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산하 국립청년예술단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KNCO)는 오는 29일 세종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창단음악회 '변주의 서막'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지난달 오디션을 통해 단원 구성을 마친 KNCO는 19∼39세 청년 음악가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세종시에 기반을 두고 창작·제작 활동과 공연을 이어간다. KNCO 초대 음악감독 김유원이 지휘하는 창단 무대는 교향곡, 협주곡, 오페라 서곡 등으로 꾸며진다.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즈'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피아니스트 김수연과 함께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공연의 대미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이 장식한다. 김유원 음악감독은 "KNCO는 지금 이 시대 청년들이 고전과 어떻게 마주하고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는지를 음악으로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주 우륵가야금연주단이 오는 12일 오후 5시, 충주음악창작소에서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체험형 국악 공연 '우륵 가야금 연주단의 상상놀이터'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충주문화관광재단의 '2025 충주문화 예술 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어린이들이 가야금과 판소리, 탈춤 등 다양한 전통예술을 놀이처럼 즐기며 자연스럽게 국악과 친해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는 직접 노래를 배우고 탈춤 동작을 따라 하는 등 관객 참여형 무대로 진행된다. 한은영 대표를 포함해 가야금 연주자, 타악기 연주자, 판소리 소리꾼, 탈춤 연희자 등 총 11명의 예술인이 함께 한다. 황병기 작곡 '영목', 가야금 3중주 '밀양아리랑', 판소리 '심청가' 중 뺑덕이네 대목 배우기, 봉산탈춤 체험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60분간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전 연령 대상이며, 무료로 누구나 예약 없이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영동국민체육건강센터 정식 개관에 앞서 14∼25일 센터 내 수영장을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평일(주말제외) 오전 9시∼오후 6시 주민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시간대별 120명까지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이용 주민은 수영복과 수영모, 샤워 도구, 수건 등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정식 개관 이후에는 현장 및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 신청을 받아 수영강습, 자유 수영, 수중 에어로빅, 생존수영 등의 수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시범운영 기간 중 발견한 미비점을 보완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향후 시설 이용에 있어 불편함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민체육건강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2천911㎡ 규모로 수영장(길이 25m의 수영 레인 6개, 워킹레인 1개, 유아풀 및 마사지풀)과 헬스장, 풋살장 등을 갖췄다. 시설 운영은 군 체육회가 맡았다. 자세한 내용은 영동국민체육건강센터(☎ 043-745-9911)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사무국은 '원썸머나잇' 얼리버드 티켓을 오는 10∼17일 판매한다. JIMFF의 대표 공연 프로그램인 원썸머나잇은 오는 9월 5∼6일 모산비행장에서 열린다. 5일에는 글렌체크와 엔플라잉이, 6일은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 정승환,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가 공연한다. 스탠딩석은 6만원, R석은 4만5천원, A석 2만5천원이다. 얼리버드 기간에는 정가보다 50% 저렴한 가격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올해 영화제는 9월 4∼9일 모산비행장 등에서 열리며, 옛 메가박스 제천 건물을 한시적으로 주 상영관으로 이용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8일 국립중앙과학관과 협력 전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정영철 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과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 등 두 기관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엑스포 행사 기간에 '조선의 악기, 과학을 울리다'를 주제로 특별전을 열 예정이다. 이 특별전은 지난 4월 3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영국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바 있다. 두 기관은 과학기술 측면에서 국악의 가치를 조명하고, 인공지능(AI) 시대의 모습을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권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국악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조직위원장은 "이번 협력 전시는 국악의 과학적 원리와 기술적 우수성을 알릴 소중한 기회"라며 "국악 엑스포를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문화행사로 성공시켜 K-국악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 이날 신협이 2천300만원 상당을, 대한노인회 영동군지회가 1천여만원을 조직위원회에 후원금으로 냈다. 이번 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도심에서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는 '반딧불이 불빛 체험'을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연다고 8일 밝혔다. 대전곤충생태관에서 열리는 체험 행사에는 4만여마리의 애반딧불이가 전시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2시 30분∼5시, 주말에는 오후 1∼5시다. 평일에는 입장권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지만, 주말에는 낮 12시 30분부터 배부하는 입장권을 소지해야 체험장에 들어갈 수 있다. 대전시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반딧불이 체험을 연계한 숙박형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임성복 대전시 농생명정책과장은 "지난해 반딧불이 체험행사에는 21일간 총 3만5천여명이 방문했다"면서 "자연에서 점차 사라지는 반딧불이를 가까이에서 만날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장기간 공실로 남아 있던 '단양강 고운골 자연학습원'을 체험형 교육 공간으로 새로 단장해 오는 10월 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 고운골 자연학습원은 과거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로 활용되다가 2023년 사무소 이전 이후 방치됐다. 군은 이곳을 지역의 새로운 생태문화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최근 자연환경 교육 및 콘텐츠 분야 민간기업과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은 '자연환경 이야기와 놀이'를 주제로 자연 재료 이용 미술활동, 인형 주제별 자연 관찰 스토리텔링, 어린 왕자 및 여우 이야기 전시, 진로 체험 및 리더십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기업은 리모델링과 콘텐츠 제작, 안전 점검, 강사 양성 등의 준비를 거쳐 오는 10월 1일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운골 자연학습원이 단양의 대표 생태문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국악에 재능과 열정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주기 위한 '청어람' 공연을 오는 10일 오후 7시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 공연은 난계국악단과 청소년들로 구성된 크라운해태 영재한음(국악)회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해금협주곡 '지영희류 해금산조' 등 모두 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전통 국악기 협주곡부터 창작 국악관현악까지 다양한 무대가 준비된다 이번 공연은 선착순으로 입장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문의는 영동군청 국악문화예술과(☎ 043-740-3675) 또는 난계국악단 행정실(☎ 043-740-3218)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역사문화연구원은 3일 한국공예관 공연장에서 개원 20주년 기념행사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2005년 11월 충북도 출연기관으로 설립된 역사문화연구원은 국가유산 발굴·조사·연구, 자원의 보존·관리·활용, 교육 및 정책 개발 등의 활동을 수행하는 전문연구기관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2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한편 '충북도 역사문화의 미래가치를 확산하는 연구원'을 모토로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또 새로운 정책 방향을 시대에 부응하는 유산정책 제안과 충북도 유산 가치발굴·가치보존·허브 구축·관리역량 강화·가치확산 등으로 정하고, 지역의 문화유산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산으로 자리 잡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김양희 원장은 "지역의 역사문화가 미래 세대에게 소중한 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25일 오송 C&V센터 대회의실에서 '국가유산 체계와 충북 유산정책의 방향'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도 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제1호 홍보대사로 서천 출신 트로트 가수 박민수를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울아버지', '보름아' 등 히트곡으로 잘 알려진 박민수는 앞으로 2년간 온오프라인에서 서천지역 축제·관광지·특산물을 홍보하게 된다. 서천군은 박민수의 소년미에 착안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음원 '맥문동 소년'을 선물하기도 했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서천군 공식 유튜브 채널 '요즘서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민수는 "AI로 만든 노래 가사가 너무 마음에 든다"며 "맥문동 꽃축제 무대에서 직접 부를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소재 '마야정원'을 제16호 도내 민간정원으로 지정·등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정원은 마야사 주지이자 불교계 대표 문필가인 현진 스님이 조성한 휴식공간으로 카페와 사찰이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현진 스님은 "민간정원 지정으로 정원을 통한 수행과 포교, 삶의 지혜를 더 많은 이들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간정원은 '수목정·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인이나 단체, 개인이 가꾼 정원을 대중에게 개방해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제공하고자 시도에 등록하는 제도다. 등록하려는 정원은 녹지 면적이 전체 면적의 40% 이상 차지해야 하고, 주차장이나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야 하며 불법 사항이 없어야 한다.
북한의 종교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공식적으로 북한은 무신론 국가이지만, 헌법은 종교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단, 종교활동이 외세의 유입, 국가에 대한 해악, 또는 기존 사회 질서에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어느 정도 보장한다는 헌법상의 의미이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의 추산에 따르면, 북한은 대부분 무종교 국가이며, 주요 종교는 샤머니즘과 천도교로 알려져 있다. 불교와 기독교 신도들의 소규모 공동체도 물론 존재한다. 천도교는 천도교청우당(天道敎淸友黨)의해 정치에서 대표되며, 정부는 민중이자 "혁명적 반제국주의" 운동이라는 정체성 때문에 천도교를 "국민종교"로 간주한다. 천도교 (天道敎)는 조선 후기인 1860년 최제우(수운)가 기독교에 대항하여 창시한 동학의 계승과 발전으로 나타난 한국의 토착종교이다. 천도교는 세상에 덕을 널리 퍼뜨리고(布德天下), 모든 중생을 고통에서 구제하고(廣濟蒼生), 나라를 보위하고 백성을 행복하게 하고(輔國安民), 지상천국을 실현하는(地上天國) 것을 이념으로 한다. 1905년 12월 1일, 천도교의 3대 교주 손병희는 동학을 '천도교'라는 이름으로 제도화된 종교로 개편했다. 이는 이전에는 철학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고물가 상황에서 '초저가 한 끼'를 찾는 고객이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특히 10·20대에서 6천원 미만 델리 메뉴 수요가 두드러졌다며 지난 3월부터 지난 달까지 이 메뉴를 찾은 소비자 중 10·20대가 올린 매출이 작년 기간보다 카테고리별로 최대 16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6천원 미만 델리 메뉴 30여 종을 최저 990원부터 5천990원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 7∼13일 홈플델리 불고기 토마토 파스타와 홈플델리 알리오올리오 파스타가 포함된 요리류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0% 증가했다. 지난 1월 선보인 가성비 메뉴 '고백스시' 도시락 시리즈도 누적으로 33만팩 판매됐다. 이 밖에 홈플러스는 삼각김밥과 샐러드, 샌드위치, 비빔밥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오는 27일 SK텔레콤의 구독서비스 T 우주와 제휴를 통해 'T 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T 우주패스 올리브영&스타벅스&이마트24는 편의점과 카페, 헬스&뷰티(H&B)스토어 등 고객이 일상에서 자주 찾는 매장을 중심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 패키지 상품이다. 이마트24는 SKT와 고객 중심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상품을 기획했다. 이마트24는 T 우주패스 상품을 통해 신규 고객이 유입되고 고객 혜택이 강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T 우주패스 구독 고객은 월 9천900원의 구독료를 내면 이마트24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최대 20% 할인(1천원당 2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일 1회 최대 4천원, 월 2만원 한도 내에서 할인된다. '1+1', '2+1' 등의 상품에 중복 할인은 불가능하다. 또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주문 시 제조 음료를 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일 최대 5천원, 월 3만원 한도 내에서 할인이 적용된다. 올리브영에서는 온오프라인에서 쿠폰과 상품권 등을 더해 모두 1만원 상당의 혜택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70만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7월 말 기준 시의 총인구는 70만1천756명이다. 이는 총인구 70만명을 넘어선 지난 5월 14일 당시의 인구(70만29명)보다 1천727명 늘어난 것으로 안정적인 인구 성장세를 보인다. 생활인구와 청년인구도 늘고 있다. 5월 말 기준 천안시의 생활인구는 174만6천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170만44명 대비 2.7%(4만5천971명) 늘어난 수치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 외에 등록외국인과 체류 인구를 포함한 수치다. 청년인구는 7월 말 기준 19만7천653명으로 시 주민등록인구의 30%를 차지한다. 시의 평균연령은 42.4세로, 전국 평균연령인 45.7세보다 낮아 젊고 활기찬 도시임을 입증했다. 7월 한 달간 출생아 수는 314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2천132명에 달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2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시의 6월 말 기준 출생아 수는 312명, 사망자 수는 254명으로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이어 7월에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가수협회 제8대 회장에 가수 박상철이 당선됐다. 대한가수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제8대 임원 선거 결과 박상철이 228표 가운데 128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회장 후보로 함께 출마한 최유나는 100표를 얻었다. 지난 2000년 데뷔한 박상철은 '자옥아', '무조건' 등을 히트시킨 트로트 가수다. 박상철은 정견 발표를 통해 "저는 학창 시절부터 꿈꿔온 가수가 되고자 바닥부터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열심히 노력하며 지금까지 왔다. 저는 노래가 좋았고, 가수가 되고 싶었다"며 "저는 다시 한번 꿈을 꾸고 있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박상철은 대한가수협회 가수의 날 부활, 협회 유튜브 채널 활성화, 예능 분야 대표 협단체 법정단체화 추진, 협회 공연 역량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임 이사로는 현당, 강혜연, 박상민, 금잔디, 김희진, 옥희, 피터펀, 신유가 당선됐다. 감사는 김시동이 맡는다. 이번 선거에 이의가 있을 경우 선거일인 20일로부터 3일 이내에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구체적인 증거를 첨부하여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