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쿠팡은 19일 충북 제천시 왕암동 제천제3산업단지에서 제천첨단물류센터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1천억원이 투입되는 제천물류센터는 축구장 7개가 들어가는 연면적 약 5만2천900㎡(1만6천평), 지상 2층 규모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최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내년 6월 준공해 오는 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며 충청·강원권 로켓배송의 물류 거점으로 활용된다. 제천물류센터는 20∼30세대 청년을 포함해 최대 500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일자리 창출로 제천시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쿠팡은 기대한다. 제천물류센터는 쿠팡이 지난해 초 밝힌 대규모 물류 투자 계획의 하나다. 쿠팡은 내년까지 약 3조원을 추가 투자해 9개 지역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전국을 로켓배송이 가능한 '쿠세권'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충남 천안과 남대전, 광주 물류센터는 운영을 시작했고 경북 김천, 부산 강서, 경기 이천 물류센터는 지난해 공사에 들어갔다. 물류센터에서 배송캠프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 물류시설인 '서브허브'는 경북 칠곡 시설이 지난해 말 가동됐고 울산 시설은 올해 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고객센터(대리점)와 동반성장을 위한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조합 본사 강당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문진섭 서울우유 조합장과 이승형 전국고객센터협의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서울우유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센터와 계약의 공정성, 법 위반 예방 및 준수, 상생협력 등을 도모하고 영업 경쟁력 개선을 위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협약 대상은 우유 고객센터 1천28개소와 가공품 고객센터 136개소다. 문 조합장은 "앞으로도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에 필요한 실질적인 제도 마련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18일 봄철 사과·배 냉해 예방을 위해 개화 전 영양제 살포를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기상 상황은 봄철 이상저온 피해가 발생했던 2018년, 2022년, 2024년과 유사하다. 이상저온과 우박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요소와 붕소 성분이 든 영양제를 살포하는 게 좋다. 요소와 붕소는 과수의 내한성을 강화하고, 착과량 증진에 도움이 된다. 영양제 권장 살포 농도는 요소 0.3%(1.5㎏/500ℓ), 붕소 0.1%(0.5㎏/500ℓ)이다. 영양제 농도가 너무 높으면 꽃눈 등에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권장 농도를 지켜 혼합액을 만들고 꽃이 피기 전에 뿌려줘야 한다. 채의석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최근 이상저온 발생빈도가 높은 경북, 전북, 전남 등 중남부 지역 과수 재배지에서는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개화 전 반드시 영양제 살포를 완료하고, 개화기 이후에는 미세살수장치, 방상팬 등 냉해 경감 장치를 활용해 피해 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13개 재외공관과 협력해 현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식 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한국 식재료를 활용해 한식을 조리하고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해외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산 농산물 활용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식진흥원은 경연대회를 여는 각 공관에 대회 운영 지원금 1천100만원과 물품을 제공한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올해 한식 요리 경연대회는 한국의 '장(醬) 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장'을 주제로 진행된다"면서 "전통 장의 우수성과 한식의 깊은 맛을 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륙관광 1번지인 충북 단양군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18일 군에 따르면 10인 이상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가 관광지 방문이나 음식점·숙박업소 이용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관광객 1인당 최고 2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당일 관광의 경우 관광지 2곳과 음식점 1곳을 찾으면 1인당 1만원, 숙박형 관광의 경우 관광지 4곳과 음식점 2곳 방문 시 1인당 2만원을 지급한다. 인센티브를 받으려는 여행사는 투어 시행 일주일 전까지 사전 계획서와 일정표를 제출해야 한다. 군은 또 이달부터 버스(2만원)와 택시(10만원)를 이용한 '단양 시티투어'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 관광객 1천만명 유치를 목표로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단양을 찾는 모든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천연기념물이면서 우리나라 대표 소나무인 속리산 정이품송(正二品松)의 아들나무(자목·子木)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2019년부터 자목을 분양 중인 충북 보은군은 지난 6∼17일 올해 분양 신청을 받은 결과 17그루가 예약되는 데 그쳤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올해 11년 된 아들나무(키 높이 3∼4m, 몸통 지름 7∼10㎝) 300그루를 1그루당 130만원에 분양할 예정이었다. 10여년 전부터 정이품송의 솔방울 씨앗을 발아시켜 자목을 생산하고 있는 보은군은 직영 양묘장(2.3㏊)에 2만여 그루를 보유한 상태다. 2019년 공공기관과 국민을 상대로 분양을 시작해 작년까지 364그루를 판매했다. 분양되는 나무는 수령 10년 이상 된 것으로, 식물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정이품송과 99.9% 이상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확인서를 받은 경우다. 분양 개시 후 국민적 관심을 받았으나 시간이 갈수록 인기가 시들해졌고, 작년에는 69그루가 판매되는 데 그쳤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이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귀한 나무를 손에 넣었다는 희소성이 둔화한 것도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자 보은군은 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18일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다양성 감소 대응과 울릉도·독도의 야생식물 보호를 위해 현대백화점,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과 양명성 현대백화점 상무, 박재홍 경북대 울릉도·독도 연구소장이 참석, 서명했다. 이들 기관·기업은 ▲ 울릉도·독도에 분포하는 야생식물 종자 보전을 위한 협력 ▲ 생물다양성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새 협력사업 발굴 ▲ 생물다양성 보전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릉도와 독도의 주요 자생식물 종자를 수집 보존하고, 채집된 종자는 현대백화점 이름으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 볼트(BGSV)에 장기 저장할 방침이다. 심상택 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울릉도·독도의 자생식물 보전을 통해 생물다양성 감소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적인 종자 수집으로 유전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생물다양성 안전망으로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 볼트의 역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 좌구산천문대는 천체 관측이 가능한 스마트망원경을 일주일간 대여해주는 '별 하나, 나 하나' 프로그램을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망원경과 카메라 기능이 결합한 스마트망원경으로 촬영한 천체 사진은 인화해 액자 형태의 선물로 준다. 신청이나 문의는 좌구산천문대(☎ 043-835-4573)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jp.go.kr/sta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소재 한 음식점은 미국산 돼지고기로 조리한 제육볶음을 배달앱에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했다. 강원도의 한 유통업체는 강원도 홍천산 한우와 국내 다른 지역산 한우를 혼합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원산지를 강원도 홍천으로 거짓 표시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배달앱, 온라인 플랫폼 등 통신판매 정기 단속에서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106곳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65곳을 형사입건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41곳에는 과태료 1천255만원을 부과했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의 원산지 표시 위반 업체 수는 90곳으로 전체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위반업체의 85%를 차지했으며 네이버,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 플랫폼은 12%였다. 주요 위반 품목은 배추김치(28건), 돼지고기 (18건), 오리고기(16건), 닭고기(13건) 두부류(12건) 순으로 나타났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2년 이내 두 차례 이상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는 업체명, 주소, 위반 내용, 통신판매중개업자 명칭 등이 농관원 누리집(https://www.naqs.go.kr)에 1년간 공표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수산인의 날(4월 1일)을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국산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한민국 수산대전 수산인의 날 특별전'에서는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명태와 갈치, 고등어, 오징어 등 대중성 어종과 가자미, 전복, 오만 등이 할인 판매된다. 행사가 진행되는 19개 마트와 25개 온라인몰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홈페이지(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귀어인의 귀어 첫 해 월평균 가구 소득이 347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귀어인 10명 중 3명이 어업소득 수준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는 이런 내용의 '2024년 귀어 실태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해수부가 2023년에 귀어한 1년 차 귀어인 236명을 조사해보니 이들의 월평균 가구 소득은 같은 해 어가 월평균 소득(456만원)의 76% 수준인 347만원으로 집계됐다. 귀어인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어업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33.2%로 나타났다. '보통', '불만족'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각각 30%대로 집계됐다. 귀어인 10명 중 6명(61.8%)은 어업이나 양식업 외에 다른 사업을 겸업한다고 응답했다. 겸업 이유로는 생계유지가 어려워서(43.9%)가 가장 많이 꼽혔다. 귀어인 10명 중 7명(68.3%)이 기존 주민과의 관계가 원만하다고 답했고, 가족관계에 대한 만족도도 68.6%로 집계됐다. 이들이 귀어한 사유는 도시 일자리 부족(33.9%), 지인과 인근에 함께 거주하기 위해(25.0%), 적성·흥미 부합(19.7%), 높은 기대 소득(6.5%) 등으로 나타났다. 귀어 준비 기간은 1년 이상 6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20일 동구 우송정보대학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개장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학 내 약 2천㎡ 규모로 마련된 놀이터에는 총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대형견과 중·소형견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해 안전성을 높였고, 놀이 및 휴식 시설, 급수대 등 편의시설을 갖춰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시설 조성·운영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동구는 운영·관리를, 우송정보대학은 부지를 제공한다. 시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 22억8천만원을 투입해 반려동물 놀이터 5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중구, 유성구, 대덕구 등 3곳 외에 유성구와 대덕구에 추가로 반려동물 놀이터를 개장할 계획이다. 특히, 서구 도안 갑천 호수생태공원 내 반려동물 놀이터도 오는 9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반려동물 친화 도시로서 지속 가능한 정책을 추진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