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30일 오전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의성군의 과수원과 축산농장을 찾아 농업 분야 피해와 복구 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사과나무와 농기계 등이 전소된 과수원을 방문해 "경상북도와 의성군에 대한 전방위적인 피해 복구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과수원 피해가 많은 의성과 청송에는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활용해 전소된 나무를 제거하고 새로운 묘목 심기를 우선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농협과 농기계·자재 회사 등과 협력해 농기계와 비료, 농약, 농기구 등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 장관은 또 축사 시설 전소로 대부분의 가축이 폐사한 양돈 농장을 찾아 농장주를 위로하고, 재해보험금과 축사 복구비 등이 지급될 수 있도록 손해 평가 인력을 신속히 현장에 배치할 것을 약속했다. 농식품부는 산불로 인한 농산물 수급 우려에 대해 "아직 전체 피해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마늘과 양파는 산과 거리가 있는 평야 지역에 재배돼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보령시가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관광주민증' 신규 서비스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를 유입하기 위해 지역별로 발급하는 명예 주민증으로, 숙박·식음·관람·체험·쇼핑 업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과 모바일 앱에서 발급할 수 있다. 앞서 도내에서는 예산과 태안이 선정됐으며, 이번에 보령까지 총 3곳에서 운영된다. 도 관계자는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에게 충남을 알리고, 편의를 제공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의 모든 사업은 농업인과 농·축협의 입장에서 추진하도록 체계를 개편하겠다." 작년 3월 11일 취임식에서 이같이 약속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년여간 무엇보다 현장 소통에 매진했다. 30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강 회장은 취임식 바로 다음 날 지역농협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고, 그해 12월 17일 충남 논산시의 딸기 농가를 찾는 것으로 취임 첫해 소통 일정을 마무리했다. 강 회장이 취임 이후 작년에 방문한 조합은 250곳, 농가는 50곳으로 현장 소통 일정은 모두 300회에 달한다. 작년 3∼12월 10개월간 거의 매일 현장을 찾은 셈이다. 강 회장은 작년 3월 12일 첫 현장 일정에서 농·축협 중심의 사업 활성화와 생산 유통 혁신을 강조했다. 당시 경기 포천시 지역농협(일동·포천·소흘)과 경기 김포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하나로마트 고양점을 각각 찾아 조합원, 임직원들과 만나 현장 얘기를 들었다. 같은 날 서울 강서공판장에서는 간담회를 열어 중도매인들과 만났고 이후 야간 경매 현장을 찾아 농산물 가격과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작년 이상 기후 여파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도 각 농가를 찾아 무이자 재해자금 지원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51개 세부사업에 1천400억원을 투자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많은 제조기업이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으로 데이터는 축적하고 있으나 이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핵심설비·공정에 인공지능(AI)을 직접 도입하는 사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연간 제조 생산성 20% 향상, 제품 불량률 40% 감소, 생산라인 효율성 30% 향상 등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주요사업을 보면 '충북 제조 AI 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도전해 비수도권 최초로 산업 현장에 제조데이터를 활용한 AI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 아울러 '로봇 플래그십 지역거점 구축사업'을 통해 지역 제조산업과 연계한 특화로봇의 테스트베드를 조성한다. 지난해 1건에 그쳤던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사업'은 4건으로 확대한다. 이 사업은 제조 전 과정에 AI 기반의 로봇·장비를 결합해 자율생산·제어가 가능한 미래 생산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제조기업의 AI 기술 도입 진입장벽을 완화하고자 기업 맞춤형 AI솔루션 지원사업에도 나선다. 도 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멸 위험에 처한 충북 단양 사투리의 보존 및 계승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가 만들어졌다. 단양군은 '단양군 지역어 보존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영길 군의원이 발의해 최근 군의회에서 의결된 이 조례는 군이 지역어 보존·계승을 위해 지역어 발전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어 사용실태 조사를 위한 전문기관 위탁·용역 실시 근거도 담았다. 이 밖에 지역어의 발굴·보존·계승을 위한 사업도 추진할 수 있게 했다. 군은 조례에 따라 대학 및 기관·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충청·경상·강원 3도 접경 지역에 위치한 단양은 이런 지리적 영향으로 독특한 억양과 표현을 지닌 사투리를 사용해왔다. 이를 보존하기 위해 지난 7일 민간 중심의 단양말보존회가 창립됐다. 군 역시 지난해 '단양사투리 경연대회'를 열고, 군청 누리집에 '단양사투리 게시판'을 개설하는 등 보존 활동에 나서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다음 달부터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월 6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해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회 추경 예산에서 9억4천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도내 참전유공자는 지난달 말 기준 5천841명이다. 2020년 월 2만원으로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지원을 시작한 충북도는 이들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2021년 월 5만원, 2023년 월 6만원 등 지속해서 수당 인상을 추진해왔다. 장기봉 도 보건복지국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예우 강화를 위해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외에 전몰군경유족 보훈명예수당 등 도가 지원하는 5종의 수당도 지속해서 인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5월 30일까지 이 지역 자연경관과 축제, 주민 생활상 등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공모한다. '보고 싶고, 가고 싶은 보은'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 행사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우수 콘텐츠에는 대상(1명) 300만원, 최우수(〃) 100만원, 우수(3명) 각 30만원의 상금을 준다. 분야는 관광지, 자연환경, 축제, 농특산물, 행정 등 제한이 없고, 영상 길이는 1∼5분 분량이다. 희망자는 군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는 참가신청서와 콘텐츠 영상을 군청 공보팀(☎ 043-540-3039)에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보은의 숨은 매력을 발굴할 수 있는 참신한 콘텐츠가 많이 제작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난해 이륜자동차 불법행위 합동단속에서 15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130건)보다 17%(22건) 늘어난 것이다. 적발 행위별로는 불법 등화(안전기준 위반)가 89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음기 등 불법 튜닝 43건, 번호판 봉인 탈락 11건, 무등록 이륜차 운행 9건 순이었다. 시는 지난해 행락지 주변 도로 19곳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경찰과 함께 17차례에 걸쳐 합동단속을 했다. 이륜차를 불법 튜닝하거나 번호판을 고의로 가릴 경우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안전기준을 위반할 경우에는 1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시 관계자는 "올바른 운행 질서 확립을 위해 올해도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산불로 인한 농업인 피해와 수급 영향이 최소화하도록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한 가격조사기관에서 영남권 대형 산불로 일부 농산물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한 것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국물가협회는 이날 자료를 통해 "경북과 경남은 사과, 마늘, 양파 주산지가 밀집한 지역"이라며 "(해당 품목의) 공급 불안정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즉각 설명자료를 내고 "(협회가) 경북과 경남 전체가 피해를 본 것처럼 발표했다"며 "과도한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산불 진화가 계속되고 있어 작물별 정확한 피해 규모는 진화 후 파악이 가능하다"면서 "산불에 따른 원예작물 피해 현황은 현재 파악 중이지만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가집계한 사과 재배면적 피해 규모는 전국 재배 면적의 1% 수준이다. 또 이 지역에서 마늘, 양파는 대부분 평야에서 재배하는 데다 수확 시기가 6월 이후이므로 지금의 가격은 산불 피해와 무관하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일상 속 일회용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청주시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 제한 조례'에 따라 일회용품 감축 이행성과를 부서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 등 요식업계와 협력해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선다. 청주시립장례식장(4월부터)과 청주의료원장례식장(7월부터)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수저·그릇 등은 다회용기로 대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회용품을 줄이는 작은 실천이 자원순환 도시로 가는 큰 변화를 만든다"며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는 시스템 반도체 첨단 패키징 전문기업인 네패스와 1천6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네패스는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오창읍 오창2공장 내 생산설비를 늘릴 계획이다. 공장 증설로 200명이 신규 고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구 네패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노사민정협의회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일·생활 균형 실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28일 도청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노사민정협의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저출생·인구감소·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생활 균형과 가족 친화적인 정책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하고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일과 개인의 삶과 가정 모두가 중시되는 행복한 삶을 지원하고 일·생활 균형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노동단체는 유연근무·시차출퇴근제 등 다양한 일·생활 균형 제도를 활용하고 조합원 대상 교육과 홍보를 하기로 했다. 노사협력을 통해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에도 나선다. 민간 단체는 관련 캠페인과 홍보를 하고 지역사회 공론화를 추진한다. 도와 중앙행정기관은 우수 사업장을 지원하는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풀케어 돌봄 정책'을 추진 중으로, 일로 인한 돌봄 공백을 국가에서 메꿔주는 것도 좋지만 애초에 부모가 아이를 돌볼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며 "이번에 관련 분과위원회도 만든 만큼 일·생활 균형 문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시설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에 '자율주행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기반 구축' 사업이 선정돼 오는 2029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모두 170억원을 들여 관련 기반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율주행차가 사이버 공격, 데이터 변조, 무단 접근 등 다양한 보안 위협 속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보안 설계 기술과 평가·검증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국제 자율주행 시스템반도체 관련 법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관련 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국내 차량용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시장 경쟁력 확보를 통해 생산 유발 335억원, 부가가치 유발 132억원, 고용 유발 151명 등의 경제적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단독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고가의 검증 장비와 공공 인프라로 제공함으로써 미래차 산업 전환을 뒷받침하겠다"며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계란 산지 가격이 적어도 오는 8월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농업관측 6월호' 보고서를 통해 오는 8월까지 석 달간 예측값을 발표하면서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이 특란 10개에 1천850∼1천950원으로 1년 전보다 12.4∼18.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9.9∼15.8% 높은 것이다. 농경연은 계란 산지 가격 강세 원인으로 산란계 고령화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전염성 기관지염(IB), 가금티푸스 등 질병 발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꼽았다. 농경연은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소비 감소로 산지 특란 10개 가격이 1천750∼1천850원으로 이달보다는 낮지만, 작년 7월과 비교하면 7.6∼13.8%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이는 작년 8월보다 8.2∼14.4% 비싼 수준이다. 최근 계란 산지 가격은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계란 산지 가격은 지난 3월만 해도 1년 전과 비슷했으나 4월과 지난달에는 특란 10개 기준으로 1천773원과 1천838원으로 각각 10.2%, 1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6개월간 이어진 혼란기에 식품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초콜릿, 커피, 빵, 라면, 냉동식품에 이르기까지 가공식품 53개 품목 가격이 뛰었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74개 품목 가운데 계엄사태 직전인 지난해 11월 대비 물가지수가 상승한 품목은 53개로 전체의 72%를 차지한다. 6개월간 가격이 5% 이상 오른 품목은 19개에 이른다. 초콜릿은 10.4% 치솟았고 커피는 8.2% 상승했다. 양념 소스와 식초, 젓갈은 7% 넘게 올랐다. 빵과 잼, 햄·베이컨은 각각 6%가량 올랐다. 고추장과 생수도 비슷한 폭으로 상승했다. 아이스크림과 유산균, 냉동식품, 어묵, 라면은 각각 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케이크, 단무지, 스낵과자, 편의점 도시락, 즉석식품, 혼합조미료 등은 3∼4% 올랐다. 김치와 맥주는 2% 이상 올랐다. 주스, 시리얼, 치즈와 간장, 설탕, 소금 등도 상승했다. 오징어채가 31.9%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다만 식용유(-8.9%), 두부(-4.1%), 국수(-4.1%), 밀가루(-2.2%) 등 17개 품목 물가는 내렸으며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