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립교향악단은 내달 22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독일 뮌헨 국립음대 교수)과 함께하는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시리즈 Ⅲ'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도립교향악단은 지난해 6월부터 9개의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시리즈로 올해까지 연주하는 공연을 열고 있다. 이번이 3번째 공연으로 도립교향악단은 베토벤 교향곡 제1번 다장조, 작품번호 21과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번호 61을 무대에 올린다. 도립교향악단은 올해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시리즈 등 15차례에 걸쳐 정기 및 기획 연주회를 열 예정이다. 시·군 순회 연주회와 찾아가는 연주회, 태교 음악회는 별도로 진행한다. 도립교향악단은 "첼리스트 송영훈과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등 최정상급 아티스트와의 협연이 예정된 만큼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지역 대표축제인 '고추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 예비축제'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고추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 농특산물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예비축제로 뽑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년간 빅테이터 분석 등의 지원을 받게 됐다. 고추축제는 2007∼2011년 충북도 최우수 축제, 2012∼2019년 문체부 문화관광유망축제, 2020∼2023년 충북도 우수 축제 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24회째를 맞는 고추축제는 오는 9월 괴산읍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황금고추를 찾아라', '속풀이 고추 난타'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방문객이 만족하는 참신한 프로그램을 펼쳐 대한민국 최고의 농특산물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 출범과 월송동 신도시 개발 등으로 침체한 충남 공주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주민 거점·문화시설이 올해 말까지 잇따라 들어선다. 23일 공주시에 따르면 반죽동 옛 아카데미극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꾸미는 마을 어울림 플랫폼 조성사업이 오는 3월부터 시작된다. 시는 당초 건물 전체를 철거한 뒤 신축할 계획이었으나 이 건물이 공주 근대문화의 상징인 만큼 보전해야 한다는 지역사회 의견을 수용해 건물 전면부를 보존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바꿨다. 오는 12월까지 76억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995㎡ 규모로, 동네 공유상가와 작은 영화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지역 작가 활동공간인 기획·상설 전시장, 어울림 마당 등이 들어선다. 지난해 9월 반죽동에서 착공한 나태주 문화창작 플랫폼 조성사업도 오는 10월 완공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69억원이 투입되는 나태주 문학창작 플랫폼은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951㎡ 규모로, 수장고와 북 라운지, 스튜디오, 상설라운지, 기획전시실, 연구·교육실, 휴게실 등으로 꾸며진다. 각종 책 만드는 기계와 도구를 수집하고 직접 출판과 전시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프랑스의 시각예술 전문기관인 '프락'(FRAC·Fonds Regionaux d'Art Contemporain)과 협력해 기획전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프락은 프랑스 정부와 지역 의회가 협력해 1982년 설립한 '현대미술 지역 컬렉션'으로 지역별로 23곳이 있으며, 3만5천점 이상의 예술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시에는 북부지역 '오드프랑스'에 있는 프락 2곳의 소장품이 소개된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1960년대 이후 서구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하나의 마음으로 공감하는 미술관'이라는 비전 아래 다채롭고 풍성한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오는 7월부터 9월까지는 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청주 출신의 세계적인 설치미술가인 강익중 작가의 대표작을 비롯해 그가 고향을 회상하며 구상한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청주의 무심천과 우암산을 모티브로 한 그의 신작은 높이 10m짜리 시립미술관 제1전시실 벽면을 3천여개의 글자로 가득 채워 고향의 풍요로운 산천의 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를 감상하며 그와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비슷한 시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무료 신년음악회를 열기로 하고, 23일부터 입장권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음악회에서는 가수 장사익과 국악인 송소희, 성악가 안세권, 케이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이상 군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23일 오전 9시부터 군 문화예술과를 방문하거나 누리집 또는 전화(☎ 041-670-2258∼9)로 1인당 2장까지 입장권을 신청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올해 세종동(S-1생활권)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을 국립은 물론 민간이 주도하는 다양한 문화·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기본구상안 마련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 12만㎡ 중 5만㎡에는 2030년까지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이전한다. 행복청은 국립민속박물관 입주 예정지를 제외한 7만㎡의 잔여 부지에 국립박물관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시설과 상업·편의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올해 수요조사와 관련 연구용역을 거쳐 기본구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2구역 내 국립민속박물관의 이전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행복청은 부지 매입과 도시계획 반영 등 이전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행복청은 먼저 각 정부 부처의 국립박물관 건립 수요를 파악하고, 민간의 우수 사례 조사와 유치방안 등을 모색해 다양한 문화시설이 어우러지는 활기찬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은 "올해 국립민속박물관 이전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우수한 문화시설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군은 어린이 놀이·체험시설인 '예산앤유 행복센터'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이 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예산읍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공사다. 총사업비 119억원을 투입해 예산읍 석양리 일원 복합문화복지센터 내에 연면적 3천863㎡,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한다. 어린이 실내외 놀이터와 소극장, 체험·프로그램 공간, 가족상담실 등이 들어선다. 군 관계자는 "어린이와 가족 구성원을 위한 문화복지시설로,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17세기 사찰 건물 양식과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문화유산인 충남 서산 문수사의 극락보전이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현재 충청남도 유형문화재인 '서산 문수사 극락보전'을 보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7일 예고했다. 서산 문수사는 고려 말 이전부터 존재한 사찰로 추정된다. 1973년 발굴 조사 당시 금동여래좌상에서 나온 유물을 보면 불상은 1346년 조성된 것으로 파악되며, 1619년 편찬된 문헌에는 사찰이 화재로 1동만 남았다는 기록 등이 남아있어 옛 사찰의 명맥을 잇고 있다.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건물인 극락보전은 건축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주요 구조의 목재를 분석한 결과, 이 건물은 1630년대에 중건(重建·절이나 왕궁 등을 보수하거나 고쳐 지음)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영조(재위 1724∼1776) 대인 1728년에는 불상을 보호하기 위한 '닫집'을 설치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중건 이후에도 부분적으로 수리한 사실을 알 수 있는 자료 등이 남아있다. 문화재청은 "내부 중앙에 불상을 모시는 불단인 '수미단'을 두고, 뒤쪽에는 벽을 조성해 조선 중기 이전의 구성 양식을 보이는 등 17세기 중건 당시의 형식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에서 활동하는 문학인들의 구심 역할을 할 문학관이 세워진다. 세종시는 조치원읍 침산리 조치원 청춘공원에 올해부터 2027년까지 113억원을 들여 세종문학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세종문학관은 7천415㎡의 터에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면적 1천400㎡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올해 중앙 재정투자 심사를 거쳐 내년에 기본·실시설계와 부지 조성을 마친 뒤 2026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세종문학관 건립사업은 시정 3기(2018년 7월∼2022년 6월) 때 조치원읍 일원에서 추진되다 장소를 확보하지 못해 중단된 바 있다. 이 문학관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의 문학세계를 널리 알리고 문인 간 결속과 교류 확대를 꾀하는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된다. 지역 문인 작품 전시회와 각종 기획전, 문학 콘서트, 시화전, 청소년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일장 등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세종은 백수문학과 세종시마루 등 전국적으로 명성이 있는 종합 문예지가 정기적으로 발간되는 대표적인 문학 도시"라며 "세종문학관이 개관하면 지역 문학의 위상 정립은 물론 시민의 다양한 문화활동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16일 서천군 출신 트로트 가수 박민수(26)씨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박씨는 불타는 트롯맨, 불타는 장미단, 장미꽃 필 무렵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는 서천에 고향사랑기부를 하는 등 각별한 고향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위촉식에 이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영상 촬영에도 참여한 박씨는 "나고 자란 충남을 대표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얼굴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도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대사는 박씨 외에 배우 강부자·정준호·박시후, 코미디언 남희석·안소미, 가수 배일호·한여름, 축구선수 염기훈 등 8명이 활동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 청산면에서 전해지는 정월대보름 풍습인 '교평리 강줄당기기'가 충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16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 행사는 볏집을 꽈 만든 용모양 강줄로 윗말과 아랫말이 줄다리기하는 행사로 윗말이 이기면 풍년이 된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청산교(다리)에 모여 다리 고사를 지낸 뒤 보청천 둔치에서 강줄을 태우면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풍습도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오래된 대동놀이면서 주민들이 전승해온 공동체 신앙의 가치를 평가받은 결과"라며 "우리지역 최초의 무형문화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옥천군은 이달 24일 이 풍습을 전승하고 있는 '교평리 강줄당기기 보존회'(대표 박기현)에 문화재 지정 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고암 이응노(1904∼1989) 화백의 탄생 120주년을 맞아 충남 홍성군과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이 다양한 문화행사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홍성군은 15일 홍성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이응노의 집)에서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프랑스를 방문한 이용록 홍성군수가 박인경 대전이응노미술관 명예관장을 만나 고암 이응노 화백을 기념하는 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한 데 따라 마련됐다. 이를 계기로 이응노의 집과 대전이응노미술관이 전시·학술·연구사업 활성화와 교류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고암 이응노 화백은 한국 근대미술의 선구자로, 1958년 도불 이후 세계적인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홍성 출신의 예술가다. 형식이나 규범에 얽매이지 않는 예술 세계를 지닌 고암은 서화, 회화, 조각, 콜라주, 타피스트리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홍성 이응노의 집은 도불 이전의 작품과 아카이브를, 대전이응노미술관은 도불 이후 작품을 주로 소장하고 있어 이번 협약에 따라 고암의 폭넓은 예술세계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용 군 경제농업문화국장은 "고암 이응노의 미술 전체를 관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약 6명이 1년 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종합독서율이 43.0%에 그쳤다. 직전 조사 시점인 2021년 대비 4.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1994년 독서 실태조사(격년)를 실시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은 처음 조사가 이뤄진 1994년까지만 하더라도 86.8%에 달했다. 하지만 전자책이 통계에 포함된 2013년(72.2%)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으며 매번 역대 최저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연령별로 나눠보면 60세 이상 노년층의 종합독서율이 15.7%로, 2021년(23.8%) 대비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20대(19∼29세)는 74.5%로 조사 연령 가운데 가장 높은 독서율을 보였지만, 역시 같은 기간 3.6% 포인트 감소했다. 30대와 40대의 종합독서율은 각각 68.0%, 47.9%였다. 소득에 따라서도 독서율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월 평균 소득이 5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 서울 은평구에서 6년째 혼자 살고 있는 김모(40) 씨는 최근 나온 건강 검진 결과에서 허리둘레가 1년 전보다 3인치 이상 늘어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매일 같이 자정 무렵에 퇴근한 뒤 라면이나 햄버거 등 인스턴트 음식으로 홀로 끼니를 때운 게 반복된 탓이다. 혈압도 정상 수치를 넘는다는 판정도 받았다고 한다. 김씨는 "혼자 살다 보니 식재료를 사서 요리하는 일이 쉽지 않다"며 "가끔 자다가 위경련이 일어나 고통 속에 깨어날 때면 '이러다 잘못되진 않을까' 싶어 덜컥 겁도 난다"고 말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가족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김씨처럼 생활 속에서 각종 어려움을 호소하는 '1인 가구'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6∼7월 전국 1만2천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1인 가구는 전체 33.6%로 파악됐다. 2010년 15.8%, 2015년 21.3%, 2020년 30.4%에 이어 1인 가구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가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균형 잡힌 식사'(42.6%)였다. 직전 조사인 2020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특히 남성의 경우
흡연자가 금연 결심을 하지 못할 때 흔히 내세우는 핑계 중 하나는 체중 증가다. 금연하면 담배 대신 군것질을 하게 돼 살이 급격하게 찔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국제 학술지 '중독(Addic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흡연을 시작하거나 평생 흡연을 하면 복부 지방, 특히 내장 지방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체중이 낮은 경향이 있지만, 복부 내장 지방을 포함한 복부 지방은 더 많다는 것이다. 내장 지방은 심장 질환, 당뇨병, 뇌졸중 및 심장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복부 깊은 곳에 있는 건강에 해로운 지방으로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은 흡연이 복부 지방을 증가시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멘델의 무작위화(MR)라는 통계 분석 형식을 사용했다. MR은 노출(흡연)과 결과(복부 지방 증가) 사이의 인과 관계를 찾기 위해 다양한 유전학 연구 결과를 결합했다. 연구진은 흡연 노출과 체지방 분포 측정(예: 허리-엉덩이 비율, 허리 및 엉덩이 둘레)에 대한 유럽 조상 연구의 여러 유전적 결과를 결합했다. 연구진은 이전의 유전적 연구를 사용해 어떤 유전자가 흡연 습관 및 체지방 분포와 연관돼 있는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에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 50~60대 중년기에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고혈압이 어린 시절부터 시작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청소년기 체중 관리가 중년기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리나 릴리아 박사팀이 1948~1968년 태어난 1천683명의 8세와 20세 때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와 50~64세 때 혈압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를 오는 5월 12~15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유럽비만학회(ECO 2024)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성인의 높은 BMI는 고혈압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어린 시절과 사춘기의 높은 BMI가 중년기 혈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인 예테보리 BMI 역학 연구(BEST)와 스웨덴 심폐 바이오 이미지 연구(SCAPIS)에 참여한 1948~1968년생 1천683명(남성 858명, 여성 82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BEST 연구에는 참가자들이 7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24회 생거(살기좋은)진천 농다리축제가 19일 '천년의 농다리를 넘어, 청룡의 품으로'라는 주제로 문백면 농다리 일원에서 열렸다. 행사는 이날 오후 5시 장렬사에서 지역 성균관유도회가 동양 최고의 돌다리(농다리)를 만든 축조 신에게 행사 시작을 고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서 축제의 주 무대인 농다리에서는 개막식과 진천의 특산품인 참숯을 활용한 낙화놀이(불꽃이 바람결에 흩날리는 것), 지역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농다리 점등식이 펼쳐졌다. 20일에는 농다리에서 미끼를 꿴 낚싯줄을 얼레(낚싯줄을 감는 기구)에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고기를 잡는 견지낚시와 맨손으로 메기 잡기, 줄타기 공연, '7080 콘서트' 전국가요제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상여 다리 건너기, 농사철 다리밟기, 맨손으로 메기 잡기 대회, 물수제비 체험 및 날리기 대회, 사물놀이 한마당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지역 농산물 판매장과 체험 부스, 먹거리 장터,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군은 축제장을 찾는 이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생거진천 전통시장에서 농다리 전시관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1시간 간격으로 무료 운행할 예정이다. 고려 초 축조돼 국내에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워홈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워홈 작년 연결기준 매출은 1조9천835억원으로 전년 대비 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943억원으로 76%나 늘었다. 지난 2020년에 코로나19 등 경영악화 요인으로 창사 첫 적자를 낸 지 3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단체급식과 외식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이 1조1천171억원으로 실적을 견인했다. 식음료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배 이상으로 늘었다. 구지은 부회장이 핵심 과제로 삼은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에 따라 지난해 아워홈 글로벌 사업 실적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작년 중국 주재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 사내식당 수주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곳곳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아워홈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은 2022년 처음으로 전체의 10%를 넘었다. 아워홈은 40년간 단체급식·식자재유통 사업과 식품·외식사업까지 식음산업 전반에 걸쳐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워홈은 이달 초 임원을 빼고 직원들에게 1인당 최대 1천190만원의 혁신 성장 격려금을 지급했다. 연 매출이 지난해 초 세운 목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기슭에 자리 잡은 충북 옥천군 군북면 환평약초체험마을은 20일 제12회 산나물 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재배하거나 마을 뒷산(환산)에서 채취한 두릅, 옻순, 엄나무순, 오가피순, 취나물 등이 전시 판매되고, 이들 나물을 넣은 산채비빔밥도 맛볼 수 있다. 떡메를 쳐 인절미를 만드는 체험을 즐길 수 있고 국산 콩으로 담근 청국장과 장아찌 구입도 가능하다. 이 마을은 2013년 금강유역환경청 지원을 받아 약초체험관, 약초 찜질방 등을 지은 뒤 해마다 봄나물수확철에 맞춰 축제를 열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식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2024년 4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CJ제일제당 2위 농심 3위 오리온 순으로 분석됐다. 19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 3월 18일부터 한달간 식품 상장기업 61개 브랜드에 대해 빅데이터 50,197,490개를 분석, 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을 분석·발표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식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시장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하여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 브랜드평판 분석에는 브랜드 영향력을 측정한 브랜드 가치평가 분석과 브랜드평판 모니터의 정성평가도 포함했다. 식품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CJ제일제당 브랜드는 참여지수 139,996 미디어지수 483,067 소통지수 297,435 커뮤니티지수 1,983,025 시장지수 1,639,855 사회공헌지수 53,503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596,882로 분석됐다. 지난 3월 브랜드평판지수 3,901,348과 비교해보면 17.83% 상승했다. 2위, 농심 브랜드는 참여지수 212,692 미디어지수 551,936 소통지수 555,517 커뮤니티지수 1,606,189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