참여했다. 장학생 선발은 환경, 스포츠, 사회통합, 리더십, 다양성 총 5개 부문에서 이루어졌다. ▲환경에 대한 관심을 넘어 봉사 등 환경을 위한 실천에 앞장서는 청소년 ▲대한민국 축구 대표로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축구 유망주 ▲다문화를 배경으로 글로벌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 ▲장애와 비장애의 간격을 좁히며 포용사회를 이끌 청소년 ▲리더십을 가지고 진취적인 일상을 만들어 나가는 청소년 등 40명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각 300만 원씩 총 1억 20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한편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방송인 겸 유튜버 조나단이 참석해 꿈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해 스타벅스와 같은 프랜차이즈 카페와 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회용 컵 9억4천만개가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게가 돌려받은 일회용 컵은 전년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일회용품 사용량 감축을 위해 환경부와 협약한 프랜차이즈 카페와 패스트푸드점에서 지난해 쓰인 일회용 컵은 9억3천989만2천여개였다. 종이컵이 약 3억8천219만9천개, 합성수지(플라스틱) 컵이 약 5억5천769만4천개 사용됐다. 작년 프랜차이즈 카페와 패스트푸드점 일회용 컵 사용량은 10억개가 넘은 재작년(10억3천590만6천여개)보다 9.3% 줄어든 것이다. 다만 작년 수치는 17개 브랜드 일회용 컵 사용량이고, 재작년 수치는 올해 협약을 갱신하지 않은 카페베네와 커피빈을 포함해 19개 브랜드 사용량이다. 실제 일회용 컵이 덜 쓰였을 수 있지만, '집계 대상'이 줄면서 사용량 수치가 줄어든 측면도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일회용 컵 사용량이 폭증하기 전인 2019년(약 7억7천311만3천개)과 비교하면 작년 사용량이 약 21.6% 많았다. 2020년과 2021년 사용량은 각각 약 9억6천724만8천개와 9억9천321만여개였다. 지난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에서 열린 제63회 충북도민체전이 사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11일 폐막했다. 지난 9일 '진천을 뜨겁게, 충북을 새롭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된 이번 체전에는 11개 시·군에서 4천962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6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종합우승은 개최지인 진천군이 차지했고, 청주시와 충주시가 2·3위로 뒤를 이었다. 단양군은 지난 대회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둬 성취상을 받았다. 또 모범선수단에 수여하는 화합상은 보은군과 괴산군에 돌아갔다.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선수단이 보여준 도전과 열정은 이달과 오는 10월에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전국체전으로 이어져 충북체육이 대한민국 중심에 다시 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내년 대회는 충주시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군은 오는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토요일 추사거리 주차장과 문화공간 모이슈 일원에서 '모이슈 벼룩시장'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첫 벼룩시장은 지난달 27일 열렸다. 벼룩시장에서는 주민 동아리들이 평소 제작한 패션잡화와 인테리어 소품, 생활용품 등이 선보이고 친환경 비누 만들기 체험 등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원도심 활성화를 염원하는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행사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군과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예산시장 방문객이 원도심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10월까지 5억원을 들여 청주랜드 야외공간 생태관람환경 개선사업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어린이회관 제3전시관 옆 생태연못 부지에 수변 데크, 그늘막 쉼터, 암석원, 포토존 등을 조성하고 통행로를 정비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잔디광장도 만든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어린이회관과 동물원 관람객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마련될 것"이라며 "시민 편의를 위해 시설을 지속해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오는 14일 남당항 스카이타워 개장을 기념해 각종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7월 14일까지 두 달간 스카이타워 입장권이 있으면 네트어드벤처 이용료를 지역민은 20%, 외지인은 40% 할인받을 수 있다. 인근 비츠카페도 8월 14일까지 스카이타워 방문객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65m 높이의 홍성스카이타워 상층부에는 바닥이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가 마련돼 전율을 느끼며 걸을 수 있고, 256가지 색을 표현할 수 있는 특수조명을 설치해 밤바다와 어우러지는 경관 조명도 선보인다. 입장료는 3천원(홍성군민 무료)으로, 입장객에게는 지역화폐 2천원을 지급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스카이타워와 네트어드벤처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시너지를 내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안의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색색의 다채로운 그물망 위를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남당항 네트어드벤처는 한국관광공사 선정 5월에 가볼 만한 액티비티 여행지로 이름을 올렸다. 남당항에는 170m의 트릭아트존과 놀궁리해상파크, 남당노을전망대도 꾸며져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장균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판정된 비건(채식) 김밥을 판매 중지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소 '제이비프레시'가 제조한 '제주당근 유부우엉 곤약비건김밥' 220g이다. 소비 기한은 2025년 5월 1일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소비자는 제품을 구입 업소로 반납해달라고 당부했다.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나이·성별·혈압·흡연여부·비만도 등을 종합해 계산한 '임상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유전적인 위험도가 더해지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은 5배까지 뛰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의 '한국인 맞춤형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제네틱스(Frontiers in Genetics)'에 발표했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중 지역사회 코호트(동일집단) 7천61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임상 자료와 유전 정보, 17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성별·수축기혈압·당뇨·콜레스테롤·흡연여부 등의 요인을 이용해 향후 10년간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를 계산한 '임상 위험도'가 7.5% 이상인 고위험군은 위험도가 7.5% 미만인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았다. 질환에 관련된 유전요인을 합해 점수화한 '유전적 위험도' 수치가 높은 상위 20%의 사람들은 하위 20%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약 1.5배 증가했다. 질병청은 임상 위험도가 7.5% 미만인 임상 저위험군도 유전적 위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물은 우리 몸의 약 60~70%를 차지하는 필수 요소다. 사람이 물 없이는 살 수 없는 이유다. 이처럼 중요한 물이지만, 물의 섭취와 관련해서는 아직 과학적으로 규명된 사실보다 속설이 더 많은 편이다. 이 중에서도 체중과 관련해서는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라거나 '물은 열량이 없어 체중 증가에 영향이 없다'는 말이 공존한다. 그런데도 일반적으로는 체중 증가를 예방하거나 체중 감량을 달성하려면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신체 활동을 늘리면서 물을 되도록 많이 마시는 게 좋은 것으로 여겨진다. 하루에 최소 8잔, 매일 약 1.8∼2L의 물 마시기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문헌상으로 보면 건강을 위한 최적의 물 섭취량은 아직 확립돼 있지 않으며 물 섭취와 체중 증가 사이의 증거도 일관성이 없다. 특히 1945년 미국 식품영양위원회에서 처음 제시된 '하루 2L'의 물 섭취 권장량은 모든 음식과 음료에서 얻을 수 있는 물까지 포함한 수치인데도 별도로 8잔씩의 물을 매일 마셔야 하는 것처럼 잘못 알려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하루 1L를 초과해 물을 마시는 사람은 1L 이하의 물을 마시는 사람보다 체질량지수 및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장내 유익균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Akkermasia muciniphila)가 분비하는 특정 단백질이 장의 재생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철호·김용훈 박사 연구팀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강덕진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장내 미생물에서 유래한 신규 단백질이 장 항상성을 지키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최근 장내 미생물이 단백질, 대사물질, 세포 외 소포체 같은 생리 활성물질 분비를 통해 인간의 대사와 면역 기능 조절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장 점막층에 서식하는 균주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이하 아커만시아)는 장 건강 유지 기능과 함께 대사질환을 포함한 당뇨·염증성 질환, 암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됐다. 음식물을 소화하고 영양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장(腸)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명을 다한 장 상피세포는 떨어져 나가고, 장 줄기세포에서 새로운 장 상피세포가 재생하는 등 지속해서 순환이 이뤄져야 한다. 연구팀은 아커만시아가 분비하는 'Amuc_1409' 단백질이 장 줄기세포의 재생 능력을 조절해 장의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인간과 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지역 일부 마트·슈퍼에서 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미래소비자행동은 지난달 5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서울지역 마트 및 슈퍼 500개소(25개 구 각 20개소)를 방문해 의약품 판매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미래소비자행동이 의약품 판매업소로 허가받지 않은 마트와 슈퍼 500곳을 조사하자 총 38개소(7.6%)에서 의약품 불법판매가 확인됐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울지역 25개 구 가운데 12개 구에서 의약품 불법판매가 있었으며, 중구가 7개 업체로 가장 많았다. 불법으로 판매하는 의약품으로는 소화제가 24개(41.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해열진통제 20개(34.5%), 감기약 13개(22.4%), 파스 1개(1.7%) 순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는 소화제인 ‘까스활명수’가 17개(29.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타이레놀’이 13개(22.4%), ‘게보린’ 4개(6.9%), ‘판피린 큐’ 4개(6.9%) 순으로 나타났다. 미래소비자행동 관계자는 “의약품을 매장 매대에 진열해 판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며, 대부분 의약품 구매가 가능한지 문의했을 때 제품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허니버터칩이 한국과 일본에서 새로운 맛으로 동시에 출시된다고 해태제과가 13일 밝혔다. 이달부터 허니버터칩 애플버터맛 스페셜 에디션을 한일 양국에서 50만봉지씩 만날 수 있다. 동일한 신제품을 한국과 일본 시장에 동시 출시하는 것은 이례적인 마케팅 전략이다. 해태제과는 '단짠'(단맛과 짠맛) 감자칩 시장을 주도한 허니버터칩 인기가 일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해테제과는 시장조사를 통해 한일 양국 젊은 층이 공통으로 좋아하는 애플파이맛을 선정했다. 상큼달콤한 사과향과 시나몬의 향긋함을 입혀 애플파이를 바삭하게 즐기는 느낌을 냈다고 해태제과는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허니버터칩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면서 지난해 매출이 약 50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해테제과는 허니버터칩 스페셜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공식품 가격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지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물가가 고공 행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3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 조사 기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10월 식품 구입을 주로 하는 주부 등 전국 2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지출액 규모가 큰 가공식품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6점으로 전년(3.9점)보다 하락했다. 요소별 만족도를 보면 편리성이 3.9점으로 가장 높고 다양성(3.8점), 맛(3.7점), 안전성(3.5점), 영양(3.5점)에 이어 가격이 3.3점으로 꼴찌였다. 특히 가격 만족도는 2020년 3.6점에서 2021년 3.5점, 2022년 3.4점, 지난해 3.3점으로 지속 하락해 물가 상승에 대한 소비자 체감도를 그대로 보여줬다. [표] 연도별 가공식품 요소별 만족도 (단위: 점) 연도 2020 2021 2022 2023 전반적 만족도 3.9 3.9 3.9 3.6 가격 3.6 3.5 3.4 3.3 맛 3.9 3.8 3.9 3.7 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는 31일까지 천안사랑상품권 부정 유통 행위를 일제 단속한다고 13일 밝혔다. 운영대행사와 민관 합동단속반을 편성, 이상 거래탐지시스템을 활용한 사전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가맹점 현장을 방문해 부정 유통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사행산업 등 등록 제한 업종 운영 가맹점, 결제 거부, 다른 결제 수단과 차별 행위 등이다. 부정 유통 행위가 적발되면 가맹점 등록을 취소하고 최대 2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심각한 위반행위일 경우 관련 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상 거래시스템을 상시 운영하며 지역사랑상품권의 부정 유통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뢰성 있게 운영하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