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간송미술관과 협업해 조선 후기 화가 오원 장승업의 '노저래안'(蘆渚來雁)이 제품 라벨에 적용된 '글렌고인 코리아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285병 한정 판매될 예정인 글렌고인 코리아 에디션은 유럽의 '퍼스트필 올로로소 셰리 오크'(First Fill Oloroso Sherry Oak)에서 17년간 숙성된 싱글 몰트 위스키이다 라즈베리와 바닐라, 시나몬, 건과일 등의 향이 나고 알코올 도수는 53.8도이다. 보틀벙커 등 주류 전용 판매점이나 편의점 스마트 오더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오원 장승업의 명화가 더해진 제품이기 때문에 소장 가치가 높고 선물용으로도 좋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지난 2022년 한국 문화유산의 보존과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청정원의 발효 노하우를 집약한 '명가 발효 공법'을 활용해 '본된장'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본된장은 청정원 순창이 엄선한 우량 발효 균주를 사용해 쿰쿰함 없는 장맛을 냈고, 밀가루 없이 콩과 현미를 숙성 발효해 깔끔한 맛이 특징이라고 대상은 전했다. 대상은 본된장에 적용된 명가 발효 공법을 개발하기 위해 전담팀을 만들어 연구와 테스트를 거쳤다. 대상은 "신제품 개발을 위해 정서진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연구팀과 된장의 향미를 다층적으로 분석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며 "이 연구는 학술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8월 미국에서 열린 감각 과학 국제 심포지엄에서 소개됐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더본코리아는 초기 자본금 부담이 높은 핵심 상권의 창업을 돕는 지원 사업을 통해 '빽다방 신논현역점'을 개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지원 사업은 가맹점주가 핵심 상권 입지에 안정적으로 매장을 열 수 있도록 더본코리아가 일부 권리금과 인테리어, 간판, 설비 비용 등 초기 자본금을 지원해주는 내용이다. 더본코리아는 기존에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를 운영하는 점주에게 이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우선권을 준다. 선발 기준은 기존에 운영 중인 매장의 위생과 직원 관리 능력 등이다. 첫 지원 매장인 빽다방 신논현역점은 유동 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위치해 브랜드 홍보 효과가 크다고 더본코리아는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해당 매장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신제품 출시나 마케팅 활동을 우선 적용하는 안테나숍(탐색매장) 역할도 담당한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추후 다른 브랜드의 핵심 상권 매장을 개점해 오프라인 행사와 지역 특화 마케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점주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도시락 용기를 기존 PP(폴리프로필렌) 소재에서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인 PLA(폴리락틱애시드)로 전면 교체한다고 14일 밝혔다. PLA는 옥수수나 사탕수수 등 식물성 원료로 만드는 바이오 플라스틱이다. PLA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량이 PP 소재의 절반 수준이어서 연간 약 1천t(톤)의 PLA를 쓰면 탄소 배출을 770t 줄일 수 있다고 CU는 설명했다. 또 PLA는 미생물이 분해할 수 있어 환경 폐기물 절감 효과를 낸다. CU는 현재 판매 중인 도시락의 약 90%를 PLA 용기로 변경했고, 연내 모든 도시락 용기를 바꿀 예정이다. CU의 도시락은 연간 3천만개 이상 판매된다. CU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도시락에 부착한 젓가락을 고객 요청 시에만 제공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가 서울대학교 기술지주자회사인 '밥스누'와 손잡고 약콩두유빵을 14일 출시했다. 밥스누의 약콩두유는 100% 국산 약콩을 껍질째 갈아넣은 제품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내놓은 상품은 약콩크림빵, 카라멜 약콩크림롤, 약콩크림카스테라 등 3종으로, 약콩두유를 원료로 만든 크림을 사용했다. 이마트24는 베이커리 신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맛과 영양 면에서 이미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약콩두유를 활용하면 맛은 물론, 업계 경쟁 상품과의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으며, 맛과 영양성분을 충분히 담기 위해 6개월에 걸쳐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카카오 고객을 대상으로 약콩두유 빵 3종 구입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올해 안에 약콩두유 2차 라인업을 추가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자체 브랜드(PB) 베이커리인 몽 블랑제(Mon Boulanger) 전 품목을 창사 이래 처음 반값 세일한다고 14일 밝혔다. 반값 행사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나흘간 진행된다. 제품별 1인 2개로 한정한다. '정통 단팥빵'(4입)과 '생크림 모카번'(6입)은 4천원대에 '순우유식빵'과 'The 좋은 버터롤'(8입)은 2천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베이커리 직영 공장을 운영하고, 당일 점포에서 직접 빵을 굽는 '사내수공업' 방식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몽 블랑제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2년 8%, 2023년 13%, 지난해 14%, 올해 1∼9월 10%이다. 이설희 홈플러스 베이커리상품기획팀 과장은 "이번 할인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몽 블랑제의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마트 브랜드 킴스클럽은 990원 스낵존을 운영한 지 한 달 만에 990원 제과 제품의 누적 판매량이 10만개를 넘었다고 14일 밝혔다. 킴스클럽은 지난달부터 고물가 속 가성비 간식 수요를 반영해 수입 제과와 스낵류를 중심으로 990원 균일가 상품과 번들·골라담기 제품을 기존보다 3배가량 확대했다. 강서점 등 주요 매장에는 990원 전용 매대를 강화한 '스낵 존'을 운영했다. 990원 제과 제품을 5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의 비중은 70% 수준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선택지를 중시하는 수요가 매출로 직결됐다고 킴스클럽은 분석했다. 킴스클럽 관계자는 "요즘 고객들은 '양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고르는 재미와 부담 없는 가격'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상품군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에드워드 리 셰프가 직접 개발한 조리법으로 만든 2차 협업 메뉴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신메뉴는 '에드워드 리 K싸이버거'와 '에드워드 리 K비프버거', '에드워드 리 크림디종 빅싸이순살' 등 3종이다. 싸이버거 2종은 치킨 또는 비프 패티에 고춧가루로 버무린 코울슬로(양배추 샐러드), 고추장 소스를 넣은 메뉴이다. 에드워드 리 크림디종 빅싸이순살은 크림치즈와 디종 머스터드를 조합한 소스에 양파를 넣은 순살 치킨이다. 맘스터치는 "이번 2차 셰프 컬렉션은 '익숙한 한국의 맛에 새로운 재미를 더한다'는 콘셉트에 맞게 해외 식재료를 에드워드 리가 한국적인 맛으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이날부터 전국의 매장에서 판매된다. 에드워드 리 K비프버거는 조리 시설을 갖춘 600여개 매장에서만 판매된다. 맘스터치는 지난 2월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개발한 1차 메뉴를 출시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올해 4분기 '농심면가60'의 대표 음식점으로 서울 삼성동의 파스타 레스토랑 '페리지'를 선정해 '신라면 툼바'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농심면가60은 농심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레스토랑 예약앱 캐치테이블과 협업해 전국 60개 음식점에서 농심 라면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농심은 분기마다 대표 음식점을 한 곳씩 선정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에 선정된 페리지는 작년 '테이스트 오브 서울'(Taste of Seoul)에 이어 올해 '미쉐린 셀렉티드'(Michelin Selected)에 선정된 유명 레스토랑이다. 이번에 농심과 페리지가 내놓는 '랍스터 마팔디네'는 숯불에 구운 랍스터에 갑각류 육수, 버터를 넣은 로제 소스, 신라면 툼바 스프와 발효 고추를 넣어 맛을 낸 파스타 요리이다. 사프란과 토마토소스, 올리브유로 다양한 향을 내고, 파스타 면에 분쇄한 신라면 툼바 면을 넣어 쫄깃한 식감을 냈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툼바의 강렬한 풍미와 페리지의 섬세한 요리 기술이 만나 새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농심면가60 프로젝트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번 협업을 통해 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부창제과와 뉴트로 감성의 'K디저트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부창제과는 60년 전통 경주 베이커리 브랜드로 최근 리브랜딩 후 '이장우 호두과자'를 선보였고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디저트 협찬사이기도 하다. 세븐일레븐과 부창제과가 오는 15일 선보이는 협업 상품은 '우유니소금크림호두단팥빵'과 '우유니소금크림맘모롤', '우유니소금크림치즈베이글'이다. 오는 29일에는 모나카 아이스크림 '호두샌드'와 '소금우유호빵', '단팥호두호빵'을 쌀쌀해지는 계절에 맞춰 출시한다. 양사는 이밖에 파르페와 붕어빵, 양갱 등을 연내 내놓을 계획이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우유니소금을 활용한 디저트 시리즈는 편의점 디저트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은 가을을 맞아 한정판 디저트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신제품은 홍차 잎 원물을 넣은 빵에 밀크티 크림을 넣은 '카스타드 로얄밀크티맛'과 사과를 넣은 '오뜨 애플파이맛', '뉴룽지 카라멜 크룽지맛', '초코칩쿠키 제주말차라떼맛', '초코송이 말차케이크맛' 등 5종이다. 오리온은 "이번 한정판은 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디저트를 집이나 회사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말차 열풍에 맞춰 제주산 말차를 이용한 신제품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추석 이후 지갑이 가벼워진 고객이 알뜰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오는 16∼22일 '슈퍼 세이브 위크' 행사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채소팀 상품기획자(MD)가 산지와 사전에 협의해 가격을 내린 '끝장 채소' 품목으로 감자와 상추, 애호박을 선정했다. 감자는 16∼22일 100g당 299원, 상추는 16∼18일 한 봉에 990원, 애호박은 16∼19일 개당 1천290원에 각각 준비했다. 올해 처음 출하된 햇굴(150g)은 3천990원, 자연산 방어회(300g)는 2만4천900원이다. 모양이나 외관상 흠집이 있어도 품질에 차이가 없는 '상생 사과대추'와 '상생 단감'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절임배추(7㎏)와 김장양념(2㎏)을 함께 구성한 '해남 절임배추 간편 키트'는 약 4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명절 직후 늘어나는 청소용품 수요를 반영해 세제 등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리빙플렉스' 행사도 병행한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 팀장은 "명절 이후 가계 부담을 덜어주고자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엄선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좁아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보고 한시라도 빨리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뇌졸중의 날인 29일을 맞아 이 같은 뇌졸중 조기 대응을 강조했다. 뇌혈관질환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체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증 질환으로 분류된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심장질환·폐렴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48.2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2년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574건이었으며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7건이었다. 남성이 56%, 여성이 44%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아 80세 이상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천5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하는 치명률은 7.9%, 1년 이내 치명률은 20.1%였다.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가면 분율이 더 높아져 30일 이내 11.5%, 1년 이내 32.1%
50세 이후에 금연하는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울 때와 비교해 언어 유창성 저하 속도는 절반 정도, 기억력 저하 속도는 약 20% 느려지는 등 인지기능 저하를 크게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건강한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근호에서 유럽과 미국의 40세 이상 9천40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흡연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를 12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관찰연구의 결과를 확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금연이 치매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새 근거를 더해 준다고 말했다. 흡연이 뇌 건강에 해로운 이유 중 하나는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훼손하는 등 심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흡연은 또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통해 뇌세포를 직접 손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금연 후 단기적으로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이전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런 개선 효과가 장기적으로, 특히 중·노년기에 금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그 순간부터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119를 불러야 하는 이유다. 국내에서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매년 11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4∼5분마다 1명꼴로 뇌졸중 환자가 생긴다. 특히 55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발생 위험이 곱절로 증가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해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 '뇌졸중'…80%는 뇌경색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심장에서 날아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반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설탕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CJ제일제당과 삼양사 임직원 4명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지난 27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송모 부장, 삼양사 본부장인 임원 이모씨와 임원 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미체포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들 업체는 최근 수년간 설탕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최대 제당업체 3곳이 '짬짜미'를 통해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다고 보고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공정위 조사 결과를 넘겨받은 검찰이 지난 9월 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다. 3개 업체는 설탕 원료인 원당 수입자유화를 앞두고 1991년부터 15년간 설탕 출고물량과 가격기준을 담합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공정위는 2007년 CJ제일제당에 227억원, 삼양사와 대한제당에 각각 180억원과 10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이 시설 중심 보호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우리 이웃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범 사업 지역은 청주시와 옥천군이다. 도는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기초생활보장, 활동지원서비스, 일자리, 건강관리 지원 등 관련 사업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서동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최대 밤 생산지인 충남도가 2028년 국제밤산업박람회 유치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29일 '재단법인 국제밤산업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핵심은 박람회 종합계획 수립을 비롯해 행사장 조성, 재원 조달, 문화·학술행사 추진 등 주요 사업을 총괄할 조직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다. 도는 2028년 1월 22일부터 2월 13일까지 공주·부여·청양 일원에서 국제밤산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박람회가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밤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세계시장 진출 기반 마련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연말까지 산림청을 통해 국제행사 계획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국제행사 승인 여부는 내년 2월께 결정될 전망이다. 도는 국제행사 승인 즉시 3개 본부, 50여명 규모의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충남의 밤 생산량은 전국의 55.3%인 2만2천여t으로, 연간 생산액은 약 600억원에 달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제밤산업박람회는 충남 밤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과 산업화 확대의 계기를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철저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오는 31일 오후 1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노근리사건 75주년 기념 제5회 노근리평화문학포럼'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노근리 정신의 확산을 위한 담론 - 노근리 작품세계와 박수근 예술세계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노근리평화문학포럼과 박수근연구소, 박수근미술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기조 강연자로는 현기영 작가(순이 삼촌 저자, 제주 4·3 평화상 수상자)와 윤범모 현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전 국립현대미술관장)가 나선다. 또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이 '노근리 사건의 교훈 - 한국전쟁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세션I(문학)은 이덕화 평택대 명예교수(노근리평화문학포럼 회장)가, 세션II(미술)는 엄선미 노근리국제평화재단 학예부장(전 박수근미술관 관장)이 각각 좌장을 맡는다. 재단 관계자는 "노근리 사건을 다룬 문학작품들은 전쟁기 민간인 피해의 역사적 진실이 어떤 방식으로 기억되고 공유돼 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 문학"이라며 "박수근은 인간의 존엄과 선함을 응시한 화가로 평가받는데 그 예술적 관점은 노근리 정신과 의미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