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와 카카오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지역 상권 활성화(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조길형 시장, 우영규 카카오 부사장, 노준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장 등과 4개 지역시장 상인회장이 협약식에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내 소상공인들이 디지털을 통해 단골손님을 확보하고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현장 밀착형 상생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는 시장 상인들에게 톡 채널 개설, 카카오맵 매장 등록 및 실내지도 구축, 라이브커머스 판매, 마케팅 홍보 캠페인, 1대 1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조 시장은 "이번 협약이 우리 지역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의 자립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충청북도, 청주시와 1천300억원 규모의 청주 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협약을 통해 청주센트럴밸리 약 6만4천㎡(1만9천361평) 부지에 색조·스킨케어 복합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2027년까지 약 80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청주 신공장은 오는 11월 착공해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청주 신공장이 가동되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연간 생산능력은 현재 4억5천개에서 14억5천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청주 신공장을 통해 전 세계에서 급증하고 있는 주문을 더욱 안정적으로 수주하고, 스킨케어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배은철 씨앤씨인터내셔널 회장은 "청주 신공장은 색조 중심의 강점을 스킨케어까지 확장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 속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청양군은 지난달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지정기부사업 형태의 '고향사랑기부금' 긴급 모금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1월 말까지 1천500만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부금은 주택 침수 피해 가구와 소상공인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계속된 집중호우로 주택 37채가 파손되거나 침수되는 등 117억원대 피해가 발생한 청양군은 최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특별재난지역에 기부하면 10만원 초과분은 33%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청양군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20만원을 기부하면 13만3천원 세액 공제된다. 김돈곤 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투명·신속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김태균 기자] 정부는 오는 10∼11월에 하반기 범정부 마약류 특별단속을 추진한다. 정부는 13일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마약류 대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하반기 특별단속은 현장 유통 차단, 유통 경로 근절, 밀반입 차단 등 3개 주제를 중심으로 실시된다. 추석 명절 및 축제 등 시기에 맞춰 투약·유통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장소 중심으로 경찰·지자체·검찰·법무부가 합동 단속반을 구성해 유통 차단에 나선다. 온라인(텔레그램 등)·오프라인(의료기관 불법 처방 등) 유통 경로도 집중 수사한다. 해외 출입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명절 휴가철에 관세청·해양경찰청·국정원 등 관계기관이 협업해 마약류 반입 시도를 차단한다. 정부는 아울러 회의에서 '제1차(2025∼2029년)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보강하기로 했다. 유통 차단 세부 전략을 신설해 민생범죄로의 확산 가능성을 막고, 예방·재활 부분도 강화해 중독자들이 재범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정부는 지난 4∼6월 상반기 범정부 합동 특별단속을 추진한 결과 3천733명을 단속해 621명을 구속하고, 마약류 2천676.8kg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검찰·관세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공공기관 이전 대응 전략을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한다. 새 정부 국정과제에 '2차 공공기관 이전' 정책이 반영되면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공식화하고 있어서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연구원을 통해 '공공기관 유치 시행전략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연말 완료를 목표로 하는 이 용역에는 충북에 특화된 공공기관 발굴과 체계적인 유치 전략 등이 담길 예정이다. 앞서 2013∼2019년 수도권 공공기관 1차 이전 때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국가기술표준원, 법무연수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충북혁신도시(진천·음성군)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교육·연구·공공서비스 분야 기관만 배치되다 보니 연관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데 한계가 있고, 성장 잠재력 또한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면서 지역 균형발전 역할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정부 정책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 2차 이전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최우선 유치 대상으로 시장형 공기업인 한국공항공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지난달 충남을 강타한 집중호우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오는 10월 31일까지 '고향사랑 지정기부' 모금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 또는 'NH농협'을 방문해 할 수 있다. 특별재난지역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이 10만원 초과분에 대해 기존 16.5%에서 2배인 33%로 상향 적용된다. 기부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원하는 자치단체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액의 최대 30% 범위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달 서산과 예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데 이어 천안·공주·아산·당진·부여·청양·홍성·서천 등 8개 시·군을 추가로 지정했다. 충남도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공공시설 5천495건에 2천496억원, 사유시설 6만7천548건에 787억원 등 모두 3천283억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재난·위기 상황에서 지역사회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로, 도는 이번 지정기부가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정기부 제도를 활용해 도민과 출향민, 국민이 직접 힘을 보탤 수 있는 통로를 열었다"며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논콩 재배면적이 증가로 과잉 생산이 우려된다면서 수요를 확대할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남아도는 쌀을 줄이기 위해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지원금을 준다. 이에 따라 논에서 키우는 콩인 논콩의 재배면적은 급증했다. 하지만 수입 콩보다 가격이 몇 배 비싸 판매처를 찾기 어렵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논콩 재배면적은 3만2천920㏊로 지난해 대비 46.7%(1만48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략작물직불제와 벼 재배면적 조정제 등 정부 정책에 따라 재배 면적이 크게 늘었다. 농식품부는 "내년에도 논콩이 올해 수준으로 재배되면 2027년부터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 등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생산자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논콩 재배 면적을 30∼40% 줄여야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논콩 전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과잉생산 방지를 위한 적정 재배 필요성을 논의했다"면서 "논콩 등 면적 감축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10월 말까지 콩 수요 확대 방안을 생산자단체와 함께 협의해 수립하기로 했다"고 덧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1988년 대전 지역 기업의 첫 증시 상장 이후 37년 만에 대전 상장기업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70조원을 넘어섰다. 13일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66개 대전 상장기업의 총 시가총액은 74조1천837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8천848억원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코스닥 지수 상승, 주요 기업 주가 강세, 대외 경제 환경 개선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대전TP 측은 설명했다. 7월 코스닥 종가 지수는 805.24로, 지난 6월 781.50보다 약 3.04% 오르면서 개별 기업 주가와 시가총액 증가를 이끌었다. 여기에 7월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과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더했다는 평가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이번 74조원 돌파는 대전 기업들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대전TP는 상승 흐름을 이어 혁신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하고, 그 성공이 다시 지역 후배 창업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선순환 구조를 설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당진의 매력을 담은 드론 영상을 오는 10월 27일까지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민 누구나 해양항만도시 당진의 특색 있는 풍경과 여행명소, 축제, 체험 등을 표현한 3분 이내 영상을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올린 뒤 채널 주소와 신청서를 구글 폼(bit.ly/4lsJXrk)이나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드론으로 직접 촬영한 영상이 전체 분량의 7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당진시는 대상 1명 500만원, 최우수상 1명 300만원, 우수상 3명 각 100만원, 장려상 8명 각 50만원 등 총 1천5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하늘에서 바라본 당진의 새로운 모습과 매력을 전국에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창의적인 시선과 독창적인 연출을 담은 많은 작품이 출품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내년 말까지 59억원을 들여 음성읍 용산리 봉학골 산림욕장 일원에 산림레포츠단지(15㏊)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레포츠단지에는 자연 체험형 산림모험시설, 가족 단위의 야외 액티비티(activity)장, 산림 지형을 활용한 어드벤처 코스 등이 들어선다. 군은 봉학골만의 지역 특성을 살려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산림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자연 체험형 모험시설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봉학골이 군을 대표하는 산림복합 휴양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7년 충남 논산에서 열리는 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국제행사로 치러진다. 충남도는 논산 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기획재정부 심사를 통과해 정부 지원 국제행사로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엑스포 사업비 총 197억원 중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앞서 충남도는 딸기를 주제로 첨단 농업기술과 식품기술이 결합한 농산업 미래가치를 제시하는 엑스포를 개최키로 하고,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에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제출했다. 도는 2027년 2월 26일부터 3월 21일까지 논산시민가족공원과 딸기향 농촌테마공원 일원에서 'K-베리(Berry)! 스마트한 농업,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엑스포에 150만명 이상이 방문해 2천6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5천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삼 농축산국장은 "전 세계 딸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K-딸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딸기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존 딸기축제를 넘어서는 국제행사를 기획했다"며 "충남이 글로벌 딸기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를 철저히 하고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열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12일 충주어린이과학관 해담별에서 자율주행 기술 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와 기부 협약식을 했다. A2Z는 협약에 따라 독자 개발한 자율주행 테스트카 '코이(Coii)'를 시에 무상 기부한다. 시는 이 차량을 해담별에 전시해 어린이들의 과학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조길형 시장, 한지형 A2Z 대표, 해담별 박병준 관장 등이 참석했다. 한 대표는 "아이들이 미래 교통기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과학과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19일 막을 내렸다.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엑스포는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한방엑스포공원에서 펼쳐졌다. 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누적 관람객은 136만명으로 목표(152만명)의 89% 수준이다. 행사 기간 30일 중 19일간 비가 내렸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는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번 엑스포에선 국내외 286개 기업이 참가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을 선보였다. 또 32개국 4천471명의 구매자가 참여해 국내상담 560건, 해외상담 758건 등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482억원 규모의 수출협약 33건이 체결됐다. 14차례에 걸친 학술회의에는 학계 등 3천700명이 참여해 천연물산업의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폐막식은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내빈 축사,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비전 퍼포먼스, 폐회 선언,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창규 시장은 "30일 동안 국내외 많은 분이 제천을 찾으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공간이 됐다"며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둡고 습한 터널에 들어서자 천장에 매달린 전구들이 흔들리며 빛을 냈다. 마치 강한 바람이 불거나 지진으로 땅이 요동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구슬처럼 작지만, 날카로운 빛을 내는 전구들은 숨겨진 비밀 공간이 드러날까 봐 외부 위협에 맞서 방어 태세를 취한 작은 짐승의 송곳니를 연상시켰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당산 벙커는 50년간 전쟁 대비 군사시설로 사용된 시설이다. 1973년 충북도청에서 250m 떨어진 당산 암반을 깎아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 규모로 지하 벙커를 조성해 충무 시설로 활용했다. 몇 년 전 안전 점검에서 C등급 판정을 받자 충북도는 충무 시설을 이전했고 2023년 일반에 개방하며 '당산 생각의 벙커'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충북도, 청주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이곳을 예술 공간으로 꾸미고 '벙커: 어둠에서 빛으로'전을 열고 있다. 길이 200m의 지하 벙커 길을 따라 양옆에 마련된 공간을 전시실로 활용해 김기성, 박기진, 신형섭, 염지혜, 유화수, 이병찬, 전수천, 최우람 등 작가 8명과 각각 팀으로 활동하는 사일로랩 및 장민승·정재일 작가가 참여해 설치작품 12점을 선보인다. 천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부터 대형마트,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이르는 유통업계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식품에서 의류로, 자사몰에서 다른 플랫폼과 해외로 확장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19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PB 상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17.6%, 지난해 21.8%에서 올해 1∼9월 19.1% 등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유어스' 등 800종의 PB 상품을 운영 중인 GS25에서 올해 전체 매출에서 PB 비중은 29.7%로 30%에 육박한다. 특히 초저가 라인인 리얼프라이스 매출이 작년보다 125.1% 급증했다. 대형마트도 PB 상품을 확대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전체 매출 대비 PB 제품 매출 비중은 각각 8%, 10% 수준이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피코크, 5K프라이스, 데이즈, 자연주의 등을, 롯데마트는 오늘 좋은, 요리하다 등의 PB 브랜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커머스 중에는 컬리의 대표 PB 라인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 이상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 유통업체들이 유통 과정을 줄여 자사 플랫폼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자체브랜드인 PB를 다양하게 선보이다 보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5 대한민국 쓱데이'가 오는 30일 개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이번 쓱데이는 역대 최장기간인 11일 동안 2조원대의 물량을 준비했다. 이마트를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과 SSG닷컴, G마켓, 신세계까사 온라인몰인 굳닷컴 등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특히 올해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쓱데이 시그니처 톱 20' 상품을 선정했다. 한우와 햄버거 등 인기 먹거리부터 가구와 패션, 가전까지 필수 아이템을 고루 준비했다고 신세계는 강조했다. 이마트는 기존 3일 행사에서 4일로 확대하고 한우를 포함해 약 150종을 최대 50% 할인한다. 슈퍼카멧인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40% 할인한다. G마켓과 옥션은 로보락 로봇청소기와 에버랜드 종일권, 피코크 떡갈비, 크리넥스 화장지 등 '시그니처 특가템' 4종을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쓱데이 기념 크리스마스 시즌 캐릭터 굿즈 25종을 출시한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미슐랭 셰프와 협업한 도시락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