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올해는 불확실성의 시기"라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할 제약·바이오 관련 정책에 대비하고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증대해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노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올해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이다. 노 회장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맞물린 자국 산업 보호주의 강화, 국내 저성장 기조 및 고환율 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위기감을 준다"며 "올해가 도전과 불확실성의 시기인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 30조원을 돌파했다"며 "세계 3위 신약 파이프라인 보유국으로 올라서고 기술수출 계약 규모가 9조원에 달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국내 개발 신약이 미국, 유럽 등에서 승인받고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이 잇따르는 등 해외시장 진출이 활성화됐다고도 전했다. 노 회장은 올해 제약·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증대하고 합리적 규제 개혁을 촉진해 산업 역량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맞춤형 해외 시장 공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21일 우리 국민에게 건강보험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국가의 국민은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없도록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유학생, 난민 등 특별한 사례를 제외하고 외국의 법이 대한민국 국민에게 우리 건강보험에 상응하는 보험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 해당 국가의 국민은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가 될 수 없도록 하는 조문을 신설했다. 상대국이 자국을 어떻게 취급하느냐에 따라 상응한 대응을 하는 외교 통상에서의 '상호주의'를 건강보험 제도에도 적용하겠다는 취지다. 이는 우리 국민은 중국에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기 어렵지만 국내 체류 중국인들의 건보 재정 수지는 계속 적자를 보이는 데 따른 대응책이기도 하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 건보재정은 2019년(-987억원), 2020년(-239억원), 2021년(-109억원), 2022년(-229억원), 2023년(-640억원) 등 해마다 적자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우리 국민의 피 같은 건보료와 세금이 누수되지 않게 하기 위한 근본적인 처방의 하나로 건강보험에도 상호주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협자산관리회사는 16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금동명 전 농협카드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금 대표이사는 경북 영양군 출신으로, 지난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청도군지부장과 공공금융부장, 인사부장, 경북영업본부장, 경북지역본부장 등을 거쳤고 농협은행 부행장을 지냈다. 농협자산관리회사는 2002년 8월 설립된 농협중앙회 계열사로, 중앙회와 계열사의 부실 예방, 경영 개선, 부실 자산 정리를 지원한다. 금 대표이사는 "농협 부실 자산 정리 전문기관으로서 역할 수행에 만전을 기해 지역 농·축협과 계열사의 경영 건전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부사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달 13∼16일(현지시간)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신 부사장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현장을 찾아 글로벌 바이오 산업 최신 동향과 기술을 살펴보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그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하고 있다. 신 부사장은 앞서 이달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현장을 찾았다. 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노스홀에 마련된 롯데이노베이트 부스를 찾아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등을 체험하고 전기차 충전기 이브이시스(EVSIS)의 전시 등을 둘러봤다. 신 부사장은 미국에서 귀국 후 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에 참석했으며 JP모건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다시 출국길에 올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 서울송파구병)이 소비자들의 알권리와 선택권 보장을 위해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와 Non-GMO(비유전자변형식품) 표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식품위생법 개정안' 및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법 개정안은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혜택과 유사한 방식으로, GMO 농축수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식품에 대해 유전자변형 DNA와 단백질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GMO 표시를 의무화한다. 이와 더불어 비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하고 일정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 Non-GMO 표시를 허용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세계 제2위의 GMO 수입국으로, 2023년 대두와 옥수수 등 약 326만 톤의 GMO 농산물이 수입되었다”며 “현행 GMO 표시제는 DNA와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제한적으로 적용돼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간장, 대두유, 전분당(물엿, 과당) 등 주요 품목부터 단계적으로 GMO 완전표시제가 시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까지 이 제도를 확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최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서정욱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서 대표는 1977년생으로, 2002년부터 한미약품[128940],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동구바이오제약을 거치며 영업 기획 및 관리, 마케팅 분야에서 업무 경험을 쌓았고 2022년부터 최근까지 동구바이오제약 자회사인 C&Wise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서 대표는 "고객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차별화된 브랜딩을 바탕으로 꼭 필요한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세종시는 시민과의 소통 강화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최민호 시장이 21∼22일 '세종사랑 시민과의 대화'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21일 시청 여민실에서 열리는 새해 첫 시민과의 대화는 동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직장인 등의 참석을 고려해 행사 시간을 오후 7시로 설정했다. 22일 오후 2시에는 조치원 행복누림터 대공연장에서 읍면 지역 주민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최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에서 올해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시민 의견을 들은 뒤 제시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최 시장은 "2025년은 세종사랑 운동의 원년으로, 그 시작은 시민과의 소통"이라며 "많은 시민이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은 9일 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특공) 제도를 다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제2 집무실 추진 상황 등을 설명한 뒤 "국회와 대통령실 직원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주택 특별공급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특공 대상은 강제 이주 공무원으로 한정했다. 강 의원은 "세종시에서 공직 생활을 한다고 무조건 특공을 주는 게 아니고 정무직, 별정직, 선출직들은 절대 받으면 안 된다"며 "법을 정비해 추후라도 강제로 이주당하지 않은 사람이 특공을 받는 일은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특공은 강제 이주자가 아님에도 받는 경우가 있었다"며 "장·차관, 정무직, 별정직들이 몇 개월 산 뒤 팔아 이익을 남기고 도망갔다"고 비난했다. 그는 "현재 세종시의 인구 유입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문제가 해소되면 당초 목표인 인구 70만명 달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아울러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 이전 주장에 대해서는 현재 세종에 추진 중인 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8∼15일 외자 유치 등을 위해 6박8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을 간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출장 기간 글로벌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5'를 방문한다. CES 2025 '충남관'에는 천안·아산·당진·홍성 등 지역 기업 24곳이 참가한다. 김 지사는 UC버클리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베이밸리 메가시티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한인 정치인·재외 동포 등과 만난 뒤 마지막 일정으로 도의 미국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출장은 세계 경제 중심지를 찾아 시장을 공략하고, 충남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장종환 NH농협캐피탈 신임 대표가 '동주공제 극복비상(同舟共濟 克服飛翔)'을 강조했다. 어려운 영업환경 속 함께 뜻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하자는 의미다. 이달 NH농협캐피탈의 10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장종환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일성으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장 대표는 제주항공 참사에 따른 심심한 애도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형식적인 취임식 행사를 취소했으며, 취임사를 통한 경영관리 포부를 임직원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취임일정을 마무리 했다. 먼저 장 대표는 "희망은 가장 어두운 곳에서 솟아난다"는 한강 작가의 말을 인용, 더 큰 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줄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또한 어려운 경영의 파고를 넘어서 성장기반을 공고화하기 위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과 빠른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편의 확대 및 소비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고객가치 우선'의 경영철학 이행을 주문했다. 또 인재 육성과 소통 활성화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조선대학교 수도권 총동문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조선대 수도권 총동문회는 지난 7일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윤 회장이 제25대 수도권 총동문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8일 밝혔다. 윤 회장은 1981년 조선대 경상대학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2001년 국제통상학과 석사, 2005년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전날 행사에는 김춘성 조선대 총장, 정효성 조선대 총동문회장, 고문과 명예회장으로 구성된 수도권 동문회 운영위원 등 관계자 250명이 참석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았다. 이번 초청은 한미 경제 협력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허 회장을 한미동맹친선협회가 추천하면서 이뤄졌다고 SPC그룹이 8일 밝혔다. 허 회장은 오는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하고, 이후 한국 경제에 관심이 있는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허 회장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SPC그룹은 미국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진출해 약 2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주 벌리슨시에 1억6천만달러를 투자해 제빵공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계열사 SPC삼립은 호빵·크림빵·약과 등 K-푸드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SPC그룹은 배스킨라빈스·던킨·쉐이크쉑 등 미국의 유명 외식 브랜드를 한국에 소개하고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이해 SPC그룹은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SPC그룹은 한미 민간 외교도 수행하고 있다. 2023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5세 이전에 술을 처음 마신 사람은 성인이 된 후에 음주를 시작한 사람보다 알코올 중독 등 음주 관련 문제를 겪을 확률이 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에 대해 관대한 주변 어른의 태도와 인식은 어린이의 음주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어린이 앞에선 술을 마시지 말고, 어린이에게는 소량의 술도 권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국립암센터는 최근 이런 연구 결과를 담은 '어린이·청소년 음주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우리나라는 어른과 함께라면 미성년자라도 술 한잔 정도는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실제로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부모나 친척 등 주변 어른으로부터 술을 권유받은 적이 있었다. '한 잔쯤은 괜찮다'라며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린 나이에 술을 조금이라도 마셔본 아이는 조기에 음주에 빠지거나 성인이 되기 전부터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실 위험이 크다.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보면 작년 기준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술을 마셔본 적이 있었고, 최근 한 달 이내 술을 마신 학생 4명 중 1명은 초등학교 또는 그 이전에 처음 술을 접했다고 답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출산 연령 상승 등으로 '고위험 임신'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임신성 당뇨보다 임신 중 비만이 임산부와 출생아 건강에 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오수영 삼성서울병원 교수팀이 수행한 '국내 고위험 산모의 임상적 특성 및 주산기 예후 분석을 통한 고위험 산모 관리모델 개발' 연구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05∼2019년 초임 임산부 368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25∼39세 산모보다 40세 이상 산모의 조산율이 1.6배 높았다. 출생아의 중환자실 입원율도 40세 이상 산모가 25∼29세 대비 1.5배였다. 44세 이상이면 조산율은 1.9배, 출생아 중환자실 입원율은 1.7배로 더 높아졌다. 고령 임신도 관리만 잘하면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있지만, 고령 임신 자체는 여전히 상당한 고위험 요인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건의료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2016∼2020년 국내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단태아를 출산한 초임 임산부 3천78명을 분석했더니, 비만 임산부의 응급 제왕절개율이 29.6%에 달해 임신성 당뇨 산모(18.7%)보다 높았다. 출생아의 저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각국 주민의 삶의 질을 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이 전년도보다 한 계단 내려앉은 세계 20위를 기록했다. UNDP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 인간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HDI는 2023년 기준 0.937로 집계돼 조사 대상 193개 국가 및 지역 가운데 20위로 평가됐다 전년도(0.928·19위)보다 수치상으로는 개선됐지만 순위는 내려간 것이다. 한국의 HDI는 1990년까지만 해도 0.738로 평가됐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 2010년과 2012년 1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에는 줄곧 최상위 국가군에 포함돼 왔다. HDI는 국가별로 기대수명과 기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 1인당 국민소득(GNI) 등 4가지 객관 지표를 바탕으로 매겨진다. 한국의 2023년 기준 기대수명은 84.33년,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16.62년과 12.72년이었다. 1인당 GNI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4만9천726달러로 평가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기간 삶의 질이 크게 퇴보해 작년 보고서에서는 한국보다 세 계단 낮은 20위에 머물렀던 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장기적 울분 상태'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또 70%가량은 '세상이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는데, 공정에 대한 믿음이 낮을수록 울분 정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의 건강재난 통합대응을 위한 교육연구단은 설문조사 업체인 케이스탯리서치를 통해 지난달 15∼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정신건강 증진 관련 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설문 결과 우리 사회 구성원의 전반적인 정신건강 수준을 묻는 항목에 응답자들의 48.1%는 '좋지 않다'고 답했다. '보통'은 40.5%, '좋다'는 11.4%였다. 5점 척도로 따지면 평균 점수는 2.59점으로 '보통' 수준인 3점에 미치지 못했다. '좋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그 원인으로 '경쟁과 성과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37.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타인·집단의 시선과 판단이 기준이 되는 사회 분위기'(22.3%)였다. 연구진이 자가측정 도구로 주요 감정과 정서 상태를 5점 척도로 측정한 결과 응답자들의 12.8%는 '높은 수준의 심각한 울분'(2.5점 이상)을 겪고 있었으며 이들을 포함한 54.9%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40대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결혼·자녀 등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국민통합위원회가 발주한 '2040 가족·노동역할 태도와 실태 연구' 보고서에는 20∼40대의 가족 및 노동역할 변화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한 결과가 실렸다. 이번 조사는 25∼44세 남녀 2천690명을 대상으로 올해 1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청년기 삶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과업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남녀 모두 '일'(38.1%)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여가·자아실현 등 개인생활'이 23.1%, '연애·결혼 등 파트너십'이 22%, '자녀'가 16.8%로 뒤따랐다. 일 외 우선순위는 남녀 차이가 있었다. 여성은 일(37.6%), 개인생활(24.5%), 파트너십(20.9%), 자녀(17%) 순인 반면에 남성은 일(38.6%), 파트너십(23.1%), 개인생활(21.7%), 자녀(16.6%) 순이었다.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집단이 일을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고, 자녀는 40대 초반 여성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응답률이 가장 낮았다. 무자녀뿐만 아니라 자녀가 있는 경우에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가수 지드래곤(G-DRAGON)을 브랜드 공식 모델로 발탁했다고 9일 밝혔다. 더벤티는 변화를 추구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글로벌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모델을 선정했다. 더벤티는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에서 새 모델과 함께한 티저(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또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와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9일 세종대왕 업적을 알리고 한글문화 진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만나 세종대왕 나신 날·한글날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한글의 세계화, 한글문화 도시 조성 등에 힘을 모으기로 협약했다. 세종시는 앞으로 세종대왕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며 한글을 중심으로 한 도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는 한지·각자장·배첩장 무형문화재 장인들이 합심해 만든 훈민정음 해례본·언해본 병풍을 세종시에 선물로 기증했다. 협약에 따라 지난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후 오는 15일 처음 맞는 올해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식은 양 기관이 공동 개최한다. 기념식에선 세종대왕의 눈병을 치료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 세종시 전의면에 있는 약수인 '전의 초수'를 떠서 말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모티브로 만든 창극과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궁중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또 세종대왕의 업적과 일대기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와 더불어 한글 손 편지 쓰기, 한글 가방 꾸미기, 충녕 얼굴 그리기, 한글 단어 달고나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장은 "공동 개최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도내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주요업무 성과 종합평가에서 청주·충주·진천·보은·옥천이 '우수' 시군에 이름을 올렸다. 도는 9일 지난해 주요업무 시행 실적을 토대로 진행한 '2025 시군종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6대 국·도정 목표와 117개 세부 지표(정량지표 102개, 정성지표 15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지역 환경을 고려해 시군별 목표 달성도를 알아보는 정량평가의 전체 달성률은 88.2%를 기록했다. 시군별 성적은 진천군이 96%로 가장 높았고, 청주(92.1%)와 보은·옥천(91.1%)이 뒤를 이었다. 정성평가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시군종합평가단에 의해 이뤄졌으며, 충주·청주·진천 순으로 우수 시군에 선정됐다. 전년 대비 실적 향상 시군에는 정량평가에서 괴산(4.2%P↑)이, 정성평가에선 청주(9.2%P↑)·증평(4.2%P↑)이 각각 뽑혔다. 세부 분야별 우수 시군을 보면 ▲ 감염병관리·부동산·일반행정 분야 = 청주, 제천, 보은, 진천, 괴산, 음성 ▲ 경제 분야 = 청주, 옥천, 진천 ▲ 복지·보건·문화·산림·농정 분야 = 청주, 진천, 충주 ▲ 교육·환경 분야 = 충주, 청주, 제천 ▲ 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지원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백 대표가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회사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지 닷새 만이다. 더본코리아는 "이미 시행 중인 긴급 지원책 규모가 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확대됐다"며 "이는 가맹점과 함께 나누겠다는 백 대표의 강한 상생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상생 지원책에는 앞서 시행 중이던 로열티 면제와 식자재 가격 할인 외에도 신메뉴 출시 마케팅과 멤버십, 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할인 강화 등 실질적으로 고객의 방문을 늘리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더본코리아는 설명했다. 백 대표는 점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구상하기 위해 앞서 홍콩반점과 빽다방, 롤링파스타 점주와 간담회를 열고 논의했고, 추후 모든 브랜드 가맹점주와 만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백 대표는 임직원과의 대책 회의를 열어 간담회에서 파악한 현장의 애로사항 개선을 지시했다. 또 가맹점과의 소통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속도감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백 대표는 "한 분의 가맹점주도 뒤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