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신진·청년 작가들의 작품 판로를 지원하고 시민들이 쉽게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전미술품 직거래 프리마켓'이 다음 달 27∼28일 이틀간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행사를 주관하는 대전사랑운동센터 등은 이번 프리마켓 참여작가(회화·판화·디지털드로잉·일러스트·도예·조각·조소·공예·서예·사진 작품 등) 200명을 오는 22일까지 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받는다. 대전에 주소를 두거나 지역 학교 출신으로 개인 또는 단체 경력 실적이 있는 45세(1979년생) 이하의 신진·청년 작가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 작가로 선정되면 대전시립미술관 앞 야외 잔디광장에서 이틀간 작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으며 모든 판매 수익금은 작가에게 돌아간다. 같은 날 열리는 '집에서 보관하는 미술품 벼룩시장' 부대행사에는 초·중·고교생도 참여해 각자 가져온 중고 물품을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센터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 "그동안 아트페어에 참가하고 싶어도 비싼 참가비와 제한된 공모로 어려움을 겪었던 신진·청년 작가들이 이번 프리마켓을 통해 판로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의 아마추어 국악합창단인 '소리연'이 15일 오후 7시 30분 북문 누리아트홀에서 창단 공연인 '민요로 흩날리다'를 연다. 소리연은 일반인 17명으로 구성됐으며 예술감독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인 함수연 명창이 맡았다. 소리면 관계자는 "지역의 민요 및 판소리 동호인들이 모여 전통음악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관객들에게 전달해보자는 취지에서 합창단을 만들게 됐다"며 "충북에서는 최초의 아마추어 국악합창단"이라고 말했다. 소리연은 민요와 판소리를 피아노와 장구, 국악기를 활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보여준다. 창단 공연에서는 남도민요 '동백타령'과 남원산성 남도새타령, 꽃 민요 연곡, 신사랑가, 민요의 향연 등의 곡들을 관객들에게 선뵌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조선 말기 대학자이자 의병장인 면암 최익현(1833∼1906년) 선생의 추모제가 올해는 국가 지원사업으로 열린다. 충남 청양군은 매년 전액 군비를 투입해 개최해오던 '면암 최익현 선생 항일 거의 추모제'가 올해 문화재청 주관 '국가 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공모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2천만원)의 절반을 지원받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일제 침략에 맞서 의병 운동과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나라에 충정을 다한 면암의 뜻을 기리기 위해 그의 영정과 위패가 봉안된 모덕사에서 추모제를 봉행해 오고 있다. 행사일인 4월 13일은 면암 선생이 1906년 전북 태인에서 의병을 모아 일제에 항전하다 체포돼 대마도로 압송된 날짜다. 올해로 118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는 대통령 헌화를 시작으로 제향, 행장 낭독, 추모사, 면암 찬가, 분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덕사를 비롯해 최익현 초상, 면암이 일제에 의해 대마도로 압송되는 과정을 담은 최익현 압송도, 모덕사 내 최익현 고택 모두 충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김돈곤 군수는 "모덕사 소장유물 기록화 사업과 함께 내년 준공을 목표로 역사·문화·교육·체험 복합문화공간인 선비충의문화관 조성 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문화를 통해 균형발전을 선도한 '올해의 문화도시'로 청주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문체부는 2019~2022년 제1~4차로 지정한 문화도시 24곳 가운데 청주시,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춘천시 등 4곳을 최우수 도시로 정하고 이중 청주시를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했다. 청주시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고장으로 다수 기록유산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록유산 분야로는 최초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유치했으며, 기록문화 도시브랜드 확립과 연계 산업 창출을 비전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청주시를 포함한 문화도시 24곳에 각각 국비 15억 원을 지원해 지역문화 여건 개선, 고유문화 기반 콘텐츠 발굴 등을 뒷받침했다. 이들 도시는 지난 한 해 추진한 사업을 통해 문화를 누리는 공간 3천658곳을 발굴하고 활용해 지역주민과 방문객 253만 명이 문화를 향유하도록 했다. 문체부는 올해도 24곳에 총 360억 원을 지원해 지역 주도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도록 뒷받침한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조성계획을 승인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13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4천674억원을 들여 K-컬처박람회 개최, 문화예술 기반 시설 확충 등 시민 생활 속에 스며드는 문화예술 정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2024 천안 K-컬처박람회'가 오는 5월 22∼26일 5일간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뷰티, 푸드, 웹툰 등 5개 전시관을 신설하고 가장 대중적인 K-컬처 콘텐츠인 K-팝 경연 프로그램을 도입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박람회 개최 일정에 맞춰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 야간 개장을 하고, 백련못 주변에도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박람회장을 야간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예술단체 등과 함께 도심 속 생태휴식 공간인 성성호수공원 일대를 문화와 예술, 자연,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한다. 2027년까지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문화예술 전용 시설인 천안성성아트센터와 천안시립미술관을 건립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건립 구상용역을 추진하고 타당성 조사 용역, 공공건축 기획, 지방재정 투자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시행해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노후화한 신부문화회관을 철거하고 2027년까지 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백제 금속공예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금동대향로를 비롯해 국보급 백제 문화유산을 위한 공간이 충남 부여에 들어선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지난 7일 '백제 국보관' 착공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백제 국보관은 '백제 금동대향로', '부여 능산리사지 석조사리감', '부여 규암리 금동관음보살입상',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 등 백제 문화를 대표하는 국보 4건을 위한 공간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며 연면적은 5천101㎡다. 내부는 가상현실(VR), 실감형 콘텐츠 등을 활용한 전시 공간으로 구성된다. 박물관 측은 약 235억원을 들여 2025년 하반기까지 공사를 끝낸 뒤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은화수 국립부여박물관장은 "백제 국보관은 사비 백제 문화의 아름다움을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곳으로,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가수 김흥국이 자신의 이름을 딴 영화 제작사 '흥.픽쳐스'를 설립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든다. 흥.픽쳐스는 박 전 대통령 부부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을 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영화는 실록 영상 70%에 재연 영상 30%를 섞은 120분짜리 논픽션 작품이다. 김흥국은 흥.픽쳐스의 대표 이사를 맡아 영화 제작에 나선다. 김흥국은 "평소 마음속으로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두 분을 존경하며 살아오다가 영화 감독을 만났다"며 "영화 제작은 처음이지만, 청룡의 해에 앞뒤를 재지 않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뛰어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화 전반부는 이승만, 김구, 박헌영, 김일성, 북한 소련 군정과 남한 미 군정의 해방 정국을 조명한다. 중반부와 후반부에서는 박정희 참전 기록, 5.16과 산업화 과정, 육영수 여사 서거와 박정희 대통령 국장 등이 그려진다. 김흥국은 "그간 잊힌 주인공들의 숨겨진 비사가 완성도 있게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 제작사 흥.픽쳐스는 14일 오후 5시 30분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세종예술의전당 개관 2주년을 맞아 오는 30∼31일 '스타인웨이 위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페스티벌에서는 리즈 피아노 콩쿠르, 부소니 콩쿠르 등 세계적인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들을 한 무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61회 부소니 콩쿠르 우승자 이반 크르판과 19회 리즈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에릭 루, 1회 중국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토니 윤이 참여하며, 20회 리즈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앨림 베이젬바이예프와 15회 게자 안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안톤 게르첸베르도 무대에 오른다. 한국 피아니스트로는 20회 몬트리올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한 김수연과 2015년 독일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신박듀오(신미정·박상욱)가 참여한다. 첫째 날은 피아노의 시인 쇼팽의 곡들로 '뱃노래', 발라드 1번' 등 대중적으로 익숙한 여섯 곡을 차례로 선보이고 이어 24개로 이루어진 '전주곡'을 여섯 명의 피아니스트가 네 곡씩 차례로 연주한다. 둘째 날은 '포 핸즈'로 두 명의 연주자가 피아노 한 대에서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드뷔시의 '네 손을 위한 작은 모음곡'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시민들의 문화예술 갈증 해소를 위해 소규모 클래식 공연 '찾아가는 음악회'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클래식디저트'와 유치원·어린이집 원아들을 위한 '키즈클래식'으로 구분된다. 클래식디저트는 공연 관람이 쉽지 않은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행한다. '키즈클래식'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방문해 동요, 만화주제가, 클래식 곡을 해설과 함께 들려주는 것이다. 청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bassbyun@korea.kr)로 제출(클래식디저트 11∼18일·키드클래식 11∼15일)하면 된다. 문의는 청주시립교향악단(☎043-201-0961)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예당)과 씨엔씨티마음에너지재단(재단)이 8일 오후 대전 동구 헤레디움에서 예술 프로그램 교류 및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클래식 공연 프로그램을 각 기관 소유 공연장(예당 아트홀·앙상블홀)과 전시실(재단 헤레디움)을 통해 교류하고 지역 음악가의 활동 기회 확대 등 다양한 사업으로 협력해 갈 예정이다. 헤레디움은 재단이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을 복원해 2022년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수준 높은 전시와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김덕규 대전예당 관장은 "대전 서구 중심에서 탈피해 대덕구와 중구를 비롯한 대전 전역의 협력 공연장을 발굴해 시민들이 보다 다양한 장소에서 문화 향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증평기록관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 본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개청 20주년 기념으로 열린 '증평, ( ) 집' 전시로 이 상을 탔다고 설명했다. 이 전시는 원도심 거리와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옛 성모유치원 건물로 전시장을 넓혀 생동감 있는 '에코 아카이브'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앞서 증평기록관은 2021년 '기록관 개관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IDEA' 본상을 받은 바 있다. 군청 별관 1층에 마련된 증평기록관은 2020년 문을 열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천시는 제36회 제천시민대상 문예학술체육 부문 수상자로 윤병순 해오름 전통예술단장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또 특별상 부문 수상자로는 류금열 제천향토문화연구소 위원이 선정됐다. 사회개발봉사 부문은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시는 각계로부터 추천받은 4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사위원회 심의를 진행, 이같이 수상자를 확정했다. 윤 단장은 민속무용과 우리 소리 보급에 힘쓰고, 제천향교에서 전통 유교문화 계승에 앞장선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류 위원은 40여년간 내제문화연구회와 제천향토문화연구소에서 활동하면서 지역의 역사문화 유적과 문헌을 발굴해 48편의 논문과 26권의 연구 책자를 집필한 공로가 인정됐다. 시상식은 내달 1일 개최되는 '제44회 제천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장기의 나이 측정을 통한 질병 가능성 예측이 장수 의학에서 새로운 유망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고 최근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최근 몇몇 연구에서 우리 몸 가운데 달력상의 나이보다 '더 빨리 늙은 장기'가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미 여러 기업에서는 DNA 내 화학적 변화를 측정해 생물학적 나이를 파악하는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검사는 보통 전반적인 신체 나이나 노화 속도를 추정하는 하나의 수치를 제공한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지난해 12월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뇌나 심장, 췌장 등 장기별로 나이를 측정해 건강 문제와의 연관성을 제시했다. 실제 나이보다 심장이 더 늙었을 경우 전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이어도 심부전 가능성이 높을 수 있고, 동맥과 뇌의 나이가 실제보다 높으면 더 큰 인지장애 위험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또 고혈압인 사람들은 또래들보다 1년 정도 더 늙은 신장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진은 5천500여명을 대상으로 혈액 표본을 검사해 나이에 따라 변화하는 특정 단백질의 수준을 측정하고, 이를 토대로 실제 나이와 장기 나이 사이의
위장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이 대장암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리코박터는 세계인구의 3분의 2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위장 박테리아다. 감염됐다고 다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위염, 위·십이지장 궤양, 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소화기 내과 전문의 샤일리아 샤 교수 연구팀이 재향군인 보건국(VHA)이 보유하고 있는 재향군인 81만2천736명의 헬리코박터 감염 검사 자료와 의료기록(1999~2018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 중 20만5천178명은 헬리코박터 감염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들은 헬리코박터가 감염되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18%, 대장암 사망률이 12%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헬리코박터 감염을 치료하지 않은 사람은 대장암 발생률이 23%, 대장암 사망률이 40% 각각 높았다. 이 결과는 다른 대장암 위험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헬리코박터 감염과 대장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얼마나 강한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양파껍질의 면역력 증진 및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농진청 산하 국립농업과학원과 서울대, 이화여대, 한양대, 순천대, 전남도 농업기술원, 무안군 농업기술센터, 식품기업 푸드웰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양파껍질 추출물을 면역세포 중 하나인 대식세포에 적용하자 면역세포가 배 이상 활성화된 것을 확인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동물 실험을 거쳐 양파껍질의 유의미한 효능을 확인하고 면역력이 저하된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2022∼2023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스트레스는 29%, 감염 증상(감기, 편도염, 인후염 등)은 35.2% 줄었으며, 면역 향상을 자각하는 정도는 9%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Antioxidants'(IF=7.7)와 'Nutritional Research and Practice'(IF=2.4)에 실렸으며, 관련 기술은 특허출원 됐다. 농진청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양파껍질을 이용한 간편식 개발을 지원하고 최근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현재 시중에 양파껍질이 함유된 유자차, 콜라겐 제품이 판매되고
[연합]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고지방 식단이 염증 조절 단백질 발현을 억제, 장에서 간을 거쳐 뇌로 이어지는 염증반응을 초래하면서 당뇨병과 알츠하이머 유사 증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칼리지 스테이션 소재 텍사스 A&M대 나렌드라 쿠마르 교수팀은 23~26일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미국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회 연례 회의(Discover BMB)에서 생쥐 실험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게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킬 수 있는 분자 수준 메커니즘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제2형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 간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과학자들은 알츠하이머병을 '제3형 당뇨병'으로 부르기도 한다. 또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은 모두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건강 문제로 꼽힌다. 쿠마르 교수는 "당뇨병과 알츠하이머병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는 조처를 하면 알츠하이머병의 치매 증상 진행을 예방하거나 적어도 상당히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식단은 당뇨병 발병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 연구에서 식단이 당뇨병 환자의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의힘이 충청권에서 정당 지지도가 크게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한 3월4주차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응답률 15.4%)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전·세종·충청 지지도는 지난 3주차(19∼21일) 조사보다 15%p 상승한 46%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5일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반면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에서 11%p 급락한 22%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지역 지지도는 1%p 오른 40%, 인천·경기는 3%p 상승한 33%였다. 민주당은 서울서 4%p 오른 30%, 인천·경기는 7%p 하락한 30%였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국민의힘이 6%p 떨어진 37%, 민주당은 6%p 오른 2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6%p 오른 55%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광주·전라에서 9%p 상승한 56%를 보였다. 한국갤럽의 3주차 조사는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3%, 95% 신뢰수준에 표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 묘목 축제 현장에서 강풍에 대형 텐트 수십동이 연달아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방문객 4명이 다쳤다. 29일 오전 11시 40분께 이원면 옥천묘목공원에서 열린 옥천묘목축제에서 먹거리장터에 설치된 텐트 22개 동이 강풍에 모두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텐트 아래에 있던 방문객 약 70명 가운데 4명이 경상을 입었고, 이중 텐트를 피하다 넘어지거나 텐트 기둥에 다리를 부딪친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이 지역에는 순간 풍속 초속 11.2m의 강풍이 불었다. 옥천군 관계자는 "바람도 강했지만, 전날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쉽게 넘어간 것 같다"며 "이날 축제 일정을 취소하고 천막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막해 31일까지 열릴 예정인 이 축제에선 묘목농원 72곳이 참여한 가운데 묘목 경매와 묘목 무료 나눔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보청천 벚꽃길을 야간에도 즐기도록 오색 경관조명으로 치장했다고 29일 밝혔다. 보은읍 학림리∼삼승면 달산리 삼탄교를 잇는 20㎞의 이 길은 보청천을 사이에 두고 수령 20∼30년된 벚나무 4천300여그루가 길게 늘어서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자동차는 진입할 수 없어 호젓하게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서 벚꽃의 향연을 감상하기 안성맞춤이다. 군은 최근 중심구간인 보은읍 죽전리∼탄부면 고승리 3.5㎞에 수목조명 2천여개를 설치해 일몰시간 이후 점등하고 있다. 이달 29∼31일은 이곳에서 '꽃따라 길따라 봄은 보은이어라'를 캐치프레이즈로 벚꽃길 축제도 연다. 보은군 관계자는 "축제는 대중가수 콘서트와 버블·마술쇼, 버스킹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미고, 방문객을 위해 주변 음식점 등은 음식값 할인도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는 4월 4일 저녁 7시30분 제천 배론성지 대성당에서 말러 교향곡 4번 ‘천상의 삶’을 가지고 특별 기획 연주회를 무료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공연은 충북도가 주최하고 셀트리온에서 후원해 25년 전 부천 필하모닉과 함께 국내 최초 말러 전곡을 초연하기 시작해 전곡 사이클을 통해 일명‘말러 신드롬’을 일으킨 임헌정 예술감독이 충북도립교향악단과 함께 말러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임헌정 예술감독 취임 후 관객 점유율 90%이상을 달성하며 인기몰이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로시니 특유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현을 위한 소나타 3번’으로 공연의 문을 열며 뒤이어 평온을 노래하는 신비롭고 동화적인 상상력을 담은 말러 교향곡 4번‘천상의 삶’을 연주한다. 성악이 가미된 4악장에서는 오스트리아 린츠 주립극장의 주역 가수로 7년간 활동했던 소프라노 이명주가 협연한다. 말러 교향곡 중 가장 밝은 분위기를 가진 교향곡 4번은 1악장부터 3악장까지‘천상의 삶’을 점차적으로 묘사한다. 특히 1악장에서는 독특하고 신선하며 딸랑거리는 썰매 방울소리와 플루트의 짧은 리듬으로 반주되는 조합이 마치 천국에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