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범정부 마약류 통합 정보 누리집 '마약청정 대한민국'에 '의료용 마약류 정보센터'를 개설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의료용 마약류 정보센터에는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제 등 오남용 우려가 높은 5종류의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중독 예방 교육 영상이 게시됐다. 마약류별 개발 역사, 신체적·정신적 부작용, 폐해 사례, 안전사용기준, 주의사항 등을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추어 알기 쉽게 제공한다.
또한, 청소년에게 친숙한 학습만화를 통해 마약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높이고자 학년별 맞춤형 '마약 예방 한걸음 만화' 4종을 개발해 누리집에 공개했다. 학습만화는 청소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각각 5개 주제에 대한 중독 예방 이론 설명, 만화, 활동지로 구성되어 교육 현장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국 교육청과 어린이 도서관 등에도 배포했다.
오유경 처장은 "처방된 의약품이라 하더라도 잘못 사용하면 중독에 이르러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이번에 개설한 정보센터를 통해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고, 마약류 오남용과 중독을 예방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